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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29 22:00:21
Name 여자친구
Subject [유머] 이혼의 이유
내가 이혼을 하게 된 이유.

지난주는 내 생일이었고 난 아침에 일어나기가 정말 귀찮았다.

난 아침을 먹으러 거실로 내려가면서,  내 아내가 기쁘게

'생일 축하해' 라고 말하며 작은 선물을 준비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나 혼자 '생일 축하해'가 되었다.

'결혼 생활이 그렇지 뭐... 하지만 아이들은 기억해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도 계단을 바쁘게 뛰어내려와서 바로 아침을 먹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난 결국 혼자 일을 하러 갔다. 대단히 실망했다.

내가 사무실에 들어가면서, 내 비서 제인은

"좋은 아침입니다. 아, 그리고 생일 축하해요" 라고 말해줬다.

난 기분이 나아졌다. 적어도 누군가는 기억을 해주니 말이다.

난 거의 1시까지 일을 했을 무렵 제인이 문을 두드리며 들어왔다.

"날씨도 좋고, 당신의 생일인데 점심은 밖에 나가서 먹을까요? 둘이서만..."

"좋지! 오늘 들은 말 중 최고군. 나가자!"

우리는 밖으로 나갔지만 일반적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는 곳으로 가지 않았다.

제인은 날 조그만 바로 데려갔고, 우린 거기서 마티니를 한 잔씩 마셨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제인은 말했다.

"그.. 오늘같은 날에 바로 사무실로 가긴 그렇잖아요?"

"그렇긴 하네. 뭐 다른 생각이라도 있어?"

"내 아파트에 잠시 들렀다 가요. 바로 요 앞이에요."

아파트에 도착한 뒤,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괜찮다면 잠시 침실에 들어갔다 올게요.

바로 나올 거니까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그녀는 침실에 들어갔고, 잠시 후...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왔다.

내 아내, 아이들, 내 친구들 그리고 몇몇 친척들과 함께...






그 때, 나는 옷을 벗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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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9 22:03
수정 아이콘
처제의 유혹에 차로 가서 cd를 가져오려던 썰이 괜히 생각나네요
15/03/29 22:05
수정 아이콘
근데 이미 집에 들어온거부터가(...)
Darwin4078
15/03/29 22:08
수정 아이콘
제인이 잘못했네.
김첼시
15/03/29 22:13
수정 아이콘
처음볼때부터 생각한거지만 여비서 집에서 깜짝파티 준비했다는거부터가 애초에...
뉴욕커다
15/03/29 22:20
수정 아이콘
으..............
실화가 아니기를..
15/03/29 22:21
수정 아이콘
여비서 아파트에 침실이라는 점에서 실화면 사실상 테스트 수준인 것 같네요
솔로10년차
15/03/29 22:22
수정 아이콘
남편과 아버지의 생일 이벤트를 여비서의 아파트에서 할 리가...
다리기
15/03/30 01:46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이거 10년 전쯤에 본 것 같은데.. 그 때는 마지막 문장이 저게 아니었어요.
나는 양말만 신은 상태였다.. 이런 식이었는데 크크
Frezzato
15/03/30 09:33
수정 아이콘
그게더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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