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이지만 실제로 우리들 요즘 사는게 그렇게 녹록하진 못해서

진담반 농담반으로 죽지못해 산다고들 하죠.

저도 뭐 스스로 중간이상은 간다고 생각하고 살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저만 도태되고 쳐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요즘 인터넷상에서 "이민가야한다. 가고싶다. 이런 나라에서 나의 아이들이 힘들게 사는게 싫어서 애를 낳지않겠다."류의 댓글을 많이 볼수있는데

어느정도 수긍하고 공감이 가는 요즘 우리사는 시대가 우울합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경쟁이 덜한 사회를 만들어 주고있다고 하네요

제가 70년대생이니(격동의 70년대를 살았네요 1년도 못되게) 그리고 곧바로 민주화운동등으로 최루탄냄새 맞아가면서 그당시 국민학교를 다녔는데 한반에 제 기억으로 60명정도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12반까지 있었고 또 그런한년이 6개 학년이 있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조회시간 교장훈시때는 비오는날 빼고는 운동장에서 줄서서 앞으로 나란히를 수도없이 외치면서 오와 열을 맞추는게 일상이였고

중학교는 50명 고등학교는 45명정도의 나름 콩나물 시루에서 팍팍하게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출산율이 위의 삶의 무게덕에 말도 안되게 감소되면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처럼 6학년과 1학년사이의 갭도 무시못할정도로 엄청나게 감소하고 또 그게 지속되고있는데 도시공동화도 겹친곳은 초등학교 한반에 10명이 채 안되는곳도 어렵지않게 볼수있습니다.

물론 특수한 경우긴 하지만 위의 경우처럼 한반에 10명이라고 하면 우리 어릴때 보던 선진국 초등학교 느낌이 나는 숫자죠.





인구구조의 1차 베이비붐 세대셨던 우리부모님들이 보통 2명정도의 아이들을 낳으셨으니 제가 2차베이비붐 세대의 중간정도라고 할수있겠네요

그리고 우리가 결혼할때가 되었는데 제 남자 대학동기 18명중에 8명이 미혼입니다. 한학번 후배들도 60%정도만 결혼을 했고 그아래는 40%정도 그 아래 아래는 여자후배들도 노처녀소릴 예전같으면 들을 나이인데 미혼이 절반이네요

결혼을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친구들은 그냥 돈이없어서 못합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혼자살겠다고 강제독신선언이 늘어나고 있고 그런친구들은 즐기면서 살고있습니다.

그렇게 애를 안낳다보니 인구절벽수준으로 아이들이없고 설사 아이를 낳더라도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미친듯이 자녀의 학업성취도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이의 삶의질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지금 우리보다 인구구조가 조금 앞서가는 일본을 보면 아르바이트를 못구해서 폐업하는 가계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회가 아무리 자동화되고 기계화 되더라도 필요한 최소한의 노동력이라는게 있는데 그것을 뒷바침하기에는 일본의 젊은이가 부족하게 된거죠

물론 특정지역의 도시공동화 지역이기도 하지만 멀리보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자말라는 법이 없죠.
좋은대학을 나오지않아도 아니 취업하고자하면 취업할수있는
과거 80년대학번의 우리선배들처럼 기업에서 모셔가는게 현재 일본의 아베노믹스아래 일본인데



애 하나 더 낳을까요?

댓글로 반대의견도 써주세요. 그래야 정신차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