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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6 17:08:30
Name AnDes
Subject [일반] 2010년 1주차(2009/12/28~2010/1/3) 박스오피스 순위 - '거침없이 아바타'
*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대비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100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
* 개봉 전 시사회 등으로 인한 관객수는 별도로 치지 않고 개봉 첫주 관객수에 포함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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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위 - 아바타 (-)



개봉일 : 2009/12/17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481,650명
금주 총 관객수 : 2,422,134명 (지난주의 95.50%)
누계 관객수 : 6,623,833명
스크린 수 : 728개 (스크린당 관객수 : 3327.11명)
네이버 평점 : 9.22점 (25018명)

3주차에 들어선 '아바타'의 흥행기세는 그야말로 놀랍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주에 비해 관객수의 감소가 거의 없을뿐더러, 북미 역시 흥행수익이 지난주의 9% 정도밖에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지난주 6억달러 선이었던 월드와이드 흥행수익이 단 1주일만에 1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개봉 17일만에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4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페이스로 인해 국내에서는 외화 최초의 천만관객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전인미답의 고지였던 '타이타닉'의 18억달러 기록을 깰 수 있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바타'로 인해 3D/IMAX의 관객 수요가 급증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차기 개봉작들이 3D/IMAX를 지원함에 따라, 국내에서는 아직 부족했던 3D/IMAX 시설이 올해 이후로는 확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하나의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습니다.



2위 - 전우치 (-)



개봉일 : 2009/12/23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007,221명
금주 총 관객수 : 1,683,637명 (지난주의 94.55%)
누계 관객수 : 3,464,400명
스크린 수 : 574개 (스크린당 관객수 : 2933.17명)
네이버 평점 : 7.86점 (10184명)

'전우치'도 2주차까지 346만 관객을 동원하며 '아바타'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주목받았을만한 흥행 페이스입니다만, 다소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아바타'는 2주차 420만 관객) 그래도 한국 최초의 슈퍼히어로물이라는 이름값은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3위 - 셜록 홈즈 (-)



개봉일 : 2009/12/23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55,259명
금주 총 관객수 : 785,530명 (지난주의 98.30%)
누계 관객수 : 1,584,640명
스크린 수 : 377개 (스크린당 관객수 : 2083.63명)
네이버 평점 : 8.19점 (2890명)

'셜록 홈즈'도 눈에는 띄지 않지만 깨알같은 흥행을 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대놓고 속편을 예고하다시피 한 영화인데, 지금 국내외 흥행추이를 보면 속편 제작에는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4위 - 나인 (NEW)



개봉일 : 2009/12/31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41,157명
누계 관객수 : 335,249명
스크린 수 : 359개 (스크린당 관객수 : 933.84명)
네이버 평점 : 8.28점 (5065명)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니콜 키드먼, 블랙아이드피스의 퍼기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영화 '나인'이 첫주 4위로 진입했습니다.
감독의 데뷔작이 뮤지컬영화계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시카고'인데, 그보다 훨씬 못하다는 평입니다. 데뷔작이 큰 호평을 받으면 그 이후로는 그만한 작품이 안 나오는게 대부분이긴 합니다만...



5위 - 앨빈과 슈퍼밴드 2 (NEW)


개봉일 : 2009/12/30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40,261명
누계 관객수 : 346,004명
스크린 수 : 266개 (스크린당 관객수 : 1300.77명)
네이버 평점 : 9.03점 (805명)

6위 - 포켓 몬스터 DP :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1)



개봉일 : 2009/12/24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61,766명
금주 총 관객수 : 104,767명 (지난주의 69.37%)
누계 관객수 : 255,786명
스크린 수 : 65개 (스크린당 관객수 : 1611.8명)
네이버 평점 : 8.18점 (265명)

어린이/가족 관객을 타겟으로 하는 두 편의 영화가 나란히 위치했습니다.
'앨빈과 슈퍼밴드 2'는 많지도 적지도 않게 관객이 든 느낌이고, '포켓몬스터'의 인기는 여전히 좋군요.



7위 -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3)



개봉일 : 2009/12/30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6,648명
금주 총 관객수 : 108,944명 (지난주의 32.73%)
누계 관객수 : 441,789명
스크린 수 : 268개 (스크린당 관객수 : 406.51명)
네이버 평점 : 5.56점 (2250명)

'상상극장'은 한주만에 관객이 급감하며 쓸쓸히 물러나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제한상영으로 공개됐고 이번달 내로 와이드 개봉할 예정인데, 과연 얼마나 벌어들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8위 - 러브 매니지먼트 (NEW)


(포스터를 보고 불쾌감을 느끼실 분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첫주부터 스틸컷으로 대체합니다. 양해해주시길.)

개봉일 : 2009/12/31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5,916명
누계 관객수 : 7,642명
스크린 수 : 42개 (스크린당 관객수 : 181.92명)
네이버 평점 : 6.66점 (115명)

로맨틱 코미디 '러브 매니지먼트'가 8위에 진입했습니다.
북미에서는 작년 5월에 개봉했으며, 그나마 인디 배급사를 통한 소규모 개봉으로 100만달러도 벌지 못한 영화인데, 왜 굳이 국내에 극장개봉했는지 의문입니다. 제니퍼 애니스톤의 이름값을 믿었던 건지...




9위 - 위대한 침묵 (8)



개봉일 : 2009/12/03 (5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5,276명
금주 총 관객수 : 10,017명 (지난주의 167.96%)
누계 관객수 : 29,532명
스크린 수 : 6개 (스크린당 관객수 : 1669.5명)
네이버 평점 : 8.83점 (40명)

개봉 이후 4주째 11~20위 내를 유지하던 인디영화 '위대한 침묵'이 스크린 수를 늘리면서 탑텐까지 올라왔습니다.
감독이 직접 촬영한 카르투지오 수도원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며, 제목 그대로 음성이 거의 없는 경건한 느낌의 영화라고 합니다.
종교적 색채가 짙다고는 볼 수 없지만 호불호는 분명 갈릴 듯하네요. 굳이 비유하자면 극장에서 템플스테이 하는 느낌이랄까?



10위 - 2012 (1)



개봉일 : 2009/11/12 (8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5,184명
금주 총 관객수 : 8,973명 (지난주의 19.94%)
누계 관객수 : 5,383,431명
스크린 수 : 20개 (스크린당 관객수 : 448.65명)
네이버 평점 : 7.71점 (10301명)

'2012'는 '아바타'에 묻혀 순식간에 잊혀져버린 듯합니다. 월드와이드로 7억불 넘게 벌었지만 10억불에 비할 데가 있나요.




11위 - 판타스틱 Mr.폭스 (1)
2009/12/24 개봉 (2주차) / 주말 3,427명 / 총 6,655명 (전주대비 64.72%) / 누계 16,938명 / 스크린 수 10개 (스크린당 665.5명)

12위 - 모범시민 (6)
2009/12/10 개봉 (4주차) / 주말 2,594명 / 총 14,480명 (전주대비 15,29%) / 누계 801,757명 / 스크린 수 20개 (스크린당 724명)

13위 - 닌자 어쌔신 (2)
2009/11/26 개봉 (6주차) / 주말 2,486명 / 총 4,757명 (전주대비 22.71%) / 누계 1,328,233명 / 스크린 수 24개 (스크린당 198.21명)

14위 - 뉴 문 (7)
2009/12/02 개봉 (5주차) / 주말 1,723명 / 총 9,510명 (전주대비 14,48%) / 누계 1,932,824명 / 스크린 수 17개 (스크린당 559.41명)

15위 - 여배우들 (1)
2009/12/10 개봉 (4주차) / 주말 1,474명 / 총 5,853명 (전주대비 13.74%) / 누계 510,796명 / 스크린 수 6개 (스크린당 975.5명)

16위 - 걸프렌즈 (3)
2009/12/17 개봉 (3주차) / 주말 984명 / 총 3,588명 (전주대비 14.48%) / 누계 104,151명 / 스크린 수 5개 (스크린당 717.6명)

17위 - 천국의 속삭임 (1)
2009/12/17 개봉 (3주차) / 주말 867명 / 총 1,730명 (전주대비 62.12%) / 누계 6,444명 / 스크린 수 7개 (스크린당 247.14명)

18위 - 줄리 & 줄리아 (RE)
2009/12/10 개봉 (4주차) / 주말 795명 / 누계 28,495명 / 스크린 수 2개

19위 - 2009 일본 인디필름 페스티벌 (영화제)
2009/12/03 개봉 (5주차) / 주말 728명 / 누계 8,434명 / 스크린 수 3개

20위 - 시크릿 (4)
2009/12/03 개봉 (5주차) / 주말 657명 / 총 3,847명 (전주대비 10.06%) / 누계 1,045,195명 / 스크린 수 4개 (스크린당 961.75명)

그외 신작 -
'바람' 감독판 30위
'카페 서울' 39위



- 박스오피스 총평

상위권은 지난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신작들을 제외한 중하위권과 10위권 밖은 혼전 양상을 띄었습니다.
2009년 12월은 월초의 '뉴 문', 중순의 '아바타', 크리스마스의 '전우치'와 '셜록 홈즈'로 이어지는 흥행 덕분에 역대 최고의 월 관객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극장가의 활기가 2010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개봉작 및 흥행 예상

내일의 개봉작 중에서는 범죄스릴러 '용서는 없다'가 가장 큰 기대작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쏘우 - 여섯번의 기회'(그냥 '쏘우 6'이라고 하지 왜 굳이...), '더 로드', '파워레인저 극장판 - 엔진포스 vs 와일드스피릿'이 개봉합니다.
이외에 '시네도키, 뉴욕',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퀼', '나에게 자유를', '마지막 사랑, 첫사랑', '자전거 드림', '시노비', '스트렐라', '서버번 메이헴', '섹스 엔드 데스' 등의 다양한 영화들이 내일 개봉 예정작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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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6 17:12
수정 아이콘
아바타의 저 압도적인 상영관수는...
토레스
10/01/06 17:12
수정 아이콘
1,2,3,10위 제가 본 영화네요....그나저나 금요일날 더로드 볼려고 하는데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내가 남자친구
10/01/06 17:14
수정 아이콘
얼라? TOP10에서 국내영화는 전우치밖에 없네요
임이최마율~
10/01/06 17:23
수정 아이콘
아바타....결말이 뻔히 보이는데도..
160분동안 몰입하게 되더군요......재미있다..딱 이 한마디로 정리되는 영화..하...
possible
10/01/06 17:28
수정 아이콘
아바타 아직 못봤는데...왕십리 IMAX 3D 예매를 하고 싶은데 표를 구할수가 없네요....
어떻게 해야 예매할 수 있나요....아 정말 보고싶은데 꾹 참고 있습니다.
어디쯤에
10/01/06 18:01
수정 아이콘
아바타는 진짜 저러다가 일 저지르겠는대요, 월드 와이드 20억, 국내 최초 외화 천만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의 능력은 정말 후덜덜.. 전우치 정말 기대 안 하고 가서 봤는데 나름 괞찮더라구요. 강동원 이 사기캐릭 ㅡ.ㅡ 저 꼬라지를 하고 어찌 저리 생겨먹을 수 있는지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노력, 내 유일
10/01/06 18:55
수정 아이콘
제임스 카메론이야말로 할리우드의 사기캐릭이 아닐까 싶네요.
타이타닉때도 후덜덜했는데 아바타로 또다시... 그에게 말하고 싶네요. 그래 당신이 최고다 짱먹어라.
10/01/06 19:05
수정 아이콘
부산 사는데 어제 대구 원정가서 아이맥스로 아바타 봤습니다.
가기 전에 영화보러 대구까지 가냐 오버다라는 애기들을 많이해서
감상평을 뭐라고 전해야 하나 걱정했었는데
보고나니 간단해지더군요.

'아바타를 봤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직접봐라'
'감히 타이타닉의 기록을 깬다고? 그래 너라면 인정한다.'
이녜스타
10/01/06 21:30
수정 아이콘
이전까지 외화 최고기록은 타이타닉 이었나요?
10/01/06 21:44
수정 아이콘
이녜스타님// 트랜스포머(1인지 2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의 760만 관객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얀조약돌
10/01/06 23:11
수정 아이콘
2010이나 아바타 같은 영화는 전혀 끌리지 않는 제가 이상한거겠죠? -_-;;
방랑청년
10/01/06 23:39
수정 아이콘
셜록홈즈는 정말 기대했으나 별로였던..;.; 그래도 그럭저럭 흥행은 하는듯 보이네요. 역시 캐스팅파워인가
캐리건을사랑
10/01/06 23:46
수정 아이콘
상상극장보고 속으로 울었습니다
10/01/07 15:08
수정 아이콘
하얀조약돌님// 2010은 2012의 전전시리즈인가요! 전 2013이 기대되네요!(농담입니다...^^)

이녜스타님// 네, 역사 최고 기록으로 알고 있습니다.

1997년 12월 19일, 북미 여러 지역에서 ‘처녀항해’에 나선 <타이타닉>은 예상대로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많은 이들은 “2~3주 정도 뒤면 <타이타닉>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내려와 서서히 ‘침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들의 예언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4주 뒤에도... 5주 뒤에도...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명단이 발표된 1998년 2월 10일에도...심지어 짐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나는 세상의 왕이다!”라고 외치던 ‘광란의 밤’ 3월 23일에도...<타이타닉>은 침몰하지 않았다. 아니, 침몰하기는커녕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배 주제에!) 끝없는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제 2의 <천국의 문>의 출현을 고대했던 황색 언론들은 이 경이적인 현상에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고, 폭스와 파라마운트의 간부들은 연일 환호성을 지르느라 목이 쉴 정도였다. ‘침몰하지 않는 Unsinkable 영화’ <타이타닉>은 장장 15주 동안이나 박스오피스의 왕좌에서 군림한 뒤 1998년 4월 첫 주가 되어서야 <로스트 인 스페이스 Lost in Space>에 왕관을 조용히 인계했다. (‘15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이다). 흥행 성적 자체도 믿을 수 없는 것이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더 놀라왔다. 거리의 소년 소녀들은 “나는 <타이타닉>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봤어요! 앞으로도 더 볼거에요”라고 떠들고 다녔고, (평론가들이 유치하다고 악담을 퍼부어대던) 영화 속 대사들은 어느 새 ‘유행어’가 되고 있었다.

<타이타닉>은 그때까지 북미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던 <스타워즈>(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 ‘전인미답’의 5억 불의 고지마저 점령하며 쾌속 항진을 계속했다. 그리고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6억 불의 고지를 점령한 뒤에야 기나긴 항해를 끝마쳤다. <타이타닉>의 미국 내 배급을 맡은 파라마운트의 간부들은 (당연히) 이 엄청난 항해 내내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그러나 해외 배급을 맡은 폭스의 간부들은 ‘희열’을 넘어 거의 ‘패닉’에 가까운 황홀감을 맛보았다. <주라기 공원>이 가지고 있던 해외 흥행 기록(9억 1천 4백만 불, 북미 수익 포함)을 ‘일찌감치’ 돌파한 <타이타닉>은 ‘마의 고지’로 불리던 10억 불의 고지도 가뿐하게 점령하며 무서운 기세로 항진을 계속 했다. 1998년 상반기 내내 전 세계는 ‘<타이타닉> 열병’을 앓아야 했으며, 폭스의 회계 담당자들은 매일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손이 부르틀 지경이었다. 물론, 한국도 이 현상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타이타닉>은 <사랑과 영혼 Ghost>의 기록을 무너뜨리며 당시 관객 동원 신기록을 수립했다). 결국 해외 흥행에서, <타이타닉>은 북미 흥행 수익의 두 배에 달하는 경이적인 수익을 올리며 폭스의 ‘과감한 출혈’에 확실히 보답을 했다. <타이타닉>의 최종 흥행 수익(북미 수익 + 해외 수익)은 18억 4천 5백만 불로, 지금껏 이 기록적인 수치에 ‘가까이 접근한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
(출처 : http://dvdprime.dreamwiz.com/bbs/view.asp?major=MC&minor=C1&master_id=15&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0&SearchCondition=1&SearchConditionTxt=%C1%A6%C0%D3%BD%BA&bbslist_id=925198&page=1)

여기서 개그는 타이타닉과 아바타의 감독이 동일인 이라는 것...
이건 뭐 일본 만화 주인공도 아니고 스스로 신기록 갱신&갱신이네요.
남자의로망은
10/01/07 16:52
수정 아이콘
며칠전 나인을 보고 왔습니다. 7천원내고 푹 자다 왔네요;;;;

나름 뮤지컬영화를 좋아라 하는 편인데... 이건 .. 좀...;;
10/01/07 17:25
수정 아이콘
하얀조약돌님// 동감입니다. 하하 ^_^
하나린
10/01/08 02:16
수정 아이콘
하얀조약돌님// 그래도 아바타는 메세지가 괜찮지 않나요^^ 미국 보수주의층이 발끈하고 있는것만 봐도요. 하하
벨리어스
10/01/19 08:20
수정 아이콘
글쎄요, 나인은 저에게 있어서 인생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고 뽑아도 상관없을 정도더군요. 평이 안좋은 것은 영화가 좀 이해하기 어려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바타.. 물론 그 작품도 재밌었지만, 저는 무조건 나인입니다.
호러/스릴러 장르로 좋았던 것은.. 쏘우-여섯번의 기회.. 훨씬 나아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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