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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7 12:40:25
Name 착한밥팅z
Subject [일반] 혹시 피지알에 예전에 전지현팬닷컴에서 활동하신분 계신가요?
약 6년쯤 전에 문을 연 전지현 팬닷컴이란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2000년 12월 말쯤에 문을 열었는데, 2005년 초 정도에 문을 닫았던 사이트 입니다.
처음엔 전지현 팬사이트로 문을 열었다가, 전지현팬의 커뮤니티로 자리잡아서, 정말 따뜻하게 가족처럼 지내던 사이트가 있었답니다.
사이트 운영하시는 분은 '다노'님이셨고, 나중에 다노님과 정확한 관계는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상당히 친분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 '지오'님도 운영에 참여하셨었습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면서 사이트운영비까지 부담하시느라 다노님께 상당히 부담이 되셨을텐데도, 크게 내색하지 않으시고 따뜻한 사이트 계속 유지해 주셨었죠.
제가 처음 그 사이트에 발을 담근 건 초등학교6학년이 마칠즈음..
어린마음에 전지현을 너무나 좋아하던 저는 아침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그 사이트를 발견하고, 덜컥 가입해 버렸다지요.
제가 들어간게 사이트 생기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그때는 다들 전지현얘기를 하는데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렇게 제가 중학생이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사이트는 점점 전지현을 위한 사이트가 아닌 전지현팬들을 위한 사이트가 되어 갔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느낀점을 솔직히 털어놓고, 슬픈일엔 위로를 받고, 기쁜일엔 축하를 받던, 그런 따뜻한 사이트였습니다.
중간에 잠시 사이트를 닫았던 적이 있긴 하지만, 그곳엔 제 중학교시절의 일상, 생각들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그때는 사이트가 문 닫을거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습니다.
연말이면 하는 정모에 참여해보고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어린나이이고, 또 지방에 살다보니 서울까지 가기도 쉽지 않더군요. 지방게릴라 모임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수능만 치고나면 저도 당당하게 정모에 참여할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노님께 안좋은 일이 많았다는 소식을 들은것 같아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해보니, 폐쇄되었더군요.
어떻게 연락을 할 방법도 없고, 친하게 지내던, 가족처럼 지내던 분들께 연락을 드릴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2년동안 시간이 날때면 접속을 해 보곤 합니다만..... 사이트는 영영 사라져버렸나 봅니다.
피지알에 하루에 한번정도 들르게 되는 요즘, 따뜻한 분위기가 조금은 전지현 팬닷컴과 비슷한것 같아 더욱 그리움이 더하네요.
혹시나 예전에 그곳에서 활동하시던 분 계시면 쪽지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냥 왠지 반가울것 같네요.
혹시나 주소를 바꾼게 아닐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가져보구요.

자유게시판이 생겼길래.. 이런글이면 자유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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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밥팅z
07/01/08 08:13
수정 아이콘
정모 나가보셨나요? 부럽네요 ㅠㅠ 정말 사람냄새 나는곳이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반갑네요 ^^
Karin2002
07/01/08 09:19
수정 아이콘
저도 팬닷컴 활동했었습니다. 팬닷컴은 말그대로 전지현씨를 위한 사이트가 아닌 전지현팬들을 위한 사이트였어요. 2005년에 없어졌을 때 얼마나 슬펐는지 모릅니다. 그 이후로 한 달에 한번씩 주소창에 전지현팬닷컴을 쳐보곤 했지만 여전히 뜨지 않는 사이트... 하여튼 팬닷컴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곳이에요. 그 곳은 정말 천사 같은 분만 계셨어요. 정말 따듯한 사이트였죠. 수많은 커뮤니티, 까페를 다녀봤지만 그런 커뮤니티는 아예없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제 이름은 박지헌이라고 하는데 기억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착한밥팅z
07/01/08 09:30
수정 아이콘
생각나는것 같은데요? 글이나 코멘트로 몇번 뵌적이 있는듯...
제 이름은 박규택이라고 합니다 ^^; 아... 정말 그런 사이트가 없어진건 안타깝습니다
날라라강민
07/01/07 14:03
수정 아이콘
저는 초등학교 때 삼국지 커뮤니티를 좋아해서 많이 돌아다녔드랬죠. 특히 강백약의 삼국지에 자주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랜만에 들어가 봐야 겠네요.
Fields of Hope
07/01/07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잘은 모르겠고...
윗분처럼 삼국지 커뮤니티 정말 좋아했었죠...
삼국지게임클럽이란곳에서 초창기에 가입해서 활동 많이했었는데...
지금은 문을 닫아버렸더군요. 아쉽습니다..추억이 있는곳인데...
07/01/07 16:05
수정 아이콘
전지현하면 역시 옛날 프린터 씨에프가 기억나는군요 --;;
07/01/07 16:57
수정 아이콘
다른 경우지만 개인서버 할 때마다 친해진 사람들있었는데
영자한테 걸리면 급이별해야한다는 ㅜ_ㅜ
Anarchie
07/01/07 18:16
수정 아이콘
하이텔 창세기전동호회 sg951 활동하셨던분 찾습니다
난나야
07/01/07 22:07
수정 아이콘
헛 여기서 이런 분을 만나다니요... 저도 전지현 팬 닷컴 활동했었어요
전 고등학교때 ^^; 그때 정모란거 나가보려고 신촌을 처음 가봤다는 벌써 오래됐네요 참 좋은 곳이었는데 사람 냄새 나고... 지금은 없어졌나 보군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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