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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3 04:23
갈라쇼 수준에 정말 진심으로 웃었습니다.
저 깃발 두개가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겠고, 들고 어쩔줄 몰라하다가 지얼굴 가리질 않나, 밟고 비틀거리질 않나... 중간에 놓고 연기하는 것도 원래 시나리오인지 감당안돼서 놓은건지도 모르겠고 캐스터 말이 딱 맞더군요. "저건 왜 들고 나왔을까요?"
14/02/23 04:39
소트니코바 잘못은 아닌데... 편파 판정이 있었다면 심사위원들 잘못 아닌가요?
스트레스 상당히 많이 받겠네요.. 어찌보면 피해자이기도 할텐데...
14/02/23 05:04
저도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주겠다는데 안받는게 이상하죠.
그렇다고 받고나서 내가 실력이 떨어지지만 받았다라고 인터뷰 하는것도 이상하고.. 그리고 경기를 못하지도 안했고 잘했죠. 점수를 엄청 퍼준게 문제일뿐.. 경기 끝나고 친한 사람이랑 기분좋아서 포옹할수도 있죠.. 포옹한 사람이 심판인게 문제일뿐.. 그래도 미운건 어쩔수 없죠 -0-;;
14/02/23 08:43
저라면 그냥 안 받고 말래요... 저도 주변 환경 때문에 제 분수에 안 맞는 자리에 몇 번 가봐서...
그 스트레스 이해하는 데 그냥 안 받고 말 거 같습니다. 심사위원이 준 건데 안 받겠다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할 것 같네요 금메달 받은게 수혜라고 하는 건 당사자 입장을 알아야 하는거죠
14/02/23 10:34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급의 분수 안 맞는 자리를 가보신건가요, 로또 당첨됬는데 이 정도의 돈은 부담스럽다며 안받는 수준 아니시면 이거랑 비교가 안될텐데요...
불편한 자리를 견뎌야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금메달리스트로서의 환희를 만끽만 하면 인생 탄탄대로죠.
14/02/23 21:58
거창한 건 아니지만 제가 몸담은 분야 세계 Top 3 안에 들며 또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어떤 사람과 함께 했던 무언가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메달이나 로또와는 차원이 다르죠 물론. 하지만 제 가치관에서는 자기만족이 중요한 것이지 짜가리로 낙인 찍힌 부끄러운 금메달 같은 건 제 이력에는 포함시키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러한 관점에서 소트니코바 입장에서 당장 시상식에서는 금메달 수상이 기뻤을 수 있지만 길게 봤을 때 부끄러운 과거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4/02/23 06:23
태도죠 태도.. 경솔한 태도. 지금 상황이 어떤지는 자기 자신도 잘 알고있을텐데 그런 태도를 보이는거 자체가 욕먹을 이유라 생각합니다..
14/02/23 06:49
사실 저도 왜 욕먹는지 잘....
심판하고 포옹한게 왜 선수탓인지도 모르겠고 각종 경기후 인터뷰도 4년동안 죽어라 해서 메달 땄는데 "님 판정때문에 이긴듯 크크" 이렇게 인터뷰하면 빡치는게 당연하고... 암만해도 러시아말고 저 선수를 까는 건 좀..
14/02/23 08:41
전 충분히 욕먹을 만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금을 딴것에 대한게 아니라 다른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태도가 문제입니다. 시상후 인터뷰도중 김연아 선수의 인터뷰 중 그냥 나가버렸죠.... 이렇게만 들으면 아무 문제없는것 같지만 공식 인터뷰 중 이였고(테이블에 앉아서하는) 예의상 모든 선수의 인터뷰가 끝나기 전까진 자리에 있는게 정상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 공식 인터뷰석상에서 자신의 인터뷰를 끝냄. 2. 김연아 선수 차례가되자 그냥 나가버림. 3. 동메달을 딴 선수까지 인터뷰를 기다리지도 않음.... 4. 덕분에 그후 풀샷이 안나오고 각각 선수 확대샷만나옴... 5. 풀샷찍을시 금메달을 딴 선수의 자리인 센터가 공석이고 양쪽 사이드에만 선수가 있음...
14/02/23 09:23
비단 소트니코바가 편파판정으로 금따서 욕먹는게 아니라
윗분말대로 태도의 문제가 더 크죠. 특히나 인터뷰자리에서 김연아선수 인터뷰중에 이어폰 던지고 밖으로 나가는 장면에서 폭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4/02/23 09:32
지 할일 끝났다고 공식 인터뷰에서 배려없이 먼저 나가버리는 [다른나라 선수]를 우리가 왜 불쌍히 여겨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전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선수가 이랬으면 다른나라 걱정에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시는 반도의 쿨가이들이 득달같이 "매너없다. 한국인으로서 부끄럽다" 고 말하고 다니겠죠.
14/02/23 10:06
본인 실력으로 딴 게 아닌데도 바람직하지 못한 대응과 인터뷰 중에 뛰쳐나가는 병크를 터뜨렸죠.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서 쿨내를 풍기려고 하면 그건 쿨한 사람이 아니라 눈치없고 모자라는 사람 아닐까요?
14/02/23 10:25
일단 눈밖에 났으니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않겠죠
금메달 안티 택하라면 메달일터이니 전성기 홈에서 올림픽치른 수혜자네요 연예인도 아니고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서 그깟 욕먹어봤자 이미 소트니코바 주변에선 떠받들어 주고 행복할겁니다
14/02/23 10:36
뭐 이어폰 던지고 일부러 기침 콜록콜록 하다가 의자 드르륵 소리 내면서 나가는 부분에서 빡치긴 했습니다.
솔직히 욕할 마음은 없지만 욕 먹는 게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딱히 배려해주면서 '러시아의 꼭두각시일 뿐이에여!' 라고 지적하는 것도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난 쿨가이에염!' 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14/02/23 16:31
억울하다고 비난의 화살이 사방팔방 무분별하게 날아가는걸 우려하는게 소쿨족으로 보인다면야 뭐... 그냥 열심히 욕하시라고 할수밖에요.
14/02/23 12:24
솔직히 눈밖에 나서 더 밉상으로 보이는 점도 무시못하겠죠,
그리고 보통 공식인터뷰가 되면 금메달리스트가 주인공이 되는데 러시아 기자단을 제외한 국제기자단들은 금메달리스트에 대해 갈채를 보내는 대신 대체 너의 어떤 점이 유나킴을 능가할만하냐 하는 식의 질문세례를 해댔으니 얘도 열받았을 겁니다, 그래도 양해없이 뛰쳐나간 행동이 정당화되지는 않겠지만 역시 어리구나 싶었습니다 헌데 그게 자신의 숙명이 될 텐데, 어떤 의미로는 썩 좋지만도 않죠, 한동안은 무척 행복할 겁니다, 적어도 러시아에서는 공주대접을 받을것이고요, 2002년 사라휴즈가 금메달을 따고 미국에서는 공주대접이었지만 두고두고 가장 의미없는 금메달리스트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헌데 피겨레전드들이 이거보다 소치가 더 나쁘고 악몽이라고 떠들고 있으니 몇살 더 먹게 되면 아닌 척해도 본인 스스로 느껴지는 바가 있겠죠 러시아가 정말 철저하게 준비했더군요, 몇년간 물밑작업하고 러시아출신 심판들이 국적까지 세탁하면서, 결국 서류상으로는 러시아국적이 아니니 문제될 것은 없겠지만 사실상 러시아심판들이 몇명씩 우르르 앉아서 채점한 셈이니까요, 연아가 클린했으니까 은메달이라도 준거지 실수했다면 동메달도 못땄을 겁니다, 연아가 실수했다면 소트니 금메달, 코스트너 은메달, 그리고 미국의 그레이스 골드가 동메달이었을 겁니다, 점수를 보아하니 세상에 미국과 러시아가 담합할 줄이야, 정말 국제사회에서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가 봅니다, 그리고 세번 연속 아시아출신 금메달리스트를 보기 싫다는 인종주의도 한몫한 듯하고요, 유럽과 러시아는 북미올림픽에서 지네들이 당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2002년도는 그렇다 치겠는데 대체 밴쿠버에서 피겨에서 지들이 뭘 당했다는 건지, 내세울 선수 자체가 없었고 그나마 있었던 코스트너는 역대급으로 망한 경기를 보여줬고 플루쉔코는 점프만 잘 했지, 나머지가 망조였는데말입니다 일본의 심경이 어떨까요? 이번 올림픽에서 일본여싱은 들러리였습니다, 국제빙상연맹의 돈줄도 기존의 피겨강국 파워 앞에서는 속절없이 팽당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연아가 얼마나 더 대단한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오로지 실력만으로 저속에서 피어난 거 아닙니까? 앞으로 이런 선수가 또 나올지 모르겟습니다,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말이죠
14/02/23 14:06
강대국넘들 지들 필요할 때만 '스포츠맨쉽 강조' '스포츠에 정치논리 개입 삼가할것' 운운하면서 잘도 짬짜미 해처먹더라구요. 지들 스스로부터 단속이나 잘하고 그렇게 말하든가...강대국들 앞으로 어떤 채널을 통하든 다른나라보고 스포츠맨쉽 운운안하길 바랍나다.
14/02/23 14:08
그러게 말입니다, 짜증, 그래도 설마 저렇게 대놓고 저럴 줄은 몰랐습니다
연아가 쇼트, 프리 클린하고도 금메달이 아닐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는데말입니다
14/02/23 15:45
일본은 그래도 하뉴 유즈루 라는 남자싱글 보험을 들어둬서... 생각보다 잠잠하게 넘어가는거 같기도 합니다.
만약 하뉴 금메달만 아니었으면 일본에선 자국의 피겨 공주님인 마오가 그런 취급 당하는거 보고 분노하고 시끌시끌 했을거 같네요. 진짜 보면서도 한때 여자싱글계 양대 축이던 마오가 그런 취급 당할줄은 몰랐습니다. 애초에 그들에겐 의미가 없었던 마오의 인생경기... ;;;;
14/02/23 12:48
위 댓글로만 보자면, 왜 욕먹는 지 모르겠다는 입장과, 욕 안하는 사람은 쿨내 쩌는 인간이다라는 입장으로 나뉘는데, 그 대상이 엄연히 달라 보이는데요.
14/02/23 13:03
이논의가 비단 피지알에서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굳이 우리는 쿨하다고 하시는 분들께 우리가 쿨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게 잘못된건 아니죠.
14/02/23 13:22
제가 보기에는 분명히 그런 사람들을 비꼬면서 까는 뉘앙스로 보이는데 그것을 그냥 사실을 설명한다는 말로 일반화 시키는 게 조금 웃기긴 하네요. 그럼 저도 의도치 않게 쿨가이가 된 입장에서, 님 식대로 그 반대 사람들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자면, 뭐랄까 잘못된 판정에 대한 분노가 너무 커져서 깔만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마저 구분 못하면서 까대는 걸로 보아 상황 인지 능력과 판단력이 일시적으로 퇴보한 것처럼 보인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그러므로 더이상의 논쟁은 쓸모없어 보이며,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14/02/23 13:32
네 뭐 그렇게 보이신다면 그냥 그렇게 느끼셔도 됩니다. 다만 저역시 그간 굳이 이번에 금메달딴 선수와 그선수들을 옹호하는 분들에대해 크게 피지알에서 코멘트하지 않으려는 입장이었는데 [같이 욕 안 해준다고 뭐라고 하고 있다]라고한 님의 판단과 발언에 꽤 심히 불쾌했다고만 첨언하고 싶네요. 그 판단은 [일반화]가 아니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14/02/23 13:44
선수생활 내내 소트니코바처럼 점수 퍼받던 아사다 마오도 밝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데...
연기 못하는 주연 배우가 영화를 다 망쳐놓고 영화제에서 대상까지 타면 보통 욕나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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