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지방국립대 경제학과 3학년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요즘 진로 걱정이 너무 많이 되어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저는 20대 초반을 별로 안좋게 살았습니다.
수능 폭망하고 재수 폭망 군대갔다가 대학교간 케이스 인데요
대학와서는 어영부영 살아서 학점도 그저그렇고 자격증도 별로 없고
토익점수도 없고 해야할 것이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 25살 인데
09학번 동갑이 은행 취업 성공한 사람이 은행은 학점이 높아야 한다. 어쩌고저쩌고
10학번 동생 과탑이 자기 공모전 나간 이야기 수상내역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 하면
나는 그동안 뭐했나 열심히 한다고 한거 같은데.. 하면서 비교되고 그러네요 그래서
심란해서 동아리 종총인데 혼자 빠져나왔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맞는데
이렇게 해서 3년뒤 5년뒤 내가 뭘하고 있을지 모르겠고..

저는 지금은 금융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원서 낼때 쯤에는
일단 원서는 다 써볼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일은. 제가 행복을 느낄 수있는 일, 재밌는일보다
제가 잘 할수 있는 일입니다.
막연하네요 제가 세상물정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경험해본 일도 적고 아는 직업도 작고 그 직업이 구체적으로
무슨 업무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진로를 찾아야 할지요 정말 이제는 진로를 정해야 하는데
답답하네요 이럴때는 그냥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서 회사물러받는 그런사람이였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사실 하고 싶은 것은 굉장히 많습니다 회계를 똑바로 배워보고싶기도 하고, 수학을 처음부터 쭉배우고 싶기도 하고,
경영학,재무관리를 배우고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지금 전공 경제학하나 하기도 벅차고 시간이 없네요
어떻게 이 답답함을 풀 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