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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0 03:30:45
Name 김군이라네
Subject [펌]조선일보의 감독 죽이기
으암.. 졸려라..
박지성경기 못보겠네요.. 이만 자야지 -_-;;
간만에 축구글 하나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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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경기에 관심이 쏠려 계신데, 죄송합니다. ^^
하지만 너무 태연한 왜곡을 하고 있는데도
설마 언론이 그럴리가... 하는 반응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 올려봅니다.

아래에 " 사람 한 순간에 죽이기 정말 쉽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참고해보세요.

본프레레의 말…말…말…이라는 제목으로 조선일보에 실린, 본프레레의 인터뷰 <요약집>과, 각종 매체의 뉴스란에 실려있던 인터뷰를 비교해봅니다. 과연 조선일보 기자들처럼 요약이 가능한지 한 번 생각해 보자구요.


1. (조선일보)
▲ “나는 히딩크 이상의 성적을 원한다. 자신이 없으면 오지도 않았다.”(2004년 6월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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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뉴스)
-아무래도 히딩크 전임 감독이 지난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가 있는 동안 한국축구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신임 본프레레 감독은 한국축구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가?

- 우선 같은 지도자로서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서 성공적 결과를 얻어낸 것을 축하하고 싶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렇다고 편하게 앉아 다음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 것이다. 2002년 성공 이후 한국축구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아졌고 그에 부응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2002월드컵에서 거둔 높은 성적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50명의 대표급 선수 프로필을 넘겨받았는데 이들에 관한 파악부터 시작할 것이다.



2.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으나 운이 없었다. 보통 3골을 넣으면 이겨야 되는데 왜 졌는지 이해가 안 간다.”(2004년 7월, 아시안컵 이란전 3대4 패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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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73&article_id=0000013484)

-소감은.

좋은 경기를 했다. 팀플레이가 잘됐다. 초반에 두 골을 내준 것이 컸다. 그 때문에 리듬을 잃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동점을 이뤘으면 그 기세를 이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줄곧 상대를 따라가는 데 그쳤다.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늘 경기의 운은 이란쪽이 더 좋았다.

-접전을 지켜본 심정은.

뒤진 상태에서 추격골을 넣었을 때는 기분이 좋았고 너무 쉽게 실점했을 때는 기분이 나빴다. 보통 한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면 이기는데 이란과의 경기는 그렇지 않았다.


(연합뉴스 mode=LOD&office_id=001&article_id=0000719042)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 첫경기부터 오늘까지 좋은 게임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란을 상대로 초반 2골을 실점한 것이 컸다. 동점을 이룬 뒤 계속 기선을 잡아야 이길 수 있었는 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이란보다 운이 따르지 않아 패한 것 같다. 보통 3골을 넣으 면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

왼쪽이 많이 뚫렸던 것은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깊이 올라가는 대신 수비를 소 홀히 했기 때문이었다. 후반 들어 그쪽 선수들에게 수비에 많이 가담할 것을 주문했 고 3-5-2와 4-4-2 시스템을 써봤다. 왼쪽 측면에서의 문제는 전술적 실수 때문이었 다.

팀을 맡고 이번 대회를 치르기까지 상당히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대회 초반보다 득점이 많이 이뤄진 것이 향상된 점이다. 잘하는 선수가 많았 는데 그중에서 11명만을 선발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다들 잘하고 있기 때문에 11명 만을 선발하는 것이 어렵다. 세대교체는 다음달 올림픽이 끝나야 생각해볼 문제다.


3.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으나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해이했다. 선취골을 넣고도 해이한 정신력으로 실점해서 비겼다.” (2004년 10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 1대1 무승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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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인터뷰기사)

- 경기평을 부탁한다.

레바논을 상대로 좋은 게임을 펼쳤다. 레바논은 좋은 팀이다. 어느 팀이 더 운이 좋았는가 하는 점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우리 골키퍼에 비해 상대팀인 레바논 골키퍼의 운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1-1로 비기긴 했지만 우리 팀이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90분 중 70-80분간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 레바논보다 한국이 잘했다고 했는데 우리가 보기엔 결과와 같이 내용 면에서도 1-1 동점이라고 생각하는데.(레바논 기자)

1-1로 비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레바논을 이겼다고 생각한다. 골결정력이 조금 더 높고, 운이 더 따랐다면 2~3골을 더 뽑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레바논도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4. (조선일보)

▲ “사우디전은 커다란 승리가될 것이다. 나는 중동 지방에서 오랫동안 코칭 스태프로 일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사우디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2005년 3월 사우디와의 경기전 현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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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일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7&article_id=0000006825§ion_id=001&menu_id=001)

로이터 통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축구의 '양강'으로 군림했던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 새벽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격돌한다며 양팀 감독의 인터뷰를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 전력분석을 끝냈다. 선수단 분위기가 밝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뒤 "사우디를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담맘에 왔다"며 25년만의 사우디 원정경기 필승각오를 다졌다.


(프레시안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2&article_id=0000017348§ion_id=001&menu_id=001)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에 대한 분석은 끝났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사우디를 얕잡아 볼 생각은 없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언급했다

(오마이뉴스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60740§ion_id=001&menu_id=001)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사우디의 전력분석을 끝냈다. 선수단 분위기가 밝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우디를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담맘에 왔다"라고 밝히며 사우디 원정경기 필승각오를 다졌다.

(iMBCsports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9&article_id=0000018708§ion_id=001&menu_id=001)

경기를 앞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에 대한 분석은 끝났으며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유럽파들의 몸 상태는 아주 좋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5.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으나 선수들의 정신력에 크게 문제가 있어서 패배했다.” (2005년 3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 0대2로 패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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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11&article_id=0000007213§ion_id=001&menu_id=001)

본프레레 “침투패스 전술 운영에 실패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59)은 사우디전 패배에 적쟎이 실망한 표정이었다.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고 목소리는 떨렸다.

본프레레 감독은 “사우디는 이기기위한 모든 준비를 다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우리의 플레이가 늦게 깨어나다보니 상대의 기를 살려주고 말았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또 “사우디전을 위해 준비한 침투패스 전술에 실패했고 첫 실점 후 공격숫자를 늘려 동점골을 노린 작전도 무위로 돌아갔다”며 전술적인 패배였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얼마남지 않은 우즈벡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사우디전보다는 더 나은 경기를 위해 준비하겠다”며 패배감에 휩싸인 팀분위기 수습에 나설 뜻을 밝혔다. 반면 본프레레 감독은 “우즈벡전에서 전술운용에 변화를 줘야 되지 않겠냐”는 질문은 즉답을 피하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연합뉴스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0954172§ion_id=001&menu_id=001)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대표팀 감독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보여줬지만 우리는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차단했어야 했다.

상대 선수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내준 게 기도 살려준 꼴이 됐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플레이가 너무 늦게 살아나는 빌미가 되고 말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들을 힘들게 만들 수 있는 침투패스가 제대로 나오지 못했던 게 아쉽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보다 결코 나은 팀은 아니었는 데도 이날 패배함으로써 앞으로의 일정이 어렵게 되고 말았다.

전반에 실점을 하고 나서 후반에 포백수비로 전술변화를 주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 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경기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30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경기에 나서겠다.


6. (조선일보)

▲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다. 전반 득점을 뽑지 못해 초조했지만 후반 약간의 전술 변화를 통해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기자들은 보고도 모르느냐.”(2005년 3월 30일 우즈베키스탄 전 2대1 승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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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인터뷰 기사)

오늘 경기는 출발이 아주 좋았다.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 역시 아주 좋았다. 전반전의 좋은 플레이를 바탕으로 롱 패스와 숏 패스를 가리지 않고 상대를 몰아 부쳤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골이 나지 않았다. 전반에 골이 안 났기 때문에 종반으로 갈수록 불안감을 가졌고 상대에게 역습에 의한 실점 기회를 주기도 했다.

후반에 변화를 시도했는데 그것이 적절했고 골도 터졌다. 물론 운도 따랐지만 그 골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그것이 결국 추가 골로 이어졌다. 2-0으로 마무리 했었어야 했는데 추가 골을 넣으려던 성급함으로 인해 오히려 상대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추가 골을 넣으려고 노력 했으나 무산됐다.

(SBS TV
http://news.naver.com/tv/read.php?mode=LSD&office_id=055&article_id=0000041762)

본프레레 감독은 이번에는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습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 골 넣은 선수 뿐 아니라 교체선수들까지 모두 잘 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경향신문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2&article_id=0000114639§ion_id=001&menu_id=001)

-승리 소감은.

“전반에 출발이 좋았다. 집중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 전반 열심히 뛰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골을 못 넣자 후반이 부담스러웠다. 선수들이 후반 전술변화를 잘 수행하면서 첫골을 넣자 파워와 집중력이 높아졌다. 2-0에서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하다보니 너무 쉽게 실점한 게 아쉽다.”

-후반의 전술변화란.

“경기전 선수들과 전술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 그리고 하프타임 때는 선수들에게 약간의 전술변화를 지시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전술적인 변화가 어떤 것인지는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다. 그러나 선수들은 잘 알고 있었고 여러분도 경기를 봤다면 알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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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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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05/08/10 04:04
수정 아이콘
꼭 스포츠조선만 아니고 원래 스포츠 X라시들은 정말 강하죠;;
기다리다
05/08/10 04:10
수정 아이콘
근데 해당기사들 벌써 다 삭제-_-;;강하네요
05/08/10 04:11
수정 아이콘
스포츠 다루는 미디어들이 다 저렇죠. 선동쟁이들;;
갱스터
05/08/10 04:52
수정 아이콘
흠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아는 스포츠기자들한테 들은 스포츠기자들 비리 정말 엄청나던데요... 연옌들 엄청 괴롭히고... 특히 여자 연예인들..
Sulla-Felix
05/08/10 04:55
수정 아이콘
훗.. 저정도야...
예전 차범근 죽이기 기억하시는 분 아무도 없나요?
아주 대 놓고 죽이기 모드로 나가셨죠.
이정도는 정말 애교입니다.
지금은 망한 굿데이와 스포츠 조선.
찔아시계의 본좌들이죠.
anti-terran
05/08/10 04:57
수정 아이콘
98년에 0:5로 네덜란드한테 졌을 때 스조 헤드라인이 검정색 바탕에 대충 이랬습니다. '김병지가 불쌍했다.'
05/08/10 07:44
수정 아이콘
유머 게시판에 조작 인터뷰 시리즈를 올리고 리플로 마음껏 씹어대시던 분들이 보면 조금은 반성하시려나요...
Foreverblue
05/08/10 07:54
수정 아이콘
특히 조선일보가 이 분야에 대가죠.
세리스
05/08/10 08:49
수정 아이콘
made in 조선 이었군요........
문제는 '전술적 완벽' 시리즈(?)가 어제 지상파를 탔다는거죠.
무섭습니다..... 조금 불쌍한 느낌이 드네요..
D.TASADAR
05/08/10 09:37
수정 아이콘
조금만 찾아보시면 조선일보만 그런게 아니란 걸 아실텐데.. 한쪽으로만 돌아가시는 분이군요.
땅과자유
05/08/10 09:4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언론에 의해서 호도된 점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더이상 봉감독에게 희망이 없다는 것은 굳이 저런 인터뷰 내용 때문만은 아니죠. 가장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입니다.
05/08/10 09:58
수정 아이콘
반박할려면 언제나 근거가 있어야 할텐데...
짧은 의견을 달아놓은 댓글만으로 반박하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군요.
오야붕
05/08/10 10:05
수정 아이콘
예전에 히딩크 감독도 조선일보가 죽이기를 시도 했었죠.치졸하게 여자친구문제로 태클걸고..매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찌*시가 맞죠.(그래도 기획기사 경제면 문화면은 훌륭합니다..편집도 잘 되어있고..)
그때 자료는 찾을려면 찾을순 있겠지만....귀찮군요..
05/08/10 10:22
수정 아이콘
('.'c)님 절대 아닐겁니다. 어차피 씹어대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를 붙여서 또 씹어댈거니까요
스톰 샤~워
05/08/10 10:37
수정 아이콘
며칠 전 식당에서 저 기사를 보면서 정말 조선일보는 대책없는 애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저랑 비슷한 생각을 했나 보네요.

어떻게든 권력을 행사해 보고 싶은 몸부림일까요? 정말 추악한 놈들이라는 생각 밖에는 안 들더군요.

참고로 저 위의 기사는 스포츠 조선에 난 기사가 아니라 조선일보 스포츠 면에 난 기사입니다.
05/08/10 10:55
수정 아이콘
감독도 싫고 신문도 싫은데 어느편을 들어야될지 난감
05/08/10 11:53
수정 아이콘
연극 [미란다]를 기억 하시나요? 여배우가 전라로 연기 한다고 9시 뉴스에 보도된후(당연히 그래선 안된다는 내용의 뉴스 였습니다) 아주 대박을 쳤죠. 대학로에 여배우 추울까봐 걱정되서 온 사람들이 줄에 줄을 스고 연극을 봤다는.... 뭐 언론도 기업이라는 겁니다.
D.TASADAR
05/08/10 12:41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우리 나라에서 돈을 내고 받아 보는 분들이 제일 많은 게 중앙일보와 더불어 조선일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많은 분들이 정말 순진하게 조선일보의 권력암투에 속아 넘어가며 멍청하게 살고 있는 분들일까요?

그 분들도 다 생각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생각이 다른 걸로 추악하니 그러면서 한 쪽으로 밀어 붙이는 건 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엄연한 대중 매체를 원색적이고 저속한 용어로 비하하는 것은 그 매체를 즐기고 받아보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이 다른 걸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반대편에 대해 원색적인 욕을 하는 걸 보니 참 씁쓸하군요
맛있는빵
05/08/10 12:55
수정 아이콘
역시 편파보도의 1인자 조선일보~~
특히 요즘 힘들다지요. 매년 구독자 수는 줄고 5년전에 비해서 발행부수는 30% 가까이 줄었다던데(무가지 포함)... 영향력도 따라서 줄어드니 어떻게든 영향력을 유지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보기 안쓰럽네요. 흐흐흐
05/08/10 13:08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그럼 언론이 진실을 외곡해서 보도를 해도 그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겁니까? 단순히 생각이 다른다는걸로는 이해가 안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인터뷰의 내용을 외곡하여 글을 쓰는 언론을 비판하는게 왜 구독자를 비하는걸까요?
in-dubio-pro-reo
05/08/10 13:15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생각이 다른 것과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다릅니다...
님이야 말로 자신의 옹호 대상을 위해 정당한 비판을 하는 유저들을'생각이 다른 걸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반대편에 대해 원색적인 욕'을 하는 사람으로 몰아붙이고 있네요...
D.TASADAR
05/08/10 13:26
수정 아이콘
외곡 -> 왜곡 입니다.
어떤 언론 매체의 자질을 비판 하는 건 그 언론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구독자들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언론의 구독자들은 그 신문의 정보를 신뢰하기에 구독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그 언론을 대중 매체의 자질이라는 점에서 비판하는 것은 그 언론을 받아보는 구독자들의 최소한의 판단력을 비판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다면 구독료를 내어 가면서 신문을 받아 볼 필요가 있을까요?)
이건 제 생각이므로 강요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어떤 특정 인터뷰를 조작하여 글을 썼다면 그것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한 내용이고 뮤티님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다만 제가 지적한 것은 그 외의 가치관이 다르다고 하여서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한 기사를 실어도 그에 대한 가치관에 차이가 있다면 완전히 내용이 다른 기사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사실 자체를 왜곡하는 것은 피해야 하겠죠.
그리고 저는 언론이 진실을 왜곡해도 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해석에 있어서 언론간의 차이와 그 구독자들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차이가 있다고 해서 상대방의 기사를 무조건적으로 왜곡이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요.

만약 위 본프레레 관련기사가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거나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면 백번 비난받아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
D.TASADAR
05/08/10 13:28
수정 아이콘
in-dubio-pro-reo님// 제가 저의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님처럼 저를 오해할 수 도 있겠군요.
미숙한 글솜씨 사과드리며 제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밝힘니다.
05/08/10 13:32
수정 아이콘
윗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터뷰내용을 왜곡보도했다는겁니다.
인터뷰한적없는 내용을 왜곡보도하는게 언론입니까?
개인적으로 본프레레를 싫어하지만 감독자르자는 글을 위해
팩트를 왜곡하고 허위날조한다면 그건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제목을 "허위날조된 기사"로 감독죽이기로 바꿔야 합니다
05/08/10 13:45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위의 글을 다시한번 읽어보시죠. 조선일보는 해당 인터뷰 내용을 왜곡했습니다. 하지만 님은 어떤부분을 이야기하시는지? 여기서 비판하시는분들은 인터뷰 내용의 왜곡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무슨 가치관이 나옵니까? 님의 글처럼 논조의 차이에 의한 해석의 차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변질되었다고 생각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요즘 삼성그룹 문제가 많죠. 그럼 삼성 핵심인물을 비판하면 삼성에 다니는 모든 가족을 비난하는거겠군요.
스톰 샤~워
05/08/10 14:07
수정 아이콘
기사 내용 보면 너무나도 뻔한 내용입니다.
일정한 의도를 가지고 기사를 만들었다는 것이죠. 사실보도라 하더라도 그것이 일정한 의도를 갖고 만들어지면 문제가 되는 것인데, 아예 사실까지 왜곡하면서 기사를 쓴 의도가 무엇일까요?

순수하게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많이 봐줘서 단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기자가 최소한의 양심도 없이(아무리 스포츠 담당기자라 하더라도)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왜곡, 날조를 일삼는 작태를 보고 추악하다고 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나쁜테란
05/08/10 14:15
수정 아이콘
6. (조선일보)
“나는 전술적으로 완벽했다. 전반 득점을 뽑지 못해 초조했지만 후반 약간의 전술 변화를 통해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은 모두 알고 있는데 기자들은 보고도 모르느냐.”(2005년 3월 30일 우즈베키스탄 전 2대1 승리 후)
라는 기사 05년 3월 30일,31일자 조선일보 스포츠면에서 못찾겠는데.....
다른 것도 있기나한건지 찾아봐야겠습니다.
05/08/10 14:2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이글 또한 편협한 시각으로 조선일보를 죽이기위한
선동글로밖에 안보입니다. 우선..네이버 링크는 하나같이 다 짤렸고
조선일보의 기사에 대한 출처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비교하는 매체는 온통 온라인 매체 일색이군요.

조선일보의 그 "공격적 소감글"말고 좀더 긴 기사문을
한번 보고 싶십니다. (조선일보에서 찾아봤지만 본문에
실린 기사는 없더군요)
스톰 샤~워
05/08/10 14:26
수정 아이콘
나쁜테란 님//
윗글에서 인용한 조선일보의 내용은 각 발언이 있던 날자에 실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이번 주 월요일인가 화요일 신문에 실려 있는 것입니다.
본프레레의 말 바꾸기 라는 제목으로 저런 식의 말들을 모아 놨더군요. 식당에 있길래 무심코 봤다가 쓴 입맛만 다시고 말았습니다.
나쁜테란
05/08/10 14:31
수정 아이콘
8월 9일자 속터지는 본프호 라는 기사 중에서
◎본프레레의 말…말…말…이라는 거였군요..
그러니 예전 스포츠면 찾아봐도 안나오지..흐흐..;;
그런데 말말말의 경우에 조선일보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
조선일보만 까여야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딱보기에도,우리나라 언론들이 잘하는 기사내용 서로 인용해 부풀리기같은데...
조선일보의 감독죽이기라는 내용으로는 이해가 안가요.
youreinme
05/08/10 14:48
수정 아이콘
항상 궁금했습니다.
본프레레 감독이 아무리 생각이 없다고 저딴 식으로 인터뷰를 했을까를 말이죠. 기회가 된다면 인터뷰 전문을 원문으로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보니 ㅈㅅ일보의(이름 부르기도 싫습니다.) 과감한 요약(창작)물이었군요.
윗 분중에서 언론매체를 욕하는 것이 독자를 욕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셨는데, 그건 정말 아닙니다. 다수가 지지하고 이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것이라는 논리는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또한 독자들 전부가 해당 언론매체의 디테일한 부분에서까지도 가치관이 동일할 것이라고는 더더욱 생각되지 않고요.
언론은 확실히 정치적이고 권력지향적입니다. 현대의 언론이 무조건 팩트만을 전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실 겁니다. 팩트의 전달은 당연한 기본이고, 얼마만큼 어떻게 포장을 해서 전달하느냐에 따라 언론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이죠.
특히나 이 언론은 그런 성향이 더욱 강하다보니, 이런 왜곡보도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론, 윗글의 인터뷰 전문이 팩트라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만)
해당 언론의 과도한 편향에 대한 이유있는 비난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05/08/10 14:55
수정 아이콘
본프레레 말...말...말..
이 기사는 조선일보 기사가 지 맘대로 썼다기보다는
예전에 있던 기사를 따온 걸로 사료되옵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f=e_s&n=200503270283&main=1
말코비치
05/08/10 16:29
수정 아이콘
암튼 조선일보.... 자신들이 왜 '조중동'이라고 불리는지 성찰이 필요하실듯....
05/08/10 17:10
수정 아이콘
한겨레도 한걸레, 오마이뉴스도 오노뉴스로 불리곤하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입각해서 남을 비판하는건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우리나라사람들 정말 무섭습니다. 조선일보가 편협하다는것은 저 역시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개똥녀사건을 보면 알듯이 마녀사냥을 시작하면 그 끝도 없고 깊이도 없이 무한정 달리는 모습에서 가끔은 소름이 끼칩니다. 비판을 하기 위한 비판이 아닌 좀 더 냉정한 비판이 필요합니다.
허공에삽질
05/08/10 17:59
수정 아이콘
세상에 객관적인 언론이 어딨습니까.. 전 그냥 제 코드랑 조선일보랑 맞아서 조선일보를 봅니다. 많은 분들이 객관적이라고 칭하는 한겨레,오마이뉴스는 논조를 도저히 못봐주겠드라구요.
한겨레를 보는 사람은 한겨레를 보고 조선일보를 보는사람은 조선일보를 보면 돼는겁니다. 서로 좋다고 이것저것을 권하다 보면.. 피곤해지죠
D.TASADAR
05/08/10 19:50
수정 아이콘
뮤티님 제가 경계하는 것은 그 기사의 진실성 여부를 떠나서 단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분들의 생각입니다. 이러한 왜곡 글이 사실이라면 그 비판에는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이겠지만 이러한 글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상당히 인신공격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저는 그 점을 염려해서 댓글을 단 것입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삼성에 일하는 사람과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은 전혀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삼성에 일하는 사람과 그 가족은 자신의 생계를 위한 직업이기에 그 기업이 만에 하나 잘못을 하였다 하더라도 자신은 그 기업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고 또 자신의 생계가 걸려있으므로 가치관의 판단과 행동을 하기가 곤란합니다.
반면에 조선일보는 받아보라고 구독자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조선일보를 받아보지 않으면 죽인다고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구독자가 조선일보를 좋아하고 자신의 생각과 코드가 맞기에 받아보는 것입니다.
위 두개의 예가 절대 같은 선상에서 비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인데 왜 비교하는지 알 수 가 없군요.
돈을 벌어보신 분이라면 그 차이점을 더더욱 잘아실텐데 말입니다.
Golbaeng-E
05/08/10 20:14
수정 아이콘
저 인터뷰 내용이 저런 식으로도 요약될 수 있구나....
만약 사실이라면....
조선일보 창의력 대장이구나~
Golbaeng-E
05/08/10 20:15
수정 아이콘
아, 신문 이야기가 많아서 말인데, 저는 경향일보 봅니다.
스톰 샤~워
05/08/10 20:27
수정 아이콘
D.TASADAR 님//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선일보가 자신의 정치적 입장이나 경향과 달라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일보가 사실에 대한 왜곡이나, 의도를 갖고 요약발췌하여 짜맞추기를 자주 하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입니다. 위 기사도 그런 조선일보식 요약, 발췌의 전형적인 예이구요.

이글 어디에서도 조선일보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언급한 글이 없는데 굳이 생각이 다르다고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사람들 얘기를 자꾸 거론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저 역시 조선일보의 정치적인 입장과는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만 조선일보가 언론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자세를 지킨다면 비판하지 않을 겁니다.
05/08/10 20:29
수정 아이콘
D.TASADAR님의 의견이 맞고 틀리고 떠나서..지금 상황에 맞는 반박은 아니죠..마치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랄까요..
팩트에 대한 왜곡부터 먼저 철저히 시시비비를 가려낸다음에 이어질 비판이죠
허공에삽질
05/08/10 21:12
수정 아이콘
어느 특정 언론사를 비난함은 그 편집방향이 코드에 맞는 독자들까지 비난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특정언론의 비난만큼은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PGR에서 할게 아니고 각자 코드가 맞는 사이트에서 해야돼지않나 싶습니다. 제가 젤 좋아하고 즐겨보는 신문의 원색적인 비난을 이런곳에서 보면 썩 유쾌하지많은 않죠. 브나로드운동을 하던때는 지났습니다. 각자 보는 신문을 즐겨보면 돼는거고 강요하지만 않으면 돼는겁니다.
편집방향역시 논조의 일부분이고 그게 왜곡인지 아닌지는 당사자만 아는것입니다.
05/08/10 21:14
수정 아이콘
저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퍼왔는 이글도 전혀 맞지 않는 비교로 진실을 심하게
왜곡 시켰습니다.
(조선일보) ---> 사실 이부분부터 전혀 사실 관계가 맞지
않습니다. 국대 경기가 끝나고 조선일보가 평한 기사가
아니라 메이저 매체에서 다같이 공유했던 기사입니다.
그중 본프레레감독의 문제있던 멘트만 발췌해서
요번 기사에 조선일보 기자가 따온것 뿐입니다.

본문 글문 읽으면 마치
A경기를 보고
조선일보는 B라 평하고 타매체는 C라 평한다라는
느낌이 강한데..전혀 사실 무근이죠.
B라 평했던 부분은 조선일보에서
그날 쓴 기사가 아니라..
타매체에서 폰프레레를 부정적으로 본 기사의 일부분이고

본프레레의 문제점을 부각 시키는 과정에서
조선일보가 스크랩한것 뿐입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본프레레의 말..이런글..6월달부터 쏟아져 나옵니다.
조선일보가 <요약집>이라 평한 글은 아주 최근에 나왔죠.
6월달부터 유행처럼 번진 본프레레의 말을..기사화 한것뿐입니다.
출처는 모든 매체입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아직까지 조선일보에서
썼다는 글 ---> (조선일보) 기사는
찾아볼 수 가 없다는 점입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f=e_s&n=200503270283&main=1
허공에삽질
05/08/10 21:22
수정 아이콘
그냥 평범한 제가 볼땐 이글의 원작성자역시 저도의 조선까라는 인상을 지울수 없습니다.
05/08/10 21:27
수정 아이콘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는 개인 존재를 단체라는 집단에 굉장히 투영시킨다는 느낌을 받네요..
오야붕
05/08/10 21:33
수정 아이콘
자꾸 조선까가 생기는 이유가 멀까요? 단순히 자신과 노선이 달라서??코드가 맞지 않아서?? 가장 큰 이유는 사실왜곡 때문입니다.

조선일보의 한 사람에 대한 사실왜곡과 인신공격이 심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최장집 교수와 히딩크 감독의 경우가 그랬었구요..요번 본프레레 감독에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선일보의 편집방향을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들의 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죠..
Sulla-Felix
05/08/11 07:05
수정 아이콘
월간조선이 차범근 감독한테 한 테러를 생각하면 적어도 축구에서는
조선 옹호 못하죠.
Mechanic
05/08/11 08:48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조선일보를 비하하면 조선일보를 구독하는 독자들까지도 비하하는 것 이라는 논리는 지나친 비약으로 보입니다.

그럼 대통령을 비하하면 그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수많은 국민들을 비하하는 것이겠군요.

대통령이나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정책이나 처신에 대해 옳다,그르다의 판단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그를 지지하든지 비판하든지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지지했던 대통령이라서 무조건 지지하거나 내가 지지하지 않았던 대통령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난만 하는 것은 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한국언론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건전한 상식이 지극히 취약하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주자격인 조선일보가 그 영향력이나 위치로 볼때 언론개혁의 화두로 자주 언급되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재벌개혁이 화두가 될때 일차 타겟은 삼성이듯이).

현정부 출범후, 아니 김대중정부 출범 후 조선일보의 기사에서 정권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를 본일 있으십니까?
호의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도리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히딩크나 차범근, 최장집에대해 마녀사냥 했듯이 왜곡되고 악의적인 기사로 7년 이상을 줄기차게 정권을 비난하고(비판이 아닙니다) 흠집내려 했지요.
저는 현정부에대한 비판도 민노당의 그것에는 공감하는 면이 많은 반면 조선일보나 한나라당의 그것에서는 짜증부터 날때가 더 많습니다.

건전한 상식에 입각한 건전한 비판이라야 듣는이에게도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애정어린 충고와 아프지만 약이되는 비판 그리고 모욕적인 비난 정도는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치판이든, 언론계던, 이곳 PGR에서든 건전한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비네오이니
05/08/11 09:20
수정 아이콘
안티조선들은 항상 자기들이 조선일보를 보는 불쌍한 국민을 계몽해야한다는 그릇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죠. 마치 자기는 이 사회를 깨끗이 하는 존재고 조선일보 독자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독자라고 ..따라서 이것을 우리가 계몽시켜야한다는 ..그러나 조선일보 보는 사람들이 뒤떨어진 사람일까요? 각자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시길, 전 한겨례나 오마이(이건 신문도 아니고 인터넷***죠) 데일리서프라이즈 보는 사람들 이상하던데 그 사람들 계몽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의식의 차이를 인정하시길
05/08/11 10:21
수정 아이콘
D.TASADAR님 오히려 직장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더 잘 알지 않을까요? 삼성에서 강제로 일을 시키는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삼성에서 일을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삼성에 입사한겁니다. 삼성이 싫다면 다른 회사에 입사하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님이 얘기한 조선일보는 비판하는건 그 구독자를 비판하는것이라란것에 예를 들었을 뿐입니다. '조선일보를 선택한 구독자를 비판하는거라면 삼성을 입사한 사람들을 비판하는것이다는것' 이런 님이 적어놓은 생각대로 했을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님도 댓글로 적어놓으셨네요. 조선일보는 구독자에게 구독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마찮가지로 삼성은 사람뽑을때 무조건 입사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05/08/11 10:29
수정 아이콘
비네오이니님 안티조선들은 전부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은 모두를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독자라 계몽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오히려 님부터 생각의 차이를 인정했으면 좋겠군요. 안티조선은 조선의 왜곡된 정보전달을 비판하고 그걸 고치기 위한 단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럼 모든 언론으 다 왜곡 보도를 하고 있는데 조선이냐' 라고 하신다면 조선일보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유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가장 큽니다. 그러니 조선을 먼저 때리는거죠. 만약 조선이 아니라 님이 예시한 한겨레가 가장 많은 점유률을 가지고 있다면 안티한겨레가 만들어질겁니다.
허공에삽질
05/08/11 11:16
수정 아이콘
왜곡전달이라고 하는걸 비판하고 고치려고 그래서 엄한 지하철에 안티조선스티커를 붙이고 다니고 x라시나눠주면서 조선일보보지 말라고 하는가 봅니다.
비네오이니
05/08/11 11:42
수정 아이콘
뮤티//미국에는 수많은 신문들이 있고 각 신문마다 한 사건을 보는 시각이 다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이라는 아주 쉽고 가깝게 볼 수 있는 정보들이 널려있습니다. 정보가 닫힌 상태에서 조선일보의 왜곡(?)된 보도만 본다면 문제가 있겠죠. 하지만 네이버 엠파스 다음등이나 경향 한국 한겨레등 모든 정보가 열려 있습니다. 각각 보는 시각도 다르고 논조도 다릅니다. 독자들은 따라서 신문을 보든 인터넷을 보든 강요받지 않는 상황입니다.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들은 다른 신문을 전혀 안보고 그것만 믿고 사는 줄 아십니까? 각자 취향에 맞춰서 보는 것입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요즘 신문 무가지나 경품주면 바로 신고하면 그 몇배 포상금 받습니다. 뭐가 문제죠? 각자 보고 싶은 거 보면 됩니다. 그게 끝입니다. 조선이 만약 왜곡(?)된 기사를 계속 쓴다면 독자들은 안보면 됩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조선을 욕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왜 조선을 보는지는 생각해봤습니까? 혹시 조선이 악이고 한겨례(대통령이 월급도 줬죠 )등이 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누가 악이고 선인지 판단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입니다. 안티조선이 하는 짓등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와퍼세트
05/08/11 13:19
수정 아이콘
이거야 말로 조선일보 죽이기.
05/08/11 14: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가장 이해 안 가는 것은
조선일보 비판이 조선일보 보는 사람들에게 대한 맹목적 비판으로 이해하는 거..
도데체 조선일보만 믿는 것도 아니라면서..그렇게 이해하는 건 왜일까요
D.TASADAR
05/08/11 14:18
수정 아이콘
Mechanic님//
제가 경계하는 것은 단지 조선일보가 자신의 논조와 맞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폄하하는 무리들입니다.
그 무리들은 대개 조선일보를 받아보는 사람들을 꼴통으로 보고 있습니다.
님처럼 상식적인 비판을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사람들처럼 마땅한 근거도 없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조선일보를 비판하고, 또 그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들을 수구꼴통 내지는 과거 기득권에게 계속 속아넘어가는 멍청한 꼭두각시로 보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와 님의 사고차이를 말씀드리자면, 님이 댓글에서 표현하신 "비난"으로 보는 것들은 저에겐 대부분 "비판"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칭찬보단 비판을 통해 잘못된 것은 바꾸어가야 옳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실제로 전 고등학교 땐(당시엔 여야가 지금과는 반대였죠.) 한겨례와 동아일보를 그런 점에서 더 좋아했었고요. (여러 신문을 두루 보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동아일보의 논조는 보수적이긴 하지만, 꽤 유동적인 편입니다. 실제로 현재 광주분들이 가장 많이 받아보시는 신문은 한겨례가 아니고 동아일보입니다.)
이렇듯 님이 댓글에서 "비난"으로 보는 것을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저 같은 사람은 님의 기준에선 "사고가 꽉막힌 사람" 인가요? 아니면 "생각이 다른 사람"인가요?
적어도 저에게 있어선 님은 단지 저와 사고의 차이가 조금 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D.TASADAR
05/08/11 15:25
수정 아이콘
뮤티님과 제가 서로 엇갈리는 건 그냥 사고차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따로 더 할말이 계시다면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허공에삽질
05/08/11 15:40
수정 아이콘
JHfam///얌전한비판은 좋습니다만 과격한비판도 있기 때문이지요(명계남씨의 예를 들고싶습니다.데일리서프라이즈나)그리고 그런문제는 굳이 님께서 이해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공에삽질
05/08/11 15:41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를 본다고 수구꼴통으로 이해하는 무리들이 진짜 수구꼴통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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