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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9 02:25
예. 같은 포메이션이라도 감독과 선수에 따라 색깔이 무궁무진 해서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그렇지만
분명 상성이 존재하긴 합니다. '현대축구의 전술 알고 봐야 제대로 보인다' 같은 책을 보면 좀 더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12/01/19 02:51
말씀하신 것 처럼 같은 4-4-2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선수가 어떤 역할로 기용되는지에 따라서는 하늘과 땅차이로 전술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전술은 이거다 그래서 이전술과 상성이다 이렇게 단정짓기는 힘들죠.
아 그리고 4-1-2-3-1 전술은 골키퍼가.. 음... 응? 간단하게 4-4-2는 현대축구에서 가장 무난한 전술입니다. 많은 팀들이 사용하고, 이 전술을 사용하지 않는 팀이라도 언제든지 4-4-2로 바꿀 수 있는 그런 보편적인 전술입니다. 중앙미드필더가 2명이긴 하지만, 양쪽 윙어가 측면에만 있기보다는 중앙쪽에 커버링을 들어와서, 미드에서 볼 점유로 만들어가는 상황이 자주 보이긴 하지만, 살짝 변형해서 중앙미드필더에 수비력 있는 선수를 두고 반대로 윙으로 집중할 수 도 있습니다. 상성이라면 굳이 찾자면 중미쪽에 3명을 배치하는 4-3-3 혹은 여타 2중미+1수미 와 같은 식의 배치에는 중원싸움에서 역으로 관광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류의 전술에는 약할 수 도 있습니다만 대체로 무난한 편. 4-2-3-1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보통 플레이메이커가 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공격의 시작점이죠. 이 포메이션에는 2명의 중앙미드필더의 배치 또한 중요한데, 상대가 공격이 강하다면 수비쪽으로 내려서 역습위주의 전술을 짤 수 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또는 중원장악이 가능하다 싶으면 전진배치+수비라인 끌어올리기를 통해서 비교적 많은 미드필더를 바탕으로 탈탈 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미라인 위의 4명의 선수에 대해 크게 수비가담을 기대할 수 없기때문에, 중앙미드필더의 수비력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장담할 수 없죠. 짧은 지식으로 쓰려니 힘드네요. 에잇 관련 책을 찾아보세요! 마늘향기님이 추천해주신 책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12/01/19 03:10
뚜렷한 상성 관계가 있다고 보긴 좀 어렵긴 한데...아예 없진 않습니다. 가령, 4-2-3-1이나 3-5-2는 4-4-2를 잡기 위해 나온 전술이죠.
일단 가장 많이 쓰여지는 것은 4-4-2 4-2-3-1(4-4-1-1) 4-1-2-3(4-3-3) 4-1-2-1-2(4-3-1-2) 요 네 개 정도입니다. 그냥 정석적인 설명만 하겠습니다. 이런저런 변형태 등이나 예외까지 고려하기엔 다룰 부분이 너무 많으니까요. 어디까지나 포메이션의 기본적인 특성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4-4-2 4-4-2는, 3열 포메이션입니다. 3열이라 함은, <라인>을 셋으로 나눈다는 것이죠. 공격/미드필더/수비 이렇게요. 꽤나 클래시컬하지요. 그만큼 오래된 전술이기도 하고요. 기본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장점 1) 공간을 균등하게 점유한다. 공간 활용이 합리적이다. 2) 각각의 라인 사이, 열과 열의 간격을 촘촘하게 가져갈 경우, 견고한 압박을 보여주기 용이하다. (밀란의 레전드 감독 아리고 사키의 4-4-2) 이를 위해서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수비 라인을 끌어당겨줘야 한다. 3) 횡적으로 넓기 때문에, 측면 공간을 쓰기 유리하다. 4) 투톱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격수가 잘 고립되지 않고,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기 좋다. 5) 윙어와 투톱, 이 4명이서 전방 압박을 할 경우 상대로서는 후방에서부터의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단점 1) 3열이기 때문에, 라인과 라인 사이 간격이 아무래도 멀어지기 쉽다. 그 경우, 공격/미드필더/수비가 단절되기 쉽다. 2) 또한 우군 공격수와 미드필더 사이(상대의 in the hole.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을 자리), 우군 미드필더와 수비수 사이(우군의 in the hole.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을 자리)의 공간이 비게 되기 쉽다. 이 공간에서 상대 선수가 프리하게 활동할 경우, 경기가 말리기 쉽다. (예 :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에서, 상대의 in the hole의 부스케츠, 챠비 등와 우군 in the hole의 메시 등을 제어하지 못해 경기에서 패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 공격형 미들과 수비형 미들을 견제하기 어렵다. 3) 2번과 연동되는 것으로, 측면이 견고한 대신 상대적으로 중원이 헐겁다. 상대가 3중미를 쓰거나, 2중미 + 1공미를 쓴다면, 4-4-2의 2명의 중미는 공미를 막으러 내려갈 수도 없고, 공미를 버려두고 상대 중미와 싸울 수도 없다. 때문에 측면의 윙어들이나 윙백들이 중원에 가담해줘야 한다는 부담을 가진다. 4) 이 때문에 측면 윙어들이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기가 어렵다. 측면 윙어의 공수 양면으로 자유도가 떨어질 수 있다. 5) 또한, 중앙 미들들 역시 공수 양면으로 자유도에 제한을 받는다. 가령, 4-1-2-1-2나 4-1-2-3에서는 중앙 미들들 뒤에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기 때문에, 중앙 미들들이 수비시에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기도 좋고(압박을 가해도 공간을 메워줄 이가 있으므로), 공격 시에 배후를 걱정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 반면, 4-4-2에서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6) 중앙 미들 중 한 명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겸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이란 - 우군의 in the hole 지역의 커버링. 맨마킹이 아주 훌륭할 필요는 없다. 그건 앞의 중미들이 잘 해주면 된다. 스토퍼 뒤에 있는 스위퍼가 대인마크가 아주 좋아야 할 필요가 없되, 공간 이해는 착실히 해야 하듯, 수미도 마찬가지. 피를로, 알론소, 과르디올라, 레돈도, 둥가, 부스케츠 등이 모범적인 사례이다. - 수비수들의 앞에서 영리한 무브먼트와 포지셔닝으로 위치를 선점하여, 후방에서 전방으로 혹은 전방에서 후방으로 가는 볼을 이어 받아줌으로써, 수비수들이 직접 공을 받지 않도록, 그리고 압박에 노출된 채 빌드업을 해야할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 이게 안 되면, 수비수들이 매번 루시우급 드리블과 피케급 패스를 하지 않으면 빌드업을 할 수 없게 되며, 상대의 압박을 이겨낼 키핑과 탈압박 능력을 요구 받게 된다. 또한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볼을 이어받기 위해 후방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팀이 밑으로 내려가게 되어버려, 하프라인을 넘어가기가 엄청나게 어려워진다. 7) 미드필더 지역과 공격수 간의 간격을 어떻게 이어줄지도 문제가 된다. 보통은 투톱 중에 한 명이 폭 넓게 움직이며(세컨드 톱, 딥라잉 스트라이커,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불리우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럴 바에야 4-2-3-1이나 4-4-1-1과 다를 게 없지 않느냐, 차라리 4-2-3-1 쓰는 게 낫지 않느냐는 비판에 부딪힐 수 있다. 8) 상대가 2톱을 쓸 경우, 어떻게 우군의 센터백 2명으로 상대의 2톱을 상대할지가 고민이 된다. 보통은 사이드백이 센터백을 지원하는데, 이 경우 측면 공격은 좀 아쉬워질 수밖에 없다. 9) 선수와 선수가 비스듬하게 배치되어야 패스루트가 다양해지는데, 4-4-2의 경우에는 선수 간에 사각형의 관계를 가지므로, 패스루트가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
12/01/19 03:27
2. 4-1-2-1-2(4-3-1-2)
4-4-2의 4미들을 다이아몬드 형태로 배치시킨 것으로, 4-4-2의 일종이긴 하지만 성향은 완전히 정반대입니다. 4-4-2가 서로 간의 종적인 간격은 멀고, 횡적으로는 가깝다면, 4-1-2-1-2는 종적인 간격은 그 어떤 포메이션보다 가깝고, 횡적으로는 멉니다. 5열 포메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표기의 편의를 위해 보통 4-3-1-2라고 표기합니다. 장점 1) 5열 포메이션이므로 종적으로 서로 가깝기 때문에, 억지로 라인을 좁힐 필요성이 적다. 중원 중심의 빌드업을 해 나가기에 유리하다. 2) 4-4-2와 마찬가지로 투톱을 쓰고 있기 때문에, 4백에서 상대 센터백을 공략하기 용이하다. (2센터백 < 2톱. 수비는 공격보다 숫적으로 한 명이 많은 게 정석.) 3) 중원이 매우 두텁다. 4)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기 때문에, 우군의 인 더 홀은 비워두지 않을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위에 위치한 여러 선수들의 자유도를 확보하기 쉽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조금 고생하면, 위에 있는 선수들이 축구하기 편해진다.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를 묶기에 좋다. 여기에, 2톱을 상대로도 안정감이 있고, 2미들을 상대하기에도 좋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포메이션들의 경우, 2명의 센터백을 가지고 2톱을 상대하는 것이 항상 골칫거리인데, 4-1-2-1-2의 경우에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센터백을 보조해줄 수 있으므로 안심이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언제든지 중앙 미드필더를 보조해줄 수 있기 때문에, 우군의 2명의 중앙 미드필더는 상대의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압도할 수 있다. 즉, 수비형 미드필더가 중원과 수비 양자 모두에서 숫적 우위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굳이 윙어가 중원 싸움에 적극 가담해줘야 한다거나, 사이드백이 2톱을 견제하러 내려온다거나 해야할 이유가 없다. 5) 또한 전문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기 때문에, 상대의 인 더 홀을 쥐고 흔들 수 있다. 또한 공격과 미드필더 간의 연계가 용이해진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통해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를 견제할 수도 있다. 6) 상대가 똑같은 포메이션을 쓰지 않는다면, 대체적으로 우군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중 둘 중 한 명은 상대의 지역방어로부터 자유가 된다. 때문에 자유로운 한 명이 플레이메이킹을 전담하면 된다. (카카 or 피를로의 플레이메이킹 이지선다.) 단점 1) 윙이 없기 때문에, 측면이 약하다. 공격에 있어서는 윙백의 공격능력이 중요해지며, 수비에 있어서는 중앙 미들의 커버링과 맨마킹 능력이 중요해진다. 윙백이 공격력이 떨어질 경우 경기가 답답하게 되기 쉬우며, 중앙 미들이 커버링과 맨마킹 능력이 좋지 않을 경우 측면을 두들겨 맞게 된다. 2) 또한, 윙이 없기 때문에 4-4-2나 4-1-2-3, 4-2-3-1과 달리 전방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압박을 해봤자 상대는 측면으로 들어가면, 우군의 압박은 닭 쫓던 개 꼴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비라인을 높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어느 정도 수비라인을 내리고 플레이해야 한다. 3) 수비라인을 내리고 플레이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공격 전개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빌드업 능력이 걸출하지 못할 경우, 하프라인을 넘어서기조차 어려워진다. 4) 최소한 중앙 미들 중 한 명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분담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둘 중 한 쪽이 죽어버릴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포메이션의 존재 의의가 없어지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중앙 미드필더에게 지나치게 많은 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셰도르프나 아야투레 쯤 되는 팔색조가 아니라면 어쩌란 거냐..란 말이 나올 수 있다. 5) 이렇듯 공간을 불균등하게 점유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에 있어 비효율적일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중앙 미드필더와 윙백의 커버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든가 하는.)
12/01/19 03:35
3. 4-2-3-1
4-4-2의 투톱 중 1명이 in the hole 지역으로 내려온 형태입니다. 4열 포메이션으로, 4-4-2의 단점은 수정하고, 4-4-2의 장점은 가져가겠다는 것이죠. 장점 1) 4-4-2와 마찬가지로, 공간을 균등하게 점유한다. 공간 활용이 합리적이다. 2) 4-4-2가 3열인 것에 반해, 4-2-3-1은 4열이므로, 라인과 라인 사이 간격이 촘촘하다. 억지로 라인을 좁힐 필요성이 덜하다. 3) 횡적으로 넓기 때문에, 측면 공간을 쓰기 유리하다. 4) 전문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기 때문에, 4-4-2와 달리 상대의 인 더 홀을 쥐고 흔들 수 있다. 또한 공격과 미드필더 간의 연계가 용이해진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통해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를 견제할 수도 있다. 5) 전방 압박을 하기에도 좋다. 6)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비교적 수비적으로 쓸 경우, 그 앞의 4명의 선수들은 자유도가 높아질 수 있다. 4-4-2와 달리 윙이나 공격수들의 중원 가담 부담이 적다. (마켈렐레-콘세이상 앞의 지단-라울-피구-호돈이 얼마나 편했는지.) 이 때문에 4-2-3-1의 윙어는 4-4-2의 윙어보다 전진 성향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다. (4-4-2에서 뛰는 박지성과 4-2-3-1에서 뛰는 호날두의 차이.) 7) 2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3명의 중앙/측면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으므로, 중앙 미드필더가 둘에 추가로 2명의 윙이 중원에 가담해줘야 하는 4-4-2에 비해 중원 싸움에 있어 유리하다. 8) 이처럼 전반적으로 중원과 측면의 밸런스가 고른 편이다. 9) 역습을 취할 수도 있고, 지공을 펼칠 수도 있고, 주도권을 쥐고 흔들 수도 있다. 스타일 선택의 폭이 넓다. 단점 1)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수비적으로 쓸 경우, 공격과 수비가 지나치게 나눠지는 게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이 경우 우군 공격형 미드필더의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공격이 죽어버린다. (유로 2004 때의 지단-비에이라-마켈렐레 라인의 부진) 2) 만약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수비적으로 쓰지 않는다면,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 사이의 in the hole이 비어버리기 쉽고, 이 경우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를 견제하기 어려워진다. 3) 원톱 시스템이므로 원톱이 고립된다면 경기가 안 풀리게 된다. 즉, 이 포메이션에선 원톱과 공격형 미드필더의 활약 여부가 경기력을 좌우한다. 투톱과 달리 상대의 4백에 잡아먹힐 위험이 있다.
12/01/19 04:02
4-1-2-3
표기법의 편의를 위해 4-3-3으로 표기되곤 하는 포메이션입니다. 4열 포메이션입니다. 보통은 4명의 수비수, 1명의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의 중앙 미드필더, 2명의 윙, 1명의 퍼스트 톱으로 구성되곤 하지요. (물론 4-3-3이라고 해도 스페인 같이 정삼각형으로 중앙 미드필더 3명을 배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1수미 + 2중미의 역삼각형 배치가 정석입니다.) 장점 1) 공간을 균등하게 점유한다. 공간 활용이 합리적이다. 2) 4열이므로, 라인과 라인 사이 간격이 촘촘하다. 억지로 라인을 좁힐 필요성이 덜하다. 3) 톱이 3명. 똑같은 윙이지만, 4-1-2-3의 윙어는 중원 싸움 가담의 필요성이 가장 적은 편이라,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기 매우 쉽다. 원톱이나 투톱에 비해 적극적인 공격 수행이 가능해진다. 퍼스트 톱의 고립 위험이 적다. 4) 3톱이고, 윙이 있으므로, 전방 압박을 하기에도 좋다. 5)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기 때문에, 우군의 인 더 홀은 비워두지 않을 수 있다. 공격/수비에 있어 수비형 미드필더 위에 위치한 여러 선수들의 자유도를 확보하기 쉬우며(중앙 미드필더의 수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든가, 압박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든가, 빌드업 시 내려올 필요가 적다거나.),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를 묶기에 좋고, 중원과 수비 양자 모두에서 숫적 우위를 확보하기 용이하다. 윙어와 사이드백 등의 시프트(기본 위치를 다른 위치로 변경하는 것) 부담이 적다. 6) 2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1명의 수미가 있으므로, 4-4-2에 비해 중원 싸움에 있어 유리하다. 7) 전반적으로 중원과 측면의 밸런스가 고른 편이다. 8) 역습을 취할 수도 있고, 주도권을 쥘 수도 있다. 스타일 선택의 폭이 넓다. 9) 배치를 보면 자연스럽게 선수 간에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패스루트가 다양해지고, 숫적 우위의 확보에 용이하며, 선수간 연계가 극대화 된다. 퍼스트톱-2윙의 연계(더프-드록바-로벤), 퍼스트톱-2중미의 연계(메시-챠비-인혜), 2중미-수미의 연계(챠비-인혜-부스케츠/람파드-에시앙-마켈렐레), 수미와 2센터백의 연계(푸욜-부스케츠-피케/카르발료-마켈렐레-테리), 수미와 센터백, 사이드백의 연계(마켈렐레-콜-카르발료), 사이드백-중미-윙의 연계(알베스-챠비-메시)는, 단순히 2명의 연계가 3명의 연계로 바뀐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단점 1) 3명의 중원 지역 미드필더로 미드필더 지역 전체를 커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물론 윙어나 윙백이 측면 공간을 커버해줄 수 있다. 다만, 만약 윙어의 전진을 제한하여 문제를 해결할 경우, 퍼스트 톱이 고사될 위험이 있다. 2) 전문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다. 때문에 2명의 윙어가 공격형 미드필더의 업무를 분담해줘야한다. (4-1-2-3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뛴 윙인 피구, 히바우두, 라우드럽, 호나우딩요 등)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를 자유로이 내버려둘 수밖에 없다. 3) 중앙 미드필더나 윙의 창조성이 부족할 경우 답답한 경기가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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