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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30 17:41:22
Name 왜사냐건웃지요
Subject [질문] 대인관계에서 입바른 소리잘하는 친구에 대한 대처에 대한 질문입니다.
큰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단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향이 있나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같은 조직내에서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성격도 밝고, 어느정도 유머감각도 있는데다가 집이 굉장히 잘사는 축에 속하는 사람이

라, 제가 보기엔 가진 능력에 비해서 좀 어깨에 힘주고 다닌다고 해야할까요? 그런스타일입니다.

성격은 아우 형님들 말에 따라야죠. 전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라고 입바른 소리는 잘합니다만, 그 모습 뒤에 진의가 은연듯이 느껴지고,

그래서 절대 직접적으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말은 안하지만 그런 분위기 주도라던지 자신의 스펙으로 인한 자신감등을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어떤 분위기를 형성해서 결국 자기가 원하는 상황으로 끌고 가는 스타일입니다.

절대 진의를 표면적으로 나타내지 않으니 직접적으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이렇게 해도 그다지 소용이 없습니다.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저도 겉으로는 잘지내고 있으나, 겉과 속이 다른 부류는 제가 좀 경계하는 경향이라, 휘둘리고 싶지 않거든요.

저런 부류의 대인관계스타일에 대한 대응법이라던지 현명한 대처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자합니다.


제가 지금 pc와 폰을 계속 보고 있을 순 없어서 나중에 감사 댓글 달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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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30 17:46
수정 아이콘
조직 내라는게 아마 직장은 아닐 것 같고, 동호회나..뭐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답변을 달아봅니다.
나랑 관계 없는 부분에선 그냥 내버려두고 유야무야 네 멋대로 해라 인정해주면서 좋은 말도 섞어주고, 나랑 관련된 부분에서는 선을 그으면 됩니다.
처음 한 두번만 까탈스럽게 굴어야한다 뿐이지 명백한 근거로 조리있게 말씀하시고 거절하거나 내치시면 다음번엔 그 사람이 먼저 꺼리게 될겁니다.
뭐 그 사람 속내야 저야 본 적이 없으니 맑은지 추접한지 모르겠지만, 평상 시 물렁물렁하게 넘어가려는 경향이 있다면 단칼에 끊어버리면 되죠.

근데 질문과는 별개로 입바른 말이라는 게 사탕 발린 말이랑은 다르게 옳고 그름을 따지는데에 강단이 있는 그런 뜻 아니였던가요?
왜사냐건웃지요
14/07/30 17:55
수정 아이콘
음 이게 조직의 방향설정이라던지 결정상황에서 이런일이 벌어지기에 저하고도 직접적은 아닐지라도 영향을 주고 받는관계입니다.
근데 저런스타일이 참 까다로운게 명백하고 조리있게 말을 하면, 그 말을 한사람이 바보되는거죠. 뭐 저런거에 저렇게 정색빰? 이런분위기로 알게모르게 몰아가버리는? 그런 활용도로 입바른 소리를 잘한다는 겁니다.
사탕발린말을 잘하면서 은연듯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주위사람을 이끌고 가는 스탈이에요.
14/07/30 18:00
수정 아이콘
근데 그냥 그게 꼴사납게 보여서 부정적인 면만 보이는거지, 긍정적으로 보면 굉장히 영리하고 사회생활을 안피곤하게 잘하는 스타일인겁니다.
싫게만 생각치마시고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 좋은 점도 있지 않을까하고 접근하는게 중요하지 부정적으로 보고 마음속으로 까면 깔수록
점차 조직 내에서 입지가 줄어들거나 조직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지실거에요. 어쨌거나 말씀대로라면 그 분 페이스대로 흘러가는 조직인거잖아요.
본인의 뜻을 명확하게 관철할 필요가 있는 사안에서는 본인도 태도를 확실하게 하시거나, 괜히 진지 잡숫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싫으면
본인도 똑같이 물렁물렁하게 하시되 본인 페이스를 유지하시면 되요. 정 싫고 피곤하면 그 사람을 피하면 되는 일이고..
끌려가는게 싫으면 끌면 되죠. 어쨌든 그 사람으로 인해서 조직 내에서의 동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꺼니까요.
수동적인 입지를 유지하면서 끌려가기 싫어하는건 매일밤 치맥하면서 살 찌는게 싫다는거랑 똑같다고 봐요.
제가 왜 이렇게 장문의 댓글을 남기냐면, 제 군대 동기중 하나가 저보다 한살 많으면서 글쓴 분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성격이였는데
처음엔 굉장히 꼴사납고 (형이지만) 한대 쥐어패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뜻을 같이 하는 쪽으로 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이해하려고 하다보니 어느새 많이 친해지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넓어지더라고요.
뭐 지금 생각해도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사람인건 변함 없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가 표리부동하긴 합니다. 어느 영역에서든요.
왜사냐건웃지요
14/07/30 18:05
수정 아이콘
아 먼가 배움이 느껴지네요 .알겠습니다. 말씀대로 하는게 좋겠네요.
불만이 있는게 아니에요. 그친구랑은 잘지내는 편입니다. (나이차는 7살어린 친구인건 함정...)
앞으로 살면서 저런 유형의 사람을 엄청 마주치게 될텐데 어떻게 하는게 정답일까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답변이 굉장히 좋았네요. 감사합니다.
14/07/30 18:57
수정 아이콘
명댓글인데요 댓글 추천안되나..
14/07/30 18:0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중요한건 평상시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점이겠죠.
그래야 칼같은 소리를 낼 수도 있거니와 그러고 난 후 뒤처리나 의견 피력의 연장선상도 수월하게 이어지니까.
내려올
14/07/30 17:55
수정 아이콘
저도 영혼님 의견에 200%동의 합니다.

글쓴 분이 적어주신 것 같은 사람을 보통 정치를 잘한다고 하지 않나요?
나랑 관계 없으면 터치 않하고
나에게 저런 정치를 하려들 경우
난 눈치 없고 정치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티를 내면서 칼 같이 치거나 돌직구를 날리면 될 것 같습니다.
왜사냐건웃지요
14/07/30 18:02
수정 아이콘
근데 불가피하게 끌려가야 하는 상황이 온다는게 제가 좀 불만입니다.
뭐랄까? 저렇게 상황을 만들어버리게 되면 동의하지 않으면 이상한놈 취급받는? 그런 분위기를 저도 알기에 동의하든 안하든 그냥 동의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는게 저에게는 좀 불만이에요.
저에게 직접적으로 피해주는 친구는 아닙니다. 제가 동의를 해준다면요..
다만.. 더 현명한 대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냥 니 멋대로 해라가 아닌..
내려올
14/07/30 18:07
수정 아이콘
그러면 정말로 같이 정치를 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분 보다 더 잘 하시면 되요. 아니면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시던가요.

저는 그 모든게 신경쓰기 귀찮기 때문에 그냥 평소에 모든 사람들과 신뢰를 쌓아두고 뭔가 이나다 싶을 때는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평소 관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어렵죠. 저처럼 아예 정치를 안하는 것도 하나의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스
14/07/30 17:48
수정 아이콘
그냥 글쓴 분이랑 잘 안 맞는 스타일, 싫어하는 타입 아닌가요? 뭐 어떤 관계인진 모르겠지만 사적으로 계속 마주칠 일 없으면 그냥 접촉을 되도록 피하고 그러려니 하시는 수밖에.. 그분이 무슨 잘못을 한 건 아니니까요. 물론 님께선 좀 불편하시겠지만 피하는 것 이상의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기가 힘들 것 같고, 그러다 보면 그쪽도 님이 꺼려하는 걸 눈치채고 자연스럽게 서로 멀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왜사냐건웃지요
14/07/30 17:58
수정 아이콘
싫어하지는 않지만 경계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사적으로 계속 마주쳐야되고. 계속 접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불편하지는 않아요. 다만 조직내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할때 저렇게 매번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만들어버리기때문에 반발하기도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고 울며겨자먹기로 저도 동의해야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할까요?
그친구에 대해 나쁜감정은 없지만, 이런식으로 제가 동의 하지 않는 결정을 해야하는... 끌려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제가 남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도 바라지 않지만, 저도 남한테 끌려다니는건 싫거든요.
14/07/30 18:0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게 그분의 능력이니까요.
그게 싫으시면 그렇게 분위기가 만들어지지않도록 분위기 쇄신을 하셔야 하는거구요.
왜사냐건웃지요
14/07/30 18:06
수정 아이콘
무슨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끌려가기 싫으면 저도 사람관계에 대한 정치를 해야겠군요.
14/07/30 18:09
수정 아이콘
제가 좀 딱딱하게 리플을 달긴했는데 제 경우는 직접 먼저 분위기를 끌고가진 않습니다.
대신 누군가가 분위기를 주도하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 싶으면 분위기를 다시 당겨옵니다.
여기서 신경전이 벌어지는데 그때는 능구렁이 많이먹은쪽이 이기는거죠 크크
감정싸움이 아닌 누가 우리편 더 많이 만드나 싸움으로 가는거니까요.
정치라고하면 좀 무거운 느낌이긴 한데 생각해보면 정치싸움이 맞긴하네요.
왜사냐건웃지요
14/07/30 18:12
수정 아이콘
그게 맞는것 같아요. 전 머리가 나빠서 인간관계에서 정치 이런거 전혀 모르고 살았거든요.
나이도 이제 꽤 있고, 더이상 나이브한 사람은 안되야겠다는 다짐은 합니다.
쉬군님 말씀이 정말 다이렉트하게 정확하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지스
14/07/30 18:14
수정 아이콘
음 말씀하신 게 보통 싫어하는 타입이라고 말하지 싶은데;
'조직 내에서 내리는 결정 상황'이라는 게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으로 알면 감이 더 잘 올 것 같은데 지금은 더 말하기가 힘드네요. 주도권을 잡으려는 유형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글쓴 분이 평소 방관자 포지션에 서 계신다면 어떻게 터치하기 힘든 문제 같습니다. 그 친구분이 말을 조리있게 하고 사교적인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섣부르게 대응하면 열폭하는 걸로 보이기도 쉬운 구도구요.
왜사냐건웃지요
14/07/30 18:17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대인관계에 머리쓰는걸 정말 모르고 살아서 방관자 타입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좀 바껴야겠네요 제가 질게에 올리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노부타
14/07/30 17:54
수정 아이콘
그냥 많이 신경안쓰는게 좋고 좋은 거 같아요
좋은 부분은 좋게 보고 나쁜 부분은 최대한 신경쓰지말고
나쁜 부분을 의식해서 이거 고쳐줘야지 이거 요렇게 대처해야지 하는 순간
관계가 멀어질꺼에요
14/07/30 17:57
수정 아이콘
그냥 사회생활 잘하는걸로 보이는데요. 입바른 소리라 하는건 글쓴분이 그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기때문에 나온 단어 같구요.
그리고 모든 사람은 겉과 속이 달라요... 속안에 있는거 전부 드러 내놓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호의로 접근하다 뒤통수 치는게 아닌이상 부정적으로 볼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왜사냐건웃지요
14/07/30 17:59
수정 아이콘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구요.
끌려가는걸 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사회생활 잘하는거 맞죠.
14/07/30 18:06
수정 아이콘
본인이 속한 조직이나 주변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것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회사라면 본인 업무를 그 외 조직이라면 본인의 활동을 통해 인정받고 정치도 좀 해서. 다른 구성원에 대한 본인의 영향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왜사냐건웃지요
14/07/30 18:09
수정 아이콘
그런 것같습니다. 조언주신분들의 좋은 말씀이 앞으로 제 인간관계에서 많은 거름이 되지 싶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무선마우스
14/07/30 18:00
수정 아이콘
입발린 소리를 입바른 소리라 오타를 내셔서 한참 글을 이해 못하고 있었네요.
꽃보다할배
14/07/30 18:16
수정 아이콘
글만 보면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만 빼고는 사회생활에서 가장 성공할 분이네요.
집안 좋고 그 배경으로 쾌할하고 형님들 비위도 잘 맞추고 절대 강한 자기 주장은 안하면서 분위기는 리드해나가는...전형적 리더상입니다.

어떻게 대처할 유형이 아니라 그냥 호불호만 마음속에 간직하시는 수 밖에...
꽃보다할배
14/07/30 18: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회 생활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겉과 속이 다르다라는 것 보다 속의 마음을 누를줄 아는 사람인데 글만 보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그 사람은 속의 마음을 잘 누를줄 아는 사람인듯 하네요.
노래방가자
14/07/30 18:18
수정 아이콘
근데 결국 다른 주위 사람들이 그분 의견에 납득을 하고 동조하니까 그분의 주도대로 되는것 아닌가요??
단순히 좋은 의견이라 사람들이 찬성하는게 아니고, 끌려간다고 표현하실정도의 부정적인 뭔가가 있는건지 아닌지는 이 글만 봐서는 알수가 없네요
오쇼 라즈니쉬
14/07/30 18:20
수정 아이콘
그 사람 사회생활 성공할거야 내가 알바 아니고 꼴보기 싫은 건 어쩔 수 없죠.
이길 방법은 없으니, 같이 그 사람 싫어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자조모임이라도 가져보세요;; 정신승리라는 게 우리 몸 건강에 중요한 겁니다.
14/07/30 18:21
수정 아이콘
그런 소위 정치라는게, 말씀하신대로 일을 자기 방향으로 끌고가기 위해서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은 그런 정치질의 정석적인 방법이라... 그게 싫으면 어떤 방법으로든 그 사람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해야겠죠. 근데 정석적인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은 조금 더 어렵고 개인화가 필요한 부분이고요
박초롱
14/07/30 18:21
수정 아이콘
치인트의 유정이 생각나네요.
14/07/30 18:26
수정 아이콘
그 주도하는 방향이 싫은게 아니라면 오히려 좋은 친구아닌가 싶네요.

대응방법은 뭐 비슷한 스타일로 본인이 더 준비 잘하고 말많이해서 본인이 주도하거나 단순히 겉과 속이 다른게 싫은거면 저 같으면 대놓고 지적하겠네요.
yangjyess
14/07/30 18:43
수정 아이콘
아주 괜찮은 친구분 같네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4/07/30 19:29
수정 아이콘
아...입발린을 입바른으로 쓰신 거군요...
14/07/30 21:35
수정 아이콘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잘 나가는 친구랑 만나서 그 친구가 뭔가 주도적으로 행동을 하려고 하면
약간의 반감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는 그냥 제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그 친구에게 지고싶지 않은(혹은 종속되고 싶지 않은)
심리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아무런 문제없는 옳은 판단이라도 그 친구가 주장하면 거북한 느낌이 들죠.
이런걸 보통 리더쉽이라고 하는데, 형님들에게 표면으로는 복종하고 실제로는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로
삼국지의 서서가 떠올려집니다. 겉과 속이 다른게 아니라, 더 발전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인물같네요.
먼저 이런 생각으로 글을 올리신다는게 그분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걸 은연중에 인정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히히멘붕이삼
14/07/30 22:02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스타일이 참 까다로운게 명백하고 조리있게 말을 하면, 그 말을 한사람이 바보되는거죠. 뭐 저런거에 저렇게 정색빰? 이런분위기로 알게모르게 몰아가버리는? 그런 활용도로 입바른 소리를 잘한다는 겁니다.

--> 이 말이 사실이라면 어떤 타입인지 좀 감이 오네요. 자기가 말하는 거 남이 무시하면 파르르 떨면서 남이 반대의견 말하면 어떻게든 농담식으로 묻어버리죠. 저도 싫어하는 타입인지라 될 수 있으면 안섞이려고 합니다. 근데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한다면 같이 능구렁이 백 개 삶아먹고 상대할 수밖에 없네요. 아니면 완전 정공법으로 뒤에 배수진 쳤다 생각하고 헛점 하나 잡아서 날카롭게 물어뜯어야 할텐데 그게 더 어려울 듯 하구요..
14/07/30 22:23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은 세상에 집도 잘살고 여유도 있으면 저도 저렇게 하고 살것 같습니다.
어느 조직을 가던 어깨에 힘주고 바른말 하면서요.
당장 미래 걱정에 수긍하고 입다물고 귀찮은일, 책임져야 하는 일을 피하며 사는거지요.
저런 친구를 끌려가는게 아니라 직접 끌고 갈수 있다면 훨씬 좋은거죠.
동네형
14/07/31 00:42
수정 아이콘
본문만 봐서는 대인관계 좋고 바른말만 하고. 본인 성격과 달라도 부딪히지 않고 좋은게좋은거로 해결하는 현명한 사람 같은데요;;;
단순히 맘에 안드시면 멀리하시면 될꺼 같고..

음식메뉴 정할때 에이 어른들 먹자는거 먹어야죠 이러고 좀 있다가 고민하는데 '아 맞다 저쪽에 철판구이 새로생긴거 혹시 아세요'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 사람 이란걸로 느껴지는데 이게 문제가 되나요? 본문으로는 그 사람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제 없는 사람인데 그 사람의 성향이 싫은거라면 안보거나 보되 선은긋고 만나시거나 하시면 될꺼 같구요.
이미 본인이 그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다. 라고 일차적으로 경계하고 있으시다면 뭐 그사람 의사에 멋모르고 따라가시는 일은 없을 꺼 같네요
왜사냐건웃지요
14/07/31 01:10
수정 아이콘
성향이 싫은건 아닙니다. 지금도 잘지내요. 저도 그 친구 좋아라 하구..
다만 이런겁니다. 그친구가 좋은 친구고 재주도 많아서 많은 이쁨을 받지만, 그친구가 리드하는게 꼭 옳지만은 않다는거죠.
제가 오피니언 리더가 되고 싶다는게 아닙니다. 저희 조직이 제대로 가기 위한 방향이 있는데 어느새 보니 그친구의 의견에 다들 이끌리다보니
지금 현재 옳지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된거죠.
그래서 옳지 못하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제지를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제지가 안되네요.
정말 정치력이 쩔어요.. 안그래도 자기 스펙때문에 은연듯 다들 주눅들어 있는데다가 꼬투리잡을 행동도 하지 않습니다. 나이 많은 형들이 있으면 무조건 형들 말씀대로 할게요.. 라고 한 뒤 나중에 쉬는 시간때 아.. 이런건 이렇게 해야 하지 않나요? 라면서 동의표를 모으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지금도 친하고 첨에도 정말 좋은 동생이라 생각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은 우선 경계하고 보는 천생인지라
좀 떨어져서 지켜본결과 그렇네요..
인간실격
14/07/31 08:14
수정 아이콘
저게 왜 입바른 소리죠
2막3장
14/08/02 11:44
수정 아이콘
저 같네요. 이렇게 보여질 수도 있겠군요.
스펙이 좋은 건 아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감 있어보이게는 행동하거든요. 결국엔 은연중에 내뜻에 따르게 만들기도 하고,,

틈을 봐서 결정 할 땐 하고 조금이라도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좋을 것 같긴해요.
굳이 말로 할 것이 아니라, 단호한 표정이나 님의 결정에 반대하는 그 순간에 아이컨택 정도로도 괜찮을 것 같구요.
명분이 실려있다면, 그분도 암말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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