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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7 10:15:10
Name 허클베리핀
Subject 대장내시경 검사.. 오진할 가능성이 있나요?
저희 어머니가 최근 혈변을 보셔서 치질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수술도중 의사분이 뭔가 다른 증세가 있는것같다는 말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대장쪽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대장암이라도 있는게 아닐지
어머니께서 걱정이 많으신데요. 당장 재진을 할 수도 없고해서(3주후에 재진하자고 하셔서)
마냥 기다리는 입장입니다.


비전공자인 아들로서 생각엔 대장암일리 없다고 믿고싶은게

작년이맘때에 어머니께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셨습니다.
그때 용종으로 진단하여 내시경검사도중 수술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알기론 대장암이란게 1년도 채 안되어 발병하여 증세를 일으키는 질병이 아니라고 알고있는데...
혹시 작년의 검사가 오진이 아니었다면 암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알수가 없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장내시경검사가 오진일 수도 있는지, 혈변이라는게 특정질병과 깊은 연관성을 맺는지
식견있는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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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entia
11/12/07 10:44
수정 아이콘
대장내시경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대장암이 1년도 채 안되어 발병하지는 않지만 1년 내에 새로이 발견될 수는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봐서 100% 다 찾아낼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1년 전에 내시경검사에서 폴립만 있어서 떼냈을 수 있고 그때 발견 못한게 지금 생겼다고 해서 오진은 아닙니다.
의사분이 말씀하시는것은 '혹시 모르니까'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대장암의 tumor marker를 혹시 검사해서 나왔을수도 있지만 그것조차도 민감한 검사는 아니구요, 아마 고령 환자에서 빈혈이 있을정도로 혈변이 있는 경우 꼭 대장암같은 것을 감별진단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이야기 하시는걸겁니다. 그냥 대장내시경 한번 더 해서 확인한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고령 환자는 암을 꼭 배제해줘야 하기 때문에 꼭 확인을 해보자는거지, 강력하게 의심되는건 아닐겁니다. 어차피 증상이나 lab만 보고는 대장암이라고 의사들이 맞출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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