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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5 13:28:42
Name 스테비아
Subject [질문] [종교관련] 개신교인 사이에서, 카톡창에 이상한 글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글 맞춤법 그대로 올립니다.;;]

사실 근조를 나타내는 노란 리본은 나비죠
무속에 노란 나비는 저승으로 가는 영혼이죠
이걸 아실려면 노근리 평화공원을 가보시면 금방 알 수 있죠
무수한 나비를 형상화했고 영상으로 나비가 날아오르는 것을 상영하고 있죠
그래서 나비리본은 주술이라고하죠
친노에 상관없이 종교 혼합주의에 빠져 귀신을 부르니 이건 잘못이죠

우리가 이용당해선 않되죠
그래서 내리는 것이 믿음에 도움이 되네요

아시는 목사님이 보내주신글(눈물)입니다.


================================================================================

저는 교회에서 청년부 회장을 맡고 있고, 오늘 청년부 공지를 위해 만든 카톡방에 누가 이런 글을 퍼왔습니다(....)
올린 사람은 교회에 출석한 지 2년이 좀 안되는 청년입니다.

일단은 공지창에 해명글(?)을 올렸습니다.
카톡글의 출처 불명, 교단 차원에서의 공식입장을 표명한 교단이 없음. 과거에 교회에서도 추모/송환 등 행사가 있었음 등을 고려해서
우리 교회와 청년부 공식 입장은 없으며, 저 글은 개인 믿음의 영역 안에서 행동하자고요.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앞에 글에 대해 황당해하고, 물론 노란 리본도 프사에서 내리지 않습니다.
저런 글에 선동당하는 사람들도 솔직히 잘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만... 어느 교단이길래 저런 쪽으로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황당합니다.

일단 저는 노란리본은 2차 대전 때 미국에서 포로귀환을 바라는 마음에 처음 만들어진 걸로 파악을 했고,
정신적인 장애가 있지 않는 이상 저게 주술 목적으로 쓰인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고 보거든요.

자게에 올리려다 파이어가 될 것 같아서 질게에 올렸습니다.;;

짤림방지를 위한 질문...
1. 혹시 저 글이 어디서 퍼졌는지 아시는 분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저 대처를 잘 한 거겠죠?
3. 교리적으로, 아니면 개신교인 입장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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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5 13:32
수정 아이콘
그냥 여기저기 낚시글이 많이 도는 상황이라... 그리고 사실 개신교쪽이 그런가 보다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 교인들중에 나이드신분들은 사실 낚고 낚이고 이런거 잘 모르시죠. 그냥 믿음적으로 그렇다더라 카더라 하면 그런가보다 하는 분도 많고 ) 낚기도 쉽죠.
무슨 유명 가수 앨범 발매니 무슨 대형 사건 사고니 하면 꼭 이런 낚시글이 돕니다...
3번에 의견이라면 그냥 낚시글이죠 머 거창한 의견이 있을것도 없는...
솔로9년차
14/04/25 13:33
수정 아이콘
안티 기독교의 짓이 아닐까 싶은데 본심인데,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하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확답을 못하겠네요.
다리기
14/04/25 13:34
수정 아이콘
뭔 이슈만 있으면 이런 류 카톡 많이 돕니다. 그럼 어머니 세대는 그런갑다 하고 지인들에게 퍼나르고...
답이 없죠.
캐리어가모함한다
14/04/25 13:42
수정 아이콘
1. 도저히 모르겠네요.
2. 저도 청년부에 속한 개신교인으로써 보기에 현명한 대처라고 봅니다.
3. 출처가 없는 저 글이 진심으로 맞다고 여긴다면, 세상을 등지고 깊은 산 속이나 무인도에 들어가 사는 것이 낫죠.
우리가 사는 세상,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모두 귀신과 사단이 조종한다는 논리와 뭐가 다릅니까?
응답하라 2014
14/04/25 13:57
수정 아이콘
1. 모르겠습니다.
2. 잘하셨습니다.
3. 헛소리죠. 노란 리본 사진을 카톡 프사에서 내리는 게 믿음에 도움이 된다??? 생각해 볼 가치도 없는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14/04/25 14:13
수정 아이콘
대처 잘 하셨습니다. 저도 저 글을 봤는데 황당무개하더군요.
사악군
14/04/25 14: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노란 리본 사진을 카톡프사에 올리는 것도 아무 도움되는 일도 아니죠.
무속이 어쩌고 나비가 어쩌고도 판타지고..

저는 반대로 기독교인 직장동료분들이 자꾸 카톡 프사 바꾸지 않냐고 물어보셔서 짜증납니다.
14/04/25 15:11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카톡창으로 달라고 받은 노란리본 종류만 컬렉션 수집해도될듯....

예전 고라파덕놀이할때 고라파덕만 10종류 온거 같은데 지금은 더오네요
14/04/25 14:51
수정 아이콘
멍멍이 소리죠. 저거는 서양에서 유래된건데 뭔 헛소린지 모르겠네요.

보수 정치인들이 북한 만능설이라면, 목사들은 사탄 마귀 만능설인듯 하네요.
스테비아
14/04/25 14:58
수정 아이콘
댓글과 쪽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건 이후 카톡 프사 삭제, 프로필 배경 삭제(오키나와 수족관 사진이라서...).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대로 갈 것 같네요.
뭐 저를 아는 분들이라면 이정도 만으로도 이 사태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 아실테니.. 다행히 억지로 리본을 달라고 하는 사람도 아직까진 없습니다.
사악군님 주변 기독교인분들과 저 글 펌질하는 분들끼리 한 자리에 모아 보고 싶네요(...)
14/04/25 15:02
수정 아이콘
교회를 분열하고 파벌을 만들 수도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그러한 것을 봤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한테 경고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바탕으로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예수님이 명하신 것은 주술 척결, 이단 척결은 아니잖아요.
14/04/25 15:14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 이 소식 듣고 카톡도 받아봤는데...왜 이런 짓을 할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본문에 있는 내용은 제가 받은 것보다 훨씬 순화되어 있네요. 제가 받은 건 역겹기까지 했는데...
뭐 그 이전에도 노란리본은 안 달고 있긴 했는데...오히려 이렇게 말하니 더 반감생겨서 바꿀까 고민도 되더군요.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하나님과 관련이 없으면 무조건 사탄으로 몰고 가는 그 작태가 진짜 꼴보기 싫고 아니꼽더군요.

문제는...제가 일하는 곳의 모든 분들은 전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리본 사진 내렸다는 거. 전 이제 올려볼까 합니다-_-...
14/04/25 15:26
수정 아이콘
저런 말도 안되는 내용에 선동당하는 [일부] 종교인들 진짜 혐오스럽네요.
티파남편
14/04/25 16:11
수정 아이콘
종교인들이 더 무식하네요
jjohny=쿠마
14/04/25 18:16
수정 아이콘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타이밍승부
14/04/25 16:17
수정 아이콘
모르고 할 수도 있죠-_-

선동하는 사람이 문제지,
선동당하는 사람들에게 혐오스럽거나
무식하다는 소리는 왜 하는건지.
jjohny=쿠마
14/04/25 18:27
수정 아이콘
대처 잘 하신 것 같습니다. 흐흐
3번에 관하여, 참고하실 만한 글 몇 개 링크해드립니다.

https://www.facebook.com/odeng7/posts/714306498619893
https://www.facebook.com/jamesytak/posts/809240829094644
14/04/25 18:48
수정 아이콘
"않되죠"에서 이미 수준 나오네요
14/04/25 19:24
수정 아이콘
저도 마찬가지의 연락을 많이 받고, 많은 대화도 주고 받았구요
저도 마찬가지로 아직 리본사진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내리는 마음도 이해가 가죠
그저 신자들도, 비신자들도 마음이 어렵지 않게 하는 선에서 애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문화가 노란리본으로 대표되어 가고 있지만, 꼭 노란리본으로만 애도를 표현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아직 기독문화 사역 단체나 전문가들, 영향력 있는 권면 사항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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