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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28 02:13:27
Name 독수리의습격
Subject [유머] 지식채널 e - 눈물의 룰라


2011-01-25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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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8 02:27
수정 아이콘
정말 세상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그 중에서도 정치라고 하는 것은 머리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슴으로도 같이 하는거죠.
대법관 출신에 무슨무슨 박사 출신에 최연소 3개고시 패스 등등... 이러한 약력들의 나열만으로는 그 사람 개인의 능력은 알 수 있을지 몰라도
사익은 철저히 배제한 채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인가, 강력한 리더십으로 우리나라를 좀 더 진일보 시킬 수 있을 것인가
같이 정말 더 중요한 지도자로서의 능력은 알기 힘들겠죠.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감성이 공존하는 정치가가 현재의 대한민국에는 필요합니다.
Noam Chomsky
11/01/28 03:11
수정 아이콘
"왜 부자들을 돕는 것은 '투자'라고 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비용'이라고만 말하는가"
치토스
11/01/28 06:58
수정 아이콘
저 분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오늘 처음 여기서 접했습니다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스럽네요.
초록추억
11/01/28 07:14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읽은 신문에서는
인기영합주의 정책, 생각없는 정책이라고 폄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브라질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단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마냥 읽혔던 것같은데
(제가 잘못 읽거나 기억할 수도)

그래서 지금의 이 평가가 좀 얼떨떨하기도 하네요.

브라질 경제가 뜬다고 할때 룰라의 업적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띠꺼비
11/01/28 08:59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존경스럽네요.. 대박.. 저장해서 여기저기 보여줘야겠습니다.
두번째달
11/01/28 09:47
수정 아이콘
이 분이 연임을 했고 퇴임시 지지율이 87%

그리고 임기시에 국민들을 통해서 삼선 개헌에 대한 시도가 있었지만

본인이 3선을 하게 되면 그건 독재라고 거부했다네요
유이남편
11/01/28 10:06
수정 아이콘
역시...역사에 남는 사람은 물러날때 물러나는 사람인거 같습니다.
프링글스
11/01/28 10:21
수정 아이콘
이번 브라질 대선도 서로 룰라의 후계자라고 우기는 판국이었습니다.

심지어 룰라의 가장 큰 반대정당도 "우리가 룰라의 정책을 가장 잘 계승할 수 있다" 고 선거 운동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결국 룰라가 직접 선거운동을 도운 여자 후보가 당선되었지요... 벌써 브라질 사람들은 이 여자후보의 임기가 끝나면 다시
룰라를 뽑아야 한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 하면 자원많고 축구 잘하고 아마존이 있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1억이상의
내수시장과 풍부한 자원을 갖춘 경제 강국이지요... 10년도안되서 나라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하늘의왕자
11/01/28 10:31
수정 아이콘
룰라대통령 퇴임했나 보군요..

그런데, 신기한건 위의 댓글에도 있지만
룰라 대통령 재직시 포퓰리즘이다, 전형적인 인기영합주의다라는 기사를 많이 봤었는데
흠..........
BLACK-RAIN
11/01/28 11:07
수정 아이콘
룰라가 처음 취임할때 국내언론 특히 조중동은 거의 브라질 멸망의 문이 열렸다식으로 썼고
그 근거가 미국쪽 국제정세 전문가들의 예견을 인용한거였죠
특히 조선은 며칠동안 전문가 칼럼을 빌려 룰라식 국가운영이 얼마나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지를 아주 조목조목써내려 갔고
노무현전 대통령재임 말까지 룰라의 브라질을 비관적으로 써가다
어느때 부터인가 그런논조를 버리고 필요할때마다 좋다. 나쁘다 식으로 흐르더니
요즘은 아예 룰라에 대한 기사는 보이지도 않더군요
스폰지밥
11/01/28 11:17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저, 이상의 대통령처럼 느껴지는군요..
서주현
11/01/28 12:42
수정 아이콘
룰라는 세상에서 가장 포퓰리즘이랑 거리가 멀었던 훌륭한 대통령 가운데 하나죠.

그가 국익보다 인기를 먼저 생각했다면 수많은 공무원들의 퇴직연금을 삭감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지지기반인 좌파정당에게 '배신자' 소리를
들으며 자유시장경제정책을 펼치지도 못했을 것이고, 교육,노동과 연계된 생산적복지정책을 펼치지도 못했을 겁니다.

룰라는 단 한번도 국익을 해치는 이익집단과 타협하지 않았고, 그것이 룰라가 성공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씨밀레
11/01/28 13:36
수정 아이콘
전 잘 모르는 분이지만.. 쭉 읽고 내려온 느낌.. 멋있다 대단하다.....^^
우리나라에도 앞으로 저런 대통령이 나왔음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게되네요.
11/01/28 13:38
수정 아이콘
이게 왜 유게에 있나요?
하나도 웃기지 않아요.
스크롤 내리면서 감동 받아서 눈물 흘렸네요.ㅠ_ㅠ
추적왕스토킹
11/01/28 14:17
수정 아이콘
이걸보고 왜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시나요?
11/01/28 15:09
수정 아이콘
모든 업적은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은 노동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에게 돌아가야합니다.

우리에게 룰라가 없는 이유죠.

사시패스까지한 사람을 고졸이란 이유로 그렇게 무시했던 나라에서,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는 룰라가 나타날 수 있을까요?

반드시 노동자여야한다, 학력이 짧아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엄청나게 존재하는 벽이 있죠...

결국, 국민이 뽑은 대통령인 것이죠.
코뿔소러쉬
11/01/28 16:10
수정 아이콘
복지는 마음으로 해야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누가 하는 말인가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해석이 가능한 명언이지만 말이죠.
코뿔소러쉬
11/01/28 16:11
수정 아이콘
오류가 있네요.
모든 업적은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은 노동자를 -> 초등학교도 나오지 않은 노동자를
이렇게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도달자
11/01/28 16:44
수정 아이콘
부자의 투자와 가난의 비용... 명언이네요. 그런데 용케 이익집단과 타협하지 않고도 하고싶은바를 모두 해냈네요.
김평수
11/01/28 17:01
수정 아이콘
전세계를 꼽아도 내로라할수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룰라............아니 넘버원일지도
경제적 정치적에서 모두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고 인종부터 재산까지 천차만별인 브라질국민을 한데 묶어준 엄청난 능력을 지닌사람이죠
세계에 어느정도 위치를 가지고 있는나라에서 저렇게 사랑받을수있는 지도자는 룰라밖에 없었던듯하네요 그나마 블라디미르 푸틴정도??
거북거북
11/01/28 17:03
수정 아이콘
와 감동적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옥동이
11/01/28 18:06
수정 아이콘
정치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한다는말을 몸소 증명해주신분이네요.잘보고갑니다
구름을벗어난달
11/01/30 11:35
수정 아이콘
"왜 부자들을 돕는 것은 '투자'라고 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비용'이라고만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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