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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8 00:22
원숭이와 같은 사람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능력을 지녀도 이정도면 나아질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인 독자는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라는 의미 아닐까요?
15/05/28 00:28
for dummies 의 한국 번역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정분야의 어려운(그러면서 유용한) 내용을 그 분야의 문외한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썼다'. 정도의 뜻을 가졌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처음 보신거랑 비슷해요.
15/05/28 00:33
원숭이도 1시간만 따라하면 컴맹 탈출하는 책
뭐 이런 류의 책들 많았잖아요? 이 표현의 의미는 '그만큼 쉽게 쓰여진 책이고 좋은 책이다'란 의미지 '이것도 못하면 넌 원숭이보다 못하다'란 의미냐며 출판사에 항의하거나 소송걸었단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그리고 1인분은 한다->고수되기로 바꾼다고 해도 하등 달라질 게 없을 듯. 이거 보고도 고수 못 되면 전 원숭이보다 못하단 건가요? 이래버리면 똑같죠.
15/05/28 00:34
양쪽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까 어떤 분 댓글에선가 읽은거 같은데 좋은 비유라고 생각된 게 있었어요. 일단 긁어 옵니다. https://www.pgr21.com/?b=6&n=56945&c=2822399 상대방이 "내 관점에서는 이래." 라고 했을 때 저라면 "그래서 머 어쩌라고" 밖에 시전할 수 없겠네요. 상식선에서 통용 되는 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통하지 않을 때 몰상식이라고 하죠....
15/05/28 07:13
달린 댓글들을 보니 제가 제대로 표현을 못한 것 같은데, 그 부분은 도덕적 당위로서 양시론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해석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는 의도로 쓴 내용입니다. 그렇다고 그분들의 주장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며,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바탕으로 글쓴이를 비난하는 어조의 댓글을 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논점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15/05/28 00:42
관용적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종의 비유법이죠.
개인적으로는 표현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민감하게 반응한 사람들이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이후죠...
15/05/28 00:52
양쪽다 그럴수있다는건 함부로 써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여자가 어떤남자가 숨쉬는거가지고 숨크게쉬는게 자길 성희롱하는걸로 느껴졌다고 신고해버렸을때 그 여자혼자 혹은 소수의 이상한사람들만 그럴수있다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상식있는 사람들은 미친소리라고 생각하죠 법으로도 여자편 안들어주고요. 무지해서 혹은 정말 인성이쓰레기여서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사람들이 있긴하겠지만 그걸 인정하는순간 사회는 혼돈의 카오스가 되겠죠 '그럴수는 없는'게 정상이죠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는 그런 관용어 모르는데? 첨봤는데? 아몰랑 내가 기분나빠 니가 지워! 식의 논리는 그럴수도있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 무지자랑이죠
15/05/28 01:07
관용구가 아니었어도 그렇게 비하적으로 읽히지 않는 문장입니다.
애초에 그걸 못한다고, 그걸 모른다고 원숭이라는 뜻이 되지가 않거든요. 그 문장은.
15/05/28 01:20
'원숭이도~' 류의 용례는 그만큼 쉽게 쓰여졌다는 의미라 보면 될 듯 합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바보도 이해할 수 있는~' 같은게 있겠죠. 둘 다 우리나라에서 생긴 표현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단순히 경쟁이 심화된다기 보다는 그에 맞추기 위해 요구되는 사항이 많고, 그러다보면 쉽게 쓴다고 쓴 글이 쉽게 쓰여지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겠죠. 해당 글에 그에 해당하는지는 개인적으로는 보류입니다만...그래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에 동의하지는 않아도 특별히 뭐라 할 것도 없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15/05/28 01:39
저는 AOS게임의 특수성도 어느정도는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가령 컴퓨터를 잘 못다뤄도, 마르크르나 자본론을 잘 몰라도, 사람아니다 라는 말을 들을 일은 없죠. 그런데 유독 LOL하다보면 1인분 못하면 사람 맞냐는 비아냥도 많이 듣고 브론즈는 사람도 아니다 라는 말도 많이 쓰이고 하니. - 인벤같은데 가면 이런 표현들 무지 많이 볼 수 있죠. - 특히나 더 민감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민감한거랑 그걸 굳이 지적해서 정성스런 글을 망치는거랑은 또 다른 문제이지만요.
15/05/28 02:06
문맥적으로든, 글자 그 자체로든, 어떻게 생각해서 읽어도 도저히 비하적인 느낌이 들지 않아요.
기분 나쁘시다는 분들 있는 건 이해하겠는데, 그런 분들은 본인만의 특정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만의 맥락에서 기분이 나쁘신 거겠죠. 그렇다면 상식적으로(문맥적으로든, 글 내용을 보든, 글자 그 자체를 보든) 저 제목이 댓글로 태클 받을 이유가 무엇이 있나 생각됩니다.
15/05/28 03:07
너 왜그렇게 CS를 못 먹어? 원숭이야? 라고 하는 것과
자 이렇게 이렇게 하면 원숭이도 CS를 잘 먹을 수 있어. 한 번 해봐. 라고 하는 것은 뉘앙스가 다르죠.
15/05/28 09:01
원숭이도 ~ 같은 류, 굳이 이 비유를 해석해야 한다면 '사실 이거 가르쳐도 제목 그대로 원숭이는 절 대 못 하 는' 비유의 맥락은 말 그대로 '그만큼 쉽다'라고 봅니다. 저는 이게 논란이 되는걸 보고 좀 충격적이었던게, 과거 일베 사용자 비판분석중에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게 그대로 보이더라고요.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같은걸 예를들면, 그 책을 원숭이한테 읽혀서 자본론을 이해할 수 있는 원숭이같은건 세상에 없습니다. 당연한 거잖아요? 게임게시판에서 그 글 읽는 원숭이가 세상에 있다면 그건 진짜 어마어마한 사건이겠죠. 이런 비유가 '혐오발언'이나 '무시'로 읽히지 않는 핵심도 여기에있다고 봅니다. 원숭이는 진짜로 그걸 할 수 없어요. 당연히 인간이니까 이해할 수 있는거고, 인간이니까 그걸 읽고 실행가능한거죠. 그러니 이 비유도 관용적 맥락을 구성하는거구요. text는 원숭이지만, context는 '원숭이는 당연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원숭이가 이해할수도 있다고 비유해 볼 만큼 쉽게썼다' 를 표현하는건데, 이걸 '내가 원숭이냐!'라고 받아들이는건 정말 좀 충격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원숭이는 어차피 이해도 못할텐데, 그 비유를 텍스트대로 받아서 논리구조를 만든뒤에 논쟁을 격화시키고 염증을 만들어내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독해력이나 독서의 문제도 있겠지만 전 오히려 일부러 그런다는 생각도 좀 들고 그랬어요.
위의 비유가 정말로 기분나쁘신 분들을 보니 원숭이가 히오스 하는 걸 보고싶네요. 대체 어느 원숭이가 그게 가능할지... 신체멀쩡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같은 것도 사실 멀쩡해도 못하는 분들도있는데(업무적성차이가 있으니) 그걸 보고 고용공고에 '날 지금 신체가 부자유스러운 장애인이라고 하는거냐 내가 이거 못하면 장애인되는거냐'라고 지적하는게 얼마나 비합리적인 생각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5/05/28 11:13
원숭이라도 이걸보면 일인분 할 정도의 쉽게 쓴 공략이라는 뜻이니 기분이 상할 순 없습니다. 다른 생각은 존중받아야 하나 틀린 생각은 존중받으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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