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같은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
외모도 예쁘지만, 반하게 된 계기는 섬세한 배려나 행동, 일할때의 태도등이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에요.
본지는 오래되었지만, 정말 이런 감정을 갖게된건 최근이니까요.
서로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된 지는 한달 조금 넘은거 같습니다.
최근 며칠 전에는 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셔서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구요.
그런데 참 어렵습니다.
이분은 일주일 중 쉬시는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명색이 강사다보니, 정말 열심히 일하십니다. 학생에 대한 책임감도 대단하시고요. 주체적인 모습도 정말 보기 좋습니다. 그런 성실하고 꿋꿋한 모습에 반했는데, 막상 더 친해지려 하니 그게 또 걸림돌이 되는 거 같습니다.
이 분이 절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말단중 말단이라 업무상 연락처를 알 필요도 없으셨을텐데 연락처를 먼저 물어보셨기에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은 합니다. 문자도 꼬박꼬박 답장해주시는 편이고.. 전화통화도 부재중이라도 뜨면 꼭 회신해주시거든요. 미움받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참 만날약속을 잡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일주일에 같이 일하는 날은 이틀뿐이고, 그 이외의 날에는 볼 수가 없지요. 처음에는 연락처로 가끔 연락만해도 꿈만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사람욕심이 더 커져서 만나고싶고, 밥이라도 먹고싶고, 뭔가 그래보고 싶네요... 그런데 일주일 내내 강의를 하는 그녀입장에서는, 그럴 시간 자체가 안나는 것 같습니다. 한번 좋은 카페를 알아서 초대했는데, 퇴근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못오신다고 하셨거든요..
어떡해야할까요, 역시 제가 어른스러워 져야 하는거겠죠. 앞으로 어떻게 호감도를 더 높여야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바쁜 그녀에게 맞춰서 제 감정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안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질문이 아닌 푸념처럼 되어버렸군요.
잠이 안오는 밤이네요..
연상인 그녀를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데, 언젠가 제 맘을 확실히 전할때까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바쁜 그녀와 좀 더 자주 보자는 약속을 얻어낼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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