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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04 18:32:38
Name 뭐로하지
Subject [영화] (스포) <패신저스> 짧은 감상
오늘 나, 다니엘 블레이크랑 패신저스 두 편을 연달아 봤는데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기대이상 수작이었습니다.

최근 본 영화 기준으로 라라랜드 급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기대를 갖고 본 패신저스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라라랜드가 4.5/5,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4/5라면

패신저스는 2.5/5 정도였어요.

최근 우주영화들로 비유하자면

그래비티-스톤 박사는 대학때 중국어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텐궁에서 유유히 버튼을 누르고 무사 귀환 ^오^

인터스텔라-만 행성은 정말 살만한 곳이었습니다. 만 박사와 축하 파티로 해피 엔딩!

마션-감자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자라나라 감자감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니퍼 로렌스는 너무너무너무 예뻤기 때문에 돈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 예뻤어요..

마지막으로, 초중반 전개를 보며 자꾸 어 나 이 내용 본거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영화는 클로버필드 10번지였습니다.

좀 더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이 웃는 얼굴로 칼을 숨기는 치열한 두뇌게임으로 갔다면 깊이가 더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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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7/01/04 19:25
수정 아이콘
<나, 다니엘 블레이크> 정말 좋죠?
뭐로하지
17/01/04 22:2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았어요 못봤으면 정말 아까웠을 것 같아요
유지애
17/01/04 19:35
수정 아이콘
선장의 뜬금없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 등장, 퇴장이 가장 싫었습니다...
내용은 보다보니 너무 뻔해서 결말까지 하품이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제니퍼 로렌스가 예뻤으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뭐로하지
17/01/04 22:32
수정 아이콘
결말부가 너무 확 진행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2번만에 문제점 찾고 핵심까지.. 엥 이거 완전 운빨X망 아닌가요
좋은데이
17/01/04 21:14
수정 아이콘
오늘 조조로 패신저스와 내어깨위고양이밥을 갈등하다가, 패신저스 건너뛰었는데 괜찮은 판단이었군요. 후후..
내어깨위고양이밥은 제 취향에 너무 맞더군요. 상당히 괜찮게 봤습니다. 아침에 너무 잔잔한걸 보면 피곤하지 않을까 했는데도 쭉 몰입하며 봤네요.
그럼 내일이나 모레 다니엘 블레이크 보러 가야겠네요.
뭐로하지
17/01/04 22:28
수정 아이콘
밥 어디서 개봉했죠.. 찾아봐야겠네요
안스브저그
17/01/04 21:36
수정 아이콘
패신저스는 너무 재미가 없엇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재난 영화치고는 좀 임팩트가 부족햇는데 그걸 개연성잇게 풀어내는 것도 부족햇어요. 너무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니 서사가 부족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미는 괜찮앗는데 긴장감이 멜로영화인 라라랜드보다 더 떨어졌어요.
뭐로하지
17/01/04 22:31
수정 아이콘
네 저는 인물들이 평면적이었어서 더 그런거같아요
17/01/04 22:19
수정 아이콘
아 ㅠㅠㅠ 저 이영화 진짜 무척 오래 기다렸거든요 그렇게 별로인가요? ㅠㅠ 아무래도 본다면 vod로 나온 후보다는 영화관에서 큰화면으로라도 보는게 나을까 싶은데 ㅠㅠㅠ
뭐로하지
17/01/04 22:29
수정 아이콘
뭔가 감독판에서 인물들 간 갈등이 더 부각되서 깊이가 더해질 수 있다면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우주영화 대작들이랑 당장 개봉판을 비교하면 쳐지는 건 제 생각이지만 분명한듯.. 그래도 제니퍼 로렌스가 예쁘니까 돈이 안아까운 영화입니다
aDayInTheLife
17/01/04 22:47
수정 아이콘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참 좋았고 추천하고 싶지만 제가 두번보는건... 너무 고통스러울것 같더라고요.
패신저스는 기대했는데... 하하;
뭐로하지
17/01/04 22:51
수정 아이콘
저도 기대했는데 평작이다 지 망작이나 닦이급이라는 얘긴 아니에요
pppppppppp
17/01/05 01:17
수정 아이콘
전 재밌게 봤는뎅..
뭐로하지
17/01/05 10:14
수정 아이콘
기대에 비해 모자랐지만 재밌었습니다.
누네띠네
17/01/05 16:08
수정 아이콘
패신저스는 가장 좋은 재료들을 망치는 정석이랄까..
소재도 잘잡고 서론은 잘썼는데 무언가에 쫓기는듯한 급마무리는 마치 지난 주에 낸 제 페이퍼를 보는듯했습니다.
뭐로하지
17/01/05 16:58
수정 아이콘
아예 망작이면 모르겠는데 어 좀 더 잘할 수 있었잖아 하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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