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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2 00:24
↑동감. 물론 잘생기고 능력있으면 여자들에게 인기 많지만, 못생기고 능력없어도 자신의 짝은 찾아옵니다. 남여 1:1 아니겠어요.
06/10/12 00:41
공통주제를 빨리 캐치해서 말에 꼬리를 꼬리를 물면서 얘기하는게 좋지요.
영화를 봤다면 그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고 칩시다. 영화가 재밌었다 재미 없었다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재밌었다면 배우의 연기가 좋았다거나 감독의 연출력이 좋았었단 얘기가 나온다면 그 감독이나 배우의 예전 작품 얘기를 꺼내서 또다시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배우 얘기하다보면 그 배우를 좋아하는 팬인지 알아보고 팬이라면 칭찬을, 안티쪽에 가깝다 싶으면 같이 열심히 까다보면 분위기가 좀 좋아지죠^^ 술도 몇잔 같이 하다보면 말도 잘 나오고 그럴겁니다.
06/10/12 01:53
들을 줄 안다는 것.
정말 귀한 능력입니다. 들어주는 것만으로 누군가의 고민상담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상담자의 첫번째 덕목이 '들을 줄 아는 것'입니다. 그 귀한 능력은 그대로 가져가시면서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06/10/12 02:00
굳이 이성이 상대가 아니라도 낯선이 와의 대화는 쉽지 않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통분모의 화제를 재빨리 캐치해 내는게 우선이겠지마는 그 어떤 편한 화제이던 낯선이에게 말을 건넨다는 사실 자체가 그리 쉬운게 아니죠. 사실 웃긴게 뭐냐면 낯선이와도 금방 친해지고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화 내용 자체는 자기 맘대로죠. 즉, 그러한 이들은 굳이 공통의 화제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화제가 아니더라도 누가 보면 뻔뻔스럽다 할 수 있을 태도로 지극히 자연스럽게 다가간다는 겁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어찌보면 공통의 화제란 것도 그다지 상관할 게 아니란거죠. 해서 말하고 싶은건 그냥 들이 대는거죠. 기왕이면 공통주제를 캐치하는게 좋지만 정말 중요한 건 대화의 주제가 아니라 그냥 들이댈수 있는 뻔뻔함 좋게 말하면 자신감이란거죠. 너무 심하게 실 없는 소리를 하는게 아니라면 일단 들이대는 자신감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쓸데없이 너무 말이 많은게 아닌가 하는 조절은 여러번 들이대면서 상대의 반응을 보면서 컨트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건 경험이죠.
06/10/12 17:47
잘 듣는다는것도 좋은 습관입니다. 남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걸 참지 못하고 입이 근질거려서 말 자르고 들어오는 것 보다는 훨씬 매력적일겁니다. 그리고, 심리학 상담같은걸 하는 분들도 대부분 들어주는 겁니다. 다 듣고, 말이 끊기면, 마지막에 했던 말을 끄집어내서 다시 한번 물어보고, 상대방이 계속 얘기를 하게 만들죠.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을 다 털어놓기만 해도 대부분의 고민거리 같은게 해소가 되니까요.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가 자기의 말을 들어주길 원하고, 그걸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겁니다. 문제는, 첫 만남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기 힘들다는 건데, 좀 수다스러운 이성 친구를 만나거나, 곁에서 계속 지켜볼 수 있는 입장(동아리라던지, 종교단체 등)에서 만난 사람이라면 그것도 문제가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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