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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5 13:43:36
Name 스테비아
Subject [일반] Re:피아노를 연습해보자!

[이 글은 표절작곡가님 저격글입니다(?)]



2005년 9월.


고등학교 2학년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던 저는 말도 안 되는 결심을 합니다.

'이번 모의고사에서 100점 이상 오르면 이대로 살고, 아니면 공부만해야지~'

당연히 오를 리가 없었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첫 화면을 인터넷강의 사이트로 바꾸고, 전교 1등으로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그 때 세상과 연을 끊고 딱 하나의 취미만 남기기로 했는데요, 그게 피아노였어요.

중간에 폰이 고장나서 초콜릿폰으로 바꿨는데 김태희를 모르는 건 저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고3 수험생활의 유일한 낙은 피아노였습니다.

처음에 도전한 곡은 이루마의 May Be 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나름 열심히 피아노를 쳤으니까 이 정도는 쉬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플랫 5개 붙은 악보에 좌절하고, 첫 네 마디 연주하는 데에 2주가 걸렸습니다ㅠㅠ

그래도 급할 것 없이 연주하다 보니,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이후 같은 악보집에 있던 Kiss The Rain, I, Love Me, Wait There, River Flows In You 등을 하나씩 배워나갔습니다.






하지만 10년 동안 연주한 것 중 외운 곡은 May Be뿐입니다. 


River Flows In You 등 몇 곡은 어느정도 외우기도 했는데, 금방 까먹더라구요...


아마 이 곡만 엄청나게 연습했기에 머리에 새겨졌거나 원래 머리가 나쁘거나 그러겠죠?ㅠㅠ








2007년에 녹화해 둔 영상이 있네요 크크크

스타1에 빠졌던 건 기억하는데, 앞부분에 그걸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스갤에 올리진 않았을거고 피지알에도 아닐텐데요...








그러다 대학생 때 외울 수 있는 곡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쉬운 곡이라 그런가 많이 연습하지도 않았는데 외워진 곡....

전수연 - Sentimental Green 입니다.





동영상의 3분부터 나오는 곡입니다. 쉬우면서도 멜로디가 참 좋아요~






이후 군 시절에도 위의 많은 곡들을 연주했지만, 항상 같은 레퍼토리였습니다.

그래도 신교대다 보니 훈련병들이 매번 바뀌는 바람에, 

정신교육 시간 틈틈이 떠들지 말고 자라고 연주도 해 주고 그렇게 써먹었네요.

(이 자리를 빌어 잠을 방해하는 피아노 소리에 열렬히 박수쳐 준 많은 훈련병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흐흐)



그리고 한동안 피아노 뚜껑을 거의 열지 않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여름에 이 곡을 만났습니다.








우와!!


피아노를 이렇게 즐겁게, 재미있게, 신나게 치는 모습이 오랜만이어서 그런가, 이 곡에 완전히 꽂혀 버렸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제 실력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년을 연습해도 안 될 거야 아마...'






그렇게 2014년의 8월.


저는 어떤 힐링캠프를 갔구요. 서로의 꿈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이 곡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2주 동안 네 마디 연주하며 완성시켰던 시절도 생각났어요.



'그래!! 나 어차피 할 일도 없고 취업은 언제일지 감도 안 잡히는데(ㅠㅠ)

남는 시간동안 하루 한 마디씩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해 보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All Of Me의 악보를 받았습니다. 저 아저씨가 친절히 배포해 주셨더라구요.

그리고 3분 10초 정도 걸리는 이 곡을 연주했습니다.




26분이 걸렸습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하지만 어차피 할일 없는 몸... 남는게 시간인지라 계속해서 연습을 했습니다.

이 곡을 완전히 연주해내면 취업이 되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도 했지요...엉엉






3월.


표절작곡가님이 자게에 이런 글을 올리셨습니다.


https://www.pgr21.com/?b=8&n=57195


연주 속도는 10분대까지 끌어당겼지만, 더 이상 빨라지지 않는 속도때문에 정체되어 있었던 연습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벚꽃이 피던 어느 날, 저는 드디어 마의 5분을 돌파하게 됩니다.

하루 3번 정도 연습했는데요, 이때부터 손가락 근육과도 싸워야 했습니다. 

녀석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ㅠ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짧은 손가락으로 이런 곡 연주하려면 아껴줘야죠...





5월.


어느샌가 원곡보다 빠르게 연주하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빠르다 느리다 난리가 나긴 했지만... 감격스러웠습니다.


무심코 교회 피아노 앞에 앉은 저는 아무생각없이 All Of Me를 연주했습니다.

전체의 거의 80%를 외우고 있더라구요 제가...



[이제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연습이 아닌, 즐기며 연주를 할 수 있는 단계라는 의미의 '됐다'였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살쪄서 턱선도 안 보이지만... 


녹화를 하니까 긴장해서 더 틀리면서 치는 모습이지만...


팔뚝으로 치는 모습이 그야말로 안습이지만...ㅠㅠ


그래도 영상을 살짝 올려 보겠습니다. 그냥 '아 이정도까지 되는구나' 정도만 듣고 꺼 주세요ㅠㅠ







새로운 일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부끄럽지만 글을 올렸습니다.

말이 26분이지, 그건 거의 소음에 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이만큼까지 비슷하게 칠 수 있게 됐다는 게 지금도 신기합니다.

(저거보다 훨씬 잘 칠 수 있는데 역시 녹음이나 녹화는 제 손을 굳게 하네요ㅠㅠ)

다음에 마음에 드는 곡이 있으면, 첫 연습부터 녹화해 보려고 합니다.
얼마나 안습인지,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드리게요~ 


사실 완벽히 외우고 100% 틀리지 않게 연습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올 겨울까지는 연습해야 될 것 같고, 앞으로 시간이 없어서 미리 올립니다.




취업을 했거든요. 다음주부터 출근합니다^^


정말 가고 싶던 회사였고 정확히 1년 1일을 기다렸던 회사입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올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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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5 13:55
수정 아이콘
먼저 취업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꾸준히 노력해서 자기가 원하던 곡을 완주하게 되었을 때의 감동은 정말... ^^ 저도 다시 피아노 손대볼까 생각중인데 동기부여가 되는 글이네요.
스테비아
15/05/15 14: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면 피아노도 정말 연습하는만큼 정직하게 돌아오는 취미같아요~
불알큰타이거
15/05/15 13:5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스테비아
15/05/15 14: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영상을 다시 보니, 다음엔 다이어트 성공기같은걸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맘대로살리
15/05/15 13:57
수정 아이콘
취업 축하드립니다!!!
계속 연습하면 언젠가는 오늘의 나보다는 더 나은 모습이 되는거 같다.. 라는 문장이 정말 잘 어울리는 모습이네요. 멋집니다!
스테비아
15/05/15 14: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실 취업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아무것도 없으니까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뭔가를 하자고 시작한 게 피아노였어요.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설명왕
15/05/15 14:13
수정 아이콘
가고싶은 회사가 있으시다니 부럽네요. 심지어 합격
전 아무리 좋은 회사도 별로 가고싶지 않던데
스테비아
15/05/15 15:03
수정 아이콘
남들이 별로 가고싶이 않은 회사라서 그런가봅니다 흐흐;;
15/05/15 14:13
수정 아이콘
멋진글입니다. 스크랩해요^^
스테비아
15/05/15 15:03
수정 아이콘
스크랩까지..!!감사합니다~!
솜이불
15/05/15 14:15
수정 아이콘
정말 본받고 싶은 마음가짐입니다.
저도 다시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는데 마지막 월급으로 다시 바이올린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씩 했었거든요.
시간이 없다, 레슨비가 부담스럽다로 몇년째 미루고 있었는데
열심히 취업 준비하면서 우선은 혼자서라도 틈틈이 연습해야겠어요.
취업 축하드립니다.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
스테비아
15/05/15 15:03
수정 아이콘
저도 입대 전에 바이올린을 사고 한 달 배웠다가 그만둔 기억이...ㅠㅠ
아무래도 연주하기까지 과정이 피아노보다 길어서 쉽게 손대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취업 꼭 성공하시길...!!
한달살이
15/05/15 14:17
수정 아이콘
자기와의 싸움같은걸 이겨내신 분이라는 느낌이네요.
취업축하드리고요..
아마 저보다 10살 정도 어리실거 같은데도.. 뭔가 존경스럽다는 댓글 남기고 갑니다.

저도 어릴적에는 피아노좀 쳤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기억도 안나고, 악보도 볼줄도 모릅니다. ^^;;
스테비아
15/05/15 15: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실 글로 쓰면 거창한데 일상생활은 그냥 그렇습니다 흐흐;;
언젠가 마음에 피아노가 다시 들어오게 되면 도전해 보세요~!
AD Reverse Carry
15/05/15 14:19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흐...
최근에 기타를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참 부럽고 멋진 모습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스테비아
15/05/15 15:05
수정 아이콘
기타만한 악기가 없죠~ 나중에 인증글 하나 올려주심이..?흐흐 감사합니다!
AD Reverse Carry
15/05/15 15:21
수정 아이콘
제가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는게 있습니다.
악기 배우는 건 귀와 뇌와 손이 본인 말을 듣지 않는 것를 인정해야하는 과정이라고... 인증글은... 빠른 시일내엔 불가하지 않을까 크크
표절작곡가
15/05/15 14:31
수정 아이콘
저를 저격하다니.....부들부들

신고하겠....

크크크크

잘들었습니다...^^
스테비아
15/05/15 15: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격 강도가 약해서 다음에 다시 저격을...크크
표절작곡가
15/05/15 16:28
수정 아이콘
참, 녹음할 때 떠는 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썸녀 앞에서만 떨지 않으면 됩니다!!!!!
15/05/15 14:36
수정 아이콘
위에 유튜브 영상 캡쳐가 팔뚝으로 치는 모습으로 되어있길래 전위적인 노래인 줄 알았어요ㅠ 근데 밑에 연주영상 보니까 멜로디가 예쁜 노래였네요~

스테비아님 혹시 예전에 여군 관련된 글 시리즈로 올리셨던 분 맞으시죠?
그 때 저도 장교 복무할 때라 재밌게 읽었었는데, 피아노도 치셨다니 저도 예전에 피아노 배워서 2008년쯤에 싸이에 동영상도 올리고 했었는데 위에 약간 화질 안좋은 영상 보니까 저도 예전 생각이 나네요.

저랑 비슷한 점이 많으셔서 공감이 갑니다~
취업 축하드리구요, 이제 제 취업도 비슷하게 잘 되어보길 희망해봅니다 크크
스테비아
15/05/15 15:06
수정 아이콘
군대 이야기였는데 여군의 임팩트가 컸던 글이죠 흐흐;; 저 맞습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아직 실감이 안 나서...ㅠㅠ 잘 되실거예요~!
김성수
15/05/15 14:37
수정 아이콘
저도 고등학교 때 빠졌던 곡이었던지라 반갑네요. 중학생 때는 잊고 살다가 고등학생 때 피아노를 다시 시작? 했었는데, 그때 쇼팽 에튀드 정도만 좋아하다가 all of me로 끝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흔한 테크트리 크크) 뉴에이지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그걸 깨준 게 존 슈미트였죠. (그리고 20대 접어들고 이사와 함께 피아노가 없어지면서 한 번도 못 쳐봤다는 ㅠㅠ)

당시에는 all of me와 더불어 waterfall도 꽤나 인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잘 모르겠네요. 지금은 더욱 all of me가 유명해지면서 저도 이따금 듣게 되는데, 여전히 설레는 곡입니다.
영상도 다 잘 봤습니다. ^^ 긴장하셔서 그런지 빨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조금 긴장 풀고 치셔도 될듯싶습니다. (악보 까먹기 일쑤인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래서 저는 곡을 배우기를 꺼려합니다. -_-;) 계속 연습하시면 더욱 좋은 연주가 나올 거예요. 기대할게요. :)
스테비아
15/05/15 15:08
수정 아이콘
오 굉장히 오래된 곡이었군요~ 저는 작년에 처음 들어서...
혼자 연주할 땐 나름 즐기면서 칠 정도인데 녹화만 시작하면 영 아니네요ㅠㅠ
빨라지는 부분은 평소에도 많이 그래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정용현
15/05/15 15:13
수정 아이콘
하.. 요로케 로맨틱한 부분이 있으셨는지 몰랐네여..
취업 축하합니다.
스테비아
15/05/15 15:50
수정 아이콘
제가 수많은 곡 중에 메이비를 선택한건 로맨틱 가이가 되고 싶었슾셒습.... 하지만 들려줄 기회는 많지 않더라구요..엉엉 감사합니다~~!
막타못먹는원딜
15/05/15 15:20
수정 아이콘
와 좋은 노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스테비아
15/05/15 23: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더 좋은 노래도 들려드리....알려드리겠습니다ㅠㅠ
15/05/15 16:25
수정 아이콘
초딩때 피아노 2년 배우고 이거슨 여자의 길이다 하고 때리치웠었는데
그때 딱히 할것도 없었는데 한 5년만 더 배웠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평생 가네요
스테비아
15/05/15 23:02
수정 아이콘
완성시키겠다는 마음보다 그냥 배우는 거 자체를 즐기신다면 지금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흐흐
15/05/15 16:44
수정 아이콘
취업축하드립니다. 그렇게 어거지로라도(?) 한곡한곡 완성시키시다보면 나도모르게 테크닉들이 손에익게되고 디음치고싶은곡들은 조금더 빨리 조금더 빨리 손에익으실거에요. 멋진곡들은 나무 믾으니 많이즐기시길바랍니다.
스테비아
15/05/15 23:02
수정 아이콘
이번 곡으로 많이 익었으니 다른 곡은 조금 쉬워지겠죠?흐흐 감사합니다~!!
이나굴
15/05/15 17:12
수정 아이콘
추천 드립니다. 잘 들었습니다.
스테비아
15/05/15 23: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둥실둥실두둥실
15/05/15 20:26
수정 아이콘
이거 쫌 멋집니다! 저도 뭔가 이렇게 노력해서 해 내 보고 싶네요.
취업도 축하드립니다.
스테비아
15/05/15 23:08
수정 아이콘
거창하지 않더라도, 작은것부터 해 가시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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