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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0 17:05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그 보좌관들이 모두 무인도 극기체험을 갔는데
그들이 무인도에 도착한후 배가 파손되고 통신시설이 모두 사라져서 한나라당 자체가 증발한 상황이 온다고 가정하구요..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현재 우리나라 정치상황이 극적으로 바뀔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국회의원들을 뽑은 사람도 대통령을 뽑은 사람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12/01/20 17:07
뭐 저도 그렇게 봅니다.. 현재 민주통합당 자체가 여러 세력이 반한나라당이란 이름하에 뭉친거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없어지고 그 소속 사람들이 정치판에서 완전히 발을 뗀다면,
민주통합당내의 구 민주당계와 친노계가 분열돼서 그 둘이 정권다툼을 할겁니다.. 현재의 진보정당 계통이 여당은 커녕 제1야당이 되는 것도 힘들다고 보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2/01/20 17:13
그렇네요. 구 민주당 계가 도로한나라당이 되고, 친노가 도로민주당이 되는거죠(....)
사실 진보당보다는 불사조 창옹을 필두로 한 자유선진당의 부활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_-
12/01/20 17:11
최악이 사라지면 차악이 최악이 될 뿐이죠. (제가 한나라당을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한나라당을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의 입장에서요)
12/01/20 17:19
지금 민주통합당이 반하나라당이란 이름하에 뭉친거 맞고,
그이전에도 민주당은 실제로 진보적인 성향이 아니었던 사람들조차 스스로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죠(김대중, 노무현 등등) 한나라당이 망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에서 보수를 자처하고 나서서 뭉칠 사람들은 없을거 같습니다. 실제로 보수라고 하더라도 끝까지 진보의 탈을 쓰고 남을겁니다. 지금의 진보당이든 발전한 진보당이든 제가봤을땐 한나라당이 망해도 얻어먹을 콩고물은 많지가 않은거 같습니다. 민주당과 힘을 합쳐서 한나당을 몰아내더라도 어차피 진보당이 원내2당으로 올라갈일은 없죠. 교섭단체정도 해먹는 수준이사 가능할지 모르지만... 교섭단체되는게 최종목표가 아닌이상 한나라당 몰아내는데 왜 힘을 보태지 않느냐는 식의 주장은 사실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12/01/20 17:22
저는 조금 다른의견입니다. 한나라당이 사라지면 꽤나 많은 혼란이 올거라고 봅니다. 삼성 - 조중동 - 검찰 이라는 거대한 삼대 권력의 철저한 하수인노릇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이기 때문에, 이 세력자체가 사라지면 하수인역할을 할 세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꽤나 혼란이 올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나라당이 민주세력, 진보세력보다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역할 때문입니다. 그 이후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대체할것이라는 단순한 논리는 잘못됬다고 보구요. 민주당은 적어도 이러한 권력에 투쟁하면서 성장해온 정당입니다. 박정희가 암살당하고는 전두환이 있었지만, 한나라당이 축출당하면 그에 대응하는 대체제는 없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어떤 모션을 취하느냐, 비한나라당 보수세력이 얼마나 자신들의 세력을 재집결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은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처신을 잘하면 진보세력이 민주세력의 견제세력으로 떠오를 것이고, 어버버하는 사이에 비한나라 보수세력이 재집결 하면 큰 변화는 없겠지요.
12/01/20 17:46
세계 역사를 조금만 생각해보시면 대대로 인류 역사에서 한 집단이 사라지고 나머지 한 집단이 승리하면
승리한 집단은 조금있다 분열해서 다시 싸우죠
12/01/20 19:46
1. 망할 일 없습니다.
당이 없어지더라도 이름만 바꾸었을 뿐. 2. 설사 망해도 세상이 근본적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국민은 딱 자신들 만큼의 민주주의를 가지는 건데, 정당 하나의 운명따위... 의미 없겠죠. 한나라당이 망해야 정치지형이 변해서 국민들이 더 나은 민주주의환경을 가지는게 아니고, 국민이 변해야 한나라당류로 대변되는 정치 구습이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서는겁니다. 선후가 잘못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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