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
2006/10/19 22:08:33 |
Name |
tiZtoM |
Subject |
mapside.net 어떻게 된건가요? |
작성일: 2006/3/25
글쓴이: DUNGBIG
처음에는 그저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조용하게 사이트를 운영하려고 만든 것이였지만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영원한 쉼터가 커져서 맵사이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든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였고 너무 키운것이 잘못된 것이였으며 제가
운영자였던 것이 잘못된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에 만든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였습니다.
가장 시간이 없던때 만들었고 첫 시작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보는 안목을 기르지 못한점과 지금 이 인터넷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고집을 부린 것이 잘못된 것이였습니다.
맵사이드가 웹으로서 커뮤니티로서 너무 커지자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도 당연 나타났고
계약을 하자니 뭘하자니 자기가 운영을 하고 싶다니 뭐가 안좋다니 뭐가 잘못됐다니
하는 말들이 쏟아져오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일찍 인지하지 못하고 맵사이드의 본래
취지를 잊고 받아드린 저의 잘못이 매우 큽니다.
처음부터 완벽했던 순수함을 원했던 것, 너무 완벽한 규율을 원했던 것, 모든 사람들이
규율과 순수함을 지켜줄거라는 어리석은 믿음, 제가 활동했던 조그만한 커뮤니티였던 Aod 처럼 단 한번의
싸움 없이 모든 사람들이 공지를 다 지키고 맵이라는 하나의 길에 모일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람을 잘 몰랐습니다.
사람들은 실수도 하고 안볼 수도 있고 제가 속했던 작은 커뮤니티의 '어른' 들이 아니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반항적인 세대와 같이 있었다는 것을 자각못했습니다.
그저 씨끌벅적하고 신나고 평화로웠던 그곳처럼 언제나 사람들과 맵 테스트를 하고
맵기술 하나에도 모두가 신날 수 있는 그곳을 원했습니다.
그곳처럼 만들기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더이상 시간이 없습니다.
그동안 불태웠던 시간 새벽까지 죽도록 작업했던 시간, 아무도 노력을 알아주지도 않았고
오히려 비웃었던 그런곳이였지만 제가 가장 사랑했던 곳입니다.
이제 더이상 저에게 시간은 없습니다.
제가 꿈꿨던 이상향, 시간에 의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곳.
다음 맵계에 제가 돌아올때는 그저 한명의 맵메이커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조용히 사람들과 맵을 플래이 하렵니다.
모두 권력자였던 덩빅이 아닌 맵메이커였던 덩빅을 기억해주길 바라면서
모두들 사랑합니다.
-------------------------------------------------------------------------------
오랫만에 맵사이드를 가봤더니 이런글만 덩그러니 있더군요 -_-;;; 어떻게 된건가요??
컴뮤니티 사이트들 뒤져봐도 왜 그런지 얘기도 없고,..
글 보면 뭐 사기당한거 (-0-)같은 삘이-_-;;; 아시는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