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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30 17:22
앞 친구는 신용이 확실하니 귀찮아도 계속 빌려줄거 같고..
뒤 친구도 처음은 그냥 주는셈 치고 빌려줄거 같습니다.. 안 갚으면서 계속 빌려달라고 하면 그때가서 안 빌려줄거 같고요..
15/06/30 17:23
저도 그정도 액수면 친구좀 도와줬다 치고 마음을 비울것 같습니다.
전자는 잘 갚으니 문제 없구요. 대신 나중에 금액이 커지면 냉정하게 거절하시는게 좋을듯,. 후자는 한번정도 그 금액은 빌려 주고 마음을 비울 수 있겠습니다. 저도 돈 빌려주고 1년 넘은 친구가 있는데, 그냥 배려해 줍니다. 그러니 조금씩이라도 생기면 주더라구요. 자기가 더 미안해 하고.
15/06/30 17:26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같은 경우는 제 형편과 친구와의 관계를 고려해서 리미트를 정해놓습니다.
그 이상은 형편상 안된다고 거절하고 정해진 리미트 내에서는 빌려주고 잊어버립니다. 안갚으면 사정있어서 못갚는 거겠지 생각하고 갚으면 사정이 좋아졌나 생각하는거고요. (리미트가 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말하지 빌려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생각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못/안갚는다고 인연 끊고 그러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하지 않으면 그냥 안빌려줍니다.)
15/06/30 17:27
저는 기준을 만들었어요
1회 최대한도 : 한달월급의 1/10 까지 총 최대한도(모든 사람 합계) : 한달월급의 2배까지 차용증 작성 : 천만원 이상 한번에 빌려주는 돈은 월급의 1/10까지만 빌려주고, 가족이건 친구건 모두에게 빌려준 금액을 다 더해서 월급의 두배가 되면 아무도 안빌려줍니다. 그리고 빌려준 돈은 그냥 핸드폰에 적어만 놓고 독촉이나 갚으라는말 안합니다. (그냥 준걸로 칩니다.) 갚으면 지우구요. 천만원 이상은 차용증을 작성하고 별도로 관리합니다. 돈을 빌려주는건 그 돈이 없어도 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만 빌려준다고 생각하고 기준을 만들어서 살고 있습니다. 그 금액이 넘어가는건 철저하게 따지자는 것이구요.
15/06/30 17:32
재작년인가..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연락을 해오더군요.
돈좀 빌려달라고, 500 이였습니다. 이유는 이야기 하지 않더군요. 전 이미 결혼도 했고,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서 와이프와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나 결론은 같았습니다. 500만원 없는셈 칠거면 빌려줘라 빌려주고, 결국 예정된 시일보다는 늦었지만 다 갚긴 하더군요. 정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없는셈 칠 수 있는 액수면 빌려주고, 또 안갚으면 그 돈 만큼의 인간관계였던 것일뿐인거지요.
15/06/30 17:35
저는 못받아도 될만큼에 돈만 빌려주네요. 돈빌리는것도 부담이니 부담없게끔 다른이야기도 안하고 바로 계좌이체해주고 독촉도 안하고 그러네요. 안갚으면 그냥 관계정리하고요. 약속날에 정확히 갚는친구는 한달에 3~4번 빌려준적도 있고 그러네요. 새벽에 전화왔을떄는 짜증나긴했는데 아무소리안하고 빌려줬었네요.
15/06/30 18:15
한번주면 계속 주게 됩니다.
친한친구라도 난 원래 돈거래 안한다라고 분명히 하고 정말 친한친구이고 사정이 힘들면 돈 백만원까진 그냥 안갚아도 되니깐 줄거 같습니다. 그냥 줬는데도 불구하고 또 꿔달라 하면 그냥 친구 관계 정리할거 같습니다. 정신못차리는거에 더해서 상대방을 전혀 배려 안한다는 것이니까요. 친구란 간과 쓸개 다 빼다주는게 친구가 아니라 서로의 행복을 위해 최대한 서로간을 존중하는 것이 친구라고 정의 하고 있습니다.
15/06/30 18:27
여러분들 답변 고맙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의견이시네요. (저도 포함입니다.) 적당히 큰 문제 없는 상황이라고 보면 맘 편하겠네요. ^^
15/06/30 20:46
절대 돈거래는 하지 않는 주의인데..
딱 한 명 빌려 줬습니다 1년이 안 된 일인데.. 보증이나 관련서류없이 현찰로 1600정도 빌려줬네요. 한 번에가 아니라 적게는 50부터 많게는 250까지 여러번에 걸쳐서 빌려줬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그 누구보다도 신뢰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기도 하구요. 결론을 말하자면 마지막 빌리고 며칠간 잠수를 타길래 그 날로 연을 끊었습니다. 나중에서야 이런저런 이유를 말하고 분명 납득할 만한 이유임에도 돈을 빌려놓고 연락을 끊은 건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갚을 의지가 없는게 아니라 갚을 능력이 되질 않아서 못 갚고 있습니다. 연을 끊고나서는 한동안 멘탈이 무너지더라구요. 1600이 적은 돈도 아니고.. 지금은 그냥 없는 돈이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돈거래는 돈도 읺고 사람도 잃는 법이지요. 단돈 만원조차 절대 안 빌려주는 제가 그만큼 믿고 빌려줬으나 결과는.. 날린 돈보다 가장 믿던 사람을 잃은 아픔이 더 컸습니다. 돈을 빌려줄 때는 역시.. 받을 생각을 안 하고 빌려주는게 가장 마음 편할 것 같아요
15/07/01 08:41
저는 받는 재미가 있어서..
잘빌려줍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100빌려줬는데 며칠만에 100바로갚으려들면 30만 받고 70은 남겨두고 이렇습니다. 뜬금없이 전화해서 빚독촉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물론 주변 사람들을 잘만나서 애초에 떼먹힐 걱정 없는 사람들만 주위에 있다는게 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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