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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3 19:50:11
Name 자판
Subject [질문] 어리버리 한게 고민입니다.
저는 새로운 것에 적응을 잘 못하는 성격입니다.
예를 들면 훈련소 갔을때 배운 것들이 솔직히 적응 안됐습니다.
저는 보충역이라서 1달만 참고 나왔지만 현역이였으면 군생활에 적응을 못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할 때도 어리버리 해서 많이 까였구요....
솔직히 저는 잘하는 것도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한심하다고 볼 수도 있죠,,, 제가 미래에 취업을 하게 된다면 처음 직장에 가서
못한다고 까일것 같습니다. 컴퓨터도 잘 못하고 운전도 잘 못하고 활발한 성격도 아니고...
솔직히 회사에 가서 고문관이 될까 두렵습니다. 아직 학생이니까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는데
조금만 어려워도 포기해버리니 자신이 한심해지는 군요...

결론은 저도 리더쉽있고 추진력있고 인정받는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질문이 막연하지만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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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3 19:54
수정 아이콘
저도 어떤것을 처음에 대할때 남들보다 조금 더 어리버리하고 실수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노력의 동물이죠. 다른 사람보다 2~3배 더 노력하면은 더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하세요. 처음이라 지금은 서투르지만 더 노력해서 잘할수 있다고요. 주변 사람들을 잘 관찰하고 그사람의 능력을 하나씩 보고 배우세요. 저도 3달전에 입사를 한후 어리버리를 많이 탔지만 주변 사람들의 능숙한 업무능력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숨어서 남들보다 배는 노력한건 물론이구요. 노력하면은 됩니다. 어지간한것이 아니면은요.
그리고 경험이 진짜 중요합니다. 지금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학생때 했던 다양한 아리바이트들 또한 하나의 경험이더군요.
다람쥐
14/07/23 20:10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은 다 새로운걸 배울때 어리버리깝니다. 그 과정을 버텨내고 나야 순발력이생기고 상황대처력도 생기는 것이지 다양한 일을 들이밀면 처음부터 척척 하는 먼치킨은 사실 없습니다. 그래 보이는 사람도 '이전에 경험'해보았거나, 아니면 자기에게 잘 맞는 특정 유형에서 더 나은 적응력을 발휘할 뿐이죠
어리버리까는시간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 주눅들지 마시고 한번 그 시간 버티고 끝까지 있어 보세요. 그러면 어느새 똑 부러진 능숙자가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굳이 추진력있는 리더 타입을 지향하실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적당히 티안나게 묻어갈수만있다면 이게 눈에띄는 타입보다 더 편할수도있거든요 크게 부담가지지 마세요^^
톼르키
14/07/23 20:1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졸업 하기도 전에 19살부터 22살까지 회사에 다니면서 제 스스로가 '난 고문관이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실수가 잦고 어리버리했었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크게 틀리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리버리 정도가 아니라 말실수도 잦아서(남탓도 했었음) 부장님한테 깨지는게 일상다반사요, 다른 직원들한테는 보이지 않으셨던 격노하는 모습까지도 봤었던 전데요..
3년정도 일하니까 일이 많이 익숙해져서 일에 관해선 크게 깨지는 일이 없었지만 떨어진 자존감 회복은 더이상 안되더라구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회사에서 잘 못어울리겠고..

여튼 그 회사는 그렇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그만뒀고 대학가서 친한 친구가 생기면서 정말 많이 밝아지더군요... 사람이 적극적으로 변하는것 같달까,
취업도 교수님 덕에 4학년때 학기제인턴으로 시작했구요,
현재는.. 워낙 말 센스도 부족하고 무뚝뚝한 편이라 막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없지만서도 서로 전혀 불편하지 않게 잘 다니고 있네요,
일에 있어서는 까이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노력했습니다. 옛날 생각 하면서.. 무척 게으른 성격인데 정말 옛날 생각 하면서 부지런히 처리하고 말할때도 한번 더 생각하고.. 그러니까 팀장님도 인정해주시고 회사 생활은 더더욱 편해지더군요..
게으르고 무뚝뚝한건 여전해서 일없을땐 이렇게 피지알하면서 놀곤 하지만 여튼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해결방법? 이란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굴 만나느냐, 어딜 가서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제일 중요했었던것 같네요..

아, 그리고 알바에서 많이 까이셨다고 하는데..
전 저한테 전혀 맞지 않은 일을 하게 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어리버리하게 되고 자포자기 상태로 가기도 하고.. 하기도 싫고 그렇더라구요..
자신이 제일 잘하는건 어느것이든 있기 마련입니다. 그걸 찾는것도 중요하겠네요!!
행복한남자
14/07/23 23:15
수정 아이콘
인정하면 편합니다.
느리게 가는 사람이다.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받아들이고 더 많이 하면 됩니다.
저도 어리버리해서...
가을바람
14/07/24 00:24
수정 아이콘
메모를 하셔서 업무 외시간에도 한번 상상을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문제를 표현하는게 어렵지, 표현을 해두고 나면 대안을 만드는건 그것보다 훨 쉽거든요. 음, 저도 예전엔 어리버리한 사람이어서 윗 사람이 애기했던걸 메모를 하고 상상을 많이 해봤었는데요. 아니면 오늘 일어났던 일을 되돌아보거나요. 이런 상황엔 이렇게해야지 이렇게 했어야했겠네? 이런식으로요. 기억에 의존하지마시구 기록에 의존하시다보면 점점 발전이 있을거에요. 사람이 동물과 다른점은 반추할 수 있는 능력때문이라고도 하잖아요 흐흐 건승하시길
소나비가
14/07/24 08:37
수정 아이콘
회사에 그런사람이 몇 있어요.
같이 일하기 힘들고 싫죠.
대부분 본인이 그런거 인정 안하고 환경 탓하는데
자판님은 본인의 문제를 알고 계시다니,
어떤 노력이든 해보시면 될겁니다.
14/07/24 17:08
수정 아이콘
전 사실 그 입장이 한번도 되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어요. 전 사교성이 좋고 일 추진력이 좋고 모든 일의 계획을 알기 쉽게 세우는 편이라 언제나 모임의 리더였습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지금처럼 잘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랑 더 잘 어울리기 위해서, 일박이일, 무한도전등을 보면서 MC들을 몇번이고 따라하고 외우고 했습니다. 전 강호동, 하하 같은 스타일이 더 맞지만, 유재석같은 진행을 하려고 그 말을 외우고 따라가하고 타이밍을 연습했습니다. 아직도 잘 못하지만, 열심히 따라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웃겨주려고 정말 많이 노력합니다. 저도 자존심도 있고 다 있지만, 망가져줍니다. 남들이 혹시 절 웃긴애로 무시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하고 왜 나만 망가지지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분위기가 좋잖아요. 누군가 해야 한다면 전 제가 기꺼이 해줍니다. 제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잖아요. 물론 뒤에서 저 이상한애, 웃긴애로 취급받을 때도 있어서 화도 날 때도 있지만 분위기 메이커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깔끔하게 무시해줍니다.

일에 계획을 세우는 일은 처음에는 못하는게 정말 당연합니다. 일을 망쳤을 때는 정말 너무 부끄럽고 미안해서 죽고 싶었을 때도 있었어요. 30명이 MT를 가서 방이 없어서 다시 기차타고 당일 서울 올라온 경험을 해보셨으면 아마 이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계획을 제대로 세우시려면, 정말 주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요청하세요. 정말 남의 이야기를 잘 들으셔야 합니다. 시간과 노력도 엄청 들어갑니다.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다 알고 계획을 세웠지? 하고 칭찬해주시는 분들 계시는데, MT같은 계획을 세우시려면 답사도 다녀오셔야하고, MT참여도 몇번은 하시고 메모도 하셔야 합니다. 비단 MT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등 모든 일들이 1시간을 위해서 10시간 이상을 투자하셔야 매끄러운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물론 실패도 당연히 경험하셔야 하구요. 모든 일에 쉬운 것은 없습니다. 성공뒤에서는 운 아니면 연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활발한 성격? 그거 정말 별거 아니에요. 전 동문회장, 한인회장 등등 천명이상 되는 장들도 몇번했어요. 다들 저보고 활발하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에요. 노력하는거에요. 사람들 앞에서면 성대가 달달달 떨려서 목이 마른척 물을 수없이 들이키면서 진정시키면서 하는 겁니다. 악수를 너무해서 손이 아플 지경으로 하는것도 다 노력입니다. 제가 먼저 다가가야 하는 일을 맡았기 때문에 하는거지 성격이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큰 모임을 치루고 나면 사람만나는게 싫어서 2~3일간 말도 안하고 연구실에서 집에서 일만 합니다.

노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을 못하실 수는 있어요. 그런 친구들도 많이 봤어요. 그래도 한 번 밖에 못사는데 자기 한계점이 어디까진지는 확인해보셔야 나중에 후회를 안하시지 않겠어요? 지금 노력해보는 것이 예전에 좀 더 할 껄 하는 것는 후회는 안하는게 낫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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