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7/22 18:16:39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기사펌] 이종운 "손아섭, 조율하지 못한 감독 책임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118987
솔직히 응원하는 팀도 아니고 이야기 하긴 참 뭐하긴 하지만

이 변명 속에서도 참 인간 됨됨이가 보이는 사람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이 감독은 "어제 경기 출전은 선수가 자청한 일이다. 올스타전을 위해 수원으로 올라가기 앞서 손아섭 아버님 빈소에 방문했다. 거기서 수석코치와 함께 스케줄을 따져보니 (21일) 출전이 쉽지 않겠더라. 그래서 몇 번이나 선수에게 물어보니 본인이 출전 의지를 불태우더라. 코치들도 만류했지만 결국 출전했다"고 말했다.]

정말 이걸 변명이라고 하는 사람이 더 놀랍습니다. 빈소에서 저걸 물어보는게 정녕 정상적 행위입니까?

우리나라 같이 이상한 풍습을 가진 나라에서 감독이 물어 보는데 대놓고 [힘들겠습니다] 라고 답할 선수가 몇이나 되는지요.
이런 면에서 정말 선수들이 불쌍하긴 하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작은 아무무
15/07/22 18:17
수정 아이콘
참나 어이가 없어서;;

몇번이나 물어봤는데 선수가 '아 못가겠습니다' 이럴까요?
MoveCrowd
15/07/22 18:19
수정 아이콘
롯데가 선수들한테 좋은 팀이란 것도 다 옛말이 되어 갑니다.
프런트나 코치진이나 나쁜 무능의 결정체. 어서 빨리 해체나 했으면..
Shandris
15/07/22 18:20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선수 본인이 해명한 이상 더 뭐라하기도 힘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대중들은 제3자일 뿐이니...
손가락귀신
15/07/22 18:20
수정 아이콘
빈소에 와서 상주에게 스케줄 얘기하는 직장 상사라니..
손아섭 선수 멘탈이 참 좋네요..
LittleGray
15/07/22 18:21
수정 아이콘
그럼 감독이 물어보는데 선수가 '보면 모릅니까 못나가죠' 이럴거라 생각했던 건가요 당연히 나간다고 말하죠;;

자기가 먼저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게 인간으로서 당연한 생각 아닌가
15/07/22 18:22
수정 아이콘
매주 깔꺼리가 나오는 이팀은 진짜 신기합니다. 어휴..
아이폰5s
15/07/22 18:23
수정 아이콘
목표 달성 해놓고 이제 와서 언플 하면서 감독잘못.. 아주 지X을 하네요.
멀면 벙커링
15/07/22 18:24
수정 아이콘
크보에서 감독 이기는 선수가 어딨다고...저런 소리를 빈소해서 하나요?? ㅡㅡ;;;
루헨진
15/07/22 18:24
수정 아이콘
손아섭 선수가 너무 착하네요. 착하면 본인이 피해보는거죠,
15/07/22 18:26
수정 아이콘
갓독님 데~단합니다. 이게 말이야 망아지야...
R.Oswalt
15/07/22 18:28
수정 아이콘
'마 아섭아, 여기까지 떨어졌는데 우쨔노...'라도 되는 것 같네요.
델동님이 아니라 패독님이라고 불러야 되나, 빈소까지 찾아가서 한다는 말을 들으니 직업의식이 아주 차고 넘쳐 흐르는 것 같습니다.
'자청', '출전의지를 불태워', '코치들은 선수를 만류했지만' 단어선택도 아주 훌륭하네요.
밤식빵
15/07/22 18:35
수정 아이콘
임종도 못지키게 해놓고 빈소까지가서 너무하네요. 코치랑 스케줄따지면서 선수에게 물어볼께 아니죠. 상 당해서 정신없는 사람에게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네요.
15/07/22 18:36
수정 아이콘
빈소까지 가서 "괜찮냐 괜찮냐 (팀이 시궁창이지만) 정 원하면 빼줄께" 이러고 있었다니 크하하
진짜 대박이네요
덱스터모건
15/07/22 18:37
수정 아이콘
참나... 예전 송은범때도 그렇고... 자기 일 아니라고 너무 막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올시즌 롯데 성적이 잘 나올래야 잘 나올수가 없겠구만요.. 아섭선수 참 보기 좋은 선수인데
힘내면 좋겠습니다.
저는 롯팬은 아니지만 프로야구판 전체를 위해서 이종운 감독 물러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구설수도 많고 언플하는거 보면 수준이 좀 낮아보입니다. 롯팬분들 기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15/07/22 18:37
수정 아이콘
야...... 부장이 내일 프레젠테이션있는데 못나오냐?? 하고 상중에 와서 물어보면 참 잘도 내일 못나갑니다 하겠네요.....
손연재
15/07/22 18:38
수정 아이콘
한 번 물어보고 만류했다 하는 듯
Seonowon
15/07/22 18:43
수정 아이콘
사장이 쉬고싶냐고 물어보면 쉬고싶다고 할 분...
치토스
15/07/22 18:55
수정 아이콘
쉬고싶다고 맨날 말하고 쉬는 대신 영원히 승진 못하겠죠 크크.
은하관제
15/07/22 18:49
수정 아이콘
진짜 선수들이 무슨 잘못입니까... 정말 이정도면 롯데 전 최악의 프론트의 최후의 유산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네요.
김시진 감독때도 이정도 기분은 아니였는데, 솔직히 지금은 김시진 감독때보다 훨씬 더 싫네요.
치토스
15/07/22 18:5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빈소까지 찾아가서 "경기 나올래 말래?" 이걸 물어봤다는건가요 직접? 허허..
15/07/22 19:07
수정 아이콘
물론 말씀하신 그대로 하진 않았겠지만...오만 정이 다 떨어지네요..
15/07/22 18:59
수정 아이콘
빈소에서 직장, 일 이야기하는거 참 없어보이네요
제이야기를3분만
15/07/22 19:02
수정 아이콘
와 밥 세 끼 꼬박꼬박 제때 챙겨드신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15/07/22 19:04
수정 아이콘
장원준이 왜 우리팀에 왔는지 잘 알겠어...
김정윤
15/07/22 19:05
수정 아이콘
진짜 이건 물어볼게 아니라 빨리 가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자전거도둑
15/07/22 19:14
수정 아이콘
진짜 이해가 안감요... 다른사람도아니고 아버지 빈소에 가서 일얘기 한다는 자체가... 그냥 아무말도 안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위로 몇마디나 하지
독수리의습격
15/07/22 19:19
수정 아이콘
어휴........저런 사람이 한 조직의 수장이라는게 롯데 선수들에게는 비극입니다.
손아섭이 저런 취급 받는데 그 밑의 무명 선수들은 갑자기 우환이 닥쳐도 뭐라 얘기라도 꺼낼 수 있을런지
15/07/22 19:21
수정 아이콘
출전할꺼지?
안한다고?
정말?
정말 안한다고?
정말 안한다고?

하겠습니다..-_-+++++++++

->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 출전의지를 불태우더라구요..호호
단호박
15/07/22 19:29
수정 아이콘
전 왠지

쯧쯧... 이래가지고 출전할수 있나?
아...네...필요하면 해야죠
아니 뭐 나오란건 아닌데... 중요한 때니까...근데 진짜 필요하면 나올 수 있나?
네. 그래야되면...
너 상황이 안좋아서 걱정인데....진짜 나올 수 있어?
아, 네
꼭 내가 나오라는거 같은데 그런거는 아니야 힘들면 안나와도 돼. 나올 수 있나 근데?
네 나갈게요
그래. 니가 정 나온다니 할 수 없네.

-선수가 출전의지 불태워....
이런 식일거같아요 으흐흐 ㅠㅜ 불쌍한 아스비
15/07/22 23:18
수정 아이콘
이거네요 크크크크
fragment
15/07/22 19:22
수정 아이콘
물어본다는게 출전할수있냐고 묻는게아니라 아버지빈소를 지켜야되는게 맞지않냐고 묻는거일수도 있잖아요. 왜 이종운감독을 반륜적인 감독으로 낙인찍고싶어서 안달났는지 모르겠네요.
마루하
15/07/22 19:34
수정 아이콘
https://www.pgr21.com/?b=8&n=59942
그러게요
바로 지금 첫 페이지에 있는 글인데..
좀 자중하자고 하고 싶네요-_-
15/07/22 19:42
수정 아이콘
어떤 식의 질문이든 물어본거 자체가 잘못된거니까요. 저 상황에서는 묻는게 아니라 나오지 말라고 해야 선수의 맘을 덜어주는거죠.
fragment
15/07/22 21:18
수정 아이콘
감독도 그러고싶었겠죠. 근데 혼자운영하는 팀이아니니까 그런 넉넉한 결정을 독단할수없는거고요.
15/07/22 19:41
수정 아이콘
저런건 물을게 아니라 나오지 말라고 딱 못을 박아야 하는거죠. 물어본거 자체가 에러......
그러지말자
15/07/22 19:54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정 힘들면 쉴래?라고 물어보는것 부터가 이미 출전했으면 하는 의사를 전하는거죠.
15/07/22 20:0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만약 회사 상사가 '발인 끝났는데 좀 어때? 더 쉴래?' 이랬으면 진짜 죽을것 같아도 '아닙니다. 경조휴가도 다 썼는데 출근해서 업무 봐야지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라고 했을거 같네요.

진짜 부하를 아끼는 리더라면 '연차는 나중에 출근해서 올려라. 담주 한 주 정리 더 하고 그다음주에 나와. 발인 끝났다고 정리가 다끝난건 아닐거 아냐. 대신 업무상 급하면 전화는 할 수도 있으니 전화는 받아라' 라고 했을거 같네오.
Flash7vision
15/07/22 19:56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대박이라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지난 sk와 두산의 모 갓동님들을 능가하는 감독이 이리도 빨리 등장할 줄이야...
제랄드
15/07/22 20:11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장원준은 타선 지원으로 현재 10:0이네요. 이변이 없는 한 두산 역사상 최초로 왼손 투수 동반 10승 기록이 세워질 것 같습니다. 뭔가 오묘하네요.
15/07/22 20:18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해체나 했으면... 롯데 프런트하에서는 노답
YORDLE ONE
15/07/22 20:27
수정 아이콘
나온대도 나오지 말라고 해야죠 아저씨
15/07/22 20:31
수정 아이콘
윗댓글에도 있지만 뭘물어본건 중요한게아니고 아예 일얘기를 하지않는게 예의라고봅니다
15/07/22 20:33
수정 아이콘
사실 다른팀에 못하는 감독 나오면 종신감독 운운하는 디씨 팀갤에서 조차 이종운은 농담으로라도 종신감독 드립치지 말자고 할 정도면 말 다했죠
부어버린소스
15/07/22 20:37
수정 아이콘
'아섭아 힘들지? 경기 일정 신경쓰지 말고 아버님 잘 모시고 돌아와라. 우리가 알아서 잘 하고 있을 테니까'

'아닙니다 감독님. 경기 나가겠습니다.'

'아냐 괜찮아' '가겠습니다 감독님' '정말 괜찮겠어?'

이런식으로 흘렀을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왜 다들 나올래 말래 라고 물었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제가 말한대로였을 거라는게 아니고

모르는 이상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비난하는건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루크레티아
15/07/22 21:14
수정 아이콘
선수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뜯어말리고 억지로라도 못나오게 했어야죠.
혹시나 고인의 유지였다고 한다면 당연히 인터뷰에서 나왔을 것인데, 그것도 아니라면 뜯어 말렸어야 정상입니다.
거믄별
15/07/22 21:18
수정 아이콘
얼마 전 두산의 노경은 선수가 모친상을 당했었죠.
그 때 두산의 모습과 지금 롯데의 모습을 보면 정말 확연하게 차이가 드러납니다.

비교 대상이 없다면 모를까...
불과 한 달 정도 되는 기간에 같은 경우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두 대상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잘했다고 이야기할지는... 안봐도 뻔하죠.
그 대척점에 있는 사례는 두고두고 비난받아 마땅하구요.
자갈치
15/07/22 22:31
수정 아이콘
저 기사 보고 문뜩 든 생각이 "그래서.... 뭐 어떻게 책임지실껀데요??? "
웰시코기
15/07/23 00:10
수정 아이콘
우리 팀이었으면 오만정 다 떨어졌을듯...
The xian
15/07/23 00:36
수정 아이콘
자꾸 요즘 구설수에 오르는군요... 조율해야 할 것은 선수단이 아니라, 이종운 감독 자신의 발언이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라쿠라마을
15/07/23 08:52
수정 아이콘
참 나와 다르다고 정신병자라는 단어 남발하는거 보기 안좋더군요 mlbpark에서 이종운 정신병자 라는 발언이 많이 보이는데

이종운은 정신병자가 아니라 소시오패스에 가깝죠 이건 말은 정확하게 해야합니다 밑도끝도없이 정신병자라는 단어 남발하는거 이게 이종운 뿐만 아니라 많이 보이는데 보기 안좋더군요 정신병자라는 기준이 사람마다 제각각이지만 정신병자라는 의료계에 명확한 기준에 의하면 이종운은 속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잘못을 저지른 악인이라도 정확한 기준으로 비판을 해야지 밑도끝도없이 성향과는 관련없는 단어를 남발하는건 자기 무지함을 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swordfish-72만세
15/07/23 09:20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 경남고, 세청대회 일화 봤는데 장난 아니더군요. 선수 따위는 날 위한 소모품이라네 라고 밖에 안 느껴지는 선수 운용.
코난오브라이언
15/07/23 09:34
수정 아이콘
프론트 현장 (일부)선수단이 전부 어떻게 하면 팬들 정 떨어지게 할까 궁리만 하는 것 같은 구단...
15/07/23 12:17
수정 아이콘
어휴 롯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87 [파묘]보고 왔습니다. (스포 제로) [24] 우주전쟁4612 24/02/22 4612 6
100986 이낙연 "국힘 압승하고, 민주 참패할 것" [59] youcu8163 24/02/22 8163 0
100985 지식이 임계를 넘으면, 그것을 알리지 않는다 [17] meson3443 24/02/22 3443 9
100984 삼국지 영걸전, 조조전, 그리고 영걸전 리메이크 [26] 烏鳳3422 24/02/22 3422 16
100983 폭설이 온날 등산 [14] 그렇군요2987 24/02/22 2987 1
100982 포퓰리즘은 좌우를 구분하지 않는다. [12] kien4116 24/02/22 4116 0
100981 이소영 의원 공천을 환영하는 이유 [56] 홍철7589 24/02/22 7589 0
100980 이번엔 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을 입막아 끌어낸 대통령실 [129] Croove13681 24/02/21 13681 0
100979 민주비례정당, 진보당·새진보연합에 비례 3석씩, 울산북구 진보당으로 단일화 [133] 마바라8619 24/02/21 8619 0
100978 [역사] 페리에에 발암물질이?! / 탄산수의 역사 [4] Fig.12499 24/02/21 2499 8
100977 일본 정계를 실시간으로 뒤흔드는 중인 비자금 문제 [35] Nacht6719 24/02/21 6719 32
100976 의사증원 필요성 및 필수의료 대책에 대해 어제 있었던 100분 토론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90] 자유형다람쥐7985 24/02/21 7985 0
100974 독립기념관 이사에 낙성대경제연구소장 임명 [43] 빼사스5090 24/02/21 5090 0
100973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유성 을에 허태정 전 시장이 아니라 황정아 박사를 공천했습니다. [209] 계층방정10323 24/02/21 10323 0
100971 어쩌면 우리 사회는 한 번 공멸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29] 사람되고싶다6019 24/02/21 6019 0
100970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심상치가 않네요 [54] 아우구스티너헬8617 24/02/21 8617 1
100969 미국과 일본의 의사 연봉 [41] 경계인6651 24/02/21 6651 0
100968 당장 내년에 필수의료는 누가 지망할까요? [196] lexial6818 24/02/21 6818 0
100966 문재인이 '이재명 사당화'를 주장하는 이낙연 지지자의 트윗에 '좋아요'를 눌렀네요. [89] 홍철8529 24/02/20 8529 0
100965 약배송 허용과 관련한 약사법 개정안 이슈 [40] lightstone4438 24/02/20 4438 0
100963 퇴사한 전공의를 의료법위반죄,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 [188] 45612687 24/02/20 12687 0
100959 이낙연, 개혁신당과 합당 11일만에 철회…"새미래로 복귀" (+이준석 반응 추가) [227] Davi4ever16298 24/02/20 16298 0
100958 우리나라가 살려면 일반의(GP)를 타격해야한다 [351] 림림13765 24/02/20 137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