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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31 00:41:45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푸념) 대화공포증 (?) 계속 부딪히는게 답일까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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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플토
14/08/31 01:07
수정 아이콘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도 친구도 많고 여기저기 잘 모임도 다녔는데..
이상하게 여러 사람이 저를 처다보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당황했었는데요..

그런 제가 싫어서 큰 마음 먹고 외국에 어학연수 갔을 때 스피치 수업 들었어요..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데 진짜 더듬더듬하다 왔는데
3개월 정도 지나니 남 앞에서 얘기하는게
재밌더라도요. 제 담당도 정말 이렇게
발전한 사람은 처음 본다 그랬을 정도였어요
지금은 제 일이 사람들 만나고 거래 받아오고
하는 거예요
처음은 힘들겠지만 사람이 한계는 없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지나가는회원1
14/08/31 01:23
수정 아이콘
직접적인 해결방법은 사실 그것뿐이지만, 그걸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앞에서 말을 잘 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그걸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애드립으로 전혀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 대처를 해야 하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이 예상되면
아무리 별거 아닌 자리라도 첫 멘트는 반드시 생각을 합니다. 수업시간에 자기 소개하는 것까지도요.
내가 이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해서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가져올 것인가.
(저는 사람들을 웃기는걸 좋아해서 보통 개그를 많이 생각합니다만, 얕잡아 보이지 않도록 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 때에는 다른 멘트를 생각합니다.)
처음 말을 트는게 제일 어렵고, 그 다음 말을 하는건 조금 더 쉬운 법이니까요.

그리고, 말을 하기 싫으면 첫 멘트 외에는 말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관계가 피곤하시다면 얘기가 조금 다르겠지만, 말을 하는게 피곤하다면 많이 듣는 것이 어떠한 말보다도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방법이기도 하거든요.
굳이 내가 말할 것 있나요. 다른 사람이 말하게 해서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체질상 피곤하실 수 있습니다. 님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것도, 고민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요. 기운내세요.
vlncentz
14/08/31 03:14
수정 아이콘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는데, 정신과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14/08/31 07:16
수정 아이콘
사회불안, 대인공포증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많이 노출시키고 부딪히는 것이 답인 것은 맞지만,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수준이 높은 사람에게는 정말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심리적인 지지나 도움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작정 노출하는 것은
오히려 일종의 트라우마를 만들 수 있고, 회피를 더 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제가 아는 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14/08/31 07:54
수정 아이콘
이러한 것은 자꾸 부딪쳐봐야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번 동호회도 나가보고, 다른 새로운 모임도 열어보고 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옛날에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할 때 눈물이 나는 현상을 많이 겪었는데요,
그냥 자꾸 새로운 사람들 만나보고 새로운 모임들도 나가보고해서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적인 그러한 트라우마는 바로 극복하기에는 힘드니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하게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심일병
14/08/31 09:32
수정 아이콘
모두 감사드립니다!! 더 노력해야겠네요
광개토태왕
14/08/31 11:21
수정 아이콘
저 회사에서 지금 그러는 중입니다.
입사한지 한 달 됐는데 사수가 회식 때 이미 벌써 저의 성향을 알아채더군요...
오쇼 라즈니쉬
14/08/31 11:31
수정 아이콘
간단한 약물 처방도 가능합니다.
14/08/31 13:16
수정 아이콘
음.. 부딪혀봐야 이겨낼 수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한번은 제가 3천명이 조금 넘는 모임의 장이 된 적 있었어요. 원래 모임이라는게 참석율이 안좋다보니 보통 2~3백명 앞에서 말하는 것도 드문일이었는데, 홈커밍데이 처럼 가족을 불러모으니 천 명이 넘게 온 것 같아요. 그냥 맨 앞사람만 보고 장님처럼 촛점 없이 "여기 오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하고 끝냈어요. 정말 손발이 덜덜덜덜. 한마디 하는데 목젖이 너무 떨려서 죽을뻔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소리를 해도 믿어주지 않아요. 그냥 안떨고 잘했데요. 촬영했던 비디오 보니깐 어떤 못생긴 오징어가 앞에서 말 잘하더라구요?

어떤 사람도 긴장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잘 행동 할 수 없을 겁니다. 용기를 가지고 부딪혀보세요. 예상보다는 잘 하실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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