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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08 00:29:25
Name 이홍기
Subject [야구] 이겼어야 할 경기-와일드카드후기
극적으로 NC를 잡으면서 와일드카드를 손에쥐었는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어이없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법력이 넘처나는 경기였고

나주환의 인사이드파크호텔로 분위기는 완전히 SK로 넘어왔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김광현을 88개던지게하고 내리더니 이길 경우 두번째경기 선발로 예상됐던 2선발을 올리네요.

혹시 5회에 김광현이 볼넷이라도 주면서 불안했나? 싶어서 보니까

삼진-유땅-우비로 삼자범퇴

어디서 류중일감독이 1+1해서 성공하는거 보고 왔는지 말이죠.

두번째 경기선발로 켈리를 예상하긴했지만

켈리도 넥센전 기록이 좋지는 않습니다.(3경기 1승1패 18.1이닝 15실점 14자책 6.87)

사실 김광현 제외하고는 SK선발투수들 모두 넥센상대로 안좋지만요.

어쨌든 1이닝을 2안타 맞긴했지만 무실점으로 막기는 했으니

7,8,9

전유수 윤길현 정우람으로 막았으면 KBO 최초 와일드카드 승리로 기록했을텐데

총력전이라고 하더니 뒤를 보는지 켈리를 쓰면서 뒤쪽 투수를 아끼고 싶었나봅니다.

결국 전유수, 정우람, 윤길현 순으로 뒤늦게 불끄려고 올리긴했는데

또 잘 막던 윤길현 내리고 신재웅을 올리더니 만루를 만듭니다.

사실 마지막은 김성현의 끝내기였지만

우주의 기운이 SK에 모이는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렇게 되버리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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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8 00:33
수정 아이콘
뛰어난 용병술은 애시당초 아니었고..결과론은 어찌피 크게 의미 없다고 봅니다. 내년에 안보겠죠.
하심군
15/10/08 00:43
수정 아이콘
저렇게 지면 승패 이전에 선수들을 걱정해야할 지경...평생 트라우마로 남을텐데요. 그것 마저 이겨내야 일류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서도...
15/10/08 00:44
수정 아이콘
그 가을에 강하다던 슼인데..
소신있는팔랑귀
15/10/08 00:46
수정 아이콘
아.. 진짜 허무하네요. 타팀팬이었으면 그저 꿀잼경기였을텐데... 투수기용도 이해가 안가고... 후....
15/10/08 01:17
수정 아이콘
"WC 1차전 탈락 SK, 그래도 덕아웃 분위기가 좋은 이유"

이런 기사 나올 타이밍 아닌가요? 맨날 연패해도 덕아웃 분위기는 좋다는 소리 헤댈때 부터 열불났었는데
크로스게이트
15/10/08 01:27
수정 아이콘
4위와 10게임 가까이 차이나는 5위.. 그것도 시즌 끝날때까지 역대급 병림픽으로 니가가라 5강모드..
왠지 오늘의 이 끝내기 실책이 올시즌 5강순위경쟁의 축소판 같아보였습니다.
아마 롯데나 기아나 한화가 진출했어도 비슷한 경기를 했을것같았습니다. ㅠㅠ
이홍기
15/10/08 01:49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뻥뻥맞아나가면서 완패라도 했으면 비슷한 말 했겠지만요.
곧미남
15/10/08 13:37
수정 아이콘
기아팬이 보기엔 어제 SK 참 잘하더군요 만약 어제 그 자리에 기아가 넥센과 붙었으면 다른팀 팬들한테 좀 창피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부모님좀그만찾아
15/10/08 01:32
수정 아이콘
큰기대는 안했지만 허탈하네요 허허.... 거기서 그게 놓칠줄이야..진짜 선수들 이기려고 다 온힘을 쏟아부었는데 거기서 탁하고 끝났네요.
참... 손끝까지 왔던 경기 놓치니 더 아쉽습니다.

선수들이야 고생많았고...막판에 그 현기증 나는 좌우놀이때문에 기절하는줄알았네요. 김용희 감독이 그 불펜 들고도 겨우 5위 싸움했는지 다들 잘 보셧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닥번트 현기증나는 좌우놀이.. 내년에 진짜 꼴보기 싫은사람이에요.
15/10/08 01:48
수정 아이콘
sk팬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김성현 선수도 훌훌 털어내고 내년에 좋은 모습 보여주길
네스퀵초코맛
15/10/08 05:08
수정 아이콘
44갑(김성현)이 4대4상황에서 4시간 40분의 경기를 직접끝내서 4위 넥센을 올려보냈다는것에 의의를... 흑...
고윤하
15/10/08 05:32
수정 아이콘
근데 김광현은 내릴만 하다고 봤습니다 3일쉬고 나온투수에게 그 이상을 바랄순 없는 노릇이었죠
헬레인저
15/10/08 07:08
수정 아이콘
... 이제는 내려올 때라는 것을 알면서도 참 아쉽네요.
어제 경기를 보고 밤새 우승했었던 시기 포스트 시즌을 돌려보면서 쓰린 속을 달랬습니다.
15/10/08 08:46
수정 아이콘
투수교체 보다도 결정적인 찬스 못 살린거랑
마지막 수비가 가장 아쉬웠네요

슼이 이겼어야 두산이 좀 편해지는데…
그래도 첫 와카전 꿀잼이었습니다
제랄드
15/10/08 08:49
수정 아이콘
제발 SK 이겨라 하고 그렇게 응원을 했건만... 아, 망했어요~
-두산팬-
15/10/08 08:53
수정 아이콘
어제 투수교체가 참 의아하더라고요. 김광현이야 그렇다치고 괜찮게 던지던 윤길현을 좌타자 상대하자고 갑자기 신재웅으로 교체했을 때가 결정적으로 꼬였다고 생각됩니다 ..=_ = 슼 응원하면서 열심히봤는데 아쉽네요. 고생들하셨습니다.
루크레티아
15/10/08 09:03
수정 아이콘
뭐...미친듯이 터지지나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연장 박빙까지 갔으니 만족하렵니다.
김성현은..왜 항상 저렇게 눈에 확 들어오는 에러 전문이 된 것인가.....
Shandris
15/10/08 09:09
수정 아이콘
정우람에서 안 끝난 것이 SK 입장에서는 참 아쉬울 듯...
시노자키 아이유
15/10/08 09:19
수정 아이콘
44갑은 평생 따라다닐 움짤을 획득...
15/10/08 09:24
수정 아이콘
저도 켈리 선수를 그렇게 써버린 것이 좀 아쉽더군요.
두산과의 경기를 위해 설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SK 불펜에 좋은 선수들도 많은데 평소처럼 정우람, 윤길현, 전유수 선수 등으로 1이닝씩 책임지게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더구나 오늘 우주의 기운이 SK로 몰리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꿀잼 경기였습니다.
에러는 양팀 모두 1씩 기록되어 있지만, 숨겨진 에러도 있었고 법력(!)도 많이 나왔지요.
3루 베이스를 맞고 안타가 되고, 투수판을 맞고 높이 튀어올라서 주자 올 세입이 되고, 송구된 공이 주자를 맞고 튀어나가서 인사이드파크모텔이 되는 등 재미난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단독 스퀴즈(실패), 박병호 선수의 도루(실패), 결정적 폭투(폭망)까지! 나오지 않은 것이 없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화룡점정은 역시 히드랍더볼!(한화팬은 눈물의 데쟈뷰!)
경기 내내 Sk에 미소를 지었던 행운의 신이 마지막에 배신을 했네요.

넥센과 두산과의 경기도 기대해야겠습니다.^^
아이작mk2
15/10/08 09:46
수정 아이콘
점수를 내야할때 못낸게 아쉽더라구요
각성한줄로만 알았던 정의윤이 중요할때 엘지시절의 모습이 나와서...
친절한 메딕씨
15/10/08 10:18
수정 아이콘
번외로... 넥센 팬카페 사건 여파로 그런지 관중이 빈의자가 많아 보이던데...
실제로도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곧미남
15/10/08 13:38
수정 아이콘
자리 엄청남았죠 7천여명으로 KBO 가을야구 최소관객이라고 본듯하네요
15/10/08 15:09
수정 아이콘
시스템야구 잘봤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5/10/08 19:51
수정 아이콘
정우람이 동점 내줬을 때 아차 싶었습니다.
타팀 팬 입장에서 재미있긴 했는데 11회 넥센이 추가 득점 못하고 끝났어도 sk가 이기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았어요, 분위기도 넘어갔고...

근데 11회 동점 상황에서 다음과 같이 정말 궁금한 점이 생기더라고요.
1. 12회 초가 무득점으로 끝나면 12회 말은 하지 않고 끝내야 하는 건지
2. 12회 초에 sk가 득점에 성공하고 12회 말에 넥센이 동점을 만들면 끝내기가 되는 건지
3. 넥센이 올라가는 건 올라가는 거고 야구 규칙상 회를 다 마쳐야 되는 건지
어떻게 되는 건가요?
15/10/09 03:35
수정 아이콘
1번 2번은 적으신게 맞구요,
와일드카드도 포스트시즌이라 12이닝이 아닌 15이닝 무승부 룰이었을겁니다(확실하진 않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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