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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09 14:52
투지나 정신력으로 맞서기엔 지금 중앙미드필더들의 개인기량이 축구강국과 비교해서 많이 부족하죠.
축구선수의 몸값은 축구가 골을 넣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승부를 결정지을수있는 포지션인 공격수가 아무래도 많이 받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06/10/09 15:00
그런 말이 있습니다. 축구 선수의 이적료로 단순하게 축구 선수를 서열화 시키지 말라고..
이적료는 실제로 클럽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기도 하고, 파격적인 세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에시앙의 경우는 3500만 유로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죠. 워낙 희귀한 수미라 가격이 계속 올라갈겁니다.
06/10/09 15:27
공격수들이 스타성이 있죠. 유럽축구클럽들이 순수한 축구팀이 아닌 하나의 기업인 만큼 이런 점은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뭐 그래도 2000년도쯤에 이적료 거품이 일어났을때 스타공격수들이 비싼 값에 사고팔렸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꼭 공격수들이 더 비싼 값에 팔린다고 보기도 힘들듯 합니다.
06/10/09 16:45
축구의 몸값엔 그 선수의 상업성도 포함 된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궂은 일을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보다는 골을 많이넣는 화려한 스트라이커가 더 상업성이 좋지 않을까요.
06/10/09 17:13
중원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 최근에는 첼시의 무링요로부터 시작된 4-3-3 스타일의 미들 배치가 유행하고 있답니다. 전통적인 영국식의 4-4-2에서는 중앙 미들이 2명이지만 4-3-3에서는 중앙 미들로 3명을 넣어서 수적 우위를 점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예전 무링요의 첼시 데뷔경기에서는 무려 수비형 미드필더 3명, 공미형 미드필더 1명을 한 경기에 스타팅으로 내세우는 방법까지 쓰던데, 우리나라에서 로이킨이나 비에이라 같은 괴물 수미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쨌든 수적 우위를 점하는게 중원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수비형 미들의 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고, 윙포워드나 윙백들이 압박에 참여하는 식으로 중원에 일시적으로 선수 수를 늘려서 잠시동안이나마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법 등등 방법은 많죠 =_=; 마켈레레의 이적과 베컴과 그라베센 영입 이후에 레알이 보여 준 4-4-2 중에서 중앙 미들은 대체로 베컴 - 구티, 베컴 - 그라베센 조합인 경우가 있었는데 베컴이나 구티, 그라베센 모두 활동량이 좋은 미드필더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한 타이밍 먼저 상대의 패스를 끊어내는 감이나, 상대 선수가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먼저 먹어서 막아버린다든가 하는 것에서는 수비형 미들로만 오래 버텨온 마켈레레를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었죠. (그라베센도 활동량과 투지가 좋고 패스가 좋은 편인 중앙미들이지, 진공청소기 스타일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구티는 어느 포지션이든 다 소화한다고 하지만 공격형 미들 쪽에 세울 때 가장 잘 하는 편이고...베컴은 다 아실듯 -_-) 그런 식으로 중앙 미들 2명이 1선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하필이면 그 때는 레알이 지단- 파본 정책(공격수는 비싼 선수 영입, 수비수는 유스 출신 선수로 채우는 정책)을 하던 때라 수비진은 좀 많~이 부실했죠. (당시 초안습 중앙 수비진....엘게라 - 파본(가끔 라울 브라보)에...그 다음 해에 돈 쓰고 사온 나무문과 사무엘은 부상..부진.. 올해가 되어서야 라모스나 칸나바로 등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_-;;) 1선에서 제대로 끊어주지 못하기에 2선 수비진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경우가 늘었고, 게다가 당시 레알의 중앙수비수 자원들인 엘게라, 파본, 라울브라보, 메히아 등이 경험 부족이나 잔부상, 느린 스피드, 공중볼처리 미숙 등등의 다양한약점을 드러내다 보니 결국...공격수들이 입장하기만 하면 바로 열리는... 자동문 수준의 수비라인이 되어 버린 것이랍니다.
06/10/09 19:21
우리나라가 강팀에게 중원에서 '앞서나가기'란 불가능하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의 장점을 살리려면 중원은 수비지향적, 롱패스 중심으로 킥 앤 러쉬 스타일로 가고 윙포워드와 윙백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겠죠.(히딩크 스타일이라는게 이거의 극단적인 형태였죠)
그리고 레알에서 마케렐레가 빠지고, 지단-라울을 모조리 집어넣으니 두 선수의 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많을 뿐더러 안심하고 공격하러 갈 수가 없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개인적으로 레알이 90년대 이후 둔 최악의 수가 마케렐레를 팔아버린 거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수의 몸값은 실력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인기와 연관이 있죠.(실력좋은 선수들이 보통 인기도 좋으니까 비싸긴 합니다만...)
06/10/09 22:45
공격수가 꼭 몸값비싸다고만 할순 없습니다 ... 아프리카선수중 최고몸값인 에시엔선수의 몸값은 거의 프리미어리그 톱수준입니다..
이번에 맨유에서 반니판 금액보다 케릭 영입한돈이 훨씬많은것을 보면 현대 축구의 수미의 역할이 중요한걸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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