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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4 15:41:21
Name 프리템포
Subject 이 증상..공황장애인가요?
저 스스로도 이해가 안 되는 증상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최근에 인터넷으로 어떤 대학생 모임을 알게 되어서 갈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장소에 거의 도착했는데 강의실이 어디인지 모르겠는 겁니다. 약간 정식시간보다 늦은 상황이었구요

그 때 약간 당황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순간 머리가 갑자기 막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나를 비웃는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저는 결국 그 장소 근처까지 가놓고 불참해버렸습니다. 왠지 사람들이 저를 손가락질하는 것 같고 늦게 들어가면

시선이 집중되어 비웃음을 살 것 같고..이성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아는데 제 본능이 그렇게 통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돈까지 이미 입금하고 참석하는 모임이었는데 제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돈만 날리고 무단불참한 셈이니까요


평소에도 약간 제가 생각해도 이상한 증상이 있습니다.. 어디 모르는 장소를 가게 되면 가는 길과 위치를 폰으로 찍고

메모까지 해놓구요. 아무튼 그렇게 꼼꼼하게 준비를 하는데 그 장소를 잘 못 찾으면 굉장히 당황하고 위와 같은 상황도

발생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제가 꼭 들고 다니는 물건이 있는데 그 물건이 없으면 너무 불안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리라던가 펜 같은 걸

휴대하고 있지 않으면 속으로 막 불안합니다. 집에서 나가려다가 이 물건이 없어지면 계속 찾다가 늦게 나갑니다


그리고 약간 대인공포 증상이 있는데 지나가는 여자들이나 상점에서 종업원과 얘기할 때 눈을 못 마주치겠습니다.

왠지 제가 죄를 지은 거 같구요 상대방이 나를 비웃을 것 같습니다.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잘 안됩니다


제가 그냥 예민한 거겠거니 했는데 최근에 저런 일도 생기고 보니 혹시 이게 공황장애나 강박증이 아닐까 하여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았는데 정확히 어떤 증상이라고 얘기하기가 어렵네요

이런 걸 개선하려면 무엇을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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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행열차
12/01/14 15:53
수정 아이콘
병원을 가보시면 됩니다. 피지알에 물어보시는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합니다.
12/01/14 15:54
수정 아이콘
글로 봐서는 확실히 보통사람(정상)은 아닌것 같네요
진료를 받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아마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허클베리핀
12/01/14 16:12
수정 아이콘
병원을 추천합니다!
가아든
12/01/14 16:28
수정 아이콘
강박증상은 확실히 있는 것 같은데 공황장애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강박장애는 혼자서 치료해서는 어려울 것 같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델몬트콜드
12/01/14 17:22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 어디가서 주문못하던 친구들 2명이 있었는데 한 6년됫나..
만날 때마다 의식적으로 친구들이 그 친구들에게 주문하게 하고 주문 바꿔보게 하고
이래저래 시키니까 지금은 알아서 잘하던데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한것 아닌가용! 본인이 느끼고 있는만큼 실천하는것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루스터스
12/01/14 17:43
수정 아이콘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것 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본인이 자각하고 있다면, 혼자서도 고칠 가능성이 있거나, 증세가 일정이상 심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제가 상태가 안좋았을때 제 스스로는 평범한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 알았는데, 사람 많은데 자체를 자연스럽게 피했습니다. 절대로 안갑니다. 저야 증세도 심하지 않았고, 본인이 자각을 못하는 경우 둘 다이긴 했습니다.
To_heart
12/01/14 17:59
수정 아이콘
사람을 평소 자주 안 만나시는지요? 말씀하신대로 약간의 대인기피 현상과 더불어,
스스로에게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겹쳐진 것 같습니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더불어, 평소 생활이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아서
아 내가 이 상황에서 이렇게 하는게 실수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선뜻 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할까요?

위 델몬트콜드 님 말씀처럼 조금 편안하게 생각하시고 사람을 만나면서 안해본 일을 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시겠고요,
둘 째로 조금 더 남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편안하게 바꿔보세요.
타인은 절대로 자신이 남이 본인을 어떻게 볼까라고 의식하는 만큼은 신경쓰고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면 조금 편안해지실 거에요.

그래도 안된다면 상담이나 진료를 받아보심이 좋겠네요.
이사무
12/01/15 10:20
수정 아이콘
제가 공황장애를 오래 앓고있는데요. 공황장애는 그런증상아니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병원가시길바랍니다. 실은 친구중에 비슷한 증상을 겪은 애가 있긴한데 제가 의사도 아니고 함부로 그 친구의 병명으로 넘겨집기 뭐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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