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24 11:22:30
Name RealGN
Subject 성공한 덕질

친동생이 AOA에 빠져서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걸그룹이랑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함?



내 대답은, "운이 좋아야함"



썰쪼금 풀어볼게여..

편하게 반말로 씁니다.



--------------------------------------------------------------------------------



때는 수년전, 내무반에서 가장 힘이 강하다는 상병 마지막달이었다..



힙덕후였던 나는 수년간 팬이었던 그녀가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멀리서나마 듣고있었고



그녀들의 1집앨범을 나오자마자 구입하고 전곡을 정말 오랜기간 미친듯이 들었다.

오랜 준비기간만큼 엄청난 퀄리티의 앨범이 나왔고.. 가수의 기본인 "음악성" 부분에서 매우 만족했다.



그렇게 아는사람만 알던, 훌륭한 퀄리티의 앨범을 뒤로하고 그해 여름,



본격적으로 공중파 활동을 시작한 그녀들,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한 그녀들,



나는 몇년간 기다려온 그 랩퍼가 저 네명중 한명만 아니길 간절히 빌었다..



그렇다, 그 한명은 그녀였고, 도저히 그녀의 팬질은 할수 없었다...



어려서 부터 취향이 확고했던 나는 걸그룹의 공식과도같은..



줌마스타일 실력파 리더, 글래머 여우, 못생긴 랩퍼, 귀여운 막내 중

줌마스타일 실력파 리더에게 꽃히게 되었고, 그렇게 내 긴 팬질은 시작되었다..



당시 여친과 함께 앨범발매 쇼케이스를 가게 되었고 (당시 여친도 팬)

뛰어난 음악성과 콩깍지 씌인 외모에 정신을 못차리게 되었다. (군 제대 버프도 한몫)



제대후 여친과는 얼마 못가 헤어졌고..

외로움도 달랠겸, 팬카페 가입 후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엔 아무렇지 않았지만, 나이를 조금 더 먹고보니 굉장히 부끄러운 행동이었지만

당시의 나는 미쳤었고, 모든 행동들이 부끄럽지않았다..! 활동적인 성격 탓도 있었다.



보통 공중파&케이블 음악방송을 가면, 대부분이 여자다. 엑소 비스트 빅뱅등을 보러온 중딩들이 제일많다.

그래서 겉으로 보여지는 인기에 비해 걸그룹을 보러오는 팬층은 굉장히 적다.

남자그룹은 99.9%여팬이고, 걸그룹은 50~70%가 여팬이다.



이말은 즉, 걸그룹을 보러오는 남팬이 워낙 없기때문에

여팬이 50~70%가 되는것이다. 빅뱅을 보러 100명의 여팬이 온다면,

신인 걸그룹을 보러 오프라인까지오는 남자+여자가 10명 안팎이 된다.



나는 갓 제대한 24살. 어딜가도 나이가 제일 많았고

자연스럽게 우리 팬들을 이끌고 있었다. 지금생각해보면, 24살이나 고딩이나 애기지만;

24살이라는 나이는 굉장한 무기가 되었고, 나는 굉장히 빠르게 팬클럽 내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꾸준한 앨범 발매와 크고작은 히트를 하게되고, 인지도는 많이 올라갔지만 여전히 팬은 없었다.

아니, 온라인에서는 상승세가 컸지만 오프라인의 사정은 별로였다.

이런현상은 그룹이 완전 자리잡기 전까지는 (빵뜨기 전까지) 대부분의 걸그룹이 비슷할것이다.



나의 금토일은 항상 오프라인 활동과 함께였다. 몇몇 평일도 마찬가지,

친구도 이 그룹의 팬들이며, 여자친구도 이 그룹의 팬이었다.

설레임을 가지고 오프라인을 다니는건 초반 몇개월이지, 그 이후엔 의무감 및 친목 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보통 일요일의 인기가요는 매니저가 표를 구해오는데 우린 사람수에 비해 많은 표를 줬다..

30장받고 5명이 들어간적도 있다. 그래서 빅뱅팬클럽 슈퍼주니어팬클럽이 맛있는걸 많이 주면서 표를 얻어갔다.



그룹의 인기는 커져갔고, 활동 초창기부터 열혈에 열혈로 활동하던 나는 팬클럽장까지 맡게 되었다.

(성격탓에 돈쓰는거 아까워 하곤 해서 오래 가진 못했다.)



초대박히트곡이 하나 나오면서 오프라인 첫방송에 100명을 넘겼다. (이때 좀 벅차서 눈물남)

그룹이 성공가도를 거듭하며 성장했으나

내 열정은 식어버렸고, 시기에 맞춰 졸업+취업으로 인해 소홀해졌고

소홀해 지니 클럽장을 노리는 많은 무리들로 인해 좌천되었다.



사실 미련이 없었기에 싸우지않고 물러났지만

아쉬운 마음이 없진않았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큰 후회는 없다.

20대의 반을 한 걸그룹에, 그 걸그룹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믿을만한 두명의 벗, 걸그룹 멤버를 포함한 수많은 인맥들.



지금도 도움되었다고 믿는 각종 경험들

400명을 수용할 규모의 팬미팅 행사에 프로그램 기획부터 장소 대관까지 지인 몇명으로 해보기도 하고..



팬질이란게 노력에 비해 얻는것 없고 힘들다는점을 고려하면

정말 재미있게 몇년간 그룹 멤버들과도 친하게 지냈던 나는 성공한 덕질을 했다.



----------------------------------------------------------------------------------



그만둔지 벌써 몇년 지났는데 한번도 찾아가보지도,

연락하지도 않게 되는걸 보니 저도 나이좀 먹었구나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4/24 11:26
수정 아이콘
느낌이 BEG고 시기는 2005년쯤이군요... (!?)

아닌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
15/04/24 11:28
수정 아이콘
후덜덜덜
까리워냐
15/04/24 11:30
수정 아이콘
2기,3기로 멤버 변천이 있으면서 차차 멀어지셨나 보군요 크크
15/04/24 11:32
수정 아이콘
멤버는 바뀐적 없어여..
15/04/24 11:32
수정 아이콘
그거 BEG팬한테 농담으로 잘못던지면 되게 가시돋힐 수 있는 말인데요.. (....)
15/04/24 11:34
수정 아이콘
아.........외모역변말하는거구나 하하하핳

근데 오프라인에서 직접 봐왔던바로는 크게 안변했어요

메이크업등등으로 인해 화면빨은 크게 살아났지만.....

물론 한분은 좀 흐흐
15/04/24 11:36
수정 아이콘
전 목요일마다 강제 오프를 뛰었던 사람.......이었네요 (....) 2008~2010...

LOVE부터 슬금슬금 사람수가 늘어나다 갑자기 상승기류를 빡!
Tyrion Lannister
15/04/24 13:53
수정 아이콘
브아갤에서 왔지렁 짤 생각나네요 크크크 https://www.pgr21.com/?b=10&n=69548
15/04/24 11:30
수정 아이콘
맞았나요? 크크크.. 설마 했는데...
15/04/24 11:32
수정 아이콘
주체를 빼고쓰면 모르지않을까 했는데 안일했네여 크크
15/04/24 11:33
수정 아이콘
중간에 비스트와 기타등등이 나와서 애매한가 싶은데 슈주랑 빅뱅이면 맞을 시즌이라...

전 뭐 성공한 덕질...... 축에도 못들게 살다가 조용히 야인으로 지내는 중입니다. ^^;
솔로10년차
15/04/24 12:32
수정 아이콘
랩퍼에 네 명이란 소리만 보고도 대충 그러려니 했습니다...
드라고나
15/04/24 11:37
수정 아이콘
제가 걸그룹 쪽은 별로 아는 게 없지만, 말하시는 투로 봐서 최소 7 8년 전이고 언더 힙합 출신 멤버가 있고 그룹 멤버들이 외모상 딱히 앞서지는 않고 초기 앨범이 음악 왼성도는 높은데 인기 없고 그러다 데뷔 2,3년 후 히트곡으로 대박이 나고 하다는 걸 다 조합하니 역사상 길이 남는 정변으로 심심하면 유머 게시판에 올라오는 그룹이 생각납니다.

라고 적고 보니 이미 앞선 댓글이...
15/04/24 11:42
수정 아이콘
제기억이 맞다면
그게 콩깍지라는 마법이 아니라면
초기랑 나중의 역변은 정말 카메라빨 차이였어요
원래 그외모가 그외모였고 처음에 심각하지도 나중에 완전 괜찮아지지도 않았습니다.
비슷비슷했어요
트릴비
15/04/24 11:3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도 읽으면서 그분들인가 했는데
댓글보니 맞는것 같군요
작은 아무무
15/04/24 11:40
수정 아이콘
갑자기 제 동생 생각이 나네요...미안하기도 하고...
삼성전자홧팅
15/04/24 11:44
수정 아이콘
그럼 글쓴분은 글에서 그 걸그룹에서 만난 여자친구 실제로 멤버들 중에 한분하고 사귀었나요?
15/04/24 12:31
수정 아이콘
아녀..
15/04/24 11:53
수정 아이콘
부럽습니다. 저는 나은이가 참 좋은데 이상하게 오프까지 막 뛰고 그럴 정도의 열정이 없더라구요.
15/04/24 12:31
수정 아이콘
저때이후로 저도 막 저런열정은 안생기네요
걱정말아요 그대
15/04/24 11:53
수정 아이콘
1집 앨범 퀄리티는 정말 괜찮았죠. 대학교 축제때 그당시 노래(다가와서 였나..)부르는 걸 봤는데 참 잘불러서 잘됐으면 좋겠다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순대국
15/04/24 11:56
수정 아이콘
2번째 줄에서 이건 미료이야기군 하고 바로 눈치 깟네요 크크크
15/04/24 12:31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핳
15/04/24 16: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미료씨 외모가 남자들 보시기에 별로인가요? 저는 귀염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했는데...
15/04/24 17:15
수정 아이콘
hold the line때 화면 보시면 흐흐..
순규하라민아쑥
15/04/24 18:45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그랬을듯.
근데 뭐 그냥 나쁘지 않은(?) 외모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음...브아걸 첫 앨범부터 좋아해서 콩깍지가 꼈었나...
15/04/24 12:00
수정 아이콘
그 걸그룹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15/04/24 12:32
수정 아이콘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썼네요...
야율아보기
15/04/24 12:09
수정 아이콘
잉? 진짜 그 걸그룹 멤버와 사귀셨다는건가요?
15/04/24 12:33
수정 아이콘
아녀.. 같은 팬이여
작은 아무무
15/04/24 12:10
수정 아이콘
여기 난독이 많은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걸그룹 팬이였다는 얘기가 있는데...!!
15/04/24 12:33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5/04/24 12:3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여자 친구라는 단어가 삽입되면 피지알러는 크게 혼란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5/04/24 12:3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님 댓글 진짜웃기네요
15/04/24 13:22
수정 아이콘
카이지에서 술렁술렁되는 모습이 연상되네요 크크
15/04/24 14:59
수정 아이콘
ざわ… ざわ…
15/04/24 14:23
수정 아이콘
일겅
스테비아
15/04/24 14:44
수정 아이콘
동공이 흔들리면서 문장해석이 안되고 단어단어마다 따로 인식된답니다.
기아트윈스
15/04/24 18:42
수정 아이콘
여친자구...캠릿브지..
15/04/24 15:0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문맥파악이 안되고 글을 잘 못읽기 시작하죠
나이트메어
15/04/24 15:13
수정 아이콘
이말년 서유기로 치면, 피지알러에게 여자 친구란 단어는 내면의 혼세마왕을 불러 일으키는 효과가 있나보네요.
"혼란하다, 혼란해!"
Tyrion Lannister
15/04/24 19:07
수정 아이콘
혼세! 혼세!
마티치
15/04/24 13:18
수정 아이콘
저도 10여년 전에 이 글 정도는 아니지만 팬질다운 팬질을 해봤네요. 흐흐
전년도인가 몇 년 만에 트위터에서 연락했더니 아직 기억하고 있어서 은근히 반갑더라구요.

이젠 두 분 다 결혼하고 활동 하는걸 보면 확실히 시간이 흐르길 흘렀구나 싶어서 묘한 기분이 듭니다.
티란데
15/04/24 13:54
수정 아이콘
애즈원인가요?
마티치
15/04/24 15:45
수정 아이콘
여기 무서운 분들 많네요 크크크
티란데
15/04/24 16:03
수정 아이콘
10여년 활동한 듀엣+결혼+최근에도 활동이라고 말하시니
딱 떠올랐습니다. 몇 년전에 원하고 원망하죠 리메이크버전을 들어서 그런지 촉이 오더군요
15/04/24 15:57
수정 아이콘
전 귀여운 막내 팬질을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 제가 귀여운 막내 팬질을 달린 시점은.. 그 막내가 솔로 엘범이 나왔을 때부터니 시기상 안겹치긴 하는거 같지만..


여전히 팬심은 있는데 그 팬질을 하러 나갈 시간보다 지금 여친 만나는 시간이 더 소중한지라 자연스럽게 콘서트만 가는 상태가....
친해졌던 사람들하고는 그냥 팬질과 관계없이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으니.. 나름 남았다면 남기도 했고 소중한 추억이 아닌가 싶네요..


아쉬운거라면 귀여운 막내빼곤 다들 노래를 잘 안하고 있다는거 정도?
15/04/24 16:01
수정 아이콘
제가 돌이킬수없는 까지 활동하고 접었습니다 흐흐
Shah Rukh Khan
15/04/24 19:50
수정 아이콘
"도저히 그녀의 팬질은 할수 없었다..."라는 문장에서 어느 그룹인지 깨달은 점이... 그 그룹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게 하네요.
저도 여기저기 갈아타서 그렇지 팬질은 꽤 해봤는데.. 좋아하는 가수가 같아도 사람들 성향이 비슷하지 않고 너무 제각각인 점이 힘들더라구요.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조공비용이 약간 강압적으로 모아진다던가, 통솔력, 포용력도 없이 장기집권하는 팬클럽장이라든가...
어쨌든 성공한 덕질 하신 거 맞네요^^(부러움) 후회도 없으실 것 같습니다.
15/04/25 00:14
수정 아이콘
저는 한지민이라는 아역배우가 올인이라는 드라마에 나왔을 때 팬까페에 가입했었습니다.
지나가는 아역배우에 아무도 주목하지않던 시절 다음까페 무려 공식팬까페 회원수가 100명이었나 150명이었나 가물가물하네요.
그때 다음 까페 채팅방에서 노닥거리고있으면 한지민씨가 들어와서 같이 얘기하던 기억도나고
쪽지도 몇번 주고받았던 기억도 납니다 ^^; 이제는 너무나 대배우가되어버려서 감히 접근도 못하겠지만
그때 시절 떠올리면서 혼자 흐뭇해지곤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6809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491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651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606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8797 3
101306 반항이 소멸하는 세상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소녀들 [15] Kaestro4193 24/04/20 4193 3
101305 스포 無) 테츠로! 너는 지금도 우주를 떠돌고 있니? [10] 가위바위보2716 24/04/20 2716 5
101304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탄 [31] kogang20014340 24/04/19 4340 12
101303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탄 [11] kogang20014611 24/04/19 4611 6
101302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142] Garnett2115602 24/04/19 15602 5
101301 웹소설 추천 - 이세계 TRPG 마스터 [21] 파고들어라4934 24/04/19 4934 2
101300 문제의 성인 페스티벌에 관하여 [161] 烏鳳11888 24/04/18 11888 62
101299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42] 무딜링호흡머신7857 24/04/18 7857 6
101298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3022 24/04/18 3022 0
101297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10] VictoryFood2970 24/04/18 2970 10
101296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4976 24/04/17 4976 5
101295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7079 24/04/17 7079 5
101290 기형적인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부분 [80] VictoryFood10967 24/04/16 10967 0
101289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5603 24/04/17 5603 4
101288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1] Fig.15647 24/04/17 5647 12
101287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5600 24/04/16 5600 1
101285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2944 24/04/16 2944 1
101284 남들 다가는 일본, 남들 안가는 목적으로 가다. (츠이키 기지 방문)(스압) [46] 한국화약주식회사7632 24/04/16 7632 4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