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3/01 09:27
아뇨 왜 그래야 합니까?
그냥 연락없고 소식없이 살면 그러려니 하고 지내겠지만 가끔 근황을 들을때마다 화가 치미는걸 보곤 용서는 거리가 멀구나 싶었네요
15/03/01 10:14
단순히 증오 자체가 자기자신을 갉아먹는 행위라는 것 그리고 애정만큼이나 정신력과 집중력을 소모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무덤덤해졌습니다. 현실적인 복수를 계획할 게 아니라면, 증오에 정력을 소모할 바에는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에 소모하는 편이 자기자신에게 훨씬 낫습니다.
또 내가 당했던 그 잔인했던 일들이 단순히 가해자들만의 잘못이 아니라, 약했던 저 자신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방심했던 저 자신에게 있다는 것도 그들에게 무덤덤해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겠네요.
15/03/01 10:17
주변에 있는 사람을 그렇게 증오까지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싫어봤자 쟤 진짜 싫다 이정도지만 눈 앞에 안보이면 그냥 무덤덤...
지인이 아닌 케이스로 증오해본 경우는 이명박 정도가 있는거 같은데 쉽게 용서는 안될 듯 합니다.
15/03/01 10:53
지나친 증오는 오히려 나를 해친다는 것을 알기에 증오 자체는 빨리 풀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 나름의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아주 높은 시각에서 보면 오히려 안쓰러운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과 무슨 일이든 엮이는 것만은 극력 피하게 되더군요. 그냥, 서로 얼굴도 보지 말자, 그런 거죠. 물론 극한의 증오 상황은 겪어본 적이 없기에 그 경우는 패스하겠습니다.
15/03/01 11:36
어떤 사람에게 피해를 받거나 괴롭힘을 받는 것은 1차 피해고 그래서 상대를 증오하게 되는 것은 2차 피해입니다. 한 번 받으면 될 것을 두 번 받을 필요는 없죠. 증오를 품고 있으면 나 자신은 물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피해가 갑니다. 나와 소중한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자신도 변화시키고 용서도 하는겁니다.
15/03/02 12:39
지금 제 와이프는 용서해본적 있습니다.
연애당시 술먹고 당시남친과 저(저는 전남친)를 동시에 전화로 불러내서 만나게하고 당시 남친의 차를 타고 가버렸죠.. 술이 많이 취해서 인사불성의 상태였긴하지만 정말정말 열받았네요..하지만..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나봅니다 용서가 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