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2/24 11:03:23
Name 모모스2013
Subject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유력한 신경가스 - VX가스 (수정됨)
VX 가스



VX가스는 1991년 유엔에서 대량살상무기로 분류한 무색무취의 독가스입니다.



아세틸콜린 (Acetylcholine)


아세틸콜린은 주로 부교감신경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로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면 혈압강하, 심박동수감소, 동공축소, 소화기능활성화, 근골격근의 흥분 등의 작용이 나타납니다.


신경말단에서 분비된 아세틸콜린은 Acetylcholinesterase에 의해 가수분해되어 작용이 조절되는데

신경가스인 VX는 Acetylcholinesterase를 저해하여 Acetylcholine의 작용을 조절하지 못하게 하여  Acetylcholine이 폭주해서 보통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LD50는 피부접촉이나 호흡기나 점막을 통한 흡수 등에 따라 다르나 대략 0.2~2 mg/kg 정도 수준으로 10mg 정도면 성인 한명이 사망합니다.

LD50은 지난 번 글 (보톡스 https://www.pgr21.com/?b=8&n=65392) 에서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 Lethal Dose 50 (LD50)


여러가지 독성물질의 독성정도를 비교하는 지표로 LD50 이란 것을 사용합니다. 주로 mouse를 사용하는데 독소를 여러가지 용량(Dose) 별로 투여한 후 죽은 mouse의 수를 그래프로 그리면 sigmoidal curve를 나타납니다. 이는 지수함수를 따른다고 알려져있는데 전통적으로 주로 역수를 취한 후 ln를 씌우면 1차함수 직선으로 나타나고 이를 least square method 로 기울기와 절편을 구해서 역으로 50%가 죽는 Dose를 구했습니다.  ln를 씌여서 계산한 값이라서 오차가 많으므로 요즘은 Nonliner regression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사용하여  LD50 구합니다. 잘하시는 분들은  Weight 도 주죠.

아무튼 독성물질의 독성 수준을 비교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mouse에 정맥투여 후 현재 알려진 LD50 (Mice LD50 in intravenus)

Botulinum toxin                                                0.01 µg/kg
황금독화살개구리의 바트라코톡신 (Batrachotoxin)     2 µg/kg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 황금독화살개구리 https://www.pgr21.com/?b=8&n=65242)
암살자 리신 (Ricin)                                                  5 µg/kg
(암살자 리신 https://www.pgr21.com/?b=8&n=65201)
복어독 (Tetrodotoxin)                                          10 µg/kg "



영화 "더록"에 테러용으로 사용된 독가스가 바로 VX가스입니다.


해독제로는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인 anticholinergic drug 를 사용하는데 아트로핀 (Atropine)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긴급할 때만 쓰는 매우 위험한 약물 (현재는 주로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약물들을 더 선호합니다.) 로 조금만 용량을 많게나 적게 투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 "더록" 에서 리콜라스 케이지가 VX에 노출된 후 아트로핀 (Atropine), 2-PAM (Pralidoxime, 일명 옥심) 또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anticholinergic drug로 추정되는 주사를 자신의 심장에 직접 주사합니다. 심장에 직접 주사할 때 매우 매우 주의해야하는데 정확한 위치에 해야하고 저렇게 큰바늘로 주사하면 아마 심장조직의 손상으로 죽을 수도... 그냥 엉덩이나 허벅지 등에 주사하면 될 듯...

김정남은 VX에 노출된 후 anticholinergic drug 을 신중하게 용량을 조절하여 주사를 맞았다면 살았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테러당시 어떤 독극물인지 알 수가 없었으니 골든타임을 놓쳤겠죠.  

사용한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김정남 암살에 VX가 사용되었다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테러 후 바로 폐쇄했어야....

북한은 참 막나가는 국가에요. 사람들이 많은 타국의 공항에서 대량살상무기인 VX가스를 사용을 하다니..


탈모와 프로스카  https://www.pgr21.com/?b=8&n=69207
약물대사와 글루타치온-백옥주사   https://www.pgr21.com/?b=8&n=68999
불면증과 잠 못 드는 청와대   https://www.pgr21.com/?b=8&n=68902
청와대에서 구입한 리도카인은 뭐하는 물건인고? https://www.pgr21.com/?b=8&n=68862
줄기세포치료와 빈부격차 https://www.pgr21.com/?b=8&n=68742
대마초, 마리화나 https://www.pgr21.com/?b=8&n=68718
불안과 향정신성의약품  https://www.pgr21.com/?b=8&n=68694
프로포폴과 IV infusion  https://www.pgr21.com/?b=8&n=68654
화병과 우울증 https://www.pgr21.com/?b=8&n=68591
혈우병과 무당 라스푸틴  https://www.pgr21.com/?b=8&n=68230
링컨대통령과 파란알약    https://www.pgr21.com/?b=8&n=68176
신내림 약물과 무당, 주술가, 버서커   https://www.pgr21.com/?b=8&n=68120
자백약 (나바론 요새, 켈리의 영웅들)  https://www.pgr21.com/?b=8&n=67987
억울한 인플루엔자와 타미플루  https://www.pgr21.com/?b=8&n=67948
뱀독과 고혈압치료제 (ACE inhibitor)  https://www.pgr21.com/?b=8&n=67717
금연과 챔픽스  https://www.pgr21.com/?b=8&n=67626
엔돌핀 vs 모르핀 https://www.pgr21.com/?b=8&n=67604
헤로인과 모르핀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7598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7580
기면증과 Modafinil (왜 감기약을 먹으면 졸릴까?) https://www.pgr21.com/?b=8&n=67195
과민성방광증후군 (OAB, Overactive Bladder Syndrome) https://www.pgr21.com/?b=8&n=67062
똥, 설사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6727
도핑테스트와 질량분석기 https://www.pgr21.com/?b=8&n=66674
음주에 대한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https://www.pgr21.com/?b=8&n=65690
보톡스 (Botox) https://www.pgr21.com/?b=8&n=65392
조현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에 사용되는 약물 https://www.pgr21.com/?b=8&n=65307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 https://www.pgr21.com/?b=8&n=65264
코카인과 코카콜라 https://www.pgr21.com/?b=8&n=64989
콜레라와 Cholera toxin 이야기 (설사하면 왜 죽을 먹어야하나?) https://www.pgr21.com/?b=8&n=64943
커피 이야기 - Caffeine https://www.pgr21.com/?b=8&n=64908
소주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4887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4842
타이레놀과 울트라셋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4724
판피린 3형제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4605
게보린 3형제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4581
이부프로펜, Cyclooxygenase, 아스피린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4555
적록색맹과 비타민씨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4511

고양이와 톡소포자충  https://www.pgr21.com/?b=8&n=69756
고양이와 DNA감식 https://www.pgr21.com/?b=8&n=69707
아르마딜로와 한센병 https://www.pgr21.com/?b=8&n=68006
가지뿔영양 (Pronghorn) 과 수렴진화   https://www.pgr21.com/?b=8&n=67930
산호초와 진딧물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https://www.pgr21.com/?b=8&n=67905
판다와 비만 https://www.pgr21.com/?b=8&n=67861
플로레스섬에서의 왜소화 vs 거대화 https://www.pgr21.com/?b=8&n=67829
모차르트와 돼지선모충 https://www.pgr21.com/?b=8&n=67766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 황금독화살개구리 https://www.pgr21.com/?b=8&n=65242
유전자조작식물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https://www.pgr21.com/?b=8&n=66880
천연두 바이러스 https://www.pgr21.com/?b=8&n=65754
밑에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with TED talk 설명글 https://www.pgr21.com/?b=8&n=65646
암살자 리신 https://www.pgr21.com/?b=8&n=65201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https://www.pgr21.com/?b=8&n=65189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https://www.pgr21.com/?b=8&n=64700
정자왕 침팬지 https://www.pgr21.com/?b=8&n=64675
가축화된 포유류는 어떤게 있나? https://www.pgr21.com/?b=8&n=65034
쌀, 보리, 밀 이야기 (자화수분-자웅동주식물) https://www.pgr21.com/?b=8&n=65012
기생충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4765

과부제조기 V-22 오스프리       https://www.pgr21.com/?b=8&n=69848
세월호와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https://www.pgr21.com/?b=8&n=68302
미군과 대한민국 공군의 대레이더 미사일 (Anti-Radiation Missile)  https://www.pgr21.com/?b=8&n=67746
미군의 제공권 장악 시나리오 https://www.pgr21.com/?b=8&n=67695
미군의 전략폭격기 (B-1, B-2, B-52)  https://www.pgr21.com/?b=8&n=67649
베트남전 최고의 에이스  https://www.pgr21.com/?b=8&n=67479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프로파간다 - 나폴레옹  https://www.pgr21.com/?b=8&n=67118
후장식 드라이제 소총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https://www.pgr21.com/?b=8&n=67088
"국왕" 대신 "국가와 조국" 위해 싸운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https://www.pgr21.com/?b=8&n=67042
페라리와 프란체스코 바라카 https://www.pgr21.com/?b=8&n=66992
2차대전 이탈리아 전투차량은 전부 병맛? https://www.pgr21.com/?b=8&n=66979
괴물폭탄 (블록버스터, 톨보이, 그랜드슬램, MOP) https://www.pgr21.com/?b=8&n=66954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https://www.pgr21.com/?b=8&n=66917
배틀크루저와 자연선택 https://www.pgr21.com/?b=8&n=65055
지헬슈니트 (낫질) 작전 - 1940년 독일-프랑스 전투 https://www.pgr21.com/?b=8&n=64736

(쇼생크 탈출을 보고 필 받아 작성한) 모차르트의 독일어 오페라  https://www.pgr21.com/?b=8&n=67916
고대 그리스를 오마쥬한 로마  https://www.pgr21.com/?b=8&n=67813
스트라디바리우스 (Stradivarius) 와 소빙하기 (Little Ice Age)  https://www.pgr21.com/?b=8&n=67731
1497년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항로  https://www.pgr21.com/?b=8&n=67385
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https://www.pgr21.com/?b=8&n=66148
흑인 최초 근대 독립국 아이티 https://www.pgr21.com/?b=8&n=65470
절해의 고도 - 이스터섬 https://www.pgr21.com/?b=8&n=65421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https://www.pgr21.com/?b=8&n=65336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https://www.pgr21.com/?b=8&n=65333
지구의 온난화와 빙하기 https://www.pgr21.com/?b=8&n=65221
육두구 이야기 https://www.pgr21.com/?b=8&n=64818

제노사이드 (Genocide) https://www.pgr21.com/?b=8&n=68764
솔뤼트레인 (Solutrean) 와 말타 (Mal'ta) 의 소년  https://www.pgr21.com/?b=8&n=68071
클로비스 화살촉과 발사무기 https://www.pgr21.com/?b=8&n=68051
나이아의 소녀와 자연계의 덫 https://www.pgr21.com/?b=8&n=68040
어린 데니소바인 (Denisovan) 소녀의 치아 2개  https://www.pgr21.com/?b=8&n=67975
오메가3/오메가6 균형 https://www.pgr21.com/?b=8&n=67884
오스트로네시아어와 피부색 https://www.pgr21.com/?b=8&n=67842
혼외 정사 (Extramarital Sex, EMS) 의 과학  https://www.pgr21.com/?b=8&n=67675
핸디캡 이론 (흡연과 음주의 이유)  https://www.pgr21.com/?b=8&n=67559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재레드 다이아몬드 https://www.pgr21.com/?b=8&n=66511
불멸의 세포 - 우리는 영생할 수 있을까? https://www.pgr21.com/?b=8&n=65724
쓰레기 유전자 (Noncoding DNA) 와 유전자 감식 https://www.pgr21.com/?b=8&n=65679
기생충에 대한 또다른 인간의 방어법 IgE https://www.pgr21.com/?b=8&n=65672
X염색체 - 인간의 기본형은 여성? https://www.pgr21.com/?b=8&n=65668
포유동물의 각인 - 애들은 엄마, 아빠 누구 머리를 닮나? https://www.pgr21.com/?b=8&n=65648
생명체의 과밀화로 인한 폭력성 https://www.pgr21.com/?b=8&n=65295
섹스의 진화 - 인간의 배란신호와 일부일처제 https://www.pgr21.com/?b=8&n=65128
보쌈, 면사포, 결혼반지 https://www.pgr21.com/?b=8&n=65080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와 인류의 여정  https://www.pgr21.com/?b=8&n=64967

진료비통계지표 - 국민건강보험 (보험진료 통계) https://www.pgr21.com/?b=8&n=64863
각국의 의료보험 https://www.pgr21.com/?b=8&n=64650

정치인들 다 나빠..   https://www.pgr21.com/?b=8&n=68282
미르+K = 미륵?     https://www.pgr21.com/?b=8&n=6820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점화한틱
17/02/24 11:06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이라면 진짜 말레이시아는 북한과 단절 및 경제제재 동참에 나서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네요. 게다가 적반하장식으로 배째라 덤비는 북한애들 보면 더욱이...
Korea_Republic
17/02/24 11:22
수정 아이콘
현지에 파견된 북한 외교관들은 국익보다는 김정은의 심기를 먼저 생각해야 하거든요. 괜히 국익을 위한답시고 김정은이 원하지 않는 반응 보이면 뭐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본국에 있는 자기 가족이나 친인척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죠. 그래서 저렇게 적반하장식 반응을 보이는거죠.
아점화한틱
17/02/24 11: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강요된 보신주의만큼 나라를 병들게하는것도 없죠. 애초에 저게 정상적은 국가라고하기도 뭐한 깡패집단이니...
Korea_Republic
17/02/24 11:29
수정 아이콘
장성택이도 부역자고 쓰레기인건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만약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그가 집권했다면 저렇게까지 했을까 싶긴 합니다. 아무런 검증도 되지 않은 김정은이 정권을 잡으니 저렇게 되는거죠.
빠독이
17/02/24 11:07
수정 아이콘
미쳤군요. 다른 피해자라도 발생했으면;;
북한은 대체 왜 저런 위험한 방법으로 암살한 걸까요? 그냥 생각이 없었다는 게 아니면 정말 뭔가 심각한 이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겨울삼각형
17/02/24 11:09
수정 아이콘
암살에 뭘 이용했는지 아직 안밝혀진것 아닌가요?
그냥 추측이신거 같은데..
모모스2013
17/02/24 11:19
수정 아이콘
퍼니스타
17/02/24 11:09
수정 아이콘
vx는 일본 언론의 추정 아니었나요?
실제 vx가 사용되었다면, 그것도 분사 형태로 사용되면
사용자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표적만 영향 받은거로 봐서 vx는 아닌 것 같아요.
이사무
17/02/24 11:12
수정 아이콘
사용자들도 얼굴에 고통을 느끼니 가서 세수하라고 지시자가 시켰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네요
문정동김씨
17/02/24 11:12
수정 아이콘
저런걸 공항에서 쓸 생각을 하다니...
17/02/24 11:25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061321

제일 궁금한게 VX가 피부에 접촉하거나 스며들면 죽는다던데(김정남도 VX가 눈이랑 피부에 스며들어 죽었다고 하고)
암살범들은 VX를 손에 어떻게 바른거죠??? 장갑이라도 낀건가???
이라세오날
17/02/24 11:27
수정 아이콘
사전에 패치를 붙이거나 주사를 맞으면 24시간 정도는 괜찮다는 소리가 있긴 하더라구요.
Luv (sic)
17/02/24 12:14
수정 아이콘
독극물 종류가 발표되기 전인 어제였나 기사를 보니, 피부를 쉽게 투과하진 못해도 눈의 점막(?)을 통해서는 쉽게 체내로 들어가는 독이 있다더군요. 사용 후 독극물이 기화되며 암살범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실행 후 화장실에 가서 바로 손을 씻어냈을 것이라고 추측을 하고...씨씨티비에 잡힌 김정남이 경찰을 찾아가서 눈을 비비는 동작을 한 이유가 그 이유 때문일 것이라는 내용 이었습니다. 해당 독극물이 VX 이거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리단
17/02/24 12:21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060950
메틸 파라티온이라는 걸로 추측하는 뉴스가 나왔었네요
17/02/25 10:23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궁금한데, 일단 동아일보 기사는 '두명'이 했다는 데 주목하더군요.
한 사람이 VX를 바른다면 바르러 가다가 죽겠죠.
두 사람이 각자 치명적이지않은 물질을 발라줘서, 거기서 화학반응에 따라 VX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입니다.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224/83044421/1
파이몬
17/02/24 11:27
수정 아이콘
웰컴투더롹!

아니 근데 VX를 암살에 쓰다니..
무무무무무무
17/02/24 11:50
수정 아이콘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다했더니.... 이것들 정말 제정신이 아니네요.
퀀텀리프
17/02/24 12:07
수정 아이콘
말레이지아가 빡치겠네요. 수십년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는데.. 이렇게 통수를 치면
유소필위
17/02/24 12:07
수정 아이콘
맨첨엔 독침이라고 뉴스에 나왔던데 독침설은 들어갔나 보네요
홍승식
17/02/24 12:26
수정 아이콘
대량살상무기라니. 후덜덜.
진짜 말레이시아가 단교를 한다고 해도 잘했다 라고 할 정도네요.
덴드로븀
17/02/24 13:23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061768
[말레이 과학기술혁신부 화학국은 김정남 시신의 부검 샘플을 분석한 결과 VX로 불리는 신경작용제 '에틸 S-2-디이소프로필아미노에틸 메틸포스포노티올레이트'가 사망자의 얼굴에서 검출됐다는 잠정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모모스2013
17/02/24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뉴스특보 한줄 나오길래 그걸보고 후다닥 글을 썼어요.
덴드로븀
17/02/24 13:33
수정 아이콘
날짜가 상당히 지났는데... 검출 자체가 어려웠던걸까요? 아니면 설마 VX가스일까 싶어서 계속 검사하느라 그런걸까요?
저성분의 반감기? 라던가 체내에 얼마나 남아있는지 같은 정보도 알려진게 있나요? 도와줘요 모모스웨건!
모모스2013
17/02/24 13:44
수정 아이콘
도핑테스트와 질량분석기 https://www.pgr21.com/?b=8&n=66674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렇게 휘발성 큰 물질을 그것도 아주 극소량 남아있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정성 (어떤 물질인지 분석) 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현 분석 기술로는 시료의 양이 많지 않고 여러가지 물질이 미량으로 혼합되어있는 경우라면 그 시료에 무슨 물질들이 들어있는지 전부 알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즉 김정남의 몸에 남아있는 소량의 독성물질을 특정해서 알아내기는 매우 매우 힘듭니다. 특히 유기물을 포함해 미량의 물질들이 혼합되어있는 피부조직, 혈액, 소변 같은 생체 시료의 경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료에 무슨 물질들이 들어있지는 전부를 알지 못하지만 분석기술이 확립되어있는 특정 물질을 분석하고자 하면 미량이더라도 여러 번 분석 끝에 알아낼 수 있습니다. 분석하고자 하는 물질의 순수한 standard가 존재하고 질량분석기 Mass spectrometry 라는 놀라운 분석기기 (마법의 기계) 가 있다면 가능한 일이죠. 그동안 여러 가능성을 두고 여러가지 물질을 미량 분석해봤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아요. 또 분석하는 시설과 분석하는 사람의 경험도 중요하구요. VX standard 물질을 구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힘들었을 거구요.

김정남 피부조직 샘플 등은 사망직후 채취해서 냉동보관했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약물의 소멸에 대해서 별로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일도 초동조치가 중요하죠.

아무튼 VX가 휘발성 물질이라 김정남 몸에는 아주 극소량 남아있었고 여러가지 시도 끝에 질량분석기 Mass spectrometry을 통해 이 극소량의 VX를 검출한 것 같습니다.
17/02/24 15:03
수정 아이콘
모모스님 오랫만이세요.
그러니깐 이게 생화학 무기 같은 건가요? 무섭네요.
모모스2013
17/02/24 15:04
수정 아이콘
가장 강력한 생화학 무기 중에 하나에요.
17/02/24 15:12
수정 아이콘
ㅠㅠ
자연사니 어쩌니 말도 안되는 소리로 부인하나 보군요.
래쉬가드
17/02/24 15:11
수정 아이콘
더락에 나온 피부가 녹아내리고 뭐 그런건
좀 과한 영화적 연출인가요?
모모스2013
17/02/24 15:19
수정 아이콘
VX는 1차대전때 쓰던 일명 염소, 겨자 가스 같은 피부수포를 일으키는 독가스와 달리 얌전히 사람을 죽이는 독가스입니다. VX는 1차대전의 독가스에 비해 소량에도 작용이 더 강력한 치명적인 독가스에요.
하심군
17/02/24 15:42
수정 아이콘
구라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화학물질이었다니(...)
17/02/24 17:08
수정 아이콘
군에서 화생방교육 받으면 단골로 등장하는 신경작용제죠..마크원 사용법과 더불어.
VX는 휘발성이 큰 에어로졸 형태라고 배웠던 것 같은데, 역시 여성용의자도 구토증세를 보였다는 기사가 있네요.
17/02/24 20:15
수정 아이콘
진짜로 VX라면, 아님 결론이라도 그렇게 나온다면... 생각나는 게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퀀텀리프
17/02/25 01:2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이 사건이 일어났다면 광우병 사태처럼 발전했을듯 싶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6350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356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532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474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8630 3
101299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1] 무딜링호흡머신104 24/04/18 104 0
101298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977 24/04/18 977 0
101297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8] VictoryFood1508 24/04/18 1508 8
101296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4319 24/04/17 4319 4
101295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3941 24/04/17 3941 5
101290 기형적인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부분 [80] VictoryFood10096 24/04/16 10096 0
101289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5208 24/04/17 5208 4
101288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0] Fig.15116 24/04/17 5116 12
101287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5371 24/04/16 5371 1
101285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2818 24/04/16 2818 1
101284 남들 다가는 일본, 남들 안가는 목적으로 가다. (츠이키 기지 방문)(스압) [46] 한국화약주식회사7345 24/04/16 7345 45
101281 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31] Kaestro6717 24/04/15 6717 8
101280 이제 독일에서는 14세 이후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301] 라이언 덕후19000 24/04/15 19000 2
101278 전기차 1년 타고 난 후 누적 전비 [55] VictoryFood11916 24/04/14 11916 7
101277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세계사 리뷰'를 빙자한 잡담. [38] 14년째도피중8191 24/04/14 8191 8
101276 이란 이스라엘 공격 시작이 되었습니다.. [54] 키토15282 24/04/14 15282 3
101275 <쿵푸팬더4> - 만족스럽지만, 뻥튀기. [8] aDayInTheLife4940 24/04/14 4940 2
101274 [팝송] 리암 갤러거,존 스콰이어 새 앨범 "Liam Gallagher & John Squire" 김치찌개2910 24/04/14 29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