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9/25 22:42:10
Name 항즐이
Subject [일반] [음악] 작사가 윤종신
얼마전에 윤종신의 작사가로서의 작업물들을 돌아보는 글이 몇 번 올라오면서, 요즘 윤종신이 가사를 쓴 노래들을 새삼 다시 듣고 있습니다.
짧은 글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윤종신-성시경 조합 노래를 하나 올립니다.

..


윤종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요 작사가이다. 멜로디포레스트 캠프가 내 취향에 잘 맞았던 것도 기획자가 그였기 때문이고.

가수로서의 그를 좋아하고 지금은 예능 MC와 예능 기획사 사장으로서도 높이 평가하지만, 그가 감정을 다듬어 낸 결과물은 이 언어권에서 살아가는 것에 기쁨을 느끼게 한다.

노래는 결국 단어를 엮어 감정을 전하는 표현을 만드는 과정이다. 윤종신은 우리 모두에게 더 없이 낯익은 감정을 전하기 위해 낯익은 단어를 낯설게 엮어낸다.

그의 가사는 굉장히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느낌이 난다. 졸부가 이태리 소파를 사오고 수백년 된 반닫이를 오브제 삼아 집 이리저리 늘어놓는 동안, 윤종신은 잘 닦아 윤이 날 정도의 시간을 먹은 마호가니 테이블 위에 어머니가 떠 놓은 담백한 색의 조각천 보자기를 길게 접어 걸쳐 둔다. 다만, 눈길이 가게 하는 것은 그 탁자가 거실의 주인인 양 창가에 앉아있다는 것.

여행으로 도착한 도시에서의 걸음이 지루하지 않은 것은 그리 차이가 없는 모양새의 거리가 주는 새삼스러운 낯설음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익숙한 이름이, 얼굴이, 일상이 낯설어지는 이별의 순간과 낯설어진 그 이별이 다시 일상이 되어버린 마음과 이별과 멀어짐의 일상 속에서 다시 낯설게 옛 사랑을 꺼내 만지작거려 보는 감정은, 그래서 윤종신의 영원한 주제일 수 밖에 없다.

누군가는 그를 찌질남의 페이소스를 가진 사람이라고 부르고, 때로 나도 그를 궁상을 탐구하는 학자처럼 여긴다. 하지만 결국 그의 가사 속 주인공은 항상 조금의 자존심과 배려를 포기하지 않는,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그래서 끝끝내 과거의 이름이 되었을지언정 빛났던 행복의 순간들과 지금 움켜쥐고 있는 쓸쓸함을 망가뜨리지 않는 세련됨을 지키는 사람이다. 구식이라고 자조할 지언정 촌스럽지는 않고, 궁색하면서도 추해지지는 않는 경계선에서, 자신이 뱉어낸 감정을 스스로 감상하는 두 가지 위치를 계속 번갈아 즐길 줄 아는 슬픔의 달인 같은.

가지지도 못한 행복한 추억을 상실한 경험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해주는 그의 작품에 고마운 나로서는 정작 매월 직장인처럼 굳이 챗바퀴타는 일상을 가진 우리를 닮으려는 이 예술가가 지금처럼 계속 나를 울려주기를 바랄 밖에. 단어와 단어 사이를 메워 노래를 더 슬프게 켜 내는 성시경의 목소리를 더 자주 만나기를 소원할 뿐이다




이른 아침 일어나야해 내일 우리들이 이별하는 날
평소보다 훨씬 좋은 모습으로 널 만나야겠어
조금도 고민 없던 것 처럼
태연한 표정이 아무래도 서로 잊기 좋겠지

이별직후 검색해보면 혼자 볼만한 영화들이 뜨네
가슴 먹먹해지는 것부터 눈물 쏙 빼는 것 까지
내일은 빠듯한 하루가 되겠어
우리 만나 널 보내랴 무덤덤한 척 하랴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하루 종일 이별 준비야
너 떠난 뒤가 막연했기에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려지지 않는 너의 이별표정도
이밤 지나면 보게 되겠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내일 슬프지 않기로 해
마지막은 기억에 남기에
눈물은 미련이라는 것 쯤 서로의 가슴은 알기에
우리 편하게 내일 이별해


내일은 괜찮아도 바로 다가오는 다음 날 부턴
단 하나의 준비조차 없는데
그날 부터 난 뭘 해야 하는건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하루 종일 이별 준비야
너 떠난 뒤가 막연했기에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려지지 않는 너의 이별표정도
이 밤 지나면 보게 되겠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내일 슬프지 않기로해
마지막은 기억에 남기에
눈물은 미련이라는 것 쯤 서로의 가슴은 알기에
우리 편하게 내일 이별해 우리 편하게 내일 이별해

이제 그만 잠을 자려해
아마 나는 잘할 수 있을거야
수많았던 우리 만남들 중에서 그 마지막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9/25 22:46
수정 아이콘
내일할일 좋죠.

근데 테그가 잘못되신듯.
항즐이
16/09/25 22:4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가사도 참 좋고 멜로디도 좋고, 가수도 좋구요. 성시경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그 목소리는 정말..
Deadpool
16/09/25 22:49
수정 아이콘
윤종신은 무조건 추천

지금 제 기준으로 베스트는 https://www.youtube.com/watch?v=rnQ9EZbZm0s
항즐이
16/09/25 23:06
수정 아이콘
오르막길은 그 판타스틱 듀오였나? 거기서 부른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Deadpool
16/09/25 23:37
수정 아이콘
일반인분도 상당히 잘 부르시네요.

근데 수수하고 담백한 곡이 화려해진 것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윤종신 만의 감정이 중간 중간 조율하느라 끊어지는 느낌입니다.
점진적으로 감정이 차오르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 판듀버젼은 폭발하는 에너지가 상당하네요

잘 들었습니다 ^^
캡틴백호랑이
16/09/25 23:15
수정 아이콘
오르막길이 잘 되고 비슷한 류에 노래가 많이 나왔지만 제 기준에 베스트도 오르막길입니다.

많은 가수들이 오르막길을 부른 것을 보았지만 정인 버젼이 제일 좋아합니다.
왠지 마지막 절규 하는 듯한 느낌은 정말...
Deadpool
16/09/25 23:30
수정 아이콘
전 마지막 절규할 때, 과거의 윤종신1기 시절(코믹쏭대가 느낌 나던 게 2기로 치고 월간 윤종신은 3기라고 개인적으로 나눠서 생각합니다.)이라면
청아하게 고음을 하겠지만 세상을 너무나도 잘 알고 세월이 묻어난 윤종신 3기는 탁한 목소리로 힘겹게 내지르는 게 더 와닿아서

라이브 영상을 본 이후에는 윤종신 버젼을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물론 정인 원곡도 좋아해요
회전목마
16/09/25 2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내일 할일은 성시경 버전 보다는
윤종신 버전을 성시경이 부른게 좋더라고요
(음정이 낮은게 더 좋더라고요)
항즐이
16/09/25 23:06
수정 아이콘
전 성시경 목소리가 약간 슬퍼서 좋더군요. 윤종신 목소리가 좋은 노래들도 있지만 (바로 아래 ZZeta님이 언급하신 1월부터 6월까지 같은 경우들) 저 둘의 조합은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16/09/25 23:00
수정 아이콘
1월부터 6월까지가 정말 좋습니다.
항즐이
16/09/25 23:07
수정 아이콘
좋죠. 멜로디가 약간 예전 윤종신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16/09/25 23:14
수정 아이콘
1월부터 6월까지 저도 참 좋아하는데...정석원씨 작사/작곡/편곡인 곡이죠..흐흐..물론 윤종신씨가 015B 출신이라 많은 영향을 서로 주고 받긴 했을테고..1월부터 6월까지 작업하면서도 서로 많은 도움을 줬겠지만 말이죠..흐
카르타고
16/09/27 11:19
수정 아이콘
015b객원아니었나요?
16/09/27 11:38
수정 아이콘
네. 객원이셨죠~ 뭐 근데 아무래도 같이 작업하면서 영향을 받은 게 있겠죠 흐흐
캡틴백호랑이
16/09/25 23:16
수정 아이콘
윤종신 성시경 조합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제는 자주 만날수는 없는 조합이라 그게 아쉬울 뿐이죠...
항즐이
16/09/26 00:28
수정 아이콘
성시경은 스스로 작곡작사를 많이 하려는 것 같은데, 시크릿 가든 OST에서의 너는 나의 봄이다 외에는 가사가 본인이 원하는 만큼 세련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냥 종신이 형이 싸게 팔 때 몇개 더 사라..
캡틴백호랑이
16/09/26 02:05
수정 아이콘
너는 나의 봄이다,너의 모든 순간,다정하게 안녕히 3곡 다 작사는 성시경이 아닌 작사가에게 맡겼었어요. 작곡만 성시경이 했었습니다.

3곡 다 좋아하긴 하는데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단점은 보이네요.

그런데 음색이 다 커버하네요...
항즐이
16/09/26 02:1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성시경은 역시 윤종신과 잘맞는 걸로..
heatherangel
16/09/26 09:20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성시경은 작사가로서의 윤종신을 엄청 존경하는거 같더라고요. 윤종신도 성시경씨 맞춤곡 몇 곡 쟁여놓은거 같고.
넌 감동이었어-거리에서-한번더이별 3연타는 너무 좋아합니다. 특히 한번 더 이별은 이대로 묻힐 곡이 아니였는데 아쉬워요.
그러니까 종신이형이 싸게 팔 때 몇개 더 사라.(2)
16/09/27 04:39
수정 아이콘
저도 둘이 함께한 조합 정말 좋아합니다
또 노래 내줬으면
호야만세
16/09/26 10:24
수정 아이콘
저 둘의 조합은 정말 최고예요. 저도 성시경을 좋아하지만 막상 제가 좋아하는 곡은 성시경 자작곡이 아닌 윤종신이 작곡한 곡일 때가 많더라구요.

그러게 종신이 형이 싸게 팔 때 몇개 더 사라..(3)
16/09/25 23:17
수정 아이콘
윤종신-성시경 조합도 참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윤종신-박정현 조합도 참 좋아라 합니다. 까만 일기장, 나의 하루, 미아, 이별하러 가는 길 등.. 참 좋은 곡들이 많더라구요..
항즐이
16/09/26 00:2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박정현 보컬 좋아하는데 눈물이 주룩주룩에서는 약간 보컬 테크닉이 가사를 잡아먹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16/09/26 15:28
수정 아이콘
으아 모두 엄청 좋아하는 곡들입니다.

미아를 진짜 엄청 좋아했었는데 예전에 나가수에서 박정현씨 스스로 미아를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혀서 엄청 기뻣던 기억이 나네요
LaStrada
16/09/25 23: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윤종신 최고의 작사곡은 나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AfITcsgheI
항즐이
16/09/26 00:30
수정 아이콘
오 이건 새삼 챙겨 들어봐야겠네요.
천이린
16/09/25 23:4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곡은 정준일씨가 부른 월간 윤종신의 "고요" 입니다.
노래만 들을때 물넘기는 소리만 들려 라는 가사가 이해가지 않았는데 뮤비를 보고 이해가 한방에 가며 소름돋았더랬죠.
https://www.youtube.com/watch?v=QBaLwHQmzEE
항즐이
16/09/26 00:30
수정 아이콘
정준일 목소리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보컬이 막 우수하다고는 못느끼는데, 느낌이 참 좋아요.
캡틴백호랑이
16/09/26 02:01
수정 아이콘
윤종신 성시경 조합 다음으로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말꼬리 좋아해요.
써니지
16/09/26 04:23
수정 아이콘
어학능력이 대단히 좋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깐죽개그도 그 어학능력을 10분 발휘하는 개그들이고요.
커피보다홍차
16/09/26 08:28
수정 아이콘
거리에서 도 참 좋아요!
조합은 윤종신-박정현이나 윤종신-정인을 좋아해요. 여자보컬이라 그런지 좀더 섬세한 느낌이 나서 좋아요.
설탕가루인형
16/09/26 09:51
수정 아이콘
요즘에 몬스터에 다시 빠져들었습니다.
앨범 나오던 시기에는 그렇게 좋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듣다 말았는데
이 곡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위에 나오지 않은 곡 중에서는 10집의 야경(이별택시 2)를 정말 좋아합니다.
16/09/26 11:56
수정 아이콘
와 이거 좋아한다고 말하는 분 처음봐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 괜히 반갑네요

저는 넌 감동이었어 가 들을수록 좋더라구요
사람에게 감동이라는 말을 붙일 정도면
그 벅참이 어느정도일까....
설탕가루인형
16/09/26 18:47
수정 아이콘
헤헤 저도 반갑습니다.
이상하게 이 노랜 언급이 많이 안 되더라구요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6/09/26 18:30
수정 아이콘
몬스터는 정말 윤종신 감수성의 끝의 끝으로 달린 노래죠. 저도 좋아합니다.
설탕가루인형
16/09/26 18:48
수정 아이콘
최근에 라이브 버전을 들었는데 끝 부분이 거의 한풀이급.....너무 좋더라구요
앙리와베르기
16/09/26 14:40
수정 아이콘
제가 요즘에는 음악자체를 잘 못들어서 지금 음반은 못듣고 있는데
제 기준에서 최고의 작사 5개는
이수영 - 스치듯 안녕
윤종신 - 오르막길, 잘했어요, 야경, 수목원에서 이렇게입니다.

유희열, 윤종신 이 라인은 작사로 엄청엄청 좋아합니다.
16/09/26 18:29
수정 아이콘
독백하듯이 나긋이 부를떄 가사 씹는맛이 좋다고 해야하나 그런거 같습니다.
윤종신 본인이 부를떄 더 살아나는 노래들이 몇 있어요 눈물이 주륵주륵, 내일할일, annie등등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8집)는 한떄 제 맘을 어루만져준 노래들이라 많이 아끼고 있습니다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6/09/26 18:35
수정 아이콘
사족이지만 보컬리스트로서의 그도 요즘 다시 보게 됩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보컬은 이제 다 갔구나 했었는데 올해 스케치북에서 라이브 듣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나무12나무21
16/09/27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보컬쪽 윤종신도 무척 좋아하는데요 지금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015B초반의 미성의 윤종신 목소리 무척 좋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AZ3oVNzI10
윤종신 박선주가 부른 015B 3집 우리 이렇게 스쳐 보내면 이라는 곡인데 요즘도 종종 찾아듣습니다.
안프로
16/09/27 07:15
수정 아이콘
요새 노래도 더 늘고있는 느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652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807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949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888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163 3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24] 오지의2682 24/04/24 2682 7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5] 사람되고싶다1618 24/04/24 1618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41] 사부작2628 24/04/24 2628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0] Davi4ever6532 24/04/24 6532 2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6] *alchemist*3408 24/04/24 3408 7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33] 네오짱5152 24/04/24 5152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0] Kaestro5119 24/04/24 5119 10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0] EnergyFlow3811 24/04/24 3811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6] 미카노아3102 24/04/24 3102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809 24/04/23 2809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5] 오사십오9455 24/04/23 9455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7] 푸른잔향4097 24/04/23 4097 8
101330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6] SAS Tony Parker 2928 24/04/23 2928 2
101329 [일반] 예정론이냐 자유의지냐 [59] 회개한가인3712 24/04/23 3712 1
101328 [정치]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34] 여왕의심복6099 24/04/23 6099 0
101327 [일반] 20개월 아기와 걸어서(?!!) 교토 여행기 [30] 카즈하2666 24/04/23 2666 8
101326 [일반] (메탈/락) 노래 커버해봤습니다! [4] Neuromancer792 24/04/23 792 2
101325 [일반] 롯데백화점 마산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영업 종료 [38] Leeka5795 24/04/23 57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