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4/04/16 08:25:24
Name 졸린쿠키
Link #1 http://blog.naver.com/taijicity
Subject [영어] 관계대명사 이야기

안녕하세요^^ 졸린쿠키 입니다.
오랜만에 영어관련 글을 적네요~

예전에도 몇번 올렸던 글인데 
요즘 학원 학생들을 위해서 다시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여기도 한두개 퍼와봅니다~
여기에 쓰고 블로그에 퍼가고 다시 퍼오고;;; 
개인적으로 글을 한번 쓰는게 쉽지 않으니 계속 재탕에 재탕이네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영어의 첫 번째 큰 벽은 관계대명사와 분사입니다.
영어에 잘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는 내용일겁니다^^;;

관계대명사와 분사를 이해하는 학생들은 영어공부를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느는 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해 못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10년이고 20년이고 영어는 항상 제자리걸음을 하더군요.

그래서 분사와 관계대명사가 영어 초보자들의 첫 번째 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보자 분들은 이 벽만 깨버리면 영어의 신세계(?)가 열리죠.^^
신세계라고 표현하니 좀 과하긴 한데요 사실 더한 표현이라도 사용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만큼 영어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게 관계대명사 분사이기 때문입니다.

관계사와 분사를 어렵다고 생각하시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쉽다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쉽습니다^^

일단 영어로 이해하기 전에 한글로 먼저 이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제니를 사랑한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제니는 명사입니다.

여기에 제니를 꾸미는 형용사를 하나 넣을 수가 있죠.~
예를 들면 예쁜, 똑똑한, 키 큰 이런 것들입니다.

왜 제니 앞에 형용사를 넣었을까요?
바로 제니가 명사이기 때문이죠.

이 중에 '예쁜'이라는 형용사를 넣으면
'나는 (예쁜) 제니를 사랑한다.'입니다.

이번에는 '제니는 긴 머리를 가지고 있다.'
라는 새로운 문장을 이용해 제니를 한번 꾸며 봅시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나는 (긴 머리를 가진 제니)를 사랑한다.'입니다.

그럼 하나만 더 해봅시다
이번에는 ‘달린다’라는 동사를 이용해서 제니를 한번 꾸며 봅시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나는 (달리는) 제니를 사랑한다‘입니다.

(예쁜) 제니를 사랑하든지,
(긴 머리를 가진) 제니를 사랑하든지,
(달리는) 제니를 사랑하든지,

내가 제니를 사랑하는 건 똑같습니다.
그냥 형용사들이 명사 앞에 더해질 뿐이죠.

다만 ‘예쁜‘이라는 형용사가 제니를 꾸밀 수가 있고
’제니는 긴 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문장이 형용사가 되어서 제니를 꾸밀 수가 있고
‘달린다’라는 동사가 형용사가 되어서 제니를 꾸미는 차이일 뿐이죠.

여기까지는 이해가 가시나요? 그럼 다 이해하신 겁니다.^^

바로 이게 '관계대명사', ‘분사’거든요.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면

문장이 형용사가 되는 것이 관계대명사
동사가 형용사가 되는 것이 분사입니다.


초보자들은 이것만 이해하고 영어공부해도 엄청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영어로 한번 해볼껀데요 영어로 하기 전에 한가지 알아야 될 것이 있습니다.
형용사의 위치에 관한 것인데요..
한국말은 형용사가 길든 짧든 명사 앞에 위치해서 꾸밉니다.

(예쁜) 제니
(긴 머리를 가진) 제니
(달리는) 제니
(운동장에서 달리는 예쁜) 제니

등등 한국말에서 형용사는 다 명사 앞에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형용사가 길어지면 명사 뒤로 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영어는 명사가 중요한데
짧은 형용사는 괜찮지만 형용사가 길게 앞을 막으면 명사가 싫어하거든요^^

이건 관계사를 이해하는데도 중요하지만
분사를 이해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개념이므로 꼭 기억합시다~

그럼  한글로 했었던 같은 예문을 가지고 이번엔 영어로 해보겠습니다.

I love Jenny.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Jenny 앞에 pretty라는 형용사를 넣을 수 있습니다.
왜 형용사 pretty를 Jenny 앞에 넣었을까요?
바로 제니가 명사이기 때문이죠.
그럼 I love (pretty) Jenny. 가 되죠.

그럼 이번에는 Jenny has long hair.
라는 문장을 이용해서 제니를 꾸며봅시다.

하지만 영어에서 문장을 형용사로 만들어서 명사를 꾸밀 때는
이 형용사가 길기 때문에 명사 뒤로 가야 합니다.^^

I love Jenny (Jenny has long hair)

그럼 여기서 잠깐 우리말로 비교한 걸 다시 봅시다

원래 문장 : 나는 제니를 사랑한다
형용사가 될 문장 : 제니는 긴 머리를 가지고 있다
나는 (긴 머리를 가진) 제니를 사랑한다.

형용사가 될 문장에서 제니가 빠지고 들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것은 제니가 중복이 되어서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빠진 겁니다.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죠?^^

영어로 할 때도 똑같이 제니가 중복되니 빠져야 합니다.

I love Jenny (Jenny has long hair).
I love Jenny (has long hair).
이렇게 되는 거죠.

그리고 영어에서는 그 제니라는 명사가 중복되어 빠지면서
그 명사를 대신하는 대명사를 하나 넣어 줘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관계) 대명사입니다.

사람을 꾸밀 때는 who라는 관계대명사를 넣어주고
사람이 아닐 때는 which라는 관계대명사를 넣어줍니다.
사람 사물 상관없이 that이라는 관계대명사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이 정도는 규칙이니 외워주시기 바랍니다.^^;;
문법 내용은 어렵지 않은데 문법 용어가 어렵죠^^;;

그러면 I love Jenny (who has long hair).
이렇게 되겠죠?

드디어 문장을 형용사로 만들어서 명사를 꾸며보았습니다.^^
영어로 해도 어렵지 않죠?

다시 한번 만들어지는 과정을 정리해볼게요^^

1. 문장이 형용사가 되면 길어지니깐 명사 뒤로 가기
I love Jenny (Jenny has long hair).

2. 중복되는 명사를 없애 주기
I love Jenny (Jenny has long hair).

3. 중복되는 명사를 대신하는 대명사 넣기
I love Jenny (who has long hair).

쉽죠?^^

그럼 이번에는 관계대명사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관계대명사는 크게 주격, 목적격, 소유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갑자기 문법 용어가 등장하니까 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요..

이번에도 문법 용어가 어려운 것이지
문법 자체가 어려운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주격은 who 뒤에 주어가 중복되어 빠지는 것이고
목적격은 who 뒤에 목적어가 중복되어 빠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I love Jenny (who has long hair).
이 문장은 who 뒤에 주어가 중복되어 빠졌기 때문
혹은 has의 주어가 없기 때문에
주격 관계대명사입니다.
해석은 “나는 (긴 머리 가진) 제니를 사랑한다.“입니다.

I love Jenny (who he hates).
이 문장은 who 뒤에 목적어가 중복되어 빠졌기 때문
혹은 hates 의 목적어가 없기 때문에
목적격 관계대명사입니다.
해석은 “나는 (그 싫어하는) 제니를 사랑한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he라는 주어를 해석할 때
“그 싫어하는”  --> ( X )
"그 싫어하는“ --> ( 0 )

왜냐하면 한국어는
목적어에(을,를)을 붙이고
주어에는(은, 는, 이, 가)를 붙여야
의미가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I love Jenny (whose car is nice).
이 문장은 소유격이며
소유격은 사람이든 사물이든 상관없이 whose를 사용합니다.
whose는 “~의“라고 하면 되고 뒤에는 항상 명사가 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해석은 “(차가 좋은) 제니를 사랑한다.“입니다.

(예쁜) 제니    -> 형용사
(긴 머리를 가진) 제니   -> 주격 관계 대명사
(그가 싫어하는) 제니   -> 목적격 관계 대명사
(차가 좋은) 제니   -> 소유격 관계 대명사

모두 제니를 꾸미는 형용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해하셨으면 큰 고비는 넘으셨습니다.^^

자 관계대명사를 다시 정의를 하면
문장이 형용사가 되는 것이 관계대명사입니다.
그렇다면 이 형용사를 다시 문장으로 바꿀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관계대명사를 이해하는데 가장 좋은 연습은
관계대명사 문장이 나올 때마다 자꾸 두 문장으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I love Jenny (who has long hair).
I love Jenny + Jenny has long hair.

I love Jenny (who he hates).
I love Jenny + He hates Jenny.

I love Jenny (whose car is nice).
I love Jenny + Her car is nice.

자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나요?

그럼 이제 관계대명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목적격 관계대명사는 자꾸 생략이 됩니다.

그런데 이걸 잘 못 보는 학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일단 목적격 관계대명사를 설명하기 전에
명사에 대해서 한 번 더 알아봅시다.

영어에서 명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건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는데요..

일단 대부분의 영어 문장은
[주어 + 동사 + 목적어]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주어와 목적어는 무조건 명사입니다.
그러면 [명사 + 동사 + 명사] 로 이루어지겠죠?

여기서 명사를 하나 더 추가하려면 어떻게 될까요?
[명사 +동사 + 명사 + (  ) + 명사]
명사와 명사 사이에 뭔가 하나 와야 합니다.
접속사나 전치사 등이 오면 좋겠죠?

즉 영어에서는 명사가 굉장히 중요한(?) 놈이기 때문에
형용사가 길어져서 앞을 가로막는 것도 싫어하지만
명사끼리 충돌하는 것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자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I love Jenny (who he hates).
이 문장에서 목적격 관계대명사가 없어진다면
I love Jenny he hates. 가 됩니다.
           명사  명사                  

관계대명사 문장은 명사를 꾸며야 하고
목적격 관계대명사는 주어로 시작 즉 명사로 시작하게 되니
명사끼리 충돌하게 됩니다.
중요한 놈(?)끼리 충돌하면 당연히 반발이 일어나겠죠?^^;;

복합명사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상관없는 명사끼리 충돌하는 경우엔
반드시 목적격 관계대명사의 생략을 의심해야 합니다.

관계대명사에서 이것까지 볼 수 있다면 문장 해석이 훨씬 자연스러워질 것입니다.^^

영화 러브 엑츄얼리(love actually)를 보면 
"ALL You Need Is Love"라는 노래가 나옵니다.
여기는 어떤 명사끼리 충돌을 했죠?

그럼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각자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4-05-22 10:49)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인생은혼자다
14/04/16 08:29
수정 아이콘
좋아요!
졸린쿠키
14/04/16 09: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김연우
14/04/16 08:40
수정 아이콘
관사와 더불에 요새 되게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졸린쿠키
14/04/16 09: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관계대명사가 사실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처음에 받아들이는게 쉽지가 않죠^^;;
심일병
14/04/16 08:59
수정 아이콘
전역 앞두고 요듬 다시 영어공부하는데 잘읽었습니다!! 이해가 잘되네요
졸린쿠키
14/04/16 09:16
수정 아이콘
이해가 잘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14/04/16 09:05
수정 아이콘
평생 영어를 잘 못하고 사는 1인입니다. 영어만 잘했어도 인생이 바꼈을지도 모르는데...
아무튼 항상 관계대명사 파트로 넘어가다보면 주격까진 참 쉽습니다.
그런데 목적격 넘어가면서 생략이 들어가면 햇갈리더라고요.
분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략이 들어가면서 머리 아파지는데...
문제는 영어에서 이 생략이 아주 빈번히 일어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이죠...
아무튼 그래서 요약하자면 상관없는 명사의 충돌이 있을땐 목적격 관계대명사의 생략을 의심해 봐야한다. <- 이건가요?
보통 목적격 대명사를 쓸때 전치사가 함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경우도 햇갈립니다. 전치사가 앞으로 가기도 하고 뒤로 가기도 하고....
요즘엔 영어 공부 회화 위주로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데... 직업상 포멀한것 보다 어쨌든 의미를 전달하는게 중요해서...
그래도 기본 문법과 어휘력은 모든 영어의 필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렵네요...
졸린쿠키
14/04/16 09:19
수정 아이콘
목적격 관계대명사는 정확하게 이해 하셨구요^^
분사가 생략되는건 아마 분사가 관계대명사로 바뀔때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그건 이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적어볼께요^^;; 미리보시려면 제 블로그로 오셔도 됩니다^^;;;
그리고 전치사가 앞으로 뒤로 가는건 위치도 중요하지만 해석이 중요한 부분이에요
전치사 다음에 관계대명사가 오면 대부분 당황하거든요..
이것도 기회가 되면 자세하게 적어볼께요^^
14/04/16 09:14
수정 아이콘
All You Need is Love 는 한참 생각했습니다. 노래 들을때는 그냥 직관적으로 생각했는데... (모두 너 필요 는 사랑)
is는 당연히 명사가 아닐 것이고 그럼 자연히 All You Need 중 충돌인데...
확실한 명사 You를 끼고 생각했을때 처음엔 You Need가 충돌인가 생각했다가 모든 너도 말이 안되고 뒤에 흐름도 이상해서..
All You 가 충돌되고 All ((that) You need) is Love 가 되서 네가 필요한 모든 것은 사랑 이라는 의미인가요?
졸린쿠키
14/04/16 09:22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맞추셨네요^^ all 이 명사로 모든것이라는 뜻이 있거든요.
여기서 한발 더 나가서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관계대명사 문장은 두문장으로 바꾸는 연습을 많이 해보시면 좋습니다.
All is love + You need all (아이고 수정했네요^^;;)
이렇게요^^;;
불건전PGR아이디
14/04/16 09:36
수정 아이콘
네? All is love + you need all 이 아니고요?
14/04/16 09:42
수정 아이콘
원문장 2개 찾기는 졸린쿠키님이 실수하신 거 같네요. 흐흐
14/04/16 09:41
수정 아이콘
좋은 설명이네요. 저도 이부분을 요즘 한참 가르치고 있는데 개념 이해 시키기가 어려워요.
졸린쿠키
14/04/16 10:12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분야에서 일하시나봐요^^;;
저도 요즘 애들 이해시키기 참 힘들어요~
스마트폰 탓인지 점점 애들이 생각을 깊이있게 안하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더 쉽게 떠먹여줄 방법을 자꾸 찾아야지요ㅜㅡ
14/04/16 14:15
수정 아이콘
생각을 하기 싫어하는건 뭐 제가 학생 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거 같아요. 흐흐
스맛폰이 왠수죠 우으으으...
아리아
14/04/16 09:58
수정 아이콘
분사가 어려운이유는 동사와 형태가 비슷해서라고봅니다
특히 ed로 끝나는 꼴이 나오면 이게 동사의 과거형인지 과거분사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하죠 이거를 제대로 못하면 해석도 엉망이되죠

현재분사야 헷갈릴 이유는 없죠
동사의 진행형은 be ing이고 현재분사는 be가 없는 ing라서..

그리고 명사뒤에 아무것도 없이 주어 동사가 나오면 목적격 관계대명사의 생략을 의심해보면 좋습니다
해석은 주어 동사가 앞의 명사를 수식하는 것으로 하면됩니다
All you need is love를 보면
동사가 need와 is 2개가 나오는데 문장에서 아무런 장치없이 동사가 2개일 수는 없으니 생략을 의심해야합니다
All 뒤에 you need라는 주어 동사가 왔으니 that이 들어가면 딱 맞는 자리죠
졸린쿠키
14/04/16 11:01
수정 아이콘
맞아요 분사도 정말 이해시키기 어렵죠~
불규칙 동사가 아니라면 과거와 과거분사 형태가 똑같으니까요^^
그리고 목적격 관계대명사가 생략된 문장은 나올때마다 설명해도 나올때마다 헷갈리더라고요;;
14/04/16 10:31
수정 아이콘
관계대명사는 한번 이해만 하면 정말 쉬운대, 그 한번 이해하는게 정말 까다롭지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졸린쿠키
14/04/16 11:02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리고 그 한번 이해를 못하는 학생은 그게 정말 오래가더라고요..
Pluralist
14/04/16 11:01
수정 아이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All you need is love의 문장은 강조를 위한 도치가 발생해서
원래 문장은 Love is all you need = Love is all + You need all
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졸린쿠키
14/04/16 13:0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볼 수 도 있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Korea_Republic
14/05/29 17:02
수정 아이콘
실제로 가사에 Love is all you need라는 부분이 있죠
걔삽질
14/04/16 11:24
수정 아이콘
어제 중간고사를 앞두고있는 고1 학생에게 다음시간에는 관계부사를 설명해줄게 라고 했던 과외하는 대학생 입장으로써 반가운 글이네요 개인적으로 관계부사는 관계대명사 앞에 전치사 붙고 which가 뭘 나타내는지만 알게되면 쉬운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문제는 why how where 같이 전치사와 which가 함께하는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가 머리 아픕니다 블로그 가보니깐 관계부사는 내용이 없던데 혹시 도움을 받을수 있을지요
졸린쿠키
14/04/16 13:07
수정 아이콘
블로그 시작한지가 별로 안되서 아직 별거 없어요 ㅜㅡ 이제 부터 하나하나 채워나가봐야죠^^;;
전치사 + 관계대명사 부분은 저도 이해시키기 힘든부분이긴 한데요..해석하는 요령을 일단 가르쳐 줍니다.
This is the bag into which I put my book. 이라는 문장이 있으면 한꺼번에 해석하기가 벅차거든요
This is the bag / into which / I put my book. 이렇게 세 번 해석을 하라고 합니다.(물론 다 그렇게 되는건 아니에요^^;;)
이것은 그 가방이다 / 그 가방 안에 / 나는 책을 넣었다 / 이렇게요
on which 라고 하면 그 가방 위에 라고 해석을 하고나서 뒤를 해석하는거죠..
그리고 into가 book뒤로 갈때는 목적격 관계대명사 변형이라고 설명하면..
뒷문장이 불완전하고 which가 생략이 된는것을 이해시키기 조금 쉽더라고요
반대로 into가 which 따라서 앞으로 오면 그 which는 생략이 불가능하다고 하구요..
부족하지만 나중에 기회되면 더 자세하게 적어볼께요^^;;;
14/04/16 11:5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굉장히 훌륭한 선생님일 것 같아요!
언어라는 것이 정말 다른 언어로 해당 언어를 설명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자주 쓰는 문장 몇 번 익숙하게 접하면 관계대명사에 대해 이렇게 장황하게 100줄가까이 안써도 직관적으로 느끼고 쓸 수 있는 굉장히 쉬운 개념인데..
처음 배우는 학생한테 '접하다 보면 알꺼야'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애매하죠.

마지막 예시 보니까 머라이어캐리의 크리스마스 캐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라는 노래가사가 생각나네요.
졸린쿠키
14/04/16 13:09
수정 아이콘
맞아요~ 직관적으로 느끼는게 소위 '모국어 습득방법'에 가까운건데..
이게 힘든 아이들이 많아서요..아무리 접해도 모르는 아이들이요ㅜㅡ
여기가 지방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14/04/16 12:07
수정 아이콘
기가 막힌 글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분사에 대한 글도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흐흐
졸린쿠키
14/04/16 13:11
수정 아이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사 이야기도 준비해볼께요 흐흐
바카스
14/04/16 14:21
수정 아이콘
졸린 쿠키님 글은 진짜 오랫만이네요.

2011년 여름경 제가 토론토에 있을 때 졸린쿠키님의 글을 읽고 따로 메모를 해서 영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졸린쿠키
14/04/17 13:14
수정 아이콘
아이고 감사합니다~ 활동도 자주 안하는데 기억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더 열심히 할께요!!!
손예진
14/04/17 12:25
수정 아이콘
군 전역후에 문법책을 다시 공부중입니다. 이해가 쏙쏙잘되게 설명하시네요 !
좋은 글들 더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졸린쿠키
14/04/17 13:13
수정 아이콘
이해가 잘 되신다고 하시니 제가 오히려 감사하네요^^
제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공부 열심히 하세요!!
starmaze
14/05/24 05:02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입니다. 뭔가 기초를 되돌아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어릴때 학원에서 문법만으로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해주었던 수업을 들은 적 있었는데, 그 수업과 설명이 일치해서 재미있네요!
이런 지식은 어디서 습득하시는 건지 궁금해요~
14/06/19 13:41
수정 아이콘
제가 한창 영어 배울 때 이런 식으로 배웠다면 지금쯤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크크
확실하고 쏙쏙 들어오네요!

그런데 자꾸 제니와 사랑의 역학관계에 대한 예시를 보다보니 [..]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
1. 나는 긴 머리를 가진 제니를 사랑한다.
2. 내가 사랑하는 제니는 긴머리를 가지고 있다.

둘다 같은 말인데 한국어에서는 다른 정보를 전달하는걸 목적으로 하잖아요? 이런 경우에 영어는 어떻게 다른지...
이시코기
15/03/15 19:58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들렀는데 말씀하신 '다른 정보의 전달'은 모든 언어에 공통되는게 아닐까요?
1. 나는 긴 머리를 가진 제니를 사랑한다
- I love Jenny who has long hair.
2. 내가 사랑하는 제니는 긴 머리를 가지고 있다.
- Jenny who i love has long hair.

전자는 제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후자는 긴머리에 초점을 맞췄죠. 다른 정보의 전달말이에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더 중요한 정보의 전달인데, 수식은 힘이 약하고 서술은 힘세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문장이 말하고 싶은건 서술에 달려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저 장면을 영화로 찍으면 1번은 카메라가 제니의 긴머리를 찍다가 그 다음엔 제니의 아름다운 얼굴을 찍는 것이고, 2번은 제니의 얼굴을 찍다가 아름다운 긴 머리카락을 찍는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460 화장실 청소 팁 [92] 김홍기2493 22/03/12 2493
3459 [일상] 제사를 지내며 [18] DavidVilla1384 22/03/11 1384
3458 임신하기 힘드네요! [135] 보리차2488 22/03/07 2488
3457 지수추종 ETF 적립식 투자는 과연 진리인가? (SPY vs QQQ vs KODEX 200) [32] 사업드래군2197 22/03/07 2197
3456 나에겐 세 살 터울 여동생이 있었다. [12] 단비아빠1741 22/03/06 1741
3455 만원 신발의 기억 [21] 시드마이어1300 22/03/06 1300
3454 [스포일러 주의]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정주행 후기 [30] 눈시BB2557 22/03/04 2557
3453 [테크 히스토리] 전두환이 만든 K-전기밥솥?! / 전기밥솥의 역사 [44] Fig.11840 22/02/28 1840
3452 유게보고 10km 걸어봤습니다 [91] 2004년2434 22/02/26 2434
3451 "37년 싸움을 마칩니다" - 김진숙, 명예롭게 퇴직하다 [61] 일신2573 22/02/25 2573
3450 "유화정책"과 "소련": 어떻게 같은 것을 두 번 당하겠는가? [76] Farce1470 22/02/24 1470
3449 2등 홍진호 [23] 할러퀸2572 22/02/22 2572
3448 40대 아재의 백수 이야기 [63] 간옹손건미축2460 22/02/22 2460
3447 "욥기": 이해할 수 없지만 충분히 우리에게 자비로운 우주 [131] Farce1868 22/02/21 1868
3446 나도쓸래성경) 끝까지 추했던 남자, 요나 [29] 토루1360 22/02/21 1360
3445 건설회사의 변명 [101] Leopold1862 22/02/21 1862
3444 도서리뷰 - 이언 모리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46] 雲庭 꿈꾸는구보1910 22/02/19 1910
3443 (번역) 악마나 신을 법적으로 고소할 수 없는 이유 [5] Farce1724 22/02/19 1724
3442 F/A-18C를 만들어 봅시다. [13] 한국화약주식회사1589 22/02/17 1589
3441 해외직구대행 1년차 잡설 [33] 이러다가는다죽어1865 22/02/14 1865
3440 [슬램덩크 이야기]내 마음속 최고의 디펜서 허태환!! [73] BK_Zju1608 22/02/13 1608
3439 관심사 연표를 공유합니다(문학, 영화, 철학, 음악, 미술, 건축 등) [23] Fig.11903 22/02/10 1903
3438 [잡담] 과학상자 3호 [25] 언뜻 유재석1775 22/02/08 177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