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에 JLPT를 볼 생각입니다만 N1과 N2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 일본어 베이스는 10년 정도의 덕질 +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 일본어입니다.
대학교에서 교양으로 일본어 초급 강의를 듣긴 했습니다만 고등학교 수준이랑 별반 차이 없었고 이번 학기에 중급 강의를 듣습니다만 역시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닐 것 같습니다.

실사용에서는 일어로 된 웹에서 자료를 찾거나 게임을 하거나 예능을 보거나 라디오를 들었을 때 70%는 이해, 20%는 상황이나 문맥에 맞추어 이런 의미겠지 정도로 이해, 10%는 잘 이해가 안되는 정도입니다. 물론 꽤 집중해서 봐야하긴 합니다.

군복무중일 때 N3급 문제집을 사서 풀어봤습니다만 상당히 쉬웠습니다. 한자 독음에서 몇 개가 장음인지 아닌지 헷갈리거나 문법 쪽에서 서너개 모르겠는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N3는 과감히 패스하고 더 상위 단계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일단 JLPT 홈페이지에 있는 시험예제에서 N1 문법, 어휘 45문제를 풀어봤는데 15개가 틀리더라구요. 물론 맞은 문제들도 반 정도는 정확하게 알고 풀었다기 보다는 '이쪽이 더 익숙한 느낌인데'라는 느낌으로 풀긴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N2는 적당히 공부하면 어지간하면 합격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N1이 가능할듯 말듯한 느낌이라 고민입니다.
JLPT 시험을 보셨던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