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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4 00:52
??.. 뭐라고 답해야 할지는 질문자분의 생각을 답하셔야..크크;;
여자친구분에게 네 말도 맞는거같다. 넌 차기 대선주자로 누가나왔으면 좋겠어? 하고 이냥저냥 대화를 .. 하아.. 역시 정치이야기도 여자친구가 있어야..
12/01/14 00:56
저도 여자친구 분처럼 생각해요. 이번 대선은 박근혜vs문재인or안철수 구도인데 솔직히 셋 다 정치적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분들이라 대선때 난감할 것 같습니다.
12/01/14 01:02
논리적으로 따지면 여자분의 생각이 옳죠.
굳이 안철수의 검증부분을 따지려면, 청렴함과 CEO로서의 능력 정도 인데, 이건 사실 대선주자로는 많이 부족한 경력입니다. 하다 못해 행정구역 하나 관리해보지도 못한 사람이 과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첫 번째고, 두 번째로 그가 대통령이 된다 한들 과연 그의 정책에 힘을 줄 수 있는 세력이 존재하는가, 그 주변에 인재풀은 넓은가에 대한 끊임 없는 의문이 있죠.
12/01/14 01:02
저는 개인적으로 보수 성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대한민국의 통치구조는 꽤 공고하고 여태까지 파일럿들이 잘못 몰아서 그렇지 매뉴얼대로만 운용하면 현재까지 나온 통치체제 중에서는 최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고 봐도 됩니다. 그 매뉴얼이라는 건 부패와 비리 없이 깨끗한 국정운영이라고 보면 되고요. 안철수 교수 정도면 충분히 탑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1/14 01:02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안철수씨를 지지하는 느낌이 강하지요.
굳이 설득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도 안철수씨 대선에 나오면 지지할것 같기는 하지만 정치적인 경험이 있는 분들을 지지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12/01/14 01:03
제가 보기엔 저건 어느쪽이 옮다 그르다 문제가 아니고 글쓴 분 생각, 여자친구분 생각
모두 사람 나름대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주장이라고 보기에 설득의 대상으로 보지 마시고 그냥 이야기 이어나가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2/01/14 01:08
정치라는게 지역구 관리나 구주궁궐 놀음도 중요하지만 국회에서 전문분야로 나뉘는, 소위 어느 상임위에 들어가서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죠. 국회가 새로 열리고 이 상임위를 나눌 때, 자신이 잘 아는 분야로 보통 가긴 하지만 거기 가서 하는 일이 소위 최고전문가들의 머리 위에 앉는, 짱으로 가는 건데, 상식적으로 처음 배정받은 시점에서 그것만 수십년 한 공무원들 보다 더 많이 알고 있기는 힘들겠죠. 근데 거기서 발전을 안하면 보좌관이 결론까지 내려 보고해도 판단할 능력이 없는, 국회의원 본인은 껍데기에 불과하겠고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죠. 그래서 좋은 국회의원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학습의지와 새로운 일에 대한 적응력이 엄청나게 좋아야 합니다.
대통령은 이런 국회의원 개념보다 한층 더 확장된다고 보면 될겁니다. 국회의원들이 보좌관에 놀아나듯이, 대통령이 장관에 보고를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국가정책이 제대로 될까요. 저라면 이런 요지로 설명했을 것 같습니다.
12/01/14 01:17
그러니까 그걸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잘할지 모르는게 젤 문제죠.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살아온걸로 봐서 잘할거라고 생각하는거고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치에서의 경험이 전무하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니까요. 국회의원이나 시장, 도지사 정도 한 번 이상 해서 능력 발휘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랄까요? 물론 했다고 대통령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이 주제로 설득은 역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12/01/14 01:12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한번 더 도약을 위해선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데 이걸 이끌기 위해선 기존의 정치적 움직임과는 다른 새로운 무언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정치 경험은 전무하지만 뚜렷한 인생관을 가졌고 나름 도덕적인 면에서 흠이 별로 없은 안철수씨가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12/01/14 01:16
이대통령은 경험이 없어서 이런가요..
전 지지하지 않지만 박정희대통령도 그런 경험이 있던 것도 아니구요. 독재자지만 경제적발전만큼은 인전하니까요. 또 대통령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책임져야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대통령이 모든 일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안철수씨라면 각 분야에 가장 적합한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국정을 운영하지 않을까 싶구요.. 또 도덕적이지 않을까 싶구요. 덧붙여서 문재인씨도 비슷하지만 청와재 2인자로서 역할을 해봤기때문에 안철수씨보다 정치적으론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문재인씨를 지지하는 이유기도하고.. [m]
12/01/14 01:22
안철수씨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문제아닌가요? 국회의원 자기 사람이 거의 없지않나요? 안철수씨가 뭔가 할려면 좀더 활동하고 자기 도와줄사람들이 필요하겠죠..
12/01/14 01:24
저도 정치경험보다는 현 국회의원 가운데에 안철수씨를 지지해줄 세력이 얼마나 될지가 회의적입니다. 그래도 됐으면 좋겠긴 한데..
그나저나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예의가 있는지부터 물어보는게 여친 아닙니까?
12/01/14 01:33
답변은 아니지만..다음 정권은 솔직히 누가 대통령이 돼도 이 사람 잘한다는 느낌 못받을 거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특히 지금 정권 똥 치우기도 바쁠 것 같고 검찰 개혁, 재벌 개혁 뭐.. 말이 쉽지.. 5년 단임제로는 뭣도 힘들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번에 문재인씨가 잡고 4년 연임으로 바꾸고. 그동안 안철수씨는 정치를 배우고 그 후 안철수씨가 8년을...............
12/01/14 02:14
어짜피 안철수원장은 나서지 않을 겁니다. 대선에 나서지 않는 건 둘째치고 정치에 나서는 것조차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앞으로 통합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합당 혹은 선거연대에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서지 않을 겁니다. 본인 성격 때문에요.
전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원장이 나올 경우 지지할 겁니다. 우선, 야권 단일후보로 나올 경우에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기도하고, 그 외에는 안철수원장 개인에 대한 신뢰입니다. 이 사람은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보다 잘 할 수 있을 경우에만 나섭니다. 그래서 지지율이 높았던 것이고, 그걸 서울시장선거 후보 단일화를 통해 입증했습니다. 지적되는 많은 이유를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남과 비슷하게만 할 수 있다고해도 안나올 분이고, '반드시 남보다 스스로 잘 할 거란 확신이 있을 경우'에만 나설겁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는 신뢰가 갑니다. 제가 고민하는 것 이상으로 스스로 부정적인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일 테니까요.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우린 대체로 대선후보 및 정치인들을 직접 만날 수 없고 언론이라는 한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객관적 판단에 거리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한 한정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마땅한 사람을 고를 것이라 생각되고, 본인이 나설 경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가장 마땅하다고 판단했을 경우에 한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우리보다는 좀 더 많은 직접적인 정보를 가질 수도 있겠구요. 정치계와 완전히 유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적어도 그 판단은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이고 지지죠. 결론짓자면, 안철수원장이 대선에 나설 가능성은 1%도 안되어보이고, 그 가능성이 실현됐을 경우엔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 우려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객관적 판단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지지할만하다고 확신합니다. 대신 개인적으로는 대선에 안나서길 바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정부의 정보통신쪽 장관을 맡으신 후에 야권 정당에 잠시 있다가, 총리가 된 후에 7공화국의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
12/01/14 04:12
여자친구분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대통령은 혼자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국민을 상대한다는 명분으로 전권을 휘두를 수 있는 자리도 아닙니다. 그건 왕이나 독재자죠. 다수당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제2당의 국회의원에게는 전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야 어느 정도 정치가 가능한 게 대통령의 자리인거고, 설령 지금 당장은 통합후보로 누군가를 추대한다고 한들 어떤 정치적 지형변화에서도 자기만을 지지해줄 수 있는 독자적인 세력을 갖추지 못하면 허수아비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정치초보자인 안철수 씨에게는 그게 없죠. 안철수 씨의 능력이나 도덕성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세력이 아예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만 해도 결코 세력이 없지 않았어요. 386으로 대표되는 80년대 민주화세력이라는 충성심 있는 텃밭을 가지고 있었고, 경선 당시에는 DJ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탄핵정국에서 치뤄진 총선에서 자신의 세력만으로 제1당을 차지하면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죠. 그랬는데도 임기 내내 고전하고 또 고전하면서 몇 번씩이나 정치적 승부를 걸어야 했습니다. 하물며 안철수 씨는 아무 세력도 없고, 세력을 갖출 방법도 없습니다. 당장 총선이 올 초에 있으니 노무현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처럼 자파 인사들을 총선에 대거 공천해서 당선시키는 방법조차 쓸 수가 없죠. 결국 국민적 지지로 대선에서 승리한다 한들 민주당 구파와 친노파, 그리고 진보계열 사이에서 휘둘리다 끝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2/01/14 04:16
개인적으로는 손학규 씨가 정치적 세력, 인품, 개인의 능력 면에서 여야를 통틀어서 유일하게 대통령에 적격한 인물이라고 보고
나머지 인사들에게는 투표할 생각이 영 들지 않는데, 그 놈의 인기라는 게 참... 쉽게 와주질 않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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