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0/05/29 08:26:33
Name   fd테란
Subject   너는 이미 죽어있다.
- 너는 이미 죽어있다. -



북두신권이라는 만화를 몰라도 이 대사는 한번쯤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만화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주인공 켄시로는 손가락으로 상대방의 비공을 찌르는 북두신권으로 악인을 처단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현대판 암행어사같은 만화라고 할 수 있을려나.
물론 인물관계도나 구체적인 상황 다 패스하고 그냥 만화를 간략하게 설명했을때 이야기다.

만화나 소설같은것을 보다보면 참 여러가지 먼치킨류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용공의 손오공도있고 판타지문학으로 넘어가면 졸라짱쎈 투명드래곤도 있고 지상최강의 생물 한마유지로 암튼 여차저차 찾아보면 엄청나게 많다.
그 중에서도 북두신권 주인공의 포스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대사를 보면 웬지 손발이 오글오글 하면서 과장된 액션에 요즘 세대들이 보면 다소 촌스럽다고 느낄 수 있는데
북두신권의 주인공을 가장 높게 치는 이유는 말로는 딱히 표현할 수 없는 카리스마!

손가락 하나 쭉 내밀며 담담한 표정으로 '넌 이미 죽어있다' 대사에서 풍겨져 나오는 카리스야 말로
역대 만화들 중에 주인공의 포스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임펙트가 아닐까!

두번째로 주인공의 포스를 강력하게 나타내는것은...




'카카로트! 니가 최고다.'


스타판에서 포스를 만들 수 있는건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우승커리어,미칠듯한 연승기록이나 압도적인 경기력 상대의 기를 꺾어놓는 경기 내외적인 퍼포먼스나 인터뷰 팬들은 여러가지 것들에서 선수들의 포스를 느낀다.
그리고 북두신권의 주인공과 가장 닮은 카리스마를 선수라면 바로 '이제동'을 꼽고 싶다.

이제동은 커리어 압도적인경기력 연승기록 고승률등 포스를 채울 수 있는 여러가지 조건이 충분있지만
이제동의 진정한 카리스마는 바로 눈빛에서 나온다.항상 먹이에 굶주린듯한 짐승같은 눈빛!
이제동은 경기 시작전 부스에 들어가서 이미 눈빛으로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넌 이미 죽어있다.'




- 이제동네소년 -





아마추어시절 프로게이머에 도전중일때 부모님이나 주위의 반대에 한번도 부딪혀보지 않은 친구들이 있을까?
지금은 은퇴한 티원의 모 테란은 일년안에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은퇴할려고 마음먹고 도전했었는데 정말 은퇴를 했고
요즘 기세 좋은 케티에 모 테란 역시 일년안에 우승을 못한다면 게이머를 그만둔다고 했는데 우승을 했다. 아 허무하다.
아무튼 프로게이머는 들어가기 전부터 수 많은 난관에 부딪힌다.

후로게이 하게 야자 뺴달라던 개념없는 고딩이 고딩이었을 시절의 이야기 하나를 소개한다.

나 후로게이 할거임 ㅠㅠ 아니면 차라리 중이 될 거임!
이랬다가
그럼 중이 되렴.

그래서 불국사로 고고고!

본인의 증언.

"날도 화창했던 것 같아요. 눈부신 햇살을 받고 불국사 진입로를 들어서는데
저도 모르게 볼을 타고 뜨거운 눈물이 흘렀어요. 어찌나 서럽던지.."

과연 대단한 아들에 대단하신 부모님들!

이후 이제동은 어떻게 불국사에서 탈출했는지는 모르지만 전국의 피시방을 돌며 커리지 매치에 도전하게 되고
오래전에 이제동의 그런 아마추어 시절 모습을 보고 '방랑무사' 같다는 기억이 희미하게 난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커리지를 9번이나 떨어진 이제동에게 눈길은 준것은 조정웅 감독이였다.
9번이나 커리지매치에 떨어진 이제동을 숙소에 불러 아침마다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자신감을 키워주며 정신력을 재무장 시킨후 무려 10회의 도전끝에 커리지 매치를 통과하며 이제동은 준프로 자격증을 획득 플러스팀에서 연습생활을 시작한다.





- 화승 스타일 -




화승(전신 PLUS)출신 우승자로는 오영종,이제동,박지수 트리오가 있다.
줄여서 '오제수' 트리오라고 부르자.
오제수트리오는 개인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프로리그에서도 혁혁한 공을 세워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
오제수 트리오를 비롯한 화승팀의 공통된 게임 스타일이 있는데 전반적으로다가 경기스타일이 시종일관 압박형 플레이에 능하다.

압박플레이에 능하다 라는 말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일단 공격적이고,주도권을 잡길 좋아하며, 전투와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 정도로 풀이할 수 있는데

아시다시피 화승의 연습량은 12개 프로팀중 가장 하드고어 한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물론 프로게임단 치고 연습을 설렁설렁하게 하는 팀은 거의 없을테지만 하루라도 몇십판이라도 상대팀보다 연습을했다는 것
그것은 기본기의 성장과 더불어서 자신감으로 나타난다.

눈을 감아라.
그리고 떠올려봐라.
연습량은 어느팀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소위 전기의자로 표현되는 화승군단의 연습량은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 상승을 위함도 있겠지만
끝없는 채찍질과 연습량은 선수들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가장 쉽고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지옥의 2군으로 통용되는 쳐두션(구지오)에서도 이러한 팀컬러를 느낄 수 있었는데
화승이야말로 현 프로게임단에서 '헝그리정신'을 가장 잘 가지고 있는 팀이 아닐까.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강력한 기본기는 교전에서 강한 자신감을 만들게 해주고 이것은 플레이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는다.
병력의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서 상대의 플레이를 강요하고 변수를 최소한으로 제어하며 교전으로 승부처를 결정짓는 플레이는
일종의 '깡패류' 스타일인데 특히 오제수트리오가 이런 깡패플레이에 능했다.


- 깡패 그리고 이제동 -



오락실 코나미사커의 모태가 아닐까 생각되는 만화 '슛'을 보면 세명의 삼총사가 나온다.
이 중 세컨드 주인공이라고 부를만한 '평송'이라는 선수가 벽에 부딪힌다.(안경이 평송이다.)

만화에서 평송은 주인공을 뛰어넘는 축구센스와 천재성 패스웍 메시에 버금가는 드리블능력과
트리플힐숏이라는 가공할 무기까지 보유했지만 일순간 벽에 부딪히고 만다.

벽에 부딪히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의 사기적인 뽀록왼발슛을 더욱 빛내는 평송의 어시스트능력때문인데...
상대방 수비수들이 생각하기에 평송이라는 축구선수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주인공 왼발뽀록슛에 의존하니깐
애시당초 주인공에게 우르르 몰려가있으니 결국 팀의 전체적인 플레이가 무너지게 되었다.

한마디로 평송은 대단한 축구천재였지만 상대방 수비수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는 존재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천재라는 닉네임이 무색하지 않게 평송은 자신의 결점을 금방 깨닫고 상대 골문으로 무대포 슛을 날리게 된다.
한 10페이지정도 혼자서 말도 안되는 슛을 수십차례 날리더니 수비수들은 평송에게서 '재도 언제든 슛을 때릴 준비가 되있다' 라는
경고감을 먹게되고 평송에게 디펜스가 붙자 다시 주인공의 왼발앞에 평송의 결정적인 어시스트가 날아가며 훈훈하게 마무리가 된다.

별건 아니지만 주인공은 레알마드리드 10번을 달게되고 평송은 아스날의 9번을 달게 된다.
전설의 일본1군의 위엄은 놀랍기만하다.

잡담이 길어졌는데 이제동이야 말로 상대방에게 시종일관 '공포심'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상대방의 실책이 보이면 그것을 바로 묻어뜯을 준비가 언제든 되있고 실행에 옮겼을때 초토화시킬 뛰어난 컨트롤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이제동은 깡패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그냥 짐승이다.

상대방에게 공포를 각인시켜주고 기싸움에서 누를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여러가지 플레이가 편해진다. 조금만 강하게 압박해도 상대방은 좀 더 수세적인 포지션을 잡기 때문에 이제동은 마음껏 확장을 피고 자원을 축적해서 더 커다란 한방을 만들어서 강하게 몰아친다.

감히 게이머로서 이제동의 역량을 평가해보자면 약점이 정말 없는 선수다.
게임외적이 아니라 게임 내적인 플레이에서도 그의 강인함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온다.



- 아메바 저그 -




한때 이모해설이 이제동의 플레이를 보고 '아메바'라고 표현한적이 있었다.
좀 웃기는 표현이긴 하지만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동 토스전중 다섯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는 vs 김택용 블루스톰 경기를 상기시켜 보면
끝없이 드론견제를 당하고 소모전에서 몇차례 손해를 보면서도 결국 힘으로 버텨내서 경기를 뒤집는 뚝심!
로키2, 러쉬아워3에서 이영호와 대전에서 보여줬듯이 이제동의 뚝심과 멀티테스킹은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한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이제동의 가공할 해처리 회전력!

언젠가 웅진의 김영진 선수가 사석에서 '영호는 저랑 똑같은 빌드로 게임하는데도 마린이 한부대 더 나와요'라는 식으로
이영호의 개떼 물량을 칭찬했다고 하고...
토스 게이머들 중에서도 도재욱,김윤중과 같은 선수들이 물량이 좋다고 소문이 나있는데...

단연코 물량과 회전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선수는 이제동이다.

저그 특성상 기동력과 회전력과 소모전을 자주 펼쳐주고 상대플레이를 옭아메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지만...
잘 싸우는 것도 모잘라서 극한의 상황에서 물량이 좀 더 쥐어짜내어져 나오니 이건 뭐 할말이 없다.

스타크래프프는 초단위 타이밍 싸움이기도 한데 참 이게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초단위 타이밍에 상대가 미처 진형을 짜기전에 급습한다거나
초단위 타이밍에 상대의 테크전환 타이밍을 급습한다거나
초단위 타이밍에 상대 추가병력이 합류하기 직전 내 병력이 먼저 당도한다거

어차피 스타판에서 완벽한 빌드나 완벽한 운영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남들 보다 물량을 '좀' 더 잘 뽑고 '좀' 더 잘 싸우는 것
이런 단순한 것들이야말로 선수에게 거짓없는 강함을 표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순간적인 초단위 싸움에서 이제동의 '잘' 뽑고 '잘' 싸우는것이야말로 한끗승부에서 강한 어드벤치지를 받는다.

경기 내적으로 이제동에게 가장 무서운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정말 잘 먹고 잘 뽑고 잘 싸운다.
진짜 이거 이상으로 이제동의 경기 내적인 강함에 대해서 표현 할 방법이 없다.



- 레전드 -

최강의 창과 최강의 방패를 동시에 막고 찌르면 어떻게 되는가.
당연히 모순이 된다. 최강의 창과 방패가 동시에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동에게 불가능은 없다.

파괴로 일컬어지는 최강의 창과 말 그대로 저그의 극한을 보여주는 가공할 회복력과 근성
이제동의 알고도 못막는 뮤짤에 많은 테란 게이머들이 피눈물을 흘려야 했으며
각종 견제와 날빌 수많은 올인에도 이제동은 무너지지 않고 강인하게 버텨냈다.

이제동은 더이상 레전드 킬러가 아닌 새로운 레전드로서 자신의 역사를 세우려 한다.
여기 지금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최강의 호적수가 눈앞에 있다.


No die 이제동

You die 이영호





* Noam Chomsk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2-30 09:22)



cthul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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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34
흐흐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스타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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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34
오오!!!!
역시 FD테란님의 글은 명불허전~~~
아침에 정말 좋은 글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BoSs_YiR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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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34
지금의 위치만 보고 '이제동은 운빨(맵빨,종족빨 등등)이다'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네요.
그 누구보다 많이 쓰러졋으면서도 그 누구보다 더 도전을 많이했던 진정한 노력형 선수.

언제나 그랬듯이, 앞으로도 계속 믿습니다.
The Zerg 이제동..
진정한 라이벌을 압살하기는 힘들겟지만..
살이 튀고 피가 터지면서도 싸우는 그대..최후의 승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cthul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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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36
BoSs_YiRuMa님// 누가 운빨이라고 한적있나요? 저그인데 종족빨은 더욱 말이 안되고..아 ..태클이아니라 그냥 물어보는겁니다
좋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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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37
이루마 님은 이제 피해의식을 살짝 접으셔도 될 듯 해요.
그런말 상당수 들어갔습니다. 뭐... 이영호 우승하면 다시 동시다발적으로 튀어나오겠지만. 크크크크.(패했을때 후폭풍 끔직하네요)
승부예측도 박빙이긴 하지만, 미세하게 제동이가 앞서구요.

그래서 이번에 본인 손으로 확실히 쟁취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른바 본좌론은 없어졌을 지라도,
맺어야할 때 맺으면, 분명 강인한 인상을 모든 스타팬에게 남겨주거든요.

특히 스타1 최후의 전쟁 격이라...
과연 앞으로 스타1 개인리그가 수월하게 열릴지도 불확실한 마당이니. ^^
BoSs_YiR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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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39
예전부터 그런말이 많았어요. 마씨가 만들어놓은 그늘때문에 인정 못받은 기억이 새록새록..끙.
좋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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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40
피지알에서는 없지만, 포모스, 스갤 같은데는 그 말이 대세였죠.
가령 네이트때 대진 천운빨로 결승갔다. 다른 경우, 맵빨이란 말도 심심찮게 있었고...
박카스 스타리그 또한 대진빨, 막판 저저전 거저 우승.. 머 이런 말들.

물론 그런 말들은 논리보다는 까기위한 말들이었으나, 많은 이들이 그렇게 말했었다... 는게 핵심이랄까요.
특히 올해초 제동이가 약간 부진하고 이영호가 극강일 때,
유동팬층(1인자만 쫓아다니는 팬들)들이 그런말을 무진장 했더랬죠.
BoSs_YiR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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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43
다전제의 제동이는 당연히 믿죠. 믿기야 하는데..
여론이라는게 꼭 공정하게 모든면을 봐서 몰아가거나 그러지는 않는것 같더라고요..
최강자계보라면서 강민과 조용호가 없다는것도 의문이었는데.. 제동이가 이윤열 다음의 기록을 세웠는데도 까인거 생각하면 정말 어휴=_ㅠ
사고 없이 무사히 진행된다면 여론은 셋 중 하나일것 같습니다.
1.무사히 끝나서 이제동이 이긴다.-이제 스타판 쫑났는데 나와봣자지..(-_-..)
2.무사히 끝나서 이영호가 이긴다.-네이트msl 역시 온풍빨..(안나올수 없겟죠)
3.찝찝한 사태가 벌어져서 또 흐지부지된다.-..생각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니..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건지 저도 모르겟네요...에휴.
nic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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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46
한때 뮤탈짤짤이 되는 맵에서만 잘한다는 소문도 있었고,...
여러모로 마재윤의 그늘때문에 많이 고생했죠.
06년 마재윤이 본좌로 있을때도 이제동이 프로리그 신인왕인가를 땄었던거같은데.....
마재윤이 신한 3우승하고 김준영이 다음 우승할때까지 프로리그에서 날아다니다가 개인리그마저 치고올라오기 시작했을거에요.
그래서 더욱 마준이 남긴 그늘을 벗겨내는게 힘들었던 선수죠. 비교도 많이당했고..실제로 초기에는 이만큼이나 완벽한 수준의 게이머도 아니었구요.
체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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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8:55
FD테란님 정말 잘봤습니다. 원래 FD님글은 좀 냉정하게 바라본 편인데... 구성이면 글 내용이면 또 뒷배경을 생각했을때 추천을 안누를수가 없네요.

그리고 원하시는 바 이뤄질껍니다.
크크 FD님 승부수를 띄우다!
좋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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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01
최종병기 이영호에 대한 최근 FD테란님 글이 기억나네요.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on&divpage=7&sn=on&ss=off&sc=off&keyword=fd테란&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289

"물론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제동이 무조건 결승에 올라온 다음에
이영호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이겼으면 x100 좋겠다." 이런 문구를 남기셨죠.

그래서 문득 헷갈리는군요. 크크.
FD테란님의 본진은 어디십니까? 양다리 걸치지 마세요. ^^
체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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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05
아직 FD님을 잘 모르시는군요.

본진은 이영호 선수입니다.
그리고 역성지로 유명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이제동 선수의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혹시 알고 이러시는 겁니까? 그렇다면 엄청난 심리전이네요.
좋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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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07
아하. 그렇군요. 크크크크크.
그렇더라도, 좋은 글임에는 변함이 없지요. 언제나 잘 읽고 있으니까요.

크크크 그러고 보니
"너는 이미 죽어 있다" 아놔... 의미가 달리 읽히고 보니
뒤집어 지네요. 하하하하하.
BoSs_YiR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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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07
예상글이라면 역성지로 유명한게 의미가 있겟지만..
예상글이 아닌 응원글이니 역성지가 되더라도 부담은 없을듯요.
왜자꾸시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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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08
초대형 역성지 미리 박으셨네요. 이제동팬들은 이미 속고있습니다.
체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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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10
제가 이제동 선수 팬이라면...

부담감을 가지고 이 응원글을 바라볼것입니다.
어쩌면 이 응원글의 속뜻은
'이제동 넌 이미 죽어있다' 일수도 있으니...

그래도 이 응원글은 진짜일 것입니다.
그래야만 '통'하거든요
좋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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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14
부담 같은 건 없어요.
이판의 징크스 같은게 리쌍에게 통용되지 않는다는 건 너무 많이 봐와서..

누가 우승하던 그건 응원글 때문이 아니거든요.
둘중 누가 더 잘해서 우승하는 겁니다. ^^

그냥 그렇게 보고 보니까 더 감탄하면서 재밌게 읽히네요. 흐흐.
BoSs_YiR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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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14
진심을 담아서 써야 역성지가 된다는 뜻이군요.

fd테란님..김태형해설도 김정우의 우승을 맞췃는데 역성지따위 가뿐히 넘기시는겁니다. 으하하하-
체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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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16
저번 결승전 전에 FD님의 이영호 선수 찬양글이 한차례 올라왔죠.

그결과 이영호 선수 역스윕 2:3 패배!
좋은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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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19
그건.. 억지 끼워맞추기죠. 흐.

그리고 엄밀히 따져서 리쌍록에 대한 응원글이었구요.
[수정] 제 말을 오해하셨네요. 그 글은 "리쌍록에서 이영호가 이기길 응원한다"는 글이었다는 뜻입니다.
fd테란님 글 후반부 보시면 리쌍록에서 라이벌 꺾고 이영호 우승했으면 좋겠다. 는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거기에 김정우를 이겼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은 없습니다.(아마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셨을지도)
스타리그 이영호 우승. 이런 말이 있었어야 진짜 역성지라는 거죠.

즉 그 글을 올렸다고, 스타리그 결승전 패배한 건 하등 상관이 없다는 거죠. 시기상 그때니까 말씀하신다면 좀 억지라는 겁니다.
물론 이영호가 우승하면 화제가 되기는 하겠지만... 그게 fd테란님 덕에 이영호가 우승하는 건 아닐테지요.

저는 그런 징크스는 재미를 높이는 요소일 뿐,
이번 리쌍록은 전적으로 둘의 실력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아... 외부 방해요소가 없을 경우요. ^^
체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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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24
크크 당연히 재미죠

하지만 재미로 보기에는 무시무시합니다.
(그리고 저번 글도 리쌍록에 대한 응원글이 아니라 당연히 이영호 찬양글이였습니다.)
Diz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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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28
제목만 보고 fd테란님인 줄 알았네요~

98년부터 플토유저였던 제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아이러니하게 저그였습니다.

홍진호-박성준 그 뒤로 애정을 가졌던 선수는 이제동이 유일하네요^^

오늘 두 선수 모두 후회없이 최고의 결승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개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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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42
어헣
도발인가요? 크크크
BoSs_YiR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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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46
수정 감사합니다.
리쌍은 징크스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흐흐.
이렇게 설레는 결승전은 오랜만이네요.정말..
파일롯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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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52
뻘글이지만 shoot만화 재밌나요?
진리는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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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53
본 지 좀 오래되긴 했지만 엄청 재밌게 봤었습니다.
좀 유치하다면 유치하지만 재밌어요.

이영호 선수 승리를 좀 더 바라지만
누가 이기든 치열한(저번 프로리그 이영호 vs 김성대 급 경기가 한 3경기 나와주면 좋겠네요.)
경기끝에 3:2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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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0:01
이제동 선수 응원글 아닌가요 ...

본문은 이제동 선수 응원글로 이해했는데..

댓글 읽어보니 이제동선수 응원글이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Diz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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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0:04
fd테란님이 포모스에서 김캐리처럼 역성지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굳이 본진을 따지자면 이영호선수의 팬이구요.
그래서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듯a
야광팬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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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0:0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댓글보니 마냥 좋아할수는 없는 것 같네요 크크
black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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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0:08
잘 봤습니다.

이제동 응원글이라 굳게 믿겠습니다.. 걍 굳게 믿을래요.
최종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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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0:13
역성지글 감사합니다... ㅠ
sAti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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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0:39
행간을 읽어 외치겠습니다. 이영호 파이팅!...?
사실좀괜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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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1:19
이영호 선수 우승 확정인가요 - _- 미네랄이고 콩이고 전부 이영호 선수한테 걸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사실좀괜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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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1:20
이건 뭐 글쓴이 보자마자 노림수라고밖에;;
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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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1:20
.....fd님 레이드 실패......!

.....이영호 선수 우승을 축하합니다....엉엉~~!

하여간 글은 정말 재밌게 잘 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추천은 결승 끝나고 이제동이 이기면 드리겠습니다.
이영호가 이기면 물론 없습니다.
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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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1:47
이영호 선수 팬으로서,, 그저 감사합니다. 엉엉
양대결승 오를때쯤 적절한 찬양글 이후 프로리그 + 개인리그 결승전 합쳐서 이영호선수는 승률이 반토막이 안됩니다.

진심을 담았으니 성지든 역성지든 스트라이크죠(응?)
pull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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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1:59
fd테란님의 역성지 힘이 어느정도냐면
13년만의 기아의 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sk상대로

밑 링크는 당시 역성지글 실시간 불판이라죠.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free_09&wr_id=83320&sca=&sfl=wr_name%2C1&stx=fd%C5%D7%B6%F5a&sop=and&page=3
오늘 결승전 경기는 이미 끝났다고 해도 될정도;;
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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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1:59
재밌게 읽었습니다.
견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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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2:15
저도 많이 헷갈리지만..

확실한건..

추천은 결승 끝나고 이제동선수가 이기면 드리겠습니다.

이제동 파이팅..
Hannia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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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2:22
전설이 탄생하는 날입니다.
이제동이냐 fd테란님이냐.
G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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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2:33
날카로운역성지의귀재 fd테란님이시군요.. 이제 꼼신의 권능을 즐겁게(?) 감상해야 하나요.. ㅠㅠ
강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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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4:12
모든것은 이영호의 우승을 위한 포석이었다..???

하하..재밌네요.
장군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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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4:54
적절한 역성지글이군요. 과연 결승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되네요~ 역성지 신화가 무너지느냐, 계속 이어지느냐
릴리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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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4:58
딱히 팬은 아니지만 그 열정과 승부욕 눈빛만큼은 인정할수 밖에 없는 멋진 선수입니다.
역대최고의 저그를 넘어서 역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기를.
추천합니다.
배추열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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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5:01
글보면서 조금 의아했는데 fd테란님이 역성지의 달인이셨군요^^ 하하 아무튼 기분좋은 글입니다.
key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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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5:04
에푸디님은 글을 참 맛깔나게 잘쓰시네요. 글이 참 재미있습니다.
이제동 파이팅!!! 역성지는 아무것도 아니다~!!!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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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5:31
역성지 저주 마져도 파괴할 것이다~~
sh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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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8:39
서...성지... 역성지... 덜덜...
휀 라디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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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8:41
결국 역성지 카운터 들어간건가요? 성지순례합니다...
이제동 응원했는데....그것도 그거지만...

등뒤의 침대위에 쌓여있는 라면과 과자들은 어쩌라고...ㅜ.ㅜ
앵콜요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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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8:53
No die 이영호

You die 이제동

이것은 역성지..
WizardMo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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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19:08
역성지...
Psy_Oni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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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22:19
우와;;;
다다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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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22:58
역성지에 동참합니다!!
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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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0 01:09
사..사..사랑합니다!
다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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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0 02:39
역성지 순례왔습니다;;;;
13년만에 기아의 우승을 이끄신 fd테란님의 역성지가
제동신의 파괴본능도 무너뜨렸군요 -_-
火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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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0 22:13
fd테란님 사랑합니다! ㅠㅠ
YoO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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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1 01:31
정말 감사드립니다...
캡틴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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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31 09:23
멋지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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