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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22 21:33:57
Name 잘가라장동건
Subject [축구] 허정무 감독 논평 보니... 감독 칭찬은 일절 안하는군요-_-;;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288823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286457


허정무 감독 논평을 쭉 봤는데... 감독에 대한 칭찬은 정작 한구절도 안 쓰네요-_-;;

하기야 본인이 국내감독중 유일하게 16강 일궈낸 감독인지라...

자기딴에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보다 훨씬 낫다고 자부하겠지만...

박지성 없었으면 그 분도 아마 홍명보꼴 나도 골백번 났을텐데...

왜 그러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감독 칭찬하는게 어디가 덧나나...

(참고로 제 페북에는 이글 개인 사견을 좀 강한 어투로 남겼습니다...

욕만 안썼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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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비
15/09/22 21:36
수정 아이콘
딱히 슈틸리케라서가 아니라 원래 외국인 감독에게 굉장히 짠 양반입니다
히딩크마저도 좋은소리 별로 안했어요
15/09/22 21:37
수정 아이콘
이 분때문에 2010년 이후 한국축구가 계속 쇠퇴하고 망해갔죠.
이 분이 축구협회에 있으면서 계속 "한국 감독 써야한다, 히딩크 외의 감독에게서 배운 것 없다 시간낭비였다"라는식으로 한국감독 만능주의를 펼쳤죠. 히딩크도 깠다는 발언이 퍼져서 욕먹자 아니라고 해명을 했는데 석연치 않았구요.
외국감독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한국감독을 밀다가 조광래 - 최강희 - 홍명보를 거치며 한국축구가 나락에 빠졌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보네요.
이 분때문에 90년대 초반 수준으로 국대 실력이 추락하는걸 보고 국대 다신 안보려고 했습니다. 워낙 경기력이 4년내내 개판이어서;;
조광래때는 그나마 전술이라도 있었는데 베스트 일레븐만 죽으라고 고집하고 선수들 원래 포지션 생각안하고 막 갖다쓰고 해외파만 오냐오냐거려서 문제가 많았는데 일본에게 3:0으로 깨지고 레바논에게 져서 짤렸다면
이후 최강희나 홍명보는 개막장이 무엇인지 아주 처참하게 보여주더군요.
최강희는 전술도 없고 패스가 이어지는 꼴을 못봤고 그냥 주먹구구식 노답뻥축구만 구사하다 주먹감자도 맞는 치욕을 보이면서 겨우 월드컵 본선 진출 시키고 물러났는데 홍명보때문에 안까이는거지 정말 경기력 쓰레기 수준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이청용 선수가 경기전날에 전술 준비가 하나도 안되어서 걱정때문에 벌벌 떨었을까요. 기성용이 찍힌것도 선수들끼리 전술에 관해서 말하다가 그걸 최강희가 듣고 항명으로 받아들여서 홀대하기 시작해서 기성용이 sns에서 까는 사태가 벌어진거였죠.

홍명보는 그냥 올림픽때 통한 4-2-3-1 딱 하나 전술가지고 월드컵에 갔다가 그거 다 철저히 분석한 알제리에 처참하게 깨졌고...
홍명보는 최강희보다 더 노답이었죠.
이렇게 한국감독만 고집하는 동안 국대는 완전 망한 수준이었고 그 주범은 허정무였죠.

허정무는 중국에게 처음 지게 만든 아니 그것도 3:0으로 지게 한 감독이고 월드컵 16강도 중국전 이후에 무조건 박지성을 중요시하고 박지성이 원하는대로 전술 짜서 그나마 통한거죠. 어휴... 월드컵 16강을 이룬건 오로지 박지성의 말을 잘 듣고 박지성이 원하는대로 전술짜서 성공한거였죠. 중국에게 지기 전까진 자기 똥고집대로 하다 역시나 개판이었구요.
㈜스틸야드
15/09/22 21:56
수정 아이콘
기성용이 페북에서 까기 시작한건 3차예선 쿠웨이트전 한참 전입니다. 최강희랑 사이가 안좋은건 맞는데 인과관계가 잘못됐어요.
15/09/22 21:59
수정 아이콘
2차 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이 "스코틀랜드 리그는 팀 간 격차가 크다. 셀틱 빼면 내셔널리그와 같다"
이게 시초가 아니라 그 전부터 갈등이 있었던가요?
만약 그렇다면 원인이 뭔지 아시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스틸야드
15/09/22 22:05
수정 아이콘
'한참전'이란 단어는 제가 쓰긴 했지만 좀 그렇고 일단 최초로 포착된거는 2012년 2월 22일입니다. 최강희 감독의 국대 데뷔전이 2월 25일 우즈벡전이니까 그거보다 3일전인데다가 페북 사용 위치가 스코틀랜드이니 소집되기 전에 쓴거죠.
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http://onimg.nate.com/orgImg/zt/2013/07/04/1372893061_863.jpg

게다가 기성용은 우즈벡전은 피로 회복문제로 뛰지도 않았고 쿠웨이트전만 뛰었는데 우즈벡전 끝나고 그 다음날에 29일 쿠웨이트전 끝나면 자기랑 박주영이 독박 쓸거라고 공언했습니다.
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http://onimg.nate.com/orgImg/zt/2013/07/04/1372893074_277.JPG

소집되기 전부터 기성용이 페북으로 저렇게 깠으니 전술문제로 최강희와 사이가 안좋다는건 선후관계가 전혀 안맞습니다. 차라리 셀틱=내셔널리그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면 또 모를까.
15/09/22 22:08
수정 아이콘
스코틀랜드리그 = 셀틱빼면 내셔널리그 발언이 도화선이 된게 맞나보네요.
선수 입장에선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이었죠.
㈜스틸야드
15/09/22 22:12
수정 아이콘
그 발언이 크게 틀린건 아닌데 에고가 강한 기성용 입장에서는 고깝게 들릴수 있긴 했죠. 근데 그때 기성용도 벤치에서 헤멜때라 대놓고 말은 못하겠고 그러니 비밀 페북팠겠죠. 문제는 대놓고 말하는 성격이라고 자기 자신이 그렇게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정작 하는게 졸렬했으니 역풍이 엄청 거셀수 밖에 없었구요.
최강희 감독도 현역 은퇴할때 차범근 감독과 비슷한 마찰이 있어서 문제 삼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둘다 잘한건 없죠. 기성용쪽이 잘못이 더 크다뿐이지.
15/09/22 23:13
수정 아이콘
정말 스코틀랜드리그가 셀틱빼면 내셔널리그랑 동급 수준인가요? 나무위키보니 잉글 3부리그 수준이라는데 최강희의 발언 나왔을 당시 내셔널리그가 아무리 생각해도 잉글 3부리그에 못 미친다고 보는데요. K리그랑 동급이었다고 하면 수긍하겠지만
㈜스틸야드
15/09/22 23:25
수정 아이콘
레인저스가 살아있을때 셀틱,레인저스의 잉글랜드 리그 편입 논의가 있었는데 그때 리그1에서 시작하는게 적당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 K리그 클래식은 챔피언십 중하위권 수준,네덜란드 2부리그 상위권 정도 평가되고 있구요. 그러니 내셔널리그=SPL은 크게 틀린말은 아닙니다. 파고들면 SPL이 약간 높은 수준 정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에서는 K리그 전체가 스코틀랜드 리그 전체보다 랭킹이 낮은데 거기는 옛날부터 K리그를 말레이시아 리그급으로 평가하던곳이라 공신력이 제로입니다.
휀 라디엔트
15/09/23 00:17
수정 아이콘
기성용 국대 분위기 흐뜨러뜨린건 전혀 옹호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이걸 가지고 최강희 감독에게 잘못을 묻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드오드
15/09/23 01:33
수정 아이콘
최강희 감독은 욕을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안하겠다는 양반 현대가에서 움직여가면서 억지로 앉혀놨었고, 애초에 예선 통과만 부탁한다고 그렇게 사정사정해서 그거해준다고 앉았던 양반입니다. 약속했던대로 예선 통과 시켜주고 그만둔거임. 전후 사정 알면 최강희는 감독직을 맡아서 예선 통과 시켜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양반임.
15/09/23 11:24
수정 아이콘
억지로 앉혔다라..
일단 본인이 맡기로 했으면 감독맡았던 시절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고 평가받아야 하죠.
단기로 계약맡으면 비판도 안받아야할 성역이 되나요?
애초에 예선까지만 맡겠다고 해서 선수들이 만만히 보게된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월드컵에 나갈 선수를 뽑지 못할 감독에게 잘 보여야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리고 86 월드컵 이후 예선 통과를 못시킨 감독은 한명도 없습니다. 미친듯이 까였던 본 프레레도 월드컵 최종예선은 가볍게 통과했는데요. 최강희는 무전술 뻥축구로 일관해서 이청용 같은 선수도 불안해할 정도였고 월드컵도 간신히 운이 좋아서 + 선수빨로 간 것 이었죠.
이청용 선수의 인터뷰 보시면 최종예선때 최강희가 구체적인 전술 지시도 안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선수가 불안해할 정도로 경기 전날까지 전술적 지시없이 그냥 막 경기하라는건데 이런식으로 나와서 진출한게 왜 최강희 공인가요. 그냥 감독을 안앉혀놓아도 이런식이면 다를게 없는것 같은데요.
월드컵 진출은 최강희의 공이라기 보다는 행운+선수들의 개인기량으로 간신히 아슬아슬하게 성사된걸로 평가됩니다.

최강희때 경기보면 승률은 홍명보때보단 나았지만 홍명보는 강팀들하고 많이 붙었고 최강희는 아시아권 강팀하고만 붙은걸 생각해보면 최강희가 홍명보보다 많이 나았다고 보기도 힘들다고 봅니다.
경기내용만으로 보면 오로지 4-2-3-1전술 하나만 갖고 싸웠던 홍명보라서 러시아같은 상대에게는 그나마 잘 싸웠고(물론 그걸 파악한 알제리에겐 압도적으로 털렸지만) 최강희는 그냥 무전술 뻥축구로만 일관해서 저럴거면 감독이 왜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단기감독이라서 책임을 묻지 말아야한다는건 전 이해가 안되네요. 이렇게 무전술 뻥축구로 일관한 감독은 처음봤거든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891456&cpage=1&mbsW=&select=&opt=&keyword=
오리꽥
15/09/23 12:07
수정 아이콘
사탄님의 말씀도 분명 맞는 부분이 있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최강희감독님이 노답이라고 평가절하되는건 어쩌면 여러가지 요인때문에 억울한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른 감독들과는 달리 고사하던 양반을 축협이 억지로 앉혀놓고 거기다가 예선통과까지만 하겠다고 되어있으니 감독님은 중장기적 플랜을 짜기도 어렵고 일단 급한불부터 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욕도 많이 먹고 했지요. 물론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잘 하셨으면 욕을 덜 드셨을텐데 어쩔 수 있나요. 예선통과만 한다고 했으니 맡은 책임은 진거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본프레레 감독과 쿠엘류감독이 아쉬웠지요... 허정무 감독과 조광래감독 홍명보감독은 팬으로서 별로였습니다.
15/09/23 13:07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최강희
(소괄호 쓰니 링크가 깨져서 여기로 들어가셔서 축구인 최강희로 들어가셔서 보면 됩니다.)

나무위키에선 어떻게 생각하나 항목가봤더니 이런 얘기들이 있네요.
8.비판의 1번 항목보면 기성용을 비난 할 자격이나 있나 싶고 2번항목보면 대표팀의 최강희를 옹호하기 어렵죠.
오리꽥
15/09/23 16:57
수정 아이콘
억... 사탄님의 링크를 눌러보니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고 나오는군요.. 링크를 보지 못했지만 최강희감독님이 잘한부분, 못한부분 둘 다 있습니다. 사탄님이 생각하시는 부분도 틀리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조건적으로 옳다는 의견도 아니라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15/09/23 17:25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가셔서 최강희라고 치시면
1번에 감독 최강희 2번에 배우 최강희나오는데 1번 항목 누르셔서 최강희(축구인) 항목에서 8번 비판 보시면 됩니다.
방향성
15/09/22 21:38
수정 아이콘
태국과의 명경기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아수라장
15/09/22 21:39
수정 아이콘
이분 히딩크 시절부터 외국인 감독 엄청 까대죠. 뭐 억한 심정이라도 있는지...
역대급 멤버에게 묻어갔네 어쩌네 하지만 그래도 최초 원정 16강 공로는 인정합니다. 그리고 비교적
신예 발굴에도 능력이 있구요. 그런데 남아공 월드컵 이후의 행보는 상당히 상당히 별로예요. 인천감독 시절도 막장이였고
축구협회 부회장 시절은 홍땅보 시절이니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죠. 거기에 유임까지 발표했었고...
꿈꾸는사나이
15/09/22 21:40
수정 아이콘
원정 16강도 뭐 거진 박지성이 이뤄낸거라 생각해서...
뻐꾸기둘
15/09/22 21:41
수정 아이콘
히딩크도 깐 양반.

외국인 감독 엄청 싫어하죠. 거의 증오하는게 아는가 싶을 정도.
15/09/22 21:43
수정 아이콘
한국인 감독의 밥그릇을 지키자! 의 대표죠.
15/09/22 21:46
수정 아이콘
국내 축구계의 암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네스퀵초코맛
15/09/22 21:46
수정 아이콘
인천시절 너무 안좋았어서...
모카블렌디드
15/09/22 21:48
수정 아이콘
첫번째 칼럼은 전혀 문제될게 없어보이는데요. 감독 언급 안 한게 그리 욕 먹을 일인지 모르겠네요.
뾰로롱
15/09/22 21:50
수정 아이콘
16강도 박지성 및 히딩크의 마지막 유산이라고 할수 있는 멤버들이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캐리해서 그렇지
감독으로서 능력은 별로인 양반이죠.
15/09/22 21:55
수정 아이콘
홍명보 유임 쉴드 쳐주는 것 보면서 이미 이 사람은 제 안중에는 아웃입니다...인천도 그렇게 말아먹곤 자기가 감독 자질 운운한 자격이 되는지..
16강 공로를 부정한 것은 아니지만 위에 나열한 것들로 인해 스스로 날려먹었죠
다비드 데 헤아
15/09/22 22:01
수정 아이콘
이분이랑 홍명보 사퇴안하고 국대 계속하고 있을거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메모박스
15/09/22 22:02
수정 아이콘
이용수 위원장이 인터뷰에서 라오스는 국내파 레바논은 해외파로 이원화 하자고 제안 했지만 슈감독이 거부했다고 밝혔죠 한경기만 하고 빠지는 원포인트 국대발탁이라는 인식을 주기 싫다는 이유로요 이게 라오스전에 해외파 부른 이유입니다 그걸 이해조차 못하는게 허정무가 국내파를 바라보는 눈높이이자 감독으로서의 수준이구요 동기부여는 이렇게 믿음과 신뢰를 주면서 하는겁니다 쉬운 경기에 해외파 컨디션 위해 땜빵선발하면서 기회주는것인양 기만하는게 아니구요
㈜스틸야드
15/09/22 22:10
수정 아이콘
허정무는 그냥 스카우터로 남았어야 했어요. 감독으로도 단기전이면 모르겠는데 장기전은 전혀 특화된 감독도 아니고 자기 능력을 너무 과신하는 면까지 있는데 거기에 월드컵 16강까지 가버렸으니...소위 말해서 거품이 잔뜩 껴버린거죠. 저같은 K리그 팬들에게는 그냥 9연무의 무재배 장인이지만.-_-
임시닉네임
15/09/22 22: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홍명보 보다는 낫습니다
홍명보는 무제배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15/09/22 23: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허정무 전 감독은 '외국 감독'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자리 보전에 위협이 될만한 감독'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감독을 싫어한다고 판단을 내려버리면 98년 월드컵 당시에 차범근 해설을 왜 그렇게 심하게 공격했는지에 대해 설명이 안됩니다.
Sydney_Coleman
15/09/23 02:0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사람속이 어떻다고 단언할 수야 없겠지만 이제껏 보여온 행동만으로는 일단 그렇게 판단되네요.
춘천닭갈비
15/09/22 23:56
수정 아이콘
허정무의 원정 16강은 국내 감독 중 최고의 업적입니다

박지성 덕분이라고 하는데, 박지성은 2006년에도 있었습니다만 그때는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 16강 진출은 분명히 허정무의 능력입니다.박지성보다 더 좋은 선수를 갖고도 16강 진출 못하는 감독은 널렸습니다
스무디킹
15/09/23 00:16
수정 아이콘
2006년은 조편성이 안좋았죠
2010년은 역대최고 꿀조였구요
거기다 박지성 이영표 있을때와 없을때 대표팀 경기력이 극심하게 차이가 나버리니 박지성빨로 올라갔다는말이 틀린말은 아닙니다.
어디쯤에
15/09/23 01:05
수정 아이콘
정작 2006년과 2010년의 조별 리그 성적은 1승 1무 1패로 같습니다. 다만 2010년엔 같은 조에서 확실히 3승을 해 줄 아르헨티나가 있었고 2006년엔 그러지 못했죠.

2006년에 들어간 조별리그 3골 중에 박지성이 관여안 한 골이 없습니다. 사실 조별리그만 보면 이때가 더 하드캐리.. 첫번째 경기 토고전 박지성이 돌파로 상대선수 한 명 퇴장시키면서 얻은 프리킥으로 이천수 골, 박지성이 흘려준 패스를 안정환이 슛팅해서 골 2-1 승리, 두번째 경기 프랑스 전 박지성의 동점골로 1-1무승부, 세번째 스위전은 심판 그말싫...

2010년 조별리그 첫번째 경기 그리스전 박지성 단독 돌파로 첫 골, 두번째 경기 아르헨티나엔 그냥 압살(묵념)... , 세번째 경기에선 박지성이 거의 경기장을 쓸어담아 주며 2006년과 똑같은 1승 1무 1패로 16강 갔죠. 16강에서도 우르과이를 거의 벼랑끝까지 몰아넣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이 정도면 박지성이 06, 10월드컵 조금 더 가면 02 월드컵까지 하드캐리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냥 났죠 이 분은
15/09/23 09:58
수정 아이콘
글만 읽어도 박지성이 너무 그립네요. 부상때문에 너무 일찍 은퇴했어요..
딱총새우
15/09/23 03:37
수정 아이콘
원래 희대의 운장아니였나요 허정무 감독 하하하
닭장군
15/09/23 10:53
수정 아이콘
허관우
라이즈
15/09/23 09:10
수정 아이콘
감독을깐것도아니고 언급안했다고뭐라하긴좀그렇지않나요
후라이성애자
15/09/23 09:29
수정 아이콘
한국 16강은 야쿠부가 다 만들어준건데 허허
Flash7vision
15/09/23 10: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남아공 때 대한민국 전력이 제일 약했다고 생각하고, 허정무 감독이 선수빨로 월드컵 16강 간 것은 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좋은 선수를 잘 활용하는 것도 감독의 역량에 따라 갈리니까요.
그래서 월드컵 원정 16강 간 것은 허정무 감독의 공로도 어느정도는 인정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홍모씨와 조모씨 보다는 격이 다르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고...

근데 그 이후 행보를 보면...
남아공 때 공로를 인정하기가 꺼려지는 마음도 들긴 하네요.
15/09/23 11:42
수정 아이콘
중국에게 3대0으로 지기 전까진 그냥 자기 마음대로 전술 짜고 경기력이 계속 개판이었는데 지고나서 안되겠다 싶었는지 박지성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었죠. 박지성이 이후 경기들에서는 경기하면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맨유때의 전술을 박지성이 입혀서 그나마 나아졌죠. 허정무는 박지성만 믿고 그냥 냅뒀구요. 아마 박지성과 의견교환을 충분히해서 박지성이 원하는대로 전술 짰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중국전 이전과 이후가 매우 달랐던걸 보면 알 수 있죠. 이게 통한건 박지성때문만이 아니라 2002년 이후 서로 익숙한 전술 약속을 갖고 있었던 대표팀이라 가능했던거죠. 2010년까진 2002년 주축들은 건재했으니까요.

허정무의 성공은 중국전 이후 정신차려서 박지성위주로 팀과 전술을 짰다는 것에 있는 것 같네요. 당해도 정신 못차리는 감독들이 많은데 허정무는 그건 아니었으니까요.
밀로세비치
15/09/23 12:35
수정 아이콘
선수 발탁하고 선수 배치까지 다 박지성 몫이였겠군요
15/09/23 12:36
수정 아이콘
발탁은 허정무 몫이구요.
허정무가 박지성 위주로 팀을 꾸린게 허정무의 능력을 비하하는게 아닙니다만.
아르헨티나 감독이 메시위주로 팀을 꾸린다고 졸장이라고 볼 수 없죠.
Flash7vision
15/09/23 13:43
수정 아이콘
허정무 감독이 저평가받는 이유가 사탄님이나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이른바 '중국 쇼크'때문인데요.
물론 그 경기는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저평가당해야 하나 싶습니다.
그 당시 평가전이나 친선경기를 살펴보면 프랑스도 중국한테 1:0으로 지기도 했고
최근에도 독일이 홈에서도 호주와 비기지 않았나요. 약팀이 강팀을 꺾는 사례는 뭐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평가전이나 친선경기, 또는 월드컵 등 그 사례는 계속 나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3:0으로 이긴 중국은 정작 남아공 때 아시아 예선조차도 뚫지 못했죠.
허정무 감독은 모의고사(평가전)에서 다소 점수를 깎아먹었다 해도 수능(월드컵)에서 나름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낸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밀로세비치
15/09/23 12: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사람이 미워도 2010남아공 월드컵까지 운이라고 한다면 이건머 할말이 없네요
선수빨이요??? 제기억이 맞다면 월드컵예선을 무패로 치뤘고
(이것도 그냥 주구장창 썼던선수만 쓴게 아니라 국내에서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다 테스트해가며 예선치루고 ) 공식a매치 20경기 이상 무패기록 이어갔던것 같고 4강팀 우루과이를 상대로 꽤나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었죠
언론플레이가 좀 밉상이긴 하지만 인정할건해야죠
어디쯤에
15/09/23 12:38
수정 아이콘
저도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빨이 없었냐? 하면 또 그건 아닌 거 같아서..

하지만 그 선수빨도 나름 자신이 만근게 허정무호부터 본격적으로 쌍용이 대표팀에 기용되기 시작하고 꾸준히 기용함으로써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점이 곧 허정무호의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나 싶어요. 곽태휘 김정우 염기훈 다 이 때 국대 주전급으로 성장한 자원들이죠. 월드텁에서 2골 넣은 이정수도 허정무호때 처음 두각을 나타낸 자원이고. 애초에 06 월드컵 스쿼드랑 비교해보면 주전급 수비-미들 - 공격진에서 박지성 이영표 빼고 다 갈렸습니다. 당시 박주영은 스쿼드엔 있었으나 조별리그 한 경기 나와서 대차게 말아먹었고.. 그러고 보면 06박주영이랑 10박주영이랑은 클라스 차이가 엄청나네요. 하지만 14월드컵엔 왜 다시...

그 박지성 조차도 사실 본인이 00년에 첨 발탁한 자원이죠. 이영표도 당시 올림픽 멤버였고. 하지만 그래도 박지성 빨이라는 말도 이해가 가는게 만약 월드컵때 박지성 없었다고 생각하면 그냥 그말싫...
밀로세비치
15/09/23 12:45
수정 아이콘
박지성이 정말 중요한 역활을 했었죠 !!! 키핑력이 무슨 사기급이었습니다 허정무호가 정말 잘한게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시도했단점 입니다 큭큭 반면 조모씨는 갑자기 뜬금없이 하는 바람에...
Flash7vision
15/09/23 13:4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허정무 감독의 최근 행보가 마음에 안 들어도 2010년 때 공로조차 싸그리 무시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남아공 때 최초로 원정 16강 갔고 우루과이 전에서도 졌지만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았었는데요.

소위 말하는 '박지성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논리대로 라면은
브라질 월드컵 때 사베야 감독도 메시&마스체라노 빨이고 반 할 감독도 로벤빨로 깎아내릴 수 있겠네요.
지난 시즌 트레블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msn빨이고...
더 나아가서 펩도 뮌헨가서 챔스우승 못하고 있으니 메시빨이 되겠네요.
한 퍼거슨 감독 정도 되어야만 선수빨 소리가 나오지 않겠네요.
라이즈
15/09/23 14:10
수정 아이콘
선수빨도 못받는 감독 차고넘칩니다.
그럼 뭐 박지성선수는 허정무 감독, 히딩크 감독 빨로 슈퍼스타된거겠네요.
15/09/23 14:14
수정 아이콘
선수는 허정무보다 월드컵 조 다른나라가 더 좋지 않았나요?
곧미남
15/09/23 15:18
수정 아이콘
이분이 이런글을 쓴다는거 자체가 개그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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