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2/10 19:46:04
Name 밴가드
Subject [일반] 북핵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책임이 큽니다
북핵문제는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에 좀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지금같이 문제가 크게 커질 필요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있어서 클린턴 행정부도 책임이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비판의 대부분은 부시 행정부에게 쏟아져야 됩니다.

영변위기가 카터의 방북으로 해소되고 미국,북한 양국간에 맺어진 제네바 합의에 의하면 우선적으로 북한은 연료봉을 봉인시키고 IAEA의 사찰을 받는 방식으로 비핵확산협정(NPT)을 준수하기로 동의했고, 미국,일본,한국은 북한에 2개의 경수로를 지원 (1호는 2003년까지)하고 경수로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상당한 규모의 중유를 지원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1호 경수로가 완성되면 북한은 의심되는 핵 시설들의 침투적 사찰에 동의하고 2호가 완성되면 연료봉들을 해외로 내보내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제네바 합의 이후 북한은 NPT협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미국은 95년과 2003년 사이 4억 달러치의 중유를 북한에 보내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경수로였죠.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던 미국 의회는 경수로 건설을 위해 예산 배정하는걸 거부했고 미국은 경수로 제공에 있어서 손을 놔버립니다. 김영삼 정부도 경수로 제공에 대해서 거부를 해버려서 제네바 합의는 미국이 먼저 위반을 해버린 꼴이 되었죠. 이 시점 이후부터 북한은 파키스탄에 대한 미사일 수출로 원심분리기를 획득하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제네바 합의에 있었던 또 다른 항목에 의하면 미국과 북한은 "정치적, 경제적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추구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경수로 건설에서의 합의 위반으로 북한의 미국에 대해 불신이 커지기는 시작했지만, 양국간에 물꼬가 크게 트이기 시작한다면 경수로 문제로 인한 불신은 충분히 극복하고 남을수 있었죠.

양국간 관계 정상화는 제네바 합의 이후 수년간 전진을 보지 못하고 표류 상태에 처해 버리는데 이에 있어서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중점이 보스니아,코소보,이스라엘쪽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 컸습니다. 하지만 2000년에 들어서 미국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는 김정일이 클린턴을 평양에 초청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생산과 모든 미사일 수출을 금지하는 협정에 서명하자고 유화 시그널을 보내면서 중요한 전기점을 맞게 되죠.

2000년 10월 말 클린턴의 방북 사전작업으로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데, 이때 올브라이트와 김정일은 북한 미사일 문제뿐만 아니라 북-미 수교 등을 일괄타결하는 방안에 합의합니다. 그러나 클린턴은 끝내 방북하지 못하는데, 대선에서 당선된 조지 부시측이 반대한데다, 제 2차 팔레스타인 봉기가 터지면서 클린턴의 임기 마지막 몇주들은 중동문제에 완전히 함몰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클린턴 행정부는 후임자인 부시 행정부의 국무장관이 온건파인 콜린 파월이라는 점 때문에 자신들의 대북기조가 계승될거라는 안도를 하고 있었죠. 2001년 1월, 퇴임을 앞둔 클린턴 행정부의 안보팀은 파월을 찾아가 2시간에 걸쳐 북한과의 협상상황에 대해 디브리핑을 했는데 이때 파월은 큰 관심을 보였지만 여기에 동석했던 인물이 부시의 국가안보보좌관이 될 콘돌리자 라이스였습니다. 파월과는 달리 라이스는 디브리핑 내내 시큰둥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2001년 3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파월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부시 행정부는 클린턴 때 북한과의 미사일 회담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월의 발언에 대해 알게된 부시 행정부는 파월을 대놓고 찍어 눌렀습니다. 외교/안보에 있어서 부시의 멘토였던 부통령 체니는 "악마와는 대화할 수 없다"며, 북한과의 협상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파월의 온건파 성향이 부시의 강경파 측근들에 의해 무력화되는 상황은 저 이후로도 계속 반복되는데 그것의 정점이 바로 이라크 침공 결정입니다.  

북한문제를 두고 부시에게 업신여김을 당한 인물은 파월뿐만이 아니었는데 당시 2001년 3월 방미를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이 부시와 가진 통화에서 북한을 포용할 필요성을 역설하자, 부시는 손으로 전화기의 송화구를 막으면서 '이자가 누구야? 이렇게 순진하다니 믿을 수 없군'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시는 노골적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햇볕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가해 한국의 햇볕정책은 초반부터 암운을 드리우게 되죠.

이러한 제스쳐로 부시 행정부가 이루려고 했던건 단순히 북한만 고립시키는게 아니라 한국에 보수정권이 들어오는 것까지 유도하려는 것이었습니다.

2002년 1월 부시는 국정연설에서 북한,이라크,이란을 악의 축으로 지명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뒷배경이 있습니다. 2001년부터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에 대한 전쟁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부시의 안보측근들인 라이스와 해들리로서는 이라크만 “악의 축”으로 지정하게 되면 너무 노골적이고 전쟁계획이 들통날것 같아서 다른 나라들을 추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은 둘 다 테러와 대량살상무기 개발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추가 후보로써는 안성마춤이었죠.

"악의 축" 연설의 후폭풍은 대단했는데 이라크 전쟁은 말할 필요도 없고 9 11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격퇴를 두고 미국과 협조하고 있었던 이란은 미국과의 공조를 그만두고 핵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여파는 북한의 2003년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노골적인 핵개발이었습니다.

당시 북한은 이미 수년간 비밀리에 파키스탄으로부터 원심분리기들을 획득해오고 있었고 이건 미국 CIA에 의해 포착됩니다. 미국이 알아차렸을 당시엔 미국 의회가 이라크전쟁 결의안을 논의하고 있었는데 부시 행정부는 쉬쉬하면서 북핵 문제를 은폐합니다.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쟁준비를 하고 있는건데 북한이 핵 개발을 하고 있다고 알려지면 북한은 왜 공격하지 않느냐고 말이 나오면서 물을 흘려버릴테니 말이죠.

우라늄 폭탄개발을 위한 북한의 원심분리기 획득이 풀루토늄 폭탄개발과 관련된 제네바 합의를 내용상 위반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합의의 정신은 위반했다고 충분히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제네바 합의를 먼저 위반한건 미국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북한도 할말이 없지는 않습니다.

2002년 10월, 부시 행정부는 공식적으로 제네바 합의의 파기를 선언합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며 연료봉 봉인을 제거하죠. 2003년 1월에는 북한이 NPT 탈퇴선언을 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북한이 정말 핵보유 국가가 되려할 의지가 확고했던것 같지는 않습니다.

NPT 탈퇴선언에서 북한은 부시의 '악의 축' 연설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면서 자신들의 결정을 정당화했습니다. 동시에 그들은 미국이 제네바 합의의 임무를 재이행하고 불가침 조약을 서명한다면 북한도 최근의 핵개발 행보와 NPT 탈퇴선언을 되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북한에게 적대적이었던 부시의 강경파 측근들(체니,라이스,럼스펠드)은 북한같은 깡패국가와의 협상은 헛된 노력이라고 섣부르게 판단을 내렸고 이 이후를 기점으로 북핵문제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1994년에 북한이 카터와의 협상에 나선건 그 당시 클린턴 행정부의 군사적 위협이 신빙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03년 이후 미국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두 전쟁에 몰두하게 되고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게 됩니다. 외교적 회유와 군사적 위협이라는 수단들을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이라는 역대급 삽질과 자기만 잘났다는 완고함으로 스스로 무력화 시켜버린거죠.

후에 부시 행정부는 핵 보유를 앞둔 북한과의 협상에 부랴부랴 나서지만 그때는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되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외교에서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데 부시 행정부는 이게 그들의 품안에 들어간 상황에서 스스로 걷어 차내버린 샘이죠. 역사의 준엄한 평가가 이들을 피해가지 않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와소나무
16/02/10 20:22
수정 아이콘
글도 글이지만 댓글에 상당히 기대가 가는 글이네요. 읽은 느낌으로는 미국의 헛짓꺼리가 아주 제대로여서 신기할 정도네요;; 잘 읽었습니다.
대호도루하는소리
16/02/10 20:22
수정 아이콘
일관되게 패도 말 안들을 집단같긴 한데...
16/02/10 22:1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리고 자국 국민들은 굶어죽어가고 있는데 핵개발과 군비확장에 열을 올리는 나라는 악의축 맞지 않나요
16/02/10 20:29
수정 아이콘
창작 과 비평.
카우카우파이넌스
16/02/10 20:30
수정 아이콘
마이크 치노이의 "북핵 롤러코스터"라는 책이 본문이랑 같은 관점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잘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런게 바로 외교, 국방 문제에 대한 매파적 접근법의 무능함이 드러나는 사례입니다.
(매파가 언제나 무능하고 무력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악의 축이 어쩌구 입으로만 큰소리를 뻥뻥 치고 실속은 하나도 챙기지 못하는 것.

다만 과거 북한과의 합의가능성이 부시 행정부의 삽질로 날아가버렸다는 점이
오늘 북한을 상대로 유화책을 써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주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부시 행정부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협상이 아니라 핵이 생명줄'이라는 체험을 여실히 한 북한이
핵을 내려놓는 대신 교류를 넓히자는 유화책을 받아들일 수가 있겠는가 하는 의문만 커질 따름이지요.

어쨌든 오늘의 현실에 맞는 대응을 찾아 실행하는 수밖에 없지요.
밴가드
16/02/10 20:35
수정 아이콘
물론 오늘날의 상황이 그때와는 다른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바마 행정부를 저 위의 비판에 포함시키지 않은거고요. 현 상황에서 미국이 딱히 뭘 할수 있는지 의문이 가는터라.. 이란 핵 협상도 반대가 엄청났지만 그건 그래도 추구하는게 비핵화라는 보장이 있었는데 오늘날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란건 북한의 핵주권을 인정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미국의 정치권이 소화하기 힘든 수준이죠.
몽키매직
16/02/10 20:35
수정 아이콘
조지 부시, 도널드 럼즈펠드 듀오가 중동정세, 북핵, 아프간 등 세계적인 화약고에 아주 폭탄을 던진 인물들이죠. IS 의 아버지들이기도 하십니다. 정말 일부러 망치려고 해도 그렇게는 못할 듯. 딕 체니를 빼먹었네요.
16/02/10 20:45
수정 아이콘
제가 미국이라면 북한에는 아무 관심이 없을것 같아요. 석유가 나는것도 아니고 한몸인 이스라엘이 위험 당하는
위치도 아니고 세상에 굶어 죽는 사람들은 넘치고 오히려 북한을 이용해 우리가 무기나 많이 사주면 되지 북한이
뭐라고 외교식이나 신경 쓸까요.
핵은 어차피 중국에도 넘치고 북한이나 중국이나 거기가 거기 위치이고 핵 발사 해봤자 중국 영토나 손해고
북한에 관심이라고 해봐야 작년 한 해 무기 수입국 1위인 한국 돈이고 중국 러시아가 같은 위치니깐 신경 쓰는척 하는 거지요.

그럼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외교가 엉망이라고 해도 그건 상수라는 거고 오히려 한반도가 전쟁이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되는건 중국이 더 원하지 않고 전쟁 억제력은 중국이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16/02/10 20:49
수정 아이콘
김대중 대통령때 중국은 대통령에 대해 상당한 존경심을 표했고 노무현때 중국과 경제량이 비약젹으로 늘고 이명박때 도대체
왜 이명박은 중국을 무시할까 주제파악 넘 못한다 느낌이였고 박근혜 정부 들어서 한중 외교에 상당한 기대감을 느꼈고
이명박 보다는 외교는 잘하겠지 기대를 했지만.....
16/02/10 21:04
수정 아이콘
하나 더 생각을 첨부하자만 북한 문제 간단해요. 경제가 봉쇄 당했다고 하지만 중국이 쌀이나 기름 보내주는데
이걸 끊고 북한 사람들이 다 굶게 죽게 냅두면 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김정은과 그군바리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가 있으니 간단히 암세포만 파괴하면 되지요. 왜 중국이 김정은 형을 보호할까요? 왜 다 숙청하면서 지배력에
가장 정통성을 가진 형을 김정은은 죽이지 못할까요. 김정은 집권후 중국과의 단절을 보면 느끼는게 있더군요.

우리 할 일은 돈 대면서 중국이 오롯히 북한을 먹는걸 방지하고 잘해서 반땅이라도 차지 해야되요.
미국 입장에서도 어째든 중국 코앞 북한을 포기하기에는 아깝고 한국 지배하에 반이라도 두는게 낫겠지요.
추측이고 소설이에요ㅜㅜ
카우카우파이넌스
16/02/10 21:06
수정 아이콘
미국이 북한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다'는 게 사실인 것 같지는 않지만
극단적으로 이게 사실이라도 미국의 대북외교가 엉망인 것이 '상수'가 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은 세계최강대국으로서 정책 하나하나가 대외적으로 큰 파급력을 미치며
한국, 일본, 중국, 북한 등 역내국가들의 대외정책에서 대미정책의 비중은 매우 크고
특히 북한의 또라이짓은 상당부분 탈냉전시기 미국 주도 세계에 적응하는데 실패한데 기인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은 그 자체가 갖는 파급력은 물론이며 북한을 비롯한 역내국들의 정책에 미치는 영향까지 합쳐서
어마어마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것과 별개로 중국이 북한에 대해 상당한 억제력이 되어준다는 건 맞습니다.
다만 최근 핵실험이나 미사일발사 건만 보더라도 중국이 행사할 수 있는 억제력엔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김정은 체제 발족 이래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상당히 불편해진 상황인데
이것도 어차피 중국이 북한을 버릴 수도 없는 이상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되어주지 못합니다.
중극은 사드 건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도 심기가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한국을 몰아세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것들을 살펴보면 사실 중국도 북한 문제 관련해서 운신의 폭이 몹시 좁고 갑갑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사실 부시 행정부와 김정일 체제가 핵협상을 하는 당시 상당히 많은 중재노력을 했지만 본문과 같은 경위로 다 허사가 되었습니다.)

결국 미중을 포함한 누구도 이렇다할 해결책은 내놓을 수 없는 가운데 나날이 폭탄의 크기만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16/02/10 21:11
수정 아이콘
카우카님 말씀이 맞을수도 있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북한 문제에 대해서 미국만 바라볼것이 아니라
중국을 봐야 하고 미국의 삽질을 상수로 놓고 대비해야 한다는 거지요.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어떻게 사드를 배치 한다고 하는지
도무지 새누리당이나 그 의원들을 믿을수가 없어요. 다 추측이라 제가 틀릴 가능성이 더 크고 다른분들 생각이
맞을수도 있어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2/10 21:16
수정 아이콘
그건 또 맞는 말씀입니다. 천조국느님이 다 알아서 해주시겠지...이러고 있으면 안되지요.
16/02/10 20:56
수정 아이콘
이건 욕심은 많은데 식견은 없고 입만 살은 인간이 권력을 잡았을때 어떻게 일을 망칠 수 있을까를 보여주는 듯 하네요..
매파니 비둘기파니는 그 다음 문제이고요...
보통 그런 인간들은 끈기가 필요한 일을 못 참아내기에 매파든 비둘기파든 상황만 악화시키기 마련이더군요...
공허진
16/02/10 21:07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대통령이 됐을때 기대했던게 클린턴 정부때 정책의 부활이었지만....
한국의 행정부가 노답인데다 김정일 사망으로 북한도 막장이 되버려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다가
중국의 경제력과 국제적 발언권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기에 일본의 우경화

사드 배치만 봐도 시간만 좀더 지나면 미국이 중국견제용으로 제발 한반도에 설치해달라고 빌어야 할 사안인데
알아서 배치해달라고 하는거 보고 외교력이 폭망......
소와소나무
16/02/10 21:16
수정 아이콘
북한 미사일이 부산에 떨어질 경우 막기 위해 사드를 설치해야 한다는 종편 방송을 보고 있으면 정말 웃음도 안나오더군요. 이 인간들이 시청자를 얼마나 무식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저딴 소리를 하나 싶더군요.
펠릭스
16/02/10 21:18
수정 아이콘
무식하거든요.

국개론 어쩌구가 아니라 저희집 대장님이 그리 생각하십니다. 뭐 답이 없지요.
16/02/10 21:27
수정 아이콘
밀알못인데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16/02/10 21:39
수정 아이콘
사드는 탄도탄 방어용 무기체제입니다.

부산은 탄도탄을 쏘기엔 너무 가깝죠.

깊이 들어가면 고각이나 저각사격같은 변수가있지만 이 경우에도 별로 유효한 무기는 아닙니다.
16/02/10 23:32
수정 아이콘
1. THAAD가 부산을 적절히 방어할 수 없는 것은 (부산시가 북한으로부터) 너무 가깝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2. 스커드B형의 최대사거리가 340km, 스커드C형의 최대사거리가 550km수준입니다.
적울린 네마리
16/02/11 01:54
수정 아이콘
사드는 고고도방어체계입니다.
ICBM처럼 다단 추진체 요격에 쓰이며 대기권 (?)밖 150km에 직접타격합니다.
미국이 한반도에 배치할려는 건 가장 빠른 요격미사일이기에 이륙 즉시 요격하는게 목적이구요.
중국,러시아는 사드의 탐지시스템이 영 못 마땅할거구요

북한이 부산에다 대포동같은 발사준비만 수 일이 걸리는 미사일을 쏠 순 없죠.

이미 사정거리 1000키로의 노동미사일이 배치되어 있고 스커드형과 노동의 대응체계가
PAC-2,PAC-3가 있습니다.
우리의 미사일방어체계의 계획도 이것이었구요.
16/02/11 02:48
수정 아이콘
THAAD는 종말단계(Terminal) 고고도(High Altitude) 지역방어(Area Defence)체계이고 이륙 직후 상승단계의 탄도탄이 아니라 대기권에 재 진입하여 낙하중인 탄도탄을 요격합니다.
16/02/10 21:48
수정 아이콘
잘 모르면서 알아보지도 않고 확정적으로 댓글 달았네요. 기사로 알아볼 수 밖에 없는데
이사람 저사람 말이 다 달라서 저로써 판단할 능력이 안되네요. 댓글 수정하고 젤 조심해야 할 부분인데
성급해서 죄송합니다. 명절 후유증 인가요ㅜㅜ

사드 포함 미사일 방어체계는 미국 국방비 예산을 살퍼보면 짐작은 할 수 있을것 같네요.
16/02/10 23:03
수정 아이콘
황해도 신계 미사일기지 (군사분계선에서 70~80km정도 거리입니다.) 에서 발사한 스커드B/C형의 타격시간은 서울기준 3분 30초 원주 기준 4분 50초 소요합니다.
16/02/10 23:33
수정 아이콘
3분30초에요? 1~2초 보다는 훨 안심 되면 안되는데 안심 되네요
개념테란
16/02/10 23:21
수정 아이콘
북한이 부산에 1초만에 미사일 꽂을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당장 항복하는게 낫겠네요.
16/02/10 23:40
수정 아이콘
미사일 실험을 하긴 하는것 같은데 북한 미사일이 어느정도인지 알수가 없으니 문제지요.
부산은 모르겠고 서울과 수도권은 미사일이 날아 온다면 대책이 없는건 사실이지요?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서 희생이 훨씬 크고 잃을게 우리가 많아서 그렇지
전쟁나면 우리가 이길텐데 항복은 안되지요. 아예 미사일 자체를 못쓰게 해야지요ㅜㅜ
개념테란
16/02/10 23:51
수정 아이콘
알수가 없는 문제에 대해서 1~2초 걸린다고 단정적으로 쓰신게 문제죠.
16/02/11 00:06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자세히 공부하고 쓸걸 불편하다면 죄송합니다.
얼마전에는 북핵 실험 했다고 하고 또 어제는 미사일 발사 하고 정신이 없네요.
어떤 곳에는 이번 발사가 로켓 이라고 하고 우리 언론은 미사일 이라고 하고 미사일도 장거리다 아니다 그러고
제가 성급 했네요.
유리한
16/02/11 01:28
수정 아이콘
북한의 공식발표는 인공위성 발사..죠.
그걸 미사일이라고 볼지 인공위성이라고 볼지는 뭐 입장에 따라 갈립니다만, 기본적으로 두가지 모두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그건 한반도와는 무관합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한반도에 날릴 이유가 없어요. 그냥 미사일 쓰면 되니까요.
문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면(인공위성 발사가 성공했다면) 미국 본토에 미사일을 날릴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것이라 보면 되구요, 탄두로 핵이나 수소폭탄을 장착하면.. 뭐 더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미국이 부들부들 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현실적 위협이니까요.
16/02/11 01:41
수정 아이콘
유리한 님// 그렇죠. 이미 1000개 정도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이 있는데 장거리 미사일을 엎어지면 코닿는 곳에
쓸 이유가 없겠지요(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쉬운 설명 감사드려요~

답답한게 어떤 사람은 사드도 발사대만 개발 했고 요격 미사일은 개발중이다 이러고
설마 제품이 다 나왔으니깐 사드 배치 주장을 새누리당 의원들과 대통령이 말을 꺼내는 거다 이러고
미국 국방부는 엠디 예산을 삭감했다 아니다 오바마다 이러고 전액이 아니라 일부 예산삭감 이다
이러고ㅜㅜ 아 모르겠어요.
16/02/11 10:59
수정 아이콘
아즐 님// 여러 정치논리가 결합되어 많은 논란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THAAD는 이미 2008년부터 미군이 구매하여 사용중인 무기체계이며 타국의 방공체계와 비교할때 특별히 신뢰성을 의심할만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6/02/11 11:09
수정 아이콘
루뎅 님// 네 맞는 말씀입니다. 오늘까지 찾아보니 사드 자체는 4대인가 6대인가 그정도 미국에 배치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경솔한 부분이 작년 재작년이 섞였고 사드는 엠디에 하나인데 엠디방어 무기랑 사드랑 또 헷갈리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부분 동의 하지만 대당 1조5천억 비용이 드는 사드 자체가 효과적인지는 더 공부해야 겠네요. 스탈린 대 히틀러 전쟁사를 읽으면서 현대 무기체계를 생각한게 부끄럽네여ㅜㅜ
하심군
16/02/10 21:22
수정 아이콘
사실 사드나 미국의 F-35의 공통점이 둘 다 록히드 마틴제라는 거랑 둘 다 거의 환상의 동물 수준이라는거-_-
파수꾼
16/02/10 21:37
수정 아이콘
부시가 시작해서 MB가 부추기고 공주님이 작살내는 환상의 삼위일체..
GREYPLUTO
16/02/10 21:52
수정 아이콘
중국과 더 협의해서 단기적으로 북한의 레짐체인지를 노리고 장기적으론 통일로 큰그림을 그리는걸 생각해봤는데
미사일발사후 대뜸 사드배치라서 외교력의 밑천이 드러나는거죠.
엘케인82
16/02/10 22:00
수정 아이콘
미얀마 돌아가는 꼴을 보면 언젠가 북한도 체재개방과 민주화가 될 가능성이 높죠.
김씨 일족이 일정지분을 가진다는 헌법이 개정되어서 말이죠.(feat 미국)

그렇게 되었을 경우 일어날 변화에 대한 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은 집권당은 없어보이고....

뭐 imf사태가 벌어지고나서야 진짜 애국자인지 알게 된것처럼 몇십년뒤 역사가 평가하겠죠
PotentialVortex
16/02/10 22:16
수정 아이콘
https://www.armscontrol.org/factsheets/dprkchron

에 의하면 2002년에 8월에는 경수로 개발은 어느정도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협상되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실험 때문에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요. 2002년 6월에 제2 연평해전도 있었구요.

하지만 북한은 2002년 10월 미국의 켈리 특사와의 회담에서 핵무기 개발 계획을 시인하면서 경수로 개발은 끝이 났던 것 같습니다. 2002년 10월초에 켈리가 방국했었고, 북한은 핵개발 계획을 여러번 부인했었는데 켈리가 미국은 핵계획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다고 하니 하루 후에 시인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부시는 2001년 1월에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22776 에 나온 2002년 초 기사를 봐도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했다고 하네요.

그당시에는 저도 부시정부의 강경외교 정책에 찬성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15년이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경수로를 만들어 줬다해도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김정일에게는 권력유지가 가장 중요했을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핵개발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북핵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책임이 크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16/02/10 22:35
수정 아이콘
전교조 논리랑 비슷하네요.


‘북의 핵문제라 불리는 북-미 공방은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 그래서 북의 핵문제를 단순히 누구의 어리석은 망동으로 치부하는 일방적 관점에서 볼 수 없다. 북핵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6점)’

학생들은 대부분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 ‘미국의 강경책에 의한 북한의 생존 전략’이라고 썼다. 김 씨는 “북핵 문제는 미국의 핵 위협과 더불어 (나왔다는 것을) 성찰하게 만든 내용이다. 학생들은 비교적 정확한 답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http://news.donga.com/View?gid=37188052&date=20110513
16/02/10 22:44
수정 아이콘
제네바 합의를 미국이 먼저 위반했기 때문에 미국의 책임이 크다는 내용이군요.
위반한 내용으로는 ① 미국 및 김영삼 정부가 경수로 제공을 하지 않았다.
② "정치적, 경제적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추구한다." 조항을 위반했다 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사실관계 확인을 해봤는데요. 약간 다른 내용이 있는 것 같습니다.


①미국 및 김영삼 정부가 경수로 제공을 하지 않았다.
http://nkinfo.unikorea.go.kr/nkp/term/viewKnwldgDicary.do?pageIndex=7&dicaryId=131&searchCnd=0&searchWrd
김영삼 정부 시기인 1995년 3월에 경수로 건설 사업을 위해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가 설립되었습니다.
1997년 8월에는 함경남도 신포(금호)지구에서 착공식을 거행하였습니다.
2003년 11월 말까지 종합공정율 약 34.5%의 진척도를 보였습니다. 2003년 11월 말부터는 북핵 문제 때문에 사업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② "정치적, 경제적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추구한다." 조항을 위반했다.
http://eng.iiri.or.kr/modules/board/bd_view.html?no=851&id=resources_oversea&or=bd_order&al=asc&p=91
제네바 합의에는 "정치적, 경제적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추구한다."라는 조항만 달랑 잇는 것이 아니라 이를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항들이 있습니다.

↓↓↓↓↓↓↓↓↓아래는 제네바 합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2. 양측은 정치적·경제적 관계의 완전 정상화를 추구한다.
1) 합의 후 3개월 내 양측은 통신 및 금융거래에 대한 제한을 포함한 무역 및 투자 제한을 완화시켜 나아간다.
2) 양측은 전문가급 협의를 통해 영사 및 여타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 후에 쌍방의 수도에 연락 사무소를 개설한다.
3) 미국과 북한은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진전이 이뤄짐에 따라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까지 격상시켜 나아간다.

3. 양측은 핵이 없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1) 미국은 북한에 대한 핵무기를 불위협 또는 불사용에 관한 공식 보장을 제공한다.
2)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일관성 있게 취한다.
3) 본 합의문이 대화를 촉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은 남북대화에 착수한다.
↑↑↑↑↑↑↑↑↑

이에 따르면 불가침조약을 맺지 않는 것, 대통령이 방문하지 않는 것, 미국 대통령의 적대적 발언은 제네바 협약을 위반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미국 측은 95년부터 대북경제제재를 완화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정 내용을 이행했습니다.
http://nk.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4967
유리한
16/02/11 00:10
수정 아이콘
오히려 '2003년 11월 말까지 종합공정율 약 34.5%의 진척도를 보였'기 때문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원래 2003년 완공이 목표였거든요. 그 당시 북한에서 '땅만 파놨다' 라고 할 정도로 진척이 더뎠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때문에 먼저 미국이 제네바 합의 파기를 목적으로 북핵문제를 들면서 압박한게 아니냐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요. 뭐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썰이긴 하지만요.

뭐 어찌됐든,
북한은 몰래 핵개발 준비를 하고 있었던건 자명한 것이고,
미국의 삽질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 것이고.. 명분을 제공한것도 좀 삽질이고..
그래서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한 일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cadenza79
16/02/11 02:12
수정 아이콘
본문의 사실관계에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워 사실확인을 해보려고 했는데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4.5%를 북한이 투덜거리지만, 그 늦어진 데는 북한측 잘못도 상당합니다.

본공사 착공 후 2개월만인 2000. 4. 북한측 근로자 100여 명이 기존 월 110불의 임금을 일거에 600불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면서 공사현장에서 철수한 바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황당한 요구냐 하면 개성공단 월 임금이 아직 100불이 안 됩니다. 사실 이정도면 안하겠다는 거죠.
밴가드
16/02/11 06:38
수정 아이콘
경수로건에 대해서는 유리한분님께서 지적해주셨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윗글에서 관계 정상화를 가지고 미국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고 쓰지 않았습니다. 경수로에 관해서는 위반한게 맞지만요. 부시 행정부의 클린턴 행정부 노선 유지 거부, 악의 축 연설, NPT탈퇴 방지 협상 거부들은 제네바 합의를 위반해서 문제가 아니라 북핵 문제를 다뤄야 하는 태도 그 자체로써 문제스러운 행동이었던 거죠. "북한놈들은 악한놈들이라 대화도 하지 말고 무너질때까지 고립시켜야돼"라는게 부시 행정부의 태도였는데 그건 외교방침이라고 할수 없죠. 경수로 제공은 여러가지 이유로 지장이 있었지만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는 2000년대 초반때 그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일이 성사되었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그 기회를 부시 행정부가 날려먹은건 두고두고 아쉬운 일입니다.
16/02/11 12:11
수정 아이콘
부시의 업적이 참 대단하죠. 부시의 매파가 등극하면서 미국 자신이 중동에 키운 탈레반 조직을 단숨에 테러리스트 주적으로 바꿔버렸죠. 부시 이후에 911 테러 일어난 당위성이 충분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974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984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117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9037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357 3
101355 [정치] [단독] '이전 추진' 홍범도 흉상…'육사 존치' 적극 검토 [5] 주말480 24/04/27 480 0
101354 [일반] 삼성 갤럭시 S팬의 소소한 기능 [5] 겨울삼각형917 24/04/27 917 0
101353 [일반] (락/메탈) Killswitch Engage - My Last Serenade (보컬 커버) Neuromancer490 24/04/27 490 1
101352 [일반] 5년 전, 그리고 5년 뒤의 나를 상상하며 - 얘야, 원래 인생이란 [6] Kaestro1039 24/04/27 1039 2
101351 [일반] 키타큐슈-시모노세키-후쿠오카 포켓몬 맨홀 투어 [5] 及時雨2203 24/04/26 2203 8
101349 [일반] 인텔 13,14세대에서 일어난 강제종료, 수명 문제와 MSI의 대응 [57] SAS Tony Parker 7003 24/04/26 7003 9
101348 [일반] [개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完) [2] Kaestro3158 24/04/26 3158 3
10134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도쿄 공연 후기 (2/7) [5] 간옹손건미축4222 24/04/26 4222 12
101346 [일반] 민희진씨 기자회견 내용만 보고 생각해본 본인 입장 [325] 수지짜응17658 24/04/25 17658 10
101345 [일반] 나이 40살.. 무시무시한 공포의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50] 허스키8418 24/04/25 8418 10
101344 [일반] 고인 뜻과 관계없이 형제자매에게 상속 유류분 할당은 위헌 [40] 라이언 덕후6398 24/04/25 6398 1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8369 24/04/17 18369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47] 오지의5108 24/04/24 5108 12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9] 사람되고싶다2784 24/04/24 2784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62] 사부작4205 24/04/24 4205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9] Davi4ever9550 24/04/24 9550 4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20] *alchemist*5153 24/04/24 5153 13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45] 네오짱7130 24/04/24 7130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