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9/28 01:18:12
Name HealingRain
Link #1 네이버
Subject [연예] 걸스피릿 최종 우승,준우승 무대




나름 아재 걸덕후 들에게 11주간 기쁨을 주었던 프로인 걸스피릿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2기 발표가 났으니 굳이 말하면 1기의 우승자가 되는 영예의 주인공은 스피카의 보형양이 되었습니다. 애초부터 기대치가 있던 친구였고
그에 걸맞는 무대를 보여줬으니 꽤 쉬운 예측의 우승자 되겠습니다. 되려 깜짝 주인공은 준우승을 한 오마이걸의 승희양이 되겠군요.
이미 보컬로서 어느정도 인정 받던 B조 3대장을 제치고 1회차 방송 1위을 거머쥘때부터 남다른 준비성과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걸그룹 
팬들을 놀래키더니, 방송 내내 상위권을 지키며 녹녹치 않은 실력자임을 보여주었죠. 개인적으로 오마이걸을 좋아하던 축이었지만 
솔직히 승희양에 대한 팬심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로 인해 제 마음속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그 빡빡하던 스케쥴 속에서 본인이 직접 꾸미는 무대구성등은 이 친구가 얼마나 재주가 많은 친구인지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사실 오늘 파이널 무대가 예상보다 많이 어렵게 꾸려졌던지라 아쉬움은 많이 남는데... 그래도 이 프로 덕분에 몰랐던 걸그룹과 멤버들을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친구들을 응원하게 되는게(혜미야, 진솔아 힘내라! ㅜㅜ) 굉장히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처음부터 기대하고 좋아했던 케이가 당당하게 파이널 무대까지 올라오면서 본인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네요.
팬심이 많이 담긴 말이지만 팬인 저조차도 케이가 저런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만큼 파이널 전까지의 무대는 가장 안정적인 친구
였지요. B조 3대장의 나머지 축인 유지양과 소정양도 과연 그들의 실력을 여실히 뽐내며 인상적인 무대를 많이 남겼죠. 특히 소정양은 원래
잘하는 친구란걸 알았음에도 '널 사랑하지 않아' 무대를 보곤 새삼 감탄하고 감탄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룹으로서든 솔로로서든 좋은 무대로 
자주 볼수 있었음 하는 친구들이네요. 
파이널 무대에 오른 친구들 위주로 글을 적었는데 아무래도 참가자 전원에 대한 글을 올리기엔 제 글 실력이 모잘라는지라 그렇게 되었네요.

자...1기는 이렇게 끝이 났고, 2기가 예정되어 있던데 어떤 친구들이 나올지... 걸그룹일지 보이그룹일지 나름 또 기대가 되네요.
2기로 나오는 만큼 음향이나 연출에 좀 더 발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특히 음향은 제발 어떻게 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9/28 01:22
수정 아이콘
걸스피릿 정말 좋았는데 파이널이 좀 아쉽긴 하네요
목상태 때문인지 무대도 별로였고, 판정단 공정성 이슈도 있고...
A조 두명은 딱 아이돌 스러운, b조 3대장은 보컬리스트라 부를만한 가치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혜헤헿
16/09/28 01:49
수정 아이콘
"널 사랑하지 않아"가 가장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팬심에 봤는데 전부 다 애정을 갖고 보게 되더라고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좋아요
16/09/28 01:50
수정 아이콘
각자 걸그룹과 아이돌을 자임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력으로 보나 실력으로보나 나이로보나 B조 3대장 유지-보형-소정은 사실 애초부터 이쪽 범주에 끼기 애매한 친구들이었죠.(이 친구들은 듀엣가요제,판타스틱 듀오, 복면가왕 이런데를 나가야..-_-)

그렇기에 상위권 성적은 이 세 사람이 나눠먹고 오마이걸하고 러블리즈는 상대적으로 팬덤과 인지도가 있으니 한시즌 동안 얼굴만 팔다간다-는게 일반적인 예상이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나마 이 두사람이 나름 분발한 덕에 3대장이 나눠먹는게 [당연하지는 않은] 그림이 된 것이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도 아쉬운게 많은 걸스피릿인데 이 두사람이 최소한의 밸런스라도 만들어주지 않았다면 더욱더 지극히 뻔하디 뻔한 프로그램이 될뻔했어요.

여튼 상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쓰도록하고 우승한 보형 축하하고 준우승한 승희 많이 아낀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12돌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HealingRain
16/09/28 02:26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걸스피릿에 대한 소회를 한편 남기고 싶었는데, 이런건 역시 필력이 있으신 분들이 해야죠. 나중에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크크~
승희와 케이는 정말 PD가 절해야죠. A조 1,2위 파이널 진출자가 하마터면 무게감이 확연히 떨어질 뻔 했는데 이 두 친구가 힘을 내준 덕분에 그래도 파이널이 나름 균형이 맞은게 아닌가 싶어요. 덕분에 마지막엔 꽤 흥미진진하기도 했답니다.
다크슈나이더
16/09/28 02: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 프로그램 시작전까진 그냥 3대장이 다 씹어먹겠네~ 라는 평이 절대다수였는데..

승희,케이라는 인재를 재조명해줬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은 가치가 있습니다..

이 친구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감사한 프로그램일거에요..이 친구들 포텐셜이 장난 아니구나~!!!

새삼스럽게 승희라는 친구의 매력에 저도 감탄했으니깐요...이 팀의 에이스는 유아,아린 둘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승희가 팬덤내에서

왜 인기가 많은지 깨닫게 해준...(이 팀 최애가 유아였는데 이제 승희가 유아와 동급으로 올라섰다는..)
The Last of Us
16/09/28 12:29
수정 아이콘
승희도 아끼지만 유아 뽀뽀짤만 접하면 정신이 혼미해집니다 크크
16/09/28 11:54
수정 아이콘
상세한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전기공학도
16/09/28 02:29
수정 아이콘
케이 우승 못했나 보네요 ㅠㅠ
강가딘
16/09/28 07:57
수정 아이콘
보형양 우승 축하하고 승희양의 준우승도 축하드립니다.
걸그룹내에서 숨겨저있던 보컬들의 포텐을 보어줬단 것으로 이 프로그램은 충분한 역할을 한거 같습니다.
GreyKnight
16/09/28 09:13
수정 아이콘
새벽에 올라오자마자 댓글 달려고 했는데 서버상태가 안좋은 바람에...ㅠㅠ
아무튼 걸스피릿 덕분에 11주가 참 즐거웠습니다.
옴걸 팬으로서 승희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고마운 프로였지만
아이돌로서 이미 완성형이라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케이가
얼마나 더 큰 잠재력과 그걸 끌어올릴 능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인지 알 수 있겠해준 프로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마지막회에서 놀랐던 점은 승희의 무대 구성(혹은 곡 구성)능력이었습니다.
기존에도 걸스피릿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긴 했지만
메들리를 2곡정도로 하는 것도 아니고 각각 3곡과 5곡으로 메들리를 구성하면서
저렇게 깔끔하게 만들었다는 거에 놀랐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공연 곡 알려지고 곡 수 보고 아 이거 망했다 싶었거든요.
HealingRain
16/09/28 12:15
수정 아이콘
저도 승희 파이널 무대 선곡표 보고 읭? 이거 십중팔구 망하는각 아닌가? 했다가 싸다구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선곡 자체는 너무 메들리로 달리는
바람에 무대 후반에 집중력이 좀 흩어지는게 흠이긴 했지만 퍼포먼스나 보컬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아이돌로서의 욕심과 끼가 보였죠.
정말 걸스피릿에서의 닉네임이 딱 어울리더라구요. 재간승희. 어찌나 재주도 많은지...
일체유심조
16/09/28 10:27
수정 아이콘
승희 왜 이렇게 잘 하나요.진짜 끼가 너무 넘쳐서 연예인 말고 다른 일 하는건 상상이 안됨.
흑백수
16/09/28 11:09
수정 아이콘
크흑, 승희야! 오늘도 예전에 만든 짤을 재탕해야겠군.
16/09/28 11:53
수정 아이콘
오마이걸 작년부터 아린만 알고 있었고 별 관심 없는 그룹이었는데
슈가맨에서 승희랑 미미가 뿌요뿌요 부르는거보고 깜놀했고 아직도 즐겨 듣고 있네요
노래 너무 맛깔나게 잘 부르는거 같아서 좋아요 걸스피릿에서 무대 짜는거나 노력하는거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고.. 근데 갠적으로는 슈가맨 뿌요뿌요만큼 좋은 노래는 없었던거 같아요
준우승까지 할줄 몰랐는데 정말 놀랐네요
아스미타
16/09/28 12:05
수정 아이콘
걸스피릿은 케틀란티스 무대 본걸로 만족합니다.
HealingRain
16/09/28 12:12
수정 아이콘
전 케이 무대는 KISS랑 살다보면요. 퍼포먼스와 보컬 모두 꽉 잡은 무대였었죠. 그 두 무대를 본것만으로도 걸스피릿은 혜자프로였습니다.
리리릭하
16/09/28 13:43
수정 아이콘
걸스피릿 끝나면 JTBC 슈가맨 시간대에는 무슨 프로그램이 들어오는지 아시는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7] jjohny=쿠마 20/05/10 192808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20661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34358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04937 0
82311 [연예] [뉴진스] 'Bubble Gum' 스틸컷 모음 [4] Davi4ever430 24/04/27 430 0
82310 [연예] [뉴진스] 'Bubble Gum' M/V [75] Davi4ever3138 24/04/27 3138 0
82309 [연예] 뉴진스가 랜덤 포카 상술 안 하는게 팬 입장에서 편한 이유 [51] pecotek3598 24/04/26 3598 0
82308 [연예] [아이브] 미니 2집 <IVE SWITCH> 콘셉트 포토 #6, #7 / 인기가요 MC가 된 이서 [5] Davi4ever631 24/04/26 631 0
82307 [연예] [뉴진스] 신곡 뮤비 공개를 앞두고 오늘 공개된 화보 모음 [28] Davi4ever2319 24/04/26 2319 0
82306 [스포츠] 머리숙여 죄송하다 [26] 닉넴길이제한8자3657 24/04/26 3657 0
82304 [연예] 관심을 빼앗겨 버린 지코의 신곡 'SPOT!' (feat.제니) [24] BTS3534 24/04/26 3534 0
82303 [연예] 정형돈 최고의 곡은? [34] 손금불산입2510 24/04/26 2510 0
82302 [스포츠] [KBO] 황재균 ABS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mp4 [79] 손금불산입5555 24/04/26 5555 0
82301 [스포츠] [KBO] ABS 판정 기준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76] TheZone5104 24/04/26 5104 0
82300 [스포츠] [한화vs두산] 상대팀 타자들은 이렇게 쉽게 점수 내던데? [26] 겨울삼각형2644 24/04/26 2644 0
82299 [연예] [단독]"노예계약 아니다" 하이브의 해명...주주간계약 살펴보니 [199] Manchester United9883 24/04/26 9883 0
82298 [연예] 민 대표 풋옵션 실현시 기대 이익에 대하여 [13] 어강됴리3315 24/04/26 3315 0
82297 [스포츠] 반ABS의 선봉장이 된듯한 류현진 [69] Pzfusilier5451 24/04/26 5451 0
82296 [연예] 주주간 계약과 재협상에 대한 썰(?)이 나왔습니다 [111] 법돌법돌6263 24/04/26 6263 0
82295 [스포츠] [NBA] 이 시대 최고의 감독은 누구다 [13] 그10번1745 24/04/26 1745 0
82294 [연예] 하이브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260] Leeka12758 24/04/26 12758 0
82293 [스포츠] 이천수 '이제 그만하고 내려오시죠' [23] kurt5435 24/04/26 5435 0
82292 [연예] [사나의 냉터뷰] EP.3 변요한 편, 삼식이 삼촌 예고편 그10번1026 24/04/26 102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