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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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20 02:10:29
Name
Subject [일반] 훈훈한 PGR. 싸늘한 인증.

에너지(feat: 선예) - 마이티마우스



제목이 심각해 보이나요?

아닙니다. 추운 계절일수록, 따뜻한 소식들이 모니터를 메워야겠지요.

며칠 전, 클레어님의 작은 이벤트 글을 기억하시나요?

영화제목 자음퀴즈로 시작된 클레어님의 이벤트는 sinfire님의 급 소개팅 떡밥댓글로 이어졌고

이를 덥석 문 그레이스캐빈저님을 하록님이 꿀꺽 삼켜버리셨죠.

아마존에서 잉어낚시를 하면 잉어가 끌려오다가 이걸 삼킨 피라이바까지 끌려오는 것처럼...

덕분에 타임리스님이 잘 냉동보관하고 있던 유게에 하록님-GS님의 버닝 연애전선이 북상하면서

어느덧 유게도 자게도 지금은 연애시대, 훈훈한 염장창고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낮, 때아닌 택배가 오더군요. 분명히 나가니시 공업주식회사의 과일맛 CD(계층)를 주문취소한 지 오래인데..

받아보니 수령자명은 PGR21판.

그리고 클레어님께서 보내신 5만원권 CJ푸드빌 상품권이 고이 접어 나빌레라....앉아 있더군요.

강제로 생기신(!) GS님의 마음이 이럴까요. 턱끝까지 차오르는 훈훈함에 염통이 발랑거렸지만..

백수주제에 어디서 난 거냐, 도둑질만은 하지 말고 살자 우리.. 하고 흐느끼던 여친님의 압박에 입수경위를 금일 17시경 자백했으며

입수경황이 밝혀진 상품권은 증거물1호로서 압수되어 버렸습니다...흑.

제 디카가 날아간 지 오래라 훈훈한 인증샷은 비록 올리지 못하지만

네모난 등기우편 봉투에 단정하게 타이핑되어 온 PGR21의 이름이,

영어 알파벳 세 개와 숫자 두 개로 구성된 그 짤막한 단어가

오늘 안암동에 출몰한 어떤 커플에게 5억원어치 미소를 머금게 했음을 인증합니다.


더불어 초대형 어장사업을 정리하고 한 마리의 대어를 선택한 하록님과

입천장이 찢어져라 끌려다니다 결국 포기하고 뜰채에 탑승하신 GS님

뽀뽀하면서도 실눈 뜨고 상품권 쳐다보고 있던 중랑구 최고의 미녀분

이 모두에게 액수가 아닌, 사람 사이의 체온을 전해주신 클레어님께 행복한 연말이 찾아오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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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ateoov
08/12/20 02:16
수정 아이콘
... 커플지옥 솔로천국
B쿠루쿠루B
08/12/20 02:21
수정 아이콘
무적의 솔로부대는 그 누구도 막을수 없다..
24일은 성전이며 모든 솔로들의 전쟁이다..........하아....................
Who am I?
08/12/20 02:29
수정 아이콘
.....갑자기 하록님과 GS님을 축하했던 제 손가락을 자르고 싶어지네요.





이런. 왜 세상은 이런거죠? 아흑. 저 착하게 살았단말입니다!!!!
너구리를 형으
08/12/20 02:32
수정 아이콘
과일맛 cd......미세한 구멍이 나있으리라 간절히 기원합니다.....
솔로들이 행복할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ㅜ,.ㅜ
후우..................
08/12/20 02:36
수정 아이콘
너구리를 형으로둔 곰님// 앗 설마 이 계층유머를 이해하신 겁니까... 저와 같은 이요원씨의 팬이 아니라면 알 수가 없는데..
08/12/20 02:36
수정 아이콘
누군들 착하게 안살았겠습니까... 하아, 전생의 문제인듯. 판본좌님도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샨티엔아메이
08/12/20 02:43
수정 아이콘
판님// 모든 cd는 97%의 방어확률이라고 '프랜즈'에서 본기억이 있네요. 제발!! 3% 기적이 일어나기를...
너구리를 형으
08/12/20 02:50
수정 아이콘
판님// 이요원씨의 팬은 아닌데 어찌 알게 되었습니다~^^;

Shura 님 & Who am I?님// 역시 세상은 가진자들만의것인가 봅니다..........;;;;;;;;
08/12/20 02:55
수정 아이콘
너구리를 형으로둔 곰님// 그래도 우리도..! 아, 원칙이 그렇다는 겁니다.
너구리를 형으
08/12/20 03:01
수정 아이콘
Shura님// 그렇죠~~원칙은 그렇죠~^^;;
밑힌자
08/12/20 04:42
수정 아이콘
솔로들은 순수해서 억압받는 겁니다.
밀로비
08/12/20 06:07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Shura님//
벤치마킹이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원칙이 그렇다는거죠^^
여친없음
08/12/20 07:58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 순수한 탓입니까?

순수한게 죄입니까?!!!!!!!!!!!!!!!!!!!!
08/12/20 09:05
수정 아이콘
뭐가 그리 심각하십니까들.

어차피 생길 사람은 잘하면 생기고 안생길 사람은 때려 죽어도 안생깁니다.(응?)
야간알바
08/12/20 09:55
수정 아이콘
미괄식이네요 어쨋든 여친은 있다... 뭐 그런
완성형폭풍저
08/12/20 10:04
수정 아이콘
이제 대세는 쏠징징입니다.
아무튼 훈훈한 피지알이라서 참 좋네요.
퍼플레인
08/12/20 12:45
수정 아이콘
쩜쩜쩜-_- 솔로는 설 곳이 없어지는 피지알이군요T_T

축하드립니다. 그러니까 두분 인증하세요!!! 아니면 저도 항즐옵의 레벨변경방침에 적극 동참할 셈입니다-_-!!!
뭐 원칙이 그렇다는 겁니다...
08/12/20 13:04
수정 아이콘
아...커플에 역습인가요.
어서 솔로로 귀환이 이루어져야 전 은하계에 평화가 찾아올텐데.....
구름비
08/12/20 13:13
수정 아이콘
커플이라니... 커플이라니...
이런 건 제가 알던 PGR이 아닙니다.
저의 PGR을 돌려주세요ㅠ.ㅠ
화이트푸
08/12/20 14:27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어디서부터 접근을 해야 하나요? ㅠㅠ
김민규
08/12/20 14:40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여러가지 관점에서 접근시도하셔야될듯 일단 유게에서 하록님 관련글 탐독후
여러가지 커플글들을 섭렵하면 이해가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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