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KTF를 약 3년 1개월 정도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폰이 너덜너덜해져서 그냥 인터넷에서 번호이동 공짜폰을 사려고 했는데

부모님 동의서가 필요하더군요.

제가 사정상 지금 부모님과 떨어져있고 할머님과 같이 사는 상태라

결국 포기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마침 옆집 아주머니 동생분께서 핸드폰 관련일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에게 하나 싸게 판다고 하셨다고 할머니께서 그러셨습니다.

다음 날 저희 집에 오셔서는 10만원짜리 폰이라고 싸이언 하나를 보여주더군요.

기종명은 LP4300이었습니다. 이게 10만원 가치가 있는 건지는 전 모르겠구요.
(이게 첫 번째 질문이 되겠네요.)

그런데 전 10만원이나 주면서까지 폰을 바꿀 필요는 없었거든요.

어차피 내년에 고3이어서 그냥 공짜면 폰을 바꿔보려고 한 거 였습니다.
(핸드폰 사용량도 한 달에 통화 5분이내 문자 10통 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10만원이나 들이면서 할머니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긴 싫어서;;

여하튼 이런 이유로 아주머니께 이렇게 찾아오셨는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주머니께서는 공짜폰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시더라구요.

분명히 제가 Daum 카페에서 본 공구제품은 아무런 부가서비스도 필요 없었고

18개월 이상 사용자는 무조건 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주머니께서는 그런 걸 모르시는지 공짜폰은 무조건 부가서비스가 붙는다는

투로 말씀하시더군요. 어쨋든 전 살 의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제가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착하다고 하시면서(--;) 그 핸드폰을

3만원에 할머니께 파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는 아주머니께서는 3만원에 사셔서 그냥 주려고 한건데 할머니께서 그냥 받기엔
미안하셔서 3만원을 주셨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그 아주머니께서 하신 말씀중에 뭐 가입할 때마다 자신에게 돈이 얼마가

들어오고 또 만약 제가 가입한다면 저한테도 매달 돈이 조금 들어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조금은 사용이 안되냐고 묻자 이건 보조금같은 게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혹시 이게 다단계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결국 전 LG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이 된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대학갈 때 다시 번호이동(SK나 KTF로)이 되기나 할 지도 걱정이고...
(뭐 여차하면 그냥 해지하고 신규로 가입해도 되긴 하겠지만)

구체적으로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