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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4 11:01:57
Name 릴리러쉬.
Subject 피를로 선수는 어떤 선수였나요?
원조 패스마스터로 알고 있고..
밀란 소속에..
06년 월드컵때 많은 이태리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쳤는데 피를로와 칸나바로가 우승을 이끌었다라고만 알고 있는데...
어떤 선수였나요?
아무래도 현재의 패스마스터로 불리는 챠비랑 비교가 될꺼 같은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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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4 11:08
수정 아이콘
축구는 좋아하지만 지식이 짧아서 길게 설명드리긴 민망하네요. 엔하위키 피를로 항목입니다.
http://mirror.enha.kr/wiki/%EC%95%88%EB%93%9C%EB%A0%88%EC%95%84%20%ED%94%BC%EB%A5%BC%EB%A1%9C

사비가 중미-공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다고 하면 피를로는 수비형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강력한 몸싸움으로 공을 뺏어내는 홀딩형 선수는 아니고, 볼배급과 수준급 패스로 공수조율을 이끄는 앵커형 선수라고 보는게 좋겠네요. 경기장 위에선 졸고 있는 거 같지만 활동량이 무척 뛰어난 선수입니다. 패스마스터 사비앞에서는 좀 무색하긴 하지만 전성기 시절에는 레전드급 볼배급과 패스, S급 킥을 선보였습니다. 밀란 시절에는 홀딩형 수미의 대명사 가투소나 암자물쇠와 함께 더블 볼란치로 팀의 허리를 책임졌습니다. 지금은 꽤 노장급이지만 유베에서도 잘 하고 있구요.
사비와 비슷하다기 보단 캐릭이나 사비 알론소나.. 굳이 따지자면 제라드나 파브레가스도 비슷한 과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로스엠퍼러
12/01/14 11:41
수정 아이콘
앵커형 선수라고 보시면되는데.. 이런류의 선수가 사실 흔하지 않습니다. 피를로 알론소 캐릭? 정도가 대표적인 선수구요.. 몬톨리보,누리사힌 정도의 선수가 비슷한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비형미드필더 앞에 위치하면서 공수조율을 하는데 수비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 편이라 더블볼란치로 다른 미드필더가 있어야 힘을 발휘합니다. 위엣분 처럼 카투소나 암브로시니 같은 선수가 필요하구요. 알론소는 리버풀시절 마스체라노, 지금은 케디라, 라스 같은 선수가 있어야 그 가치가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Dear Again
12/01/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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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외모도 + 요인... 엄청 멋졌죠
12/01/14 11:5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예전에 수비형 미들이라하면 강력한 체력과 수비 몸싸움 능력을 가진(로이킨 등) 선수가 대부분이었고,
패스가 뛰어난 사람은 무조건 공격쪽 미들! 이라는 인식이 강했었는데, 이러한 인식을 깨뜨린 선수 중 한명이 피를로였다고 생각됩니다.
덕분에 한때 AC 밀란에서의 위닝이 설정한 포지션은 DMF 피를로, CMF 가투소였는데, 이게 적응이 안되서 제 맘대로 DMF 가투소, AMF에 피를로를 넣었떤 기억이 나네요.
12/01/14 12:21
수정 아이콘
약간만 태클을 걸자면 지금이야 수비형 미드필더 하면 마스체라노나 가투소 같은 전투적이고 수비적인 롤 플레이어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90년대 중반만 해도 알베르티니, 레돈도, 과르디올라처럼 원보란치에 후방에서 플레이메이킹을 주도하는 타입의
선수들이 수비형 미드필드의 정석이었습니다. 피를로가 새로운 유형의 선수는 아니에요.
릴리러쉬.
12/01/14 11:55
수정 아이콘
아 피를로 선수가 수미였군요.
알론소 선수랑 비슷한 선수였나 보네요.
로쏘네리
12/01/14 11:56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밀란시절때 한가지 말씀드리면 밀란이 더블볼란치를 쓰진 않았습니다. 4312의 '1'자리(그러니까 4-1-2-1-2로 세분화 시켜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의 '1' 자리입니다.)에서 뛰었습니다. 그리고 피를로가 부족한 수비부분의 밸런스를 흔히 말하는 '밀란 3미들'이 잘 잡아줬구요. 보통 시드로프-피를로-가투소가 나왔습니다. 시드로프, 가투소 모두 활동량,볼배급이 좋으면서 수비력까지 갖춘,(특히 가투소는..) 미드필더들이었거든요.4-3-2-1 크리스마스 진형을 쓸떈 시드로프를 '2'위치로 올리고 그자리에 암브로시니가 뛰었구요. 그러면서 볼을 안정적인 위치에서 많이 받으며 탈압박 해주고, 전방으로의 볼배급을 주로 담당했었습니다. 이부분에서는 전성기 시절떄는 레전드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잘했습니다. 포백 보호, 프리킥도 잘 찼구요. 다만 이런 미드필더진의 성격을 결론지어버리는 특성떄문에 피를로=전술이고 대체불가능하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된거죠. 밀란 팬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카카가 빠진 날보다, 피를로가 빠진 날이 완전 경기력이 훨씬 헬이었습니다..
장성백
12/01/14 11:59
수정 아이콘
프리킥의 달인 중 하나로 당당히 꼽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서랍을 열다
12/01/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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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의 기량도 좋았지만
시도르프, 가투소의 도움도 컸죠
진짜 시도르프-피를로-가투소 조합은 신의 한수였음.
12/01/14 13:31
수정 아이콘
항상 밀란 경기 볼때마다 도대체 왜 !! 수비력이 그다지 좋지도 않고 비리비리해 보이는 피를로가 수비형미들을?
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축구 보는 눈이 좋아지면서 이해가 갔던 기억이 나네요.
뒤에서 택배를 쫙~쫙~
12/01/14 13:44
수정 아이콘
알론소 캐릭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수비력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피를로가 월등합니다. 경기 스타일이야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셨으니
생략하고 클래스로 따지면 현역 미드필더중 사비와 견줄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봅니다.
12/01/14 14:01
수정 아이콘
사비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사비가 예전에 공만 돌릴 줄 아는 미드필더였을 때 피를로 보고 배우란 이야기가 있었죠. 전성기는 피를로쪽이 더 빨랐으니...
지금 이 두선수를 보면 롱패스와 숏패스 생각이 날 정도로 구분되긴 하네요.
삼엽초
12/01/14 14:47
수정 아이콘
피콜로로 보고온건 나뿐인가
12/01/14 15:24
수정 아이콘
지금 유벤투스에서 날아다니느중..
김첼시
12/01/15 01:02
수정 아이콘
피를로하면 프리킥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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