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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22 02:00:34
Name swear
Subject 댄스그룹이지만 발라드곡을 더 좋아했던 그룹 쿨, 터보
오늘은 댄스그룹이지만 수록되어 있던 발라드곡들을 더 좋아했던
쿨과 터보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쿨과 터보 모두 발라드곡들로 타이틀곡이나 후속곡으로 활동도 생각보다
꽤나 해서 아시는 분들은 좋아하는 곡들이 꽤나 많으실겁니다.

저 같은 경우 쿨은 전성기 시절 이재훈이 워낙 잘생기기도 하고..음색이 좋다 보니
첫째 누나가 좋아해서 같이 노래를 듣다가 자연스레 좋아했었는데..
쿨이 데뷔하고 한참이 지난 시점, 쿨의 7.5집 Second Whisper를 구매해서 그 해 겨울
한참을 그 CD를 들으면서 쿨의 노래에 다소 뒤늦게 빠져들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라이트하게 좋아하긴 했지만 말이죠.

터보의 경우 그 당시에도 김종국의 목소리가 굉장히 호불호가 갈렸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모기 같은 목소리라..첫째 누나는 굉장히 싫어했고, 반면에 둘째 누나는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글부터 두 명의 누나 취향이 갈리는군요...같이 좋아한 연예인도 분명 꽤 있었던 거 같은데....)

어쨌든 저의 경우 김종국의 미성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목소리 참 좋다 하다가..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터보 3집 Born Again을 무한 반복해서 들으면서 터보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뭐..어찌 보면 같이 묶기엔 조금 다른 그룹이 아니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댄스곡도 참 좋아라 했지만 그보다 발라드를 더 좋아했던 그룹들이라 이렇게 묶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그럼 우선 쿨의 노래들...
쿨의 노래는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다소 늦은 시점에 좋아하게 되서,
다소 많은 노래를 알지는 못하지만 그 중에 제가 좋아했었던 곡들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2집 타이틀곡 작은 기다림입니다. 지금 봐도 이재훈은 잘 생겼군요...흐흐



다음은 3집의 너의 집 앞에서와 3.5집 송인입니다.
너의 집 앞에서는 쿨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3 안에 들어가는 곡이고, 송인은 당시 3.5집 타이를곡이었던 해변의 여인보다
이 곡을 더 좋아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음은 4집 후속곡이었던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와 한 장의 추억입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는 발라드곡이라고 하기엔 살짝 애매한 빠른 템포긴 한데 그렇다고 댄스곡이라고 하기도 그런 곡이라서
포함시켰습니다. 한 장의 추억은 너의 집 앞에서와 함께 쿨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다음은 5집의 all for you와 6집의 someday입니다.
all for you는 쿨의 발라드 노래를 설명하면서 소개를 안 하고 넘어갈 수는 없을 거 같아서...
someday는 쿨의 6집에서 가장 즐겨들었던 노래입니다. 요즘도 심심하면 자주 듣는..지금 들어도 참 좋은 곡인 거 같아요.





다음은 6.5집 아로하와 그래서 행복합니다 입니다.
이 두 곡은 설명이 필요없는 유명한 곡들이라...





마지막으로 7.5집의 작년, 오늘과 걱정이죠 입니다.
쿨의 앨범 중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라 거의 모든 곡들을 다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이 2곡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요건 보너스로 쿨의 이재훈과 싸이의 조합을 참 좋아해서..
낙원과 벌써 이렇게 입니다.







이제 터보로 넘어와서 터보는 사실 쿨처럼 길게 활동하지도 않아서,
소개해 드릴 곡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터보의 발라드 노래 중 아마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까 싶은 터보 2집의 어느 째즈바입니다.



다음은 3집의 후속곡 회상과 always입니다.
회상이야 워낙 유명한 곡이고...always는 살짝 어는 째즈바와 비슷한 느낌이 나서 참 좋아했던 곡입니다.





다음은 4집의 기도, California, love forever입니다.
3집으로 처음 터보의 음악을 제대로 듣기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 터보 앨범에서 가장 좋아했던 앨범은 4집입니다.
그 중에 발라드곡인 이 3곡을 가장 많이 즐겨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5집의 후속곡 tonight과 stay입니다.
터보의 마지막 정규앨범이라서 개인적으로 참 아쉬웠는데 4집에 비해 앨범 퀄리티도 살짝 아쉬웠습니다.
물론 4집에 비해 아쉽다는 것 뿐이지..역시나 앨범을 가득 채운 16곡의 퀄리티는 상당했지만 말이죠...흐흐





마지막으로 터보의 히스토리 앨범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베스트 앨범 비슷하게 나온 앨범에서 수록곡으로 실렸던 goodbye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보너스로..김종국이 솔로로 나오고 가장 좋아했었던 곡인
김종국 2집 중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은 짧게 쓰려고 했는데..
또 글이 길어져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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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아이
16/10/22 02:12
수정 아이콘
Only 피아노 + 이재훈의 목소리는 사랑입니다 !!
니시노 나나세
16/10/22 02:20
수정 아이콘
쿨은 이재훈 목소리도 오피인데 유리목소리도 너무 매력적임...

갠적으로 쿨의 IF랑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난장이가 좋은듯요.

그래도 노래방에선 슬퍼지려하기전에 부르지만.
16/10/22 09:20
수정 아이콘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난장이도 노래 좋죠 흐흐 확실히 노래방에선 분위기 띄우기엔 쿨 노래가 좋아요. 여자랑 듀엣 부르기도 좋고 크크
성동구
16/10/22 02:29
수정 아이콘
회상 최고죠.
에베레스트
16/10/22 03:52
수정 아이콘
쿨 노래중에 그대 행복을 빌어줄 순 없죠라는 곡도 좋습니다.
올포유랑 같이 가장 좋아했던 발라드 곡이네요.
16/10/22 09:21
수정 아이콘
네 그 노래도 참 좋죠 흐흐 여러 곡을 넣다 보니 빠진 곡들이 좀 되네요..흐
아이유
16/10/22 03:53
수정 아이콘
세상에!!! 왜 안 7집요!?!?
6.5까지 나오길래 다음 7집을 기대했는데 7.5로 넘어가다니!!!

사실 7집 전까진 쿨에 큰 관심 없었고 그냥 앨범마다 타이틀 + 한두곡 정도만 알고있는 정도였는데,
군대 있을때 누군가 사온 7집을 어쩌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으면서 유일하게 전곡을 다 좋아하는 쿨 앨범이 되었습니다.
요즘도 가끔 듣는 앨범이고 비슷한걸로 이수영 4집이 있습니다.

하튼 7집에도 좋은 발라드곡이 있는데 '여우비'란 곡과 '그대는 다르겠죠'라는 곡을 좋아해요.
'그대는 다르겠죠'는 얼핏 중국어버젼을 들은 기억이 있는데 네이버 검색해봐도 없고 유툽에도 없네요.
한->중 번안인지 중 -> 한 번한인지. 혹은 표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6/10/22 09:22
수정 아이콘
7집은 사실 그리 많이 듣지를 못 해서..당시 무슨 일인지 사 놓고 많이 못 들은 기억이 나네요..ㅜㅡ 그 중에 근데 여우비는 저도 참 좋아합니다.. 쿨 앨범이
많다 보니 여러 곡들을 소개하다보니 다 넣지는 못하고 좋은 곡들이 많이 빠졌네요...
주관적객관충
16/10/22 09:57
수정 아이콘
7집 명반입니다 Blue eyes -여우비-헤어짐에 관한 짧은 필름 라인이 정말 좋죠 쿨 엘범 퀄의 정점이에요 7집 7.5집 8집까지요 이 엘범들속 곡들 중 너무 좋은게 많아서 몇가지 꼽기도 힘드네요 그냥 다 틀어 놓으면 된다고 봅니다
IRENE_ADLER.
16/10/22 03:56
수정 아이콘
싸이&이재훈의 '아름다운 이별2'도 참 좋았죠 .
16/10/22 09:23
수정 아이콘
싸이 이재훈 조합이 참 어울리죠...흐
하늘하늘
16/10/22 07:41
수정 아이콘
노래방 가서 love forever 틀어놓고 I remember you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표절도 어떻게 이런 표절이..
16/10/22 09:24
수정 아이콘
표절이란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진짜인가 보네요..
하늘하늘
16/10/22 10:26
수정 아이콘
거의 리메이크 수준이에요.
케세라세라
16/10/22 08:11
수정 아이콘
홈페이지에서 댄스그룹이지만 발라드곡을 더 좋아했던 그룹...까지만 나와있는데
이건 쿨이지 하고 들어왔는데 역시나!
쿨 발라드 정말 좋아요.
16/10/22 09:24
수정 아이콘
제가 올린 곡들 말고도 쿨 발라드는 좋은 곡들이 참 많죠 흐흐
켈로그김
16/10/22 08:25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터보2집을 틀고 했던 프린세스메이커2는 정말 환상적이었죠.
특히 2집의 '지난 겨울' 과 북부 무사수행의 조합은 아직도 환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16/10/22 09:27
수정 아이콘
프메2면 특정 파일을..??아..아닙니다 크크
16/10/22 08:28
수정 아이콘
윤일상의 힘이죠
16/10/22 09:26
수정 아이콘
네. 제 기억에도 당시 댄스가수들 앨범 사면 윤일상이란 이름을 참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이 양반은 돈 참 많이 벌겠구나라고 부러워 했던 기억이...크크크
주관적객관충
16/10/22 10:01
수정 아이콘
요즘 블아필 이기용배 하는거처럼 저당시에는 윤일상 주영훈이었었죠 크크크크크
멍멍멍멍
16/10/22 09:50
수정 아이콘
터보 굿바이가 어쩌다가 본앨범에 수록 못되고 히스토리에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터보 해체하면서 공개를 하고 제목은 굿바이에
노래 자체가 엄청 슬퍼서 뭔가 좀 이상했습니다
Wild flower도 좋았죠
히스토리에서 노래룰 이상한.작자들이 거지같이 리메이크하고 하리수 나와서 난리쳐서 안타까웠는데 그나마 신곡 5개 덕분에 봐줄만했다는
16/10/22 10:15
수정 아이콘
히스토리에 수록되기엔 아까운 곡이었죠..저도 그냥 신곡을 건질 걸로 위안을 삼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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