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는데, 동네가 유흥가라 술손님과 노숙자들이 많습니다.
가게가 조금 넓은 편이고 의자가 있다보니 춥다고 노숙자랑 택배기사들이 1시간 반씩 앉았다 갑니다.
노숙자들은 아무것도 안 사고 죽치고 앉아있는 것도 모잘라서 지 친구들 불러서 간담회하고 있고,
택배기사들은 캔커피 하나 사서 스마트폰 게임하면서 한 시간반씩 죽치는데 미치겠습니다.
(사장님도 이런걸 엄청 싫어하십니다. 손님들을 쫓아냈다고 하면 엄청 칭찬 받습니다 크크)
심수봉 노래 틀라고 난동을 부리지를 않나,
술 먹고 와서 장사에 방해된다고 나가라 그랬더니 소리질르길래 경찰에 신고도 하고,
쫓아낸다고 나가지도 않고 조금이라도 구매한 손님들은 쫓아낼 방법이 없으니
이런 손님들을 가게에서 쫓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합니다.

편의점 알바는 여기저기서 많이 해봤는데, 이런 진상들은 진짜 처음 보네요.
보통은 나가라고는 못하겠어서 가게 문을 열거나 노래를 (락이나 아이돌 노래등 나이드신 분들이 싫어하는 노래로) 크게 트는데,
가게 문 열어서 추워서 나가게 하는 것도 이젠 제가 추워서 못하겠고, 노래를 크게 트는건 사실 제가 제일 피해를 많이 보니까...
이런 난감한 상황입니다.
경험과 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