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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7 02:13:04
Name 오딘
Subject [일반] 주식 전업투자자 입니다. 주식투자로 돈 벌기 쉽지 않습니다.

밑의 주식 관련 글 보고, 주식 전업투자자로서 나름 제 생각을 적습니다.
(주식투자경력은 15년, 전업 투자 경력은 5년 정도입니다.)

주식 투자로 먹고 사는 전업투자자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로 돈 벌기 쉽지 않습니다.

일반인이 쉽게 책 몇 권, 인터넷 글 몇 개 보고 시작해서는,
밑의 글 제목처럼 도박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잘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지만, 통계를 내보면 안 되는 사람이 더 많은
그런 도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사람의 뇌는 성공적인 주식 투자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 주장에 관해서는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라는 책을 참조 바랍니다.)
거기에 더해, 대다수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성공적인 주식 투자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소비의 경험이 있을 뿐, 판매나 투자의 경험이 없으므로 주식 투자를 소비의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마트에서 물건 사듯이 주식을 고릅니다.
내가 봐뒀던 주식이 오르면 포기하고, 내리면 마트 세일 품목 보듯이 바로 집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산 가격에 매몰되어, 조금 오르면 비싼 것 같아 조금만 올라도 팔고,
내리면 산 가격을 생각하며 계속 버티다가 깡통을 차는 패턴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안정적으로 일정한 수익률을 꾸준히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굉장히 개인적인 것을 수밖에 없습니다.
안정적으로 일정한 수익률을 꾸준히 낼 방법이 있다면,
소량의 자금으로도 금방 자본을 불릴 수 있습니다.

그런 방법을 누가 책이나 인터넷으로 알려주겠습니까?

책에는 두리뭉실한 이야기뿐이고, 인터넷이나 각종 유료 사이트들은
유료 회비 혹은 물량 떠넘기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런 것에 현혹되지 마세요.
절대 현혹되지 마세요.

결국, 돈을 버는 주식 투자 방법은 스스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본능을 거스를 수 있을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들일 생각 없이 주식 투자에 발을 들이신다면,
후회하실 분이 더 많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혹시 이미 주식 투자에 발을 들인 분들을 위해 두리뭉실한 주식투자 관련 조언 중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을 한가지 알려드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주식투자 관련하여 손절매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 손절매는 가격으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시점"으로 손절매하세요.

10년 후도 상관없고, 당일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몇 월 며칠 시가 혹은 종가, 혹은 몇 시 몇 분으로 정하고, 그때가 되면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매도하세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주식 투자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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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6/07/27 02:16
수정 아이콘
"그런 방법을 누가 책이나 인터넷으로 알려주겠습니까?"
이 글 최고 명언이네요 크크
16/07/27 02:21
수정 아이콘
제 형도 펀드 매니저인데, 주식 투자에 대해서 뭘 공부해야하나 물어봤더니

'너는 어차피 주식으로 벌 만큼 공부를 할 여력이 있을 리도 없고, 책 따위에 그런 답이 적혀있지도 않으니 그냥 인덱스에 몰빵하고 잊고 사는 게 답'

이라고 깔끔하게 정리해줬습니다.
bloomsbury
16/07/27 03:0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읽었던 책 중에 FT 필진이 쓴 게 있었는데 그 내용이 딱 이거였습니다.

개인이면서 주식 전업으로 뛴다면 삶이 없어지면서 이길 승산도 없으니 애당초 무리고,
개인이면서 접하는 정보는 너 말고 모든 사람이 알고 난 후에 전해지는 거니까 쓸모 없으며,
그렇다고 펀드에 넣자니 수수료가 너무 비싸니
그냥 인덱스에 넣고 삶을 즐겨라는 내용이었는데.. 책 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07/27 08:06
수정 아이콘
음 나름 명문대 경영학과 졸업해서 주식투자 조언해달라는 (나이브한)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이 있는 편인데..

학교에서 투자관련 교수님들 수업받을 때

"전업 투자해도 깡통차는데, 전업투자 안할거면 펀드나 인덱스에 투자여력이 있는만큼만 투자하고 자기 분야일열심히 해야 한다." <-- 이소리만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습니다.

제친구들중에도 여러 증권사나 투자은행에서 투자업무를 하는 친구들이 꽤나 있는데, 요새장에서 안정적으로 4%만 먹어도 초초초초초일류 펀드매니저이고, 주식으로 1년에 몇십%이상 벌겠다고 기웃기웃 하는 사람들 많은데 결국 다 깡통찬다.. 가 요지였습니다.
총사령관
16/07/27 02:16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모르는 채 질문 드립니다.
시점으로 손절매를 하는데 왜 굉장히 중요한 주식 투자 원칙인가요?
'그냥 후회없이 팔아버려라' 혹은 '결단력을 보여줘라'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면 되는건가요?
정말 하나도 몰라 질문드립니다
16/07/27 02:28
수정 아이콘
시간이 돈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주식에 투자할때 회수할 시점을 정해놓지않으면, 그 돈의 시간 가치를 잃게 됩니다.
투자 계획을 제대로 세울 수 없습니다.
자신의 투자 방식에 맞는 시점 손절라인이 있어야, 돈을 효율적으로 쓸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투자 원칙 중 하나인 이유는 주식 투자 경험이 적은 사람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매도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락하는 주식을 가지고 평생 가져가기 십상입니다.
지구사랑
16/07/27 17:55
수정 아이콘
오딘님의 답변에 사족을 붙이자면,
손절매란 결국 자신이 생각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일단 철수한다는 의미입니다.
그게 가격 상의 손실이 되었건, 주가가 챠트상 절대로 닿지 않아야 하는 지점에 닿은 경우가 되었건, 오른다고 보았는데 지지부진한 경우가 되었건,
모두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 아니면 적어도 착각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손절매란 그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손실이 커지기 전에 혹은 운이 좋으면 현실화되기 전에 빠져나오는 행위입니다.

PS) 물론 지지부진하다는 것 자체가, 애당초 자신이 예상한 시한을 넘겼느냐에 따른 판단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3년을 기다리겠다고 들어갔다면 3년이 경과되기 전에 시간 청산을 하면 안 되겠죠.
소야테
16/07/27 02:20
수정 아이콘
저희 삼촌도 감정평가사 시험을 몇 번 도전하다가 잘 안되서 요샌 전업투자자로서 펀드를 운영하고 계신데... 자기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줄 모르면 주식에 절대 손대지 말라고 매번 입버릇처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각종 경제지표만으로 그 기업을 평가하지 말라고도요.
16/07/27 02: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해보고 싶은 말은...
트레이딩을 하려면 손절매 원칙을 철저히 지켜라~이유막론하고.
(가치)투자를 하려면 망하지 않을 회사를 정해서 수익이 나기전까진(목표치는 낮은 쪽으로)절대 팔지마라
정도가 되겠습니다.어느것이건 쉽진 않지만요.하하;;
펠릭스
16/07/27 02:33
수정 아이콘
주제넘게 한마디 하자면 (평생 단 한번도 주식투자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좋은 투자는 연봉을 올리는 것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자영업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옵티머스프라임
16/07/27 02:37
수정 아이콘
글쓴이 분에게 하는 얘기는 아니구요.
인터넷에 주식이나 부동산 관련 이야기 하는 사람 70% 이상은 개미돈 따먹을려고 하는 바람잡이가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PGR에서 기억나는 한분이 있었는데 기아와 엘지의 팀명을 합성한 아이디분이 맥커리 인프라 주식을 사면 엄청난 이득을 볼것처럼 침이 닳도록 칭찬을 하더군요. 맥커리 인프라의 경우 민자유치로 진행된 SOC사업에 투자해서 땅집고 헤엄치는 마냥 이익을 챙기다가 나는 꼼수다를 통해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많이 알려진 이름이라 맥커리 인프라라는 이름을 듣자 마자 조금 경계를 하면서 그분을 지켜봤거든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전까지 맥커리맥커리 하던분이 어느날 주식을 팔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그분이 PGR에서 맥커리맥커리 하면서 칭찬을 했던건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한 행위를 한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분이 다른사이트에서도 그랬다면 거기에 훅해서 들어간 사람들은 더 많았을거구요.

뭐 이경우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얘기 하는사람들한테 받는 느낌은 설계 느낌이 많이나더라구요.
제 어머
16/07/27 04:10
수정 아이콘
기억나네요.
다른 사이트에서도 맥쿼리 이야기는 꽤 나왔긴 했습니다만
한 글로 맥쿼리 칭찬을 그렇게 하는걸 보면...설계라고 봐야겠죠.
[NOH]ChrisPaul-NO.3
16/07/27 04:57
수정 아이콘
저도 기억나요. 그분 이제 PGR끊으신다고 글올린 기억이 나는데...맥쿼리주식 좋다고 장문의 글로 그렇게 구구절절 추천해놓고 몇달뒤에 후딱 팔아버리고 이제 나는 여기 안들어온다는 글보니까 여때까지의 글이 낚시였다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무섭기까지 하네요.
박진호
16/07/27 06:07
수정 아이콘
맥쿼리는 그때보다도 많이 올랐어요 나쁜 주식이 아닙니다
엘지의 심장
16/07/27 06:23
수정 아이콘
저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잘 못 알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 맥쿼리인프라는 대단히 정말 아주아주 좋은 주식이었습니다. 지금은 값어치가 많이 올라 좋은 주식인지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사야만 했던 주식입니다. 배당도 훌륭하고요. 그 때 글 쓴분은 나름 도움을 드리려 쓴글로 보이는데,여기서 약팔이 취급 당하시는거 같아 한마디 적고 갑니다..
김제피
16/07/27 09:02
수정 아이콘
엘지의 심장님 덧글에 조금 더 보태자면 기아트윈스님이 맥쿼리를 처음 추천했던 건 14년 1월입니다. 당시 주가는 5500원대까지 밀렸다가 6000원 언저리를 회복한 지점이었습니다.

14년 1월 글은 맥쿼리를 소개하며 지자체와의 소송건을 시작으로 경제 공부도 할겸 소량이라도 담아보시라는 거였습니다. 분배금을 연 2회 주는 대표적인 배당주였고, 주가 상승과 분배금을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기회라고 언급했었습니다. 또한 금리인상이나 지자체의 일방적 계약 파기라는 투자 리스크도 분명하게 적어놓았습니다.

또한 기아트윈스님은 그 이후에도 2회에 걸쳐 주가 급등과 관련된 AS, 성과보수와 관련된 AS를 했습니다. 손을 털고 나가는 이유는 조건상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성과 보수 제도때문임도 명확히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맥쿼리는 추천하던 14년 당시에 비해 주가한 30%정도 뛰었습니다. 기아트윈스님 말씀대로 배당은 배당, 주가 상승은 덤이었습니다. 어제 종가가 9000원입니다. 주가가 많이 올라 지금 투자하기엔 매력적이진 않지만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면 안전하고 훌륭한 배당주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PGR에 글을 써서, 투자를 유도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건, 맥쿼리 같은 거대 펀드가 널을 뛴다는 건, 조금 과장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당사자는 아니지만, 해당 주식으로 많은 득을 보고, 기아트윈스님이 목적과 다르게 매도 당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적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6/07/27 10:54
수정 아이콘
김제피님의 댓글에 보태자면, 김제피님께서 언급하신 모든 기간동안 맥쿼리 인프라는 연 4%가량의 분배금(이자)를 주었습니다.

맥쿼리인프라는 뭐랄까.... 주식으로 한탕치려는 큰꿈이 있는 사람과 정반대 성격의 주식입니다.
한탕치기에는 너무 큰물이고, 한탕치기에는 너무 잔잔한 펀드입니다.
16/07/27 10:14
수정 아이콘
PGR이 전문 투식 사이트도 아니고 여기에서 그 홍보한다고 산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정도에 홀릴 분들이면 주식 사이트 가면 홀릴 건덕지들 많습니다.
도망가지마
16/07/27 11:53
수정 아이콘
기아트윈스님이 판다고까지 글을 적으신건 끝까지 a/s하기위해 책임감에 글을 쓰신겁니다. ㅠㅠ
뭐 오해하실 수도 있지만.. 나중에 정말 감언이설에 홀리실 수도 있으시니 주식은 안하심을 추천드립니다.
로하스
16/07/27 12:58
수정 아이콘
그분이 이제 그 주식을 팔았다는 것과는 별개로
맥쿼리 인프라 추천하는 동안 샀으면 손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요?
(지금까지 그냥 가지고 있었어도 괜찮은 수익 났을 겁니다.)
그분이 팔고 나간후에 주가가 폭락한 것도 아니구요
구체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식으로 사람 몰아가는 글은 매우 안좋아 보이네요.
옵티머스프라임
16/07/28 00:30
수정 아이콘
그후 주식이 올랐든 안올랐든 그분의 행위는 자신이 주식을 팔기전에 조금이라도 주식을 올리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오해를 살만한 행동이죠.
로하스
16/07/28 01:45
수정 아이콘
그런 오해는 할 수도 있겠지만 원댓글 쓰신 분은 그런 수준을 넘어서
'인터넷에 주식이나 부동산 관련 이야기 하는 사람 70% 이상은 개미돈 따먹을려고 하는 바람잡이가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이런 식으로 쓴 다음에 그 예로 그분을 들어서 하는 얘깁니다.
14년 1월에 맥쿼리 인프라 첫 추천글 올리고 1년 4개월정도 지나서야 매도한 사람인데 이런식으로 몰아가는건 진짜 아니죠.
매도했다고 올린 글도 내가 맥쿼리 인프라를 추천했는데 알고보니 이런 위험이 있어서 난 다 팔았으니 다른 사람들도 참고하라는 거구요.
던져진
16/07/27 02:40
수정 아이콘
오직 상위 10%의 펀드만이 시장 수익률 이상의 수익률을 낸다고 하죠.

무려 투자의 전문가라고 하는 펀드 매니저들도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16/07/27 02:48
수정 아이콘
사람의 뇌는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이점은 다른 어떤 '특정 기대값을 다른 기대값과 저울질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도 들어맞는 말인 것 같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합리적으로, 가장 내게 이득이 될 것 같은 매매를 해야합니다.
뽀로뽀로미
16/07/27 02:48
수정 아이콘
그 바닥에 있는 사람이면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교수님이 동아리 지도 교수였는데, 어느 날 주식투자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더군요.
교수님은 일단, 깊은 명상 상태로 들어갔다가 나온 후에 주식회사 목록을 쭉 훑어본답니다. 그러다 눈이 딱 멈추는 회사가 있으면 그 회사 주식을 산다고...
자기는 그렇게 해서 며칠 전에도 몇 백만원 벌었다고... 자기 주식 비법을 말해준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크크크
홍승식
16/07/27 10:36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네요. 크크크
뽀로뽀로미
16/07/27 12:13
수정 아이콘
그때는, 교수란 사람이 뭐 저런 비과학적인 얘기를 하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법 그럴듯 합니다.
명상을 통해서 욕심을 가라앉히고 순수한 마음상태에서 직관에 아니..운빨에 맡기는.. 크크
ANTETOKOUNMPO
16/07/27 19:29
수정 아이콘
어차피 교수님 정도 되면 그 리스트에 있는 회사에 대한 조사는 이미 끝난 상태에서, 몇 군데 회사 중 눈에 들어오는 하나를 선택한다는 말씀 아닐까요?
뽀로뽀로미
16/07/27 19:51
수정 아이콘
당시에 동아리 애들 모아놓고 자기계발 주제로 얘기하면서 한 말인데요, 실제론 저거보다 훨씬더 신비스럽게 얘기했습니다.
자기계발, 두뇌계발, 지능향상법, 기억력 증진법 같은 거 얘기하면서 자기 경험사례로 주식얘기 꺼낸거라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조현영
16/07/27 03:33
수정 아이콘
주식과 도박이 무서운이유는...

10번을 따도 1번 잃으면 모든걸 잃을수도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정말 패가망신한 사람들 이야기들어보면 항상 처음에 승승장구하다가 손해본순간 더 크게 부어서 더 크게망해버리더라구요...ㅠㅠ
16/07/27 05:19
수정 아이콘
헉... 오딘님이 pgr 회원이셨군요.. 깜짝 놀랐네요.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40대 유저
16/07/27 10:10
수정 아이콘
헛 유명한 분이신가 봐요?
Knights of Pen and Paper
16/07/27 07:31
수정 아이콘
도박으로 돈 버는 방법과 비슷하네요.
정확히는 블랙잭.

- 절대 감이나 직관으로 치지 않고 베이직으로 친다.
- 시간과 목표 금액을 정하고 친다. 플러스 마이너스
양쪽으로 목표 금액을 정한다. 목표 수익금액은 기본금의 5% 내외. 목표금액을 따면 미련없이 카지노를 나선다. 돈을 따든 못 따든 퇴근시간이 되면 퇴근한다.
- 생각보다 초반에 잃기 시작하면 과감히 일어나서 쉰다.

근데 저걸 몰라서 돈을 못딴다기보다 실천이 어려운더겠죠. 말 그대로 광풍이 휘몰아치는 도박판에서 저정도로 절제하기란....

저희 막내외삼촌께서 직장다시며 주식에 손댔다가 얼떨결에 한달에 연봉만큼을 벌어 빚내고 처가 친척들 돈 끌어다가 수억 꼴아박고 그대로 행불되셨다가.... 어디선가 라면만 먹고 막노동으로 돈을 벌어 빚을 대충 갚고 다시 회사 잘 다니시나 했더니......식당 차리셨다가 또 돈이 잘 벌리자 그돈으로 주식에 꼴아박고 가게랑 집 다 넘어가고 반쯤 이혼당한 상태로 마을버스 운전하고 계습니다. 올해 50쯤 되셨을건데.

주식만 안하셨어도 지금쯤 중견 건설사 부장/임원정도는 되셨을텐데. 하다못해 가게할때라도 안하셨으면....
16/07/27 15:12
수정 아이콘
이게 와우 투기장 점수올리는 법하고 비슷하네요.

총 시간을 정해놓고 게임시간이 지나면 쫑 내고 전장으로 간다.
목표한 점수에 도달하면 욕심부리지말고 접고 전장으로 간다.
상대하기 힘든 팀이나 조합이 많거나 많이 지는 날은 초장에 접고 전장을 한다.
스키너
16/07/27 07:4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미친듯이 공모주/ELS 하던데... 얘넨 좀 안정성이 높은건가요? 손해는 거의 안본다고 하더라구요..;;
16/07/27 09:57
수정 아이콘
공모주 els를 한다면 둘중 하나같은데요. 대박을 노리는 사람이거나 주식 제대로 하는 사람이거나...
김승남
16/07/27 13:48
수정 아이콘
일반 주식하는 것 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성이 매우 큰 투자처이긴 하죠.
지구사랑
16/07/27 18:03
수정 아이콘
공모주의 경우 욕심을 버리면 은행 이자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ELS의 경우 승률은 높은데, 질 때 손실이 좀 큽니다. 질 때 손실 컨트롤을 어떻게 하느냐가 장기적인 손익을 결정합니다.
둘 다 일반 주식보다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충분히 공부 & 연구했다는 전제하에서입니다.
HeavenlySeal
16/07/27 18:44
수정 아이콘
그냥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하고 살면 편합니다.
적금 이자 이상의 이율을 논하는곳은 크건 작건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다음은 리스크의 크기에따라 리턴이 커지는거죠
호모 루덴스
16/07/27 07:54
수정 아이콘
'주식'이라고 쓰고 '수신'이라고 읽는다. 주식을 하면 필연적으로 두가지의 감정 '탐욕'과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감정을 극복하는게 쉽지 않죠. 그리고 이 감정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필히 '인내'라는 과정이 들어가는데, 이것 역시 쉬운게 아니죠.
'주식은 머리로 버는게 아니다, 엉덩이로 버는 것이다'라는 말이 이 것을 잘 표현하는 말이죠.

저도 주식을 하는데(물론 전업은 아니지만), 항상 매수할때 이렇게 묻습니다.
'이 주식을 사고 3년동안 보유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여겨지면 매수하고, 아니면 매수하지 않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그래프로 보면 짧을 수 있지만 막상 보유하고 있으면 의의로 긴 시간이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고, 다시한번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하다 - 워렌버핏이 한 이야기인데, 말은 쉽지만 막상 할려면 탐욕과 공포사이에서 신음하고 고통받는 자신을 볼수 있습니다.
공중전용불곰
16/07/27 09:40
수정 아이콘
루덴스님 말씀 진짜 명언이네요. 너무 공감 됩니다.
16/07/27 14:26
수정 아이콘
명언이네요. 감사합니다.
무무무무무무
16/07/27 08:06
수정 아이콘
20대에 주식을 두세번(기간으로 따지면 2년 정도?) 해봤는데, 결국 나와 주식은 맞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손실을 보지 않는다고 감안하더라도 보통 기대치보다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그렇게 수익률이 높지가 않은 게 주식이죠.
목화씨내놔
16/07/27 08:17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증권업계에 발 들여놓고 있으면서 많은 분들 만나는데....

그냥 단순히 도박으로 치부하는 사람들 보면 속상하더라고요.

뭐 저도 일단 돈 벌고 있으니 저한테는 최소한 도박은 아니겠죠.
16/07/27 08:59
수정 아이콘
주식을 도박으로 하느냐 투자로 하느냐는 하는 사람에게 매여있죠.
그런데 주식이 도박이다. 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대다수의 일반 개미투자자들이 주식을 도박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히 도박이 아닌 합리적 투자가 될 수 있죠.
16/07/27 08:44
수정 아이콘
맞아요 인터넷으로 얻을 노하우가 먹힐정도면 주갤은 이미 갑부갤이 됐을지도 크크
16/07/27 08:47
수정 아이콘
대략적인 주식에 대해 알려면 어떤책을 보면 도움이 될까요?
남들 주식얘기하는거 알아들을수 잇을 정도면 되는데 도대체 뭘 봐야하는지 ㅜㅜ
지구사랑
16/07/27 18:07
수정 아이콘
얼치기 책들이 많아서 제대로 알려면 적어도 5~10권 이상의 "좋은" 책들을 (비교하시면서) 보셔야 합니다.
아니면 선무당 사람 잡는 소리를 할 수가 있죠.
정말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면 쪽지를 주세요. 괜찮다고 생각하는 리스트를 드리겠습니다.
soleil79
16/07/27 08:54
수정 아이콘
한가지 개인 투자자가 들고 있는 유일한 무기가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직딩인데 시건으로 손절하라고 하니 좀 이해는 안갑니다. 레버리지나 대형주 물타다가 이익나면 매도 합니다. 시간은 내편이니까요.
16/07/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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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일반인은) 주식하지 마라.
16/07/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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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썸 게임도 아니고 자꾸 도박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도박처럼 바람잡이 같은건 있을수 없다 생각하구요

저는 주식 그렇게 어렵게 생각 안합니다
그리고 주식이나 부동산 채권 같은 투자는 현 경제 시스템이라면 필수라 생각합니다
16/07/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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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 투자할 때 코스피 지수가 매번 제자리면 제로섬 게임이죠.
바람잡이 같은게 있을 수 없다는게 무슨 말인지.. 당장 위에도 바람잡이 예시가 떡하니 있는데요.

주식 체계은 현 경제 체제에선 필수지만, 개인의 주식에 대한 투자 자체는 전혀 필수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권장되지도 않습니다.
16/07/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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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은 누군가 100먹으면 누군가 100손해보는게 제로섬이구요 주가가 항상 제자리는 아닙니다

바람잡이는 제가 잘못 생각한거 같네요 도박처럼 하는 사람도 많고 팍스넷만 가도 많네요
F.Nietzsche
16/07/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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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박스권이라도 그 안의 저평가 우량주는 수익을 올립니다.
페마나도
16/07/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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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펫이 최고의 투자책이라고 칭했던
Benjamin Graham의 The Intelligent Investor만
통독해도 대다수의 개미 투자자들이 하는 실수를 안 하죠.
의외로 이 책을 읽지 아는 개미 투자자들이 엄청 많고 (지금까지 1-2명 본 것 같네요)
읽은 사람도 구세대 방식이라고 무시하더군요.

제대로 공부하고 자료를 분석할 시간이 없는
일반인이 단기적인 주식 투자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오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전공이 금융+국제 경영이고 그래서 동기들이 대형 IB, Hedge Fund에서
일하는데 이런 전문가들이 엄청난 자료와 분석을 하고도 실수를 하고 손해를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반인이 책 몇권 읽고 여기 저기서 자료좀 대충 읽어서
주식으로 돈 벌수 있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짱들 보고 단기간에 몇 가지 따라해서 똑같은 몸짱되려는 것 하고 똑같다고 생각해요.
맥쿼리
16/07/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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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주식은 프로토스를 운영하는것이고 파생은 테란을 운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는데요.
이해도의 차이입니다. 가격흐름에 대한 오의를 얼마나 깨우치고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안두인 린
16/07/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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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도 인터넷 글이라는 게 함정???
맥쿼리 인프라는 그 때 PGR글 읽고 샀어야 했던 주식입죠. 엄청 후회중인데요 저는.
-안군-
16/07/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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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알게된 중견기업 회장님의 투자비법은 간단했습니다. 가격이 쭉 떨어진 코스닥 상장주를 수십억어치 매수한다. 당연히 공시가 나가지만 개미들은 쳐다도 안본다. 순식간에 개미들이 들어붙는다. 팔아치운다.

그러면서 그 분이 하신 말씀이 의미심장하더군요. 개미들은 절대로 기관 못이긴다. 왜냐면, 뻔히 알아도 참고 견딜 수가 없거든.

이후 저는 코스닥주는 쳐다도 안 봅니다.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7/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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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이 100번 원숭이랑 스타해서 1번이라도 집니까?
타이거우즈가 100번 원숭이랑 골프쳐서 1번이라도 집니까?
이세돌이 100번 원숭이랑 바둑둬서 1번이라도 집니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100번 원숭이랑 승률게임해서..... 자주지는데...
최소 둘중 하나죠
1. 누가 하든 엄대엄 게임이다
2. 배우고 연구한다고 실력이 쌓이는 게임이 아니다
MoveCrowd
16/07/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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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애널리스트들 중엔 임요환, 타이거 우즈, 이세돌급인 사람이 거의 없죠..
kbo급인데 맨날 mlb랑 경쟁하는 수준..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7/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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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급이 아니더라도
"프로"라는 타이틀을 걸고 해당 종목에서 "아마추어"도 아닌 "원숭이"한테 지는 예는 주식(및 투자)에서 밖에 본 적이 없어서요
16/07/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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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앵무새 원숭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반대로 앵무새 원숭이가 골라도 펀드매니저보다 수익률이 높으면 일단 아무거나 사고 묵혀두면 이득이란 말 아닌가요? 오히려 이 이야기는 장기 투자의 장점을(대충 골라도 결국 오름) 이야기하는 겁니다. 주가가 우상향으로 계속 올라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요.

펀드매니저와 전문가들이 정보와 기술적 분석이 앞서는 것은 맞습니다만 반대로 큰 자금을 운용하고, 실적 압박을 받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식을 투자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펀드 수익률이 30%나 되는데도 주가가 50% 올랐다면, 수익을 거두고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는데도 조인트를 까이는 게 펀드 매니저입니다. 때문에 피터 린치 같은 전설적인 투자자는 자유롭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개인이 펀드 매니저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하기도 하고요.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7/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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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순한 '사고 묵히기'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니까 그렇죠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리고 이해하기가 편해서 이 예를 드는거지만)

장기든 단기든 다른 어떤 종목에서도 해당 분야 "프로"가 "원숭이"한테 지는 분야가 있나요?
KBO 프로야구팀이 한시즌, 한게임, 한이닝, 한타석 어디서도 "원숭이"한테 지는 일은 없을텐데요
이진아
16/07/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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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좋은예시인데
하스스톤을 제가 크라니쉬나 코렌토, 스트라이프크로같은 프로게이머랑 100판 하면 1판은 이길겁니다. 몇판 더이길수도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하스스톤을 운빨망겜, 누가하든 엄대엄, 배우고 연구한다고 실력이 쌓이는 게임이 아니다.
라고 하는게 말이 안된다는건 하스유저라면 공감하겠죠.
이러면 주식에 대해 이해하기가 좀 쉬워지네요.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7/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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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이야기 한게 아닙니다
이건 최소한 인간 vs 인간이니까요

하스스톤을 "크라니쉬"와 서울대공원의 침팬지가 100게임했습니다
그런데 침팬지가 1게임이라도 이기면 레알 운빨망겜 아니겠습니까?
이진아
16/07/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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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종목 난이도도 고려는 해주셔야죠
하스스톤을 침팬지에게 시키면 적어도 게임룰은 이해시켜야 하는데
주식은 걍 고르고 끝나는거잖아요
롤이나 스타같은건 말할필요도 없고...
단순비교는 어렵죠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7/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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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제 의견은 그 "종목 난이도"가 낮다는 것 자체가
운빨망겜이라는 뜻입니다.

동전던지기(예를 들면 앞면 많이 나오기 대회)는 당연히 프로 동전던지기맨이 와도 침팬지랑 이기고 지고 하겠죠
종목 난이도가 낮으니까요
간단하게 말하면 주식이 그 수준인 것 같습니다.(물론 제 레벨에서)

템플턴, 린치, 소로스, 버핏 같은 분들은 당연히 다르시겠죠
그런데 저는 그 경지에 갈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안되고, PGR에 접속하시는 분 중에서도 1% 이하로 그런 분이 있을 거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글쓴 분이 정성껏 좋은 글을 올리셨는데 제가 원숭이의난 시즌2를 찍는 것 같아서 이만 답글은 줄이겠습니다.
이진아
16/07/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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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난이도가 낮다는게 아니라 게임이 성립이라도 하는 난이도 말인데...
뭐 하고싶은 말만 하고 도망가시겠다니 말리진 않습니다... 그래도 본인 모습은 잘 아시는것같아 좋네요.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7/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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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비꼬아서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오늘 그래도 누군가 한명을 기분 좋게 만들어 드렸네요
이진아
16/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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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글 줄이시긴 아쉬우셨나봐요...
내가 하고싶은 말만 입맛따라 던지고 사라지고 아쉬우면 돌아오고...
16/07/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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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의 시사하는 바는, 주식은 예측 승률 게임이기보단 운용게임이란 점이죠. 앵무새 원숭이가 실제로 유용하다면 증권사들이 애널 다 짜르고 앵무새 원숭이를 컴퓨터 앞에 두겠죠.

시스템 트레이딩 설계 시 자주 나오는 추세추종 시스템의 경우 시뮬레이션 시 승률이 50%를 안넘는 경우 많습니다. 추세 발생 시 최대 이익을 얻고 횡보 때 시엔 잦은 손절매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승률이 50%를 못넘지만 장의 상황에 따라 큰 수익이 나는 시스템이 됩니다.
파랑파랑
16/07/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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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몇 권 읽고 주식투자해보려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흑흑
평범한 직장인 월급으론 노후대비가 불가능이란 생각이 들었고, 이제 남은건 가치투자 뿐이야!!
펀드랑 주식 기웃거리고 있는 1인입니다. ㅠ.ㅠ
지구사랑
16/07/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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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만으론 노후대비가 불가능이라는 것도 일리 있는 말씀이고,
가치투자가 그 방법으로 굉장히 유력하다는 것도 일리 있는 말씀이지만,
실제로 그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죠.
성투를 기원합니다. :)
40대 유저
16/07/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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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 전업 하시는 분들 몇 분 알고 계시고, pgr에서 만난분들 5-6명이서 정보교류도 할겸 단톡방 만든지 2년이 다되어 가네요. 활동하다보니 "가투소"에서 활동 하시는분들이 pgr에도 계시고 그러던데.. 예전처럼 증시 시황불판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친해지고 싶어요...
공도리도리
20/04/1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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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안녕하세요? 옛날 자료 검색하다가 알게되었습니다. 혹시 주식 정보교류 단톡방 참석 가능한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혹시 검증(?) 같은게 필요하시면, 성실히 답하겠습니다.
bemanner
16/07/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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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서 수수료 등으로 버는 돈이 작년에 3천억이 넘던데 그 돈이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보면..
도박에서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돈 버는 곳은 카지노고 주식에서 지속적으로 돈 버는 곳은 거래소죠.
주식도 아주 잘 하면 돈 벌 수 있는데 보통보다 약간 잘하는 정도로는 평생 거래소 먹여살려주는 거밖에 안되겠죠.
호모 루덴스
16/07/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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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그 거래소는 상장이 안되어있다는게 함정.. 상장되면 배당주로 최고일듯 한데...
16/07/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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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아예 안하는건 솔직히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 학생때 정말 꽃장이었던 때가 있었죠. 최소한 그럴때 올라탈 안목은 있어야 자산을 불리지 연봉이 억대 다 넘어가는 것도 아닌데 그걸로 노후 설계는 정말 암담하네요.
푼돈에 투자 해야 한다면 주식 밖에 없습니다. IMF던 리먼 브라더스때 '현금! 현금만이 살길이야!' 하면서 현금 회수하던걸 오히려 기회로 보고 투자한 사람들 짭짤하게 돈 번거 생각하면 꾸준히 공부는 해야죠.
되도 안되는 종목 분석을 떠나서 관심있게 몇몇 종목들이나 흐름은 보고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킹찍탈
16/07/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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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화폐금융론 시간에 교수님께서 원숭이 투자 사례를 언급해주시더라구요
여기는 피지알이니 대리 투자해주실 원숭이를 찾...읍읍
-안군-
16/07/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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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돼지는 있어도 원숭이는 없습니다(엄근진)
스타로드
16/07/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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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돼지 사이에서 원숭이면 엘리트죠. 크크
맥아담스
16/07/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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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없는 얘기지만 갑자기 작년에 여기 pgr에서 있었던 원숭이 사태가 떠오르는군요...
16/07/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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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에서 공부했었습니다. 중,고 그리고 대학교를 나왔습니다.
공부할때마다 선생님,교수님이 주식에 대해서 항상 이야기 해주고 회사에서도 은퇴자금을 stock,bond 뭐 그 외 등등 어떤걸로 할지 부터 등등
미국에서 살면서 주식을 하는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배워왔습니다.그리고 한국에 오니 반대더군요.
메리츠 자산운용 사장 John Lee 대표와 몇몇 금융쪽 사람들과 식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는 빼고 동감한 것만 적어보자면..(워드패드에 적어둔거라 복붙 하겠습니다)
1)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고 몸으로 벌어서 은퇴할때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나? 몸으로 번 자본으로 좋은회사 투자해서 내가 몸에 기력이 없어도
그 회사가 나중에 날 위해 일해주니 얼마나 좋은건가? 주식해라
2)그런데 우리나라 일반인은 주식을 투자(Invest)가 아니라 투기(trade)로 본다
2-1 투기는 나쁜게 아니다, 그러나 개인이 투기성으로 하면 돈 못번다
2-2 Invest는 항상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는것 그래서 여유자금으로 할것
3)주식을 한달,두달만에 돈 벌 생각으로 개인이 접근하는것은 위험, 지금부터 은퇴자금 만든다 생각하고 적금처럼 좋은회사 주식을 구매하는걸 추천
4)주식에서 너무 쉽지만 항상 사람들이 바보같은게 비쌀때 사서 싼 가격에 파는것. 그래서 긴 시간동안 주워담아라
5)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으면 망함
6)회사 고르는 방법은 일단 회사 가봐라. 컴퓨터나 자동차 살때 시승도 해보고 만져보고 매장가서 보고 다 하는데 엄청 큰 돈 들이면서 그 회사 가본사람 없음.
하다못해 그 회사 제품이라도 써보던가 해야하는데 누구하나 이걸 실천하는 개인은 거의 없음...
7)날짜를 정해두고 트레이드 해라. 가격을 보는게 아니라 시간을 봐라. 주식에서 시간은 돈

몇가지 팁이 있지만 그건 제 개인적 생각 정리라 빼고
위에 적은 방법대로 저는 투자하고 있고 한국오고 나서 월 100만원정도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주식 기법도 모르고, 차트도 잘 모르고 하지만 원칙을 정해서 투자 하니까 수익이 나고 있습니다. 수익이 나는부분의 일정 금액을 다른 계좌를 터서 은퇴자금겸 주식을 모으고 있는데 큰 욕심 안내고 모으니까 재미있습니다^^;
예니아빠
16/07/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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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존리대표의 강연 동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제가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노려보고 있다가 매수할 타이밍이 왔다 싶을 때 사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계속 보유하는 전략을 행하고 있습니다. (보통 잊어먹고 버려두었던 주식들이 나중에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던 기억이 -_-;) 가치가 올라 갈수록 복리의 혜택(?)도 누리구요.
존리대표 강연을 보기전까지는 매도 시점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지금은 마음이 넓어진건지 편안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작은 변동은 크게 게의치 않구요.
보유 종목은 ATVI, TSLA, HPE, ULTI 등인데 10년 이상 보유를 목표로 하긴 합니다만, 세상일이 어떻게 될진 몰라서 좋은게 있나 살펴보곤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원화보다는 달러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한국의 인구절벽에 기인하여 원화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
16/07/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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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도 매수 타이밍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존리 대표가 주장하는 " 내 주식이 싸지는건 너무 좋은거다. 더 싸게 담을수 있는 좋은 기회 아니냐?" 이 말도 일리가 있어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방법을 실천하지만요.. 하지만 Korea fund가 좋은 수익률을 내는거 보면 수익을 내는데 좋은 매도/매수 방법 같아보입니다.
선데이그후
16/07/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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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 주식" => 이렇게 생각하면 그냥 잊는게 맞다고 봅니다.
"유통 = 주식" => 이렇게 생각하면 시작해도 괜찮을거라 보고요.
================================================================================
10년간 평균 2억정도의 수익을 매년 올리고 있는데 "도박"의 범주에선 절대 올릴 수가 없다고 봐요.
16/07/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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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는 거 진짜 오랜만에 보내요.
여전히 수익 잘 내고 잘먹고 잘사시는군요. 부럽군요.. 흐흐
선데이그후
16/07/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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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님 오랜만입니다. ^^
16/07/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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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정도 하시길래 매년 수익 2억인가요? 대단하시네요

저는 매년 약 10~15%정도 수익나는데 올해는 30%정도 되고 있습니다
전 한번 사면 묵혀둬요 흐흐흐
선데이그후
16/07/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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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니다. ^^
luvletur
16/07/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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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 문외한이라, 바보같은 질문일지도 모르겠는데 "유통=주식" 으로 생각한다는게 어떤 뜻인가요?
반복문
16/07/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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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주식살만하고 느낀게 엔씨랑 안랩이였는대
그렇게 오르는건 생각도 못했네요 ㅠㅠ

잘모르는 입장에서 보면 텍사스 홀덤에서
프로들이 게임여러개 킨다음에
안정적으로 그라인딩할지
하이리스트 하이리턴으로 갈지 정하는거 보고
주식이랑 비슷한거 같더라구요
16/07/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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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반인들이 전업 투자하시는 분들만큼 시간이나 노오력을 쌓기는 거의 불가능하니 이익을 남기기는 거의 힘들다고 봐야죠. 그렇다고 따로 포트폴리오니 노하우니 그런게 있을리도 만무하고, 기본이 쌓여있지 않다보니 정보를 얻게되도 이게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하기도 힘들고.. 이런면에서 저는 주식하는걸 말리는 입장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이런부분들이 극복되시는 분이라면 알아서 잘 하시겠죠. 하지만 그렇질않다보니...
일각여삼추
16/07/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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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는 모르겠으나 가치투자로 꾸준히 이익내는 분들은 많습니다. 저도 아주 많지는 않지만 손해 보는 해 없이 버는 편이고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7/27 11: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소액을 투자할수록 수익이 나기 어렵고, 거액을 투자할수록 수익이 나기 쉽더군요.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1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정말 운이 좋아서 20%정도의 수익을 올렸는데 결국 손에 들어온건 20만원.
10%나 20%로는 만족을 못하게 되어서 결국 점차 위험한 종목에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몇번 성공해서 100%정도의 수익을 올렸지만, 마침내 종목이 상폐당하며 전액을 날려먹었어요.
지금은 2억정도 넣어놓고 있는데, 5%만 먹어도 1000만원이니까 욕심도 안부리고 적당하게 사서 적당하게 팔고 하니 수익이 꽤 납니다.
저는 아마추어 중의 아마추어라 본문에 나와있는 쇼핑하는 방식인데, 떨어지면 3달이고 10달이고 1년이고 보유합니다. 정말 돈이 급해지지 않는다면 끝까지 보유할 생각으로 매입합니다. 따라서 망하지 않을 종목위주로 보는거죠. 예전에 상폐당했던 기억도 있고해서.. 더더욱 안전한 종목 위주로 봐요.
매수할 때 미리 매도금액을 설정해두고 가지고 있는 돈의 20~30% 정도 매수합니다. 그리고 목표가에 이르게 되면 기계적으로 팝니다. 수익률이 -10%될때마다 수익난 종목 처분해서 가지고 있는 돈의 10%정도를 물타기 하고요. 모두 마이너스 수익이라면 그냥 버팁니다. 어느 것 하나 수익날 때까지 버팁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전부 매도했는데 다음 투자할 종목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그냥 현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승장에는 오히려 투자를 잘 못하겠더군요. 지금은 어느정도 박스권양상이라 아마추어타입의 투자방식도 꽤 잘 먹히지 않나 싶어요.
16/07/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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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스타일...하하
그렇다보니..지금같은경우 오히려 현금을 쓰고 싶은 조바심이 더 힘들더군요.현재 포트에 있는 종목들 중 물타기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근데 보통 그렇게하니 망하는 경우가 많아서..그냥 참는중..암튼 충동구매는 좋지 않다는....;;;)

암튼..제 경험상..주식이 떨어지는것 자체 보다도...그때 현금을 얼마나 들고있느냐가 중요하더군요.
일단 내 보유 주식 하락시 현금이 있으면 마음의 위안이 꽤 큰데 이게 없으면 조바심에 손절을 하게 되더군요,더 떨어질거같아서.
종목에 큰 문제 없고..현금 보유가 되면 종목이 떨어져도 오히려 더 떨어지라는 심리로 마음이 다소 편해지거든요.떨어질때 더 살려고..
16/07/27 15:44
수정 아이콘
저야 아주 적게 하는 스타일이지만 현금 많이 들고 있어야 주식도 하긴 할 겁니다.
손절매 잘 못하시는 분들은 우량주 위주로 길게 들고 가는게 장땡이긴 할 듯 싶어요.
Galvatron
16/07/27 11:18
수정 아이콘
둬달전인가 제가 즐겨보는 HBO의 LASTWEEKTONIGHT라는 프로에서 메인 테마로 이른바 자산운용사들을 다뤘는데, 그중에 월가의 기자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트레이더들이 자기돈은 어떻게 관리하냐고요? 인덱스에 투자한다네요. 큭, 물론 대놓고 말이야 안하죠, 근데 술을 몇잔 먹이니까 실토하더군요..낄낄...
초아랑
16/07/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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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를 하고 싶은데 책이나 카페 추천을 받을 수 있을까요?
돈 버는것도 목적이 있긴 하지만 크게 할 생각은 없고
용어나 진행과정 등을 좀 알고 싶어서요
그런데 주식 쪽은 문외하다보니 입문하기가 쉽지 않네요.
귓말이라도 좋으니 추천 부탁드립니다.
선데이그후
16/07/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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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자기가 하고 싶은게 있을땐 "노력"을 하잖아요.
근데 "주식"에 입문을 할려고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런 "자기노력"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많이 듣는 이야기가 "좋은종목", "책 소개", 또는 "커뮤니티" 추천이 대부분이더군요.
용어 나 진행과정은 하루 맘 먹고 인터넷을 미친듯이 검색하면 어느정도 알 수가 있습니다.
16/07/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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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은 닉 변경이 힘든 곳이니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어떤 흐름이 있는것 같다군요. 그흐름에 반대로 하면 딱 좋겠다 싶은.

그저 이자 조금이라도 더 주는곳에 적금 넣고 목돈 모으는게 최선이라는 수준인데요.

인터넷 하다보면 어느날 질문글이 올아오고 댓글들에 얼마 벌었다 하면서 중국주식 추천이 반복되요.
주식 모르지만 여기도 주식시장에 투명성도 없는것 같고 개미투자자만 손해 본다는데 중국 주식을?그럼 두어달 뒤에 중국주식 폭락 이런 기사 접하고

또 어느날은 어느지역 어느 아파트 어떨까요 같은 질문글이 반복적으로 올아오고 전세 끼고 투자 해서 얼마 벌었다는 댓글들 달리고 피가 얼마 뛰어서 몇 채 더 산다고 그러고 우리나라 부동산 절대 안망한다는 확신해 찬 댓글들과 글도 올아오고 그럼 두어달 뒤에 깡통전세 조심하라는 기사와 특정지역 어디는 전세 조차 내려간다는 기사 나오고 정말 복마전 같은 느낌이에요.

주식은 전혀 모르고 최근에 전세 구하려 돌아다녔는데 집들마다 대출이 없는 집이 없더군요. 너무 낮은 금리 덕분에 너도나도 대출 쉽게 생각하고 전세끼고 마구마구 집을 샀더군요. 소위 말해서 등기부등본 깨끗한 집이 없어요.

원래 그런거래요. 전 좀 심각하게 생각되고 무섭던데요.
무무무무무무
16/07/27 12:42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대출받고 전세끼고 집사는 건 너무 보편적인거라.... 부동산 이슈 나오면 항상 얘기하는데 지방은 폭락할 수 있을지 몰라도
서울수도권 집값은 폭락할 수가 없어요. 지금도 서울에 집 못구해서 줄서있는 사람들이 몇백만인데 폭락이 가능할리가 없죠.
십몇년 전부터 반토막 난다 겁줬지만 실제로는 반에 반만 빠져도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그거 다 사들이죠.

정치논리도 투기세력만큼이나 위험하고 덧없는거죠. 어느정도 상식선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16/07/27 13:21
수정 아이콘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 몇 채씩 시세차익 목적으로 사는 경우인데요 주식과는 다르게 부동산은 엄한 사람이 큰 손해를 볼 수 있어서요.
임대수입 목적이라면 보증금도 적고 은행이자 보다야 괜찮지만요
플러스Plus
16/07/27 13:02
수정 아이콘
시점을 잡고 판매한다는 정말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심리가 특히 자기 객관화가 안되서 내가 산거는 언젠간 오를거야 라는 생각으로 보통 생각한 시점 이상으로 질질 끌려가기 일수죠

성투하세요!!
wish buRn
16/07/27 13:09
수정 아이콘
저평가 대형우량주라 생각하고 PBR 1이 안되는 시점에서 3천만원어치 샀는데 반토막입니다.
현대중공업을 샀어요 망할.. 수익률 30%나던 시점에서 팔았어야 됐는데..ㅠㅜ
3년째 묵혀두고 있는데, 될놈될 안될놈 안될인듯요.
엘지의 심장
16/07/27 13:24
수정 아이콘
현중은 삼년만 더 들고 계셔보심이.. 언젠가는 다시 오를거라 믿습니다.
wish buRn
16/07/27 13:28
수정 아이콘
없어도 되는 돈이라..
원더키디 오는 그날까진 가지고 있으려구요 흐흐
무작정 장투는 별로였나봐요. 수익보던 시점도 한동안 있었는데...

과거엔 우량주였지만 결국 사라진 종목도 많습니다.
주식할려면 역시 공부가 필요한 듯요
김승남
16/07/27 13:58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PGR 자게에 글을 남긴적이 있는데, 우량주 장기투자도 안목이 없으면 굉장히 위험한 방식입니다.
코스피에서 PBR이 1 미만이면, 저평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 가격 정도는 하고 있는 종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종목이 하필 중공업주네요.. 이 녀석들은 장부가치가 워낙 높아서 0.5 내외인 애들도 많습니다.
PER처럼 PBR도 어느 정도는 업종을 따져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wish buRn
16/07/27 14: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장기투자도 해당업종이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는 전제가 있어야겠더라구요.
당시 현대중공업은 하락세였는데.. 종공업 활황싸이클이 돌아오겠거니 생각하고 막연하게 투자했습니다 크크
16/07/27 15:55
수정 아이콘
중공업주의 장부가치가 높다는게 정확히 무슨 말인가요?
김승남
16/07/27 17:09
수정 아이콘
아 PBR이라고 하는게 쉽게 얘기하면, 시가총액/장부가액인데. 여기서 장부가액이라는건 그 기업의 총자산을 의미합니다. 문서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총자산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장부가액보다 시가총액이 낮으면, 저평가 되었다고 말하곤 합니다.
근데 중공업주는 업종특성상 많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예를 들어, 조선소라든가.. 이런 것들이 자산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에 비해 장부가액이 높습니다.
반대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같은 경우에는 딱히 자산이 될만한 것들이 많지 않죠.. 그래서 코스닥이 대체로 PBR이 2배 이상 높다고들 합니다.
바빠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16/07/27 18:0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장부가치가 '높다'라고 표현되는 게 이해가 잘 안되서요.
'중공업의 자산은 청산가치가 낮아서 PBR이 낮은 상태에서도 주가의 상승세가 약하다' 같은 다른 이유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저건 그냥 제 멋대로 예를 들어 본겁니다. 댓글 보시는 분들의 혼동이 없기를...)
김승남
16/07/27 20:3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다른 종목들은 0.5정도 되면 pbr이 낮다고 말할만 하지만, 중공업주는 워낙에 기본 자산이 많아서 0.5여요 꼭 저평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머 이런겁니다.
일각여삼추
16/07/27 15:55
수정 아이콘
현대중공업은 사이클 업종이라 시기에 특히나 조심해야 합니다...
하드코어
16/07/27 13:13
수정 아이콘
저 같은 쫄보는 이런거 하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heydalls12
16/07/27 16:08
수정 아이콘
2011년부터 주식시작해서 내년말이나 내후년에 주식 전업을 준비중에 있는 사람입니다.
전업을 하려면 자본금 최하 7~10억은 있어야 가능하다 생각하기에 준비중에 있습니다.
전 주식시작하고 1년 내에 올인 한 번 났구요...한강 갈까 생각도 진짜 가끔 해보긴했습니다.
한강갈바엔 진짜 미친듯이 공부 경험 해보자해서 책도 엄청 읽었고, 여러 가치투자 카페에서 글도 읽고 자칭 고수라는 사람들 글도 읽고...뭐 하여튼 이것 저것 많이 해봤습니다.
지금은 1년에 100프로 이상의 수익률은 충분히 낼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은 드네요. 사기친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입니다.
제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당시의 저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책을 많이 읽고, 회계에 대한 개념이라도 알고,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제 서적도 좀 읽고, 주식 차트 책 보면서 캔들이라던지 매물이라던지 등등에 대해서 개념이 잡히면 그 때부터 소액 100만원 정도(?)로 단타든 장투든 내가 하고싶은데로 해보면서 경험을 쌓아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나만의 패턴 또는 매매방법을 만들어서 투자를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제 자식에게는 고등학교 들어가면 주식을 가르칠 것입니다. 주식을 알면 경제를 보는 눈이 길러지고 경제를 보는 눈이 길러지면
돈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르쳐만 줄것이지 본인이 계속 할지 말지에 대해서는 관여할 생각은 없습니다.
호모 루덴스
16/07/27 19:56
수정 아이콘
2011년부터 하셨으면 강세장만 경험하셨겠네요. 지금은 1년에 100%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은 믿을만 합니다. 강세장에서는 그게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언제가는 약세장, 대폭락장이 온다는 것이죠. 1997년 IMF, 2008년 서브프라임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 장세가 모든것을 바꾸어놓죠. 약세장 한번에 지금까지 강세장에서 모아둔 것이 한번에 날아갈 수 도 있죠. 그게 주식의 무서운 점이기도 하고요. 약세장의 공포를 경험하기 전까지는 너무 자신만만해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칫하면 강세장의 탐욕으로 인해 자칫 모든것을 잃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전업을 생각하신다면 약세장을 한번 경험하신 후에 결정하시는게 좋다고 여겨집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과 같은 대폭락장의 경험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훌륭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엘룬연금술사
16/07/27 16:31
수정 아이콘
자, 이쯤에서 던지는 떡밥. CJ CGV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16/07/27 17:44
수정 아이콘
감이 좋네요. 몰빵하시면 인생 펴실 거 같다는.. 응?
HeavenlySeal
16/07/27 18:53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 나름 장사로 돈좀 만져봤는데
그 게임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 신캐릭, 신던젼, 이벤트, 어린이날 설날, 크리스마스 시즌... 이런것만 생각해도 수업료 내가면서 처음에 꼬라박고 나중에 돈벌기 시작하고 손 놓을때쯤 됫을때도 장사 성공률이 75%언저리더라구요.
게임이 현실에비하면 작고 운영진이라는 전지전능한 권한을 가진 사람이 한순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시장이라지만, 현실보다 변수가 작은 와중에도 제 맘대로 안되는거보고 주식이나 부동산 예측같은건 그냥 일기예보보다 쓸모없다는걸 알았죠

일기예보에 관해서도 좀 새로운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는데 강수 확률이 다른게 아니라 그냥 똑같은 기상환경에서 비가 내렷던 확률이라고......

그걸 보고 예측이라는건 단순히 과거에 의존 할 수 밖에 없다는걸 깨닳았죠

얼마전 있었던 브렉시트에 관해서도
제가 일본에서 일하는중이라 일본 경제가 얼마나 개판인지 피부로 좀 느끼고있는데(정부발 프로젝트 전부 떨어져나감)
해외 투자자들은 경제 위기가 몰려오면 엔화에 투자를 한다는거죠
엔화가 과거에는 안전자산으로 손꼽힐만큼 안정적이긴 했으나 일본 자체가 불안정하고 채무가 쌓여가는 와중에 그냥 단순히 이때까지 문제가 없었다고 마구마구 투자하는걸 보니 참 대단하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엔화를 사들여서 일본 경제가 살아나느냐 하면 그 반대라는건 잘 알고 계실꺼구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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