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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6 04:29
방어적 표현이죠.
솔직히/객관적으로/개인적으로/까놓고 말해서 등등. 다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데 있어 자신감이 결여될 때 쓰는 표현들입니다.
08/04/26 05:09
동일한 교육에 개성을 살릴 기회가 적고 사회전체가 동일한 목표를 향해 움직이기을 원하고 거기에서 벗어나면 좌파, 왕따, 유행을 모른다, 정신병자로 인식될까봐 , 자신의 개성과 사회적 관념이 충돌하면서 혼란스러운 생각에서 생겨나는것이 "같아요" 표현으로 위기를 모면 한다고 봅니다.
그만큼 편하고 중립적입니다.
08/04/26 09:46
주장을 할때는 ~같습니다 쓰면 안좋지만 그냥 편하게 대화하고 이럴때
자기 생각이 확실하게 정리가 안되거나 모를때는 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에요 ~ 제 생각입니다.
08/04/26 10:33
세상엔 제가 아는것보다 모르는것이 더 많더군요.
완전히 모르는것도 아니고 완전히 아는것도 아니라면 ~같아요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죠.
08/04/26 11:14
'~같아요' 라는 표현을 안 쓰게 되면, 말미가 다나까로 끝나게 되는데,
그럼 "당신은 검증된 사실도 아닌 자신의 의견을 쓰면서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하느냐?" 라는 비난을 또 받죠. 예를 들어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의사를 전혀 무시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 같습니다." 라는 말과,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의사를 전혀 무시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이 어감이 확 다르죠? '~같아요' 와 비슷한 표현으로 '~으로 보여요'가 있긴 한데, 지나치게 문어체라서... "~같다 라는 말은 회색분자들이나 쓰는 말이라는데, 앞으로는 쓰지 말아야 할 것 같다." - 슬픈 우리 젊은날 中
08/04/26 15:34
AhnGoon님의 예처럼 남의 이야기를 할 때는 그렇지만,
글쓰신 분은 자기 생각을 말할 때도 그런점을 지적하신 것 같네요. ex) 저는 사과를 좋아합니다. vs 저는 사과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도 같다는 말이나, 둘러서 표현하는게 많은 편인데 고치기가 쉽지 않네요. 그리고 제 생각 같은 것도, 제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는 느낌이 있을 때는 ~인것같다는 표현을 쓰고 싶어 지구요. 뭐랄까.. 나의 생각을 틀리지 않게 정확히 표현하고 싶어서, 틀릴 수도 있다는 전제를 붙이는 거지요. 그렇지만 제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런 표현들은 남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있어 clear하지 못한 면이 많아 좋지 않은듯 합니다.
08/04/27 13:59
작년에 고3 지내면서 가끔 배운 논술 덕분에 '~같습니다'라는 어미는 전혀 쓰지 않게 되더군요. 무조건 감점 감점 감점! 이렇게 말하시니--;뭐 사실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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