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9/01 15:25:23
Name 치토스
Subject [일반] 바람핀 여자친구와 헤어진후, 일주일
1. 오늘 딱 일주일 하고도 하루가 지났네요.
첫날과 이틀,사흘까지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바보처럼 당해 놓고도 그리웠고 슬펐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하루하루 지날수록 그리움과 슬픔 보다는 미움과 씁슬함이 더 커지더라구요.
입맛도 엄청 없어서 하루에 한끼만 먹고 일주일 내내 술만 마셨습니다. 주위사람들이 어떻게 지켜보던,
저는 현재의 제 감정이 더 중요할뿐이니까요.

2.피지알에 글을 올린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수많은 격려와 조언들이 저에게 직접적으로 큰 힘이 되진 않지만
제가 뭔가 깨닫고 정신차릴수 있는 조그만한 불씨를 주었어요. 이 고마움은 평생 잊지 않고 간직 하겠습니다.
저 혼자 삭히는것보다 주변 친한지인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도 받고 이렇게 온라인에서도 위로를 받으니 혼자 끙끙 앓는것 보단
백배 천배 낫더라구요.

3. 지금은 밥도 잘먹고 술 생각도 잘 안납니다. 잠도 졸리면 바로바로 잘오구요.
차라리 자연스럽게 헤어진 경우라면 제가 더 힘들었을텐데, 나쁜짓을 당해놓으니  오히려 더 털어내기 쉬운것 같아요.
솔직히 아직도 가끔은 생각나고 같이 데이트했던 장소들 우연히 지나가다보면 더 생각나고 뭐 그러긴 하지만요..^^;
앞으로는 안해봤던 운동도 하고 제 일 열심히 하면서 더 멋진놈이 되려구요. 그게 진정한복수 잖아요 흐흐..
다음번엔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글로 찾아 뵐게요! 저에게 격려 주셨던 모든분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01 15:26
수정 아이콘
화이팅!
스웨트
15/09/01 15:27
수정 아이콘
똥차 가고 벤츠 옵니다 화이팅!!
비둘기야 먹자
15/09/01 15:32
수정 아이콘
안와요... 똥차라도 있을때 열심히 타는게 좋음...
15/09/01 15:35
수정 아이콘
ㅠㅠ 1000만번 동감 합니다 ㅠㅠ
스웨트
15/09/01 15:36
수정 아이콘
위로글에 이런말 하시면ㅠㅠ
Leeroy_Jenkins
15/09/01 15:36
수정 아이콘
이거 레알...
15/09/01 16:27
수정 아이콘
와요...뭔 차인지는 모르지만 옵니다
15/09/01 16:3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긴 한데, 그래도... ㅠㅠ
15/09/01 16:59
수정 아이콘
너무하신다 ㅠㅠㅠ
花樣年華
15/09/01 17:00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돈 벌어서 타시겠다잖아요. 크으;;; 그리고 글쓴분 차는 똥차가 아니라 급발진차라 잘못타고 있다간 명 단축하는 거라서...
아이폰5s
15/09/01 18:32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 벤츠까진 아니라도 폭스바겐 정도는 온거 같아요. 크크
15/09/01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살면서 느낀 것 하나가 잘못된 것을 덮고 계속 가다가는 나중에 더 큰 일로
다가온다는 것이였습니다. 현명하신 판단으로 보입니다.
더 좋은 이성을 만날 수 있을겁니다.
15/09/01 15:31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후로 치토스님의 글은 다시는 올라오지 않았다 ..



농담이구요 ^^; 화이팅입니다 ~!
15/09/01 15:38
수정 아이콘
반가운 글 이네요...
좋은 분 만날겁니다...^^
걱정말아요 그대
15/09/01 15:41
수정 아이콘
아직 일주일인데 회복이 빠르시네요~^^
전 딴것보다 불면증 증상이 생겼던게 너무 힘들었는데 잠이 잘오신다니 다행입니다
15/09/01 15:48
수정 아이콘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15/09/01 15:51
수정 아이콘
한달까진 쉽지 않아요.. 잠도 잘 안오고 괜히 혼자 멍하니 있으면 쓸데없는 생각도 나고...

점차 좋아지실겁니다. 잘 이겨내시길...

술은 많이 드셔도 좋은데, 안주는 잘 챙겨드세요 가뜩이나 속상한테 뱃속까지 상하면 안좋아요...
Damulhanol
15/09/01 15:5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입장으로서 파이팅 하라는 말밖에는 드릴 말이 없네요 근데 한달정도 지나면 다시 보고싶어지고 생각날때가 있으실 겁니다 그럴때 '저처럼' 다시 연락하시는 일 없기를 흐흐
쪼아저씨
15/09/01 15:57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이 생기지 않으면 계속 생각 날겁니다.
어서 새 여자친구를 찾으세요.
동물병원4층강당
15/09/01 15:57
수정 아이콘
사랑은 사랑으로 잊혀집니다. 화이팅.
아이폰5s
15/09/01 15:59
수정 아이콘
몇달 고비만 잘 넘기고 이제 잊어먹을때쯤 되면 전화 와요.
저 같은 경우 7번의 만남중 5번은 상대한테 연락이 왔네요.
그때 통쾌하게 날려버리세요. 그 안에 다른여자 생기시면 아주 좋구요.
화이팅 하세요~
웅청년
15/09/01 16:3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헤어진지 한달 좀 넘었는데요
헤어지고 3주 쯤 후에 상대에게서 연락이 왔었어요.
제 경우는 회복이 굉장히 빠른 편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쿨하게 찼습니다 크크크
아무튼 더 좋은 분 만나길 기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양념반자르반
15/09/01 17:04
수정 아이콘
3년 반 만난 여친에게 갑자기 차이고 나서 1달 멘붕 후 정신차리고, 1달 동안 열심히 소개팅해서 지금 여친 만났습니다.
지금 헤어진지 2달 반 되었는데 금방 잊혀집니다! 정말이에요!
방민아
15/09/01 18:02
수정 아이콘
아... 또 헤어지셨다는 줄.... 크크크크
지금뭐하고있니
15/09/01 17:20
수정 아이콘
예전엔 바람이라는게 남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는데..요즘 보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진듯.. 경제력이나 여성 지위나 희소성때문에 그런가..

힘내시길
아스트란맥
15/09/01 17:39
수정 아이콘
망각은 사람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죠.^^
힘들지만 점점 괜찮아지실 겁니다.
꽃송이
15/09/01 18:05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여친이랑 깨졌을때 디아2로 극복했습니다.
그때 디아2 확장팩이 막 출시했거든요.
새로운 사랑으로 잊으라고 하는데 연애란게 싫어져서 누굴 만나고 싶지도 않더군요.
비상하는로그
15/09/01 18:19
수정 아이콘
화이팅~입니다~
추억이 있는 장소 지날때 마다 생각이 나시겠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거니깐..그거에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좋은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꼬질이아빠
15/09/01 18:50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은 곧 나타날겁니다. 지금 경험을 바탕삼아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랍니다.
사이버포뮬러 HQ
15/09/01 20:11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최근에 헤어졌다고 글 남기시는 분들에게 다른 여자분이라도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너무 부족하네요. 좋은 사람 만나실겁니다. 힘내세요.
곧미남
15/09/02 01:15
수정 아이콘
정말 돌이켜보면 별거 아니긴 합니다. 그러나 그런 상대와는 헤어지신게 천만다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해뜰날은언제
15/09/02 16:14
수정 아이콘
아우 다행이에요! 인생 나중에 돌이켜봤을때 별거 아닌 아픔일거에요 힘내시고 좋은사람 만나시길 바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9499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50790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847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9771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20205 3
101421 [일반] 대영 제국 해군의 4월 프리깃 활동 [12] 피알엘1965 24/05/08 1965 0
101420 [일반] 풀체인지 아이패드 프로 신형 발표 [84] Leeka6793 24/05/07 6793 0
101419 [일반] 올해 보도사진 부문 퓰리처상을 받은 로이터 사진들 [70] 우주전쟁9772 24/05/07 9772 18
101418 [일반] Udio로 노래 만들어보기 [3] 닉언급금지2821 24/05/07 2821 2
101417 [일반] 비트코인 - 이분법적 사고, 피아식별, 건전한 투자 투기 [44] lexial5320 24/05/07 5320 3
101416 [일반] 독일에서 아이의 척추측만증 치료를 시작했어요 [19] Traumer4788 24/05/07 4788 11
101415 [일반] 정리를 통해 잠만 자는 공간에서 나로써 존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15] Kaestro4755 24/05/07 4755 5
101414 [일반] 비트코인이 갑자기 새롭게 보인 은행원 이야기 [57] 유랑8351 24/05/07 8351 7
101413 [일반] 도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는 야간운전 [42] Regentag5153 24/05/07 5153 0
101412 [일반] [방산] 인도네시아는 KF-21사업에 분담금 3분의1만 지급할 예정 [30] 어강됴리5782 24/05/06 5782 0
101411 [정치] 양보한 권리는 돌아오지 않는다? [5] 니드호그3633 24/05/06 3633 0
101410 [일반] [팝송] 맥스 새 앨범 "LOVE IN STEREO" [1] 김치찌개3494 24/05/06 3494 1
101408 [일반] 장안의 화제(?) ILLIT의 'Magnetic'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13] 메존일각5774 24/05/05 5774 11
101407 [일반] [글쓰기] 아니 나사가 왜 남아? [9] 한국외대5474 24/05/05 5474 2
101406 [일반] [만화 추천]그리고 또 그리고 [12] 그때가언제라도5031 24/05/05 5031 3
101405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1) 시흥의 막내딸, 금천 [6] 계층방정2926 24/05/05 2926 6
101404 [일반] 신난다 어린이 날, 즐겁다 어린이 날 [6] 착한아이3364 24/05/05 3364 8
101403 [일반] (락/메탈) Silverchair - Without You (보컬 커버) [5] Neuromancer1739 24/05/05 173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