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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1 01:42:04
Name happyend
Subject [일반]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다카하타 이사오의 애니메이션은 일본인이 가진 과거에 대한 애착을 보여줍니다. 사상 유례가 없는 속도로 성장하여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지만 그 대가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성찰이랄까....그래서 같은 세계관을 더 우아하게 표현하는 미야자기 하야오에 비해 어딘가 모르게 투박하고 어딘가 모르게 고리타분해 보이는, 그리고 그래서인지 어딘가 모르게 애잔한...그것이 다카하타 이사오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카하타 이사오를 가장 잘 표현하는 애니메이션 <추억은 방울방울>은 도쿄에 나온 캐리어우먼인 타에코의 10일간 고향방문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자란 타에코에게 그것은 단지 고향에 다녀오는 휴가 길이 아니라 추억여행이기도 했습니다.

도쿄는 치열한 경쟁의 도시이지만 고향은 성장기의 타에코의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성장의 추억은 기억하기 싫은 아집과의 사투이기도 하지요. 부모 몰래 빼돌린 돈이라거나 숨겼던 성적표, 친구와의 오해라거나 거짓말...
지나고 나면 그것이 성장기의 통과의례란 것을 알지만 그때는 꽤나 마음을 다쳤고, 오래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기억들...

타에코에게도 그런 추억이 있었지요. 똥고집을 부리다 아빠에게 혼난 일, 친구들 사이의 사소한 오해와 다툼 따위.
그런데 타에코의 추억여행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처절한 점수를 보여준 수학시험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30점(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짜리 시험지를 받아들고 온 타에코는 어머니에게 이렇게 변명을 합니다.

“엄마, 수학시험 전에 미술시간이었어. 물감을 이렇게 도화지위에 떨어뜨리고는 입으로 ‘후’하고 불어서 모양을 만드는 그런거...”
“그런데?”
“응, ‘후,후’하고 물감을 불었더니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팠어, 그래서 시험을 잘 못보고 말았거든.”

어린 타에코의 귀여운 변명은 엄마를 납득시킬 수 없었죠. 똑부러진 언니들하고 자란 막내의 숙명이랄까요? 당장 언니들의 특별지도가 들어갑니다.

타에코를 괴롭힌 수학시험문제는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입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하고, 어찌보면 기술적으로 전혀 어려울 것도 없는 문제. 그러나 타에코는 전혀 풀지 못합니다. 왜 나눗셈을 역수의 곱셈으로 풀어야 하는지....

아니,어쩌면 타에코를 괴롭힌 것은 이런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째서 곱셈을 했는데 숫자가 작아지지?
어째서 나눗셈을 했는데 숫자가 오히려 커지지?”

어린 타에코를 괴롭힌 것은 이런 선입견에 대한 도전을 용납하기 어려웠던 것이겠지요. 맨처음 구굿셈을 배울때 0을 곱하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1을 곱하면 제자리 걸음이지만 나머지 숫자의 곱셈은 무조건 커졌으니까요. 구슬이 세 개 들어있는 주머니가 몇 개가 더 있다는 것이 곱셈인데 어째서 구슬 숫자가 처음 세 개보다 줄어든단 말이지? 나눈다는 것은 처음 가진 것을 쪼개주는 것인데 어째서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지는 것이지?

이런 것들을 이해하기엔 타에코의 자의식이 너무 강한 것일까요? 아니면 타에코가 처음부터 가진 선입견의 벽이 너무 높았던 것일까요?

어찌되었든 수학의 최대 왕도는 시간, 타에코는 수학 때문에 인생을 사는 게 괴로워질 나이는 지났고, 27살로 다시 한 번 인생의 갈림길에 섭니다. 그에게 곱셈과 나눗셈이라는 형태로 어린아이에서 청소년으로 변할 수 있도록 했던 ‘신이 인간에게 보내오는 질문’이 다시 찾아온 것이겠지요. (이후는 소위 스포이므로 생략^^)

타에코는 27살의 고민을 5학년 어린아이의 질문으로 치환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에겐 두 번의 사춘기가 찾아온다는 것을 말하기라도 하는 듯이,아니 어쩌면 신은 그런 뜬금없는 질문들을 늘 해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지도...

2.

역사공부를 하다보면, 스스로 어린 타에코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선입견의 벽들, 누군가에 의해 주어졌거나 혹은 자신이 스스로 쌓은 벽들앞에 서서 당황스러울 때.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배경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때, 잠시 그런 벽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김부식과 일연이 당대에 살았다면 도무지 화해불가능한 양극단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 두 역사학자는 양립할 수 있을까...

서로에 대해 그토록 진실을 외면한다고 핏대를 올렸을지도 모르는 두 사람의 역사관은 양극단에 서있었지만 후대인인 제 눈에 두 사람의 존재는 ‘축복’입니다. 진실은 그 양극단의 어느 지점에 있으니까요. 어쩌면 인간의 이성이란 진실을 전부 알기엔 짧고, 자신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하듯이.

김부식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역사서의 품격은 그렇게 높아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철저한 합리주의자인 김부식에 한 번 걸러진 역사는 그래서 ‘증명되어야할 대상’이 아니라  ‘증명해야 할 ’ 명제가 되었습니다. 그가 비록 신라중심의 서술체계를 가졌다거나 고조선을 비롯한 고대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거나 하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것이 그가 이룬 것들을 무너뜨릴 수는 전혀 없었습니다.

일연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역사는 그렇게 풍부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역사는 ‘승자의 관점에서 서술된 기록’이 아니라는 것, 범부일지라도 자신의 기록을 ‘은유의 형태’로 남긴다는 것을 이 가슴 따뜻한 역사학자는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일연의 위대함은 차츰 그 은유의 비밀을 담은 판도라의 상자가 하나씩 열리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이야기를 기록하였습니다. 세심하고 배려깊게. 그러나 자신이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않는 냉정함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역사는 긴 시간동안 합리주의적인 유학자들에 의해 독점되었지만 그 깊이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역사공부를 하면서 마치 ‘스킵’하듯 지나쳐버리는(이번 역사토론에서도 역시나 스킵^^;;)  고려시대의 역사는 일연과 김부식이란 인간이 살았던 시대라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그것은 이 양극단의 역사학자가 보여주는 진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역사는 그 어떤 편인 적도 없고, 독점되지도 않는다는 것.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그것이 역사공부를 거듭거듭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언제나 어린 타에코로 머물 수 없는 것이 인간이고, 그러나 또한 언제나 타에코를 엄습했던 곱셈과 나눗셈의 공포가 거듭되는 것이 삶이기에.

3.

나름대로 재밌을거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역사토론>은 이제 전체의 1/4을 끝냈습니다. 무언가 볼만하게 정리해서 <고대사편>토론 결과물을 올리고 싶었습니다만, 어릴적부터 ‘정리하는 것’은 절대로 못하는 불치병을 앓는지라...

그래서 여러분들의 솔직한 평가와 정리를 부탁드리겠습니다.꾸(-_-)(_-_)(-_-)벅

그리고 이번주 목요일에는 중세사 불판을 세울 예정입니다.

2)중세사
-광해군에 대한 재평가와 인조반정의 의미
-조선성리학에 대한 재평가
-사림파의 재평가

아무래도 고대사편은 대중화작업이 상당히 진척되지 못해서, 일종의 취미생활로 논문을 즐겨봐 온 제가 발제를 길게 하면서 여러분들을 고통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수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좀 다릅니다. 제가 가진 콘텐츠는 얇고, 그래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진실의 편린들이라도 모아보고 싶습니다. 되도록 여러분들의 발제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벤트>도 고대사편 두 번째 불판으로는 당첨자를 정하기가 좀 어렵네요.현재상황으로는..(물론 제맘대로입니다만^^)
그래서 이 글의 댓글로 중세사의 발제를 해주신 분들까지 포함해서 당첨자를 뽑을 생각입니다. 3만원 상당의 도서를 구입할 기회이니 좋지 아니한가요?

발제는 제가 했던 것처럼 길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제가 좀 심했던 것 같습니다.생각할 수록...)그냥 토론 주제를 자세하게 제시하는 것이면 좋습니다.물론, 긴 발제면 더욱 좋습니다.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토론할 때 도움이 될 테니까요.

발제형식은 이글의 댓글로 써주셔도 되고, 제 쪽지로 주셔도 됩니다.(수요일 밤 12시까지. 제가 목요일은 하루 종일 바빠서 불판은 밤에 세울 예정이거든요.)

다들 바쁘시겠지만, 나름대로 역사를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볼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싸늘한 불판을 보는 것은 식어버린 삼겹살을 보는 것처럼 괴롭습니다.ㅠ.ㅠ.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앞에서 떡실신된 타에코가 되어버린 느낌이랄까요?)

그럼, 고대사편, 정리,평가,그리고 다음 중세사 편 발제....혹은 그냥 아무 이야기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편한 글들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글들이 세련되건 아니건 제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것이 솔직한 제 사심이기도 합니다^^ 고대사편만 해도,오랫만에 옛 노트들을 들춰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재밌었습니다.모두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지난 토론
<고대사편 두 번째 불판>
https://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5&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029
<고대사편 첫 번째 불판>
https://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7&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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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
09/09/21 02:07
수정 아이콘
조중동과 프레시안, 한겨레...... 마치 김부식과 일연이랄까요...

역사는 돌고 돌아요....-_-;
09/09/21 02:40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09/21 09:25
수정 아이콘
임진왜란부터 인조반정까지의 이야기에 정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happyend님의 다음이야기가 너무 기대되는군요^^
09/09/21 12: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정약용과 노론계열들의 정치적(?)인 대립사이에서의 분투기나...
정약용과 정조와의 유대관계 혹은 정조의 측근세력들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보고 싶네요~

역사를 공부할수록 정조와 정약용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최악의 왕이라고 할 수도 있을 선조에 대한 이야기도 보고 싶습니다
09/09/21 12:44
수정 아이콘
'pgr 자유게시판에는 'happyend'님이 계셔서 pgr인에게는 축복입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홍승식
09/09/21 13:32
수정 아이콘
RENTON님// 개인적으로는 선조가 최악의 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태종과 세종에 의해서 기틀을 잡은 조선왕조는 세조와 성종때 전성기를 누렸는데,
세상사 다 그렇듯이 전성기 이후는 내리막길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성종은 그닥 똑똑한 왕은 아니어서 세조 때부터 힘을 키우기 시작한 훈구대신(한명회일파)에게 휘둘렸고,
연산군이라는 희대의 폭군을 만들 예비 작업까지 했죠.

연산군 이후 중종반정이 있었지만, 반정 이후에는 당연히 왕을 추대한 세력이 커지기 마련이어서,
세조때부터 힘을 키운 훈구대신의 병폐는 점점 심해졌습니다.

선조로서는 적자가 아니라는 약점까지 있었으니,
왕권을 키우기 위해서는 신권을 억누를 수 밖에 없었고,
힘이 없는 왕이 신권을 억누르는 방법은 숙종때를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신하들간에 대립을 조장하는 거죠.

문제는 선조가 왕이 되었던 16세기 후반은 중국대륙이나 일본열도나 모두 주축세력이 바뀌는 격변기였다는 거죠.
격변기에 정체되어 있던 나라의 왕으로서 선조는 잘했다고는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최악은 아니었죠.

조일전쟁을 극복한 인물들도 모두 선조가 발굴한 인물이라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고려말부터 조선에 반대하며 은거해 공부하던 사림파들의 풀이 넓어졌기에,
인재들이 쏟아져 나와서 있을 수 있는 일이긴 했지만요.

문제는 선조보다는 인조반정이죠.
홍승식
09/09/21 13:59
수정 아이콘
이덕일씨 책에서 봤던거 같은데,
조선시대에 안정적으로 정권교체가 되어서 치세가 이어진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적장자가 왕위에 오르고 재위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태조 : 창업
정조 : 둘째 아들, 1차 왕자의 난
태종 : 다섯째 아들, 2차 왕자의 난
세종 : 세째 아들, 장자는 폐세자
문종 : 큰아들이나 재위기간 3년
단종 : 큰아들이나 어린나이에 등극, 재위기간 3년
세조 : 반정으로 즉위
예종 : 큰아들이나 재위기간 2년
성종 : 세조의 손자, 예종의 조카
연산군 : 폭군
중종 : 반정으로 즉위
인종 : 큰아들이나 재위기간 2년
명종 : 중종의 둘째 아들, 인종의 이복동생
선조 : 후궁에서 태어난 서자 출신
광해군 : 후궁의 아들
인조 : 반정
효종 : 둘째아들
현종 : 큰아들, 재위기간 15년 (조선 역사상 처음)
숙종 : 큰아들, 재위기간 46년 (2번 연속 정상적인 정권 교체)
경종 : 큰아들, 재위기간 4년
영조 : 무수리의 아들, 천출
정조 : 영조의 손자. 아버지는 할아버지에 의해 사사됨
순조 : 둘째 아들, 세도정치 시작
헌종 : 순조의 손자
철종 : 강화도령, 정조의 이복동생의 손자
고종 : 흥선대원군의 아들
순종 : 큰아들, 재위기간 3년, 한일합방. 조선왕조 멸망.

참 탈도 많은 가계입니다.
어찌 정상적으로 왕권이 넘어간 일이 이리도 적을까요.
아케미
09/09/21 14: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고맙습니다. 언제나 하나씩 배우고 갑니다. 능력이 되면 발제도 해 보고 싶지만 아는 게 없는 관계로^^;

그런데 한 가지 지적을 드리자면... <추억은 방울방울>에서 타에코는 시골 출신이 아닙니다. 극 초반에 '도쿄에서 태어나 지금껏 자라 왔고, 그래서 어렸을 때는 찾아갈 시골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는 내용이 나오죠. 하지만 그녀가 시골을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역시 happyend님의 글 내용과는 별 상관이 없... 죄송합니다. 그저 며칠 전에 저 작품을 보았기에 반가워서...;;
happyend
09/09/21 15:33
수정 아이콘
RENTON님// 정약용은 노론과 분투할 상황이 못되었습니다. 당시 집권여당인 노론에 대항하는 남인의 영수는 채제공이었고, 차세대 대권주자가 이가환이었는데요, 정약용은 이가환의 제자였기에 주목받았을 뿐, 엄밀하게 말하면 정치적 영향력은 별로 없는 편이었습니다.따라서 노론도 정약용을 직접 겨냥한 적은 거의 없고,대부분 '이가환 죽이기'프로젝트였는데, 그 소용돌이에 정약용이 휩쓸려 들어간 듯 합니다.
정조와 정약용과의 관계,혹은 정조의 측근과의 관계는 아쉽지만 이번 토론주제는 아니라, 제기하신 글을 발제로 선택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홍승식님// 인조반정과 관련한 발제글로 일단 접수^^하겠습니다.
아케미님// 아! 그렇네요.전학생인가 그랬죠? 이거,시간이 지나면서 추억은 방울방울이 아니라 <기억은 가물가물>이 되어가네요. 지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성민
09/09/23 06:16
수정 아이콘
중세면 무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병자호란 임진왜란같은 굵직한 이야기에서 효종의 북뻘같은 것도 좋고요.

임진왜란에는 이순신 이야기도 뻔하지만 주제가 된다면 재미있는 토론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아는 주제이고 관심사잖아요. 활발한 토론을 눈팅하는 재미를 위해서는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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