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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6 10:52
수비진들이 뒤에 돌아오는 선수를 아예 놓쳤는데 정성룡이 무슨 수로 저걸 막을 수 있을까요.
정말 키퍼 책임이 명백한 실수(쉬운 볼 알까기 등)가 아니라면 위기 상황은 키퍼 뿐만 아니라 수비진의 연대 책임이죠.
14/03/06 10:59
키퍼책임이라는게 아니라 아무리 오픈챤스가 되여버렸다해도 보고만있으면 안되죠. 0.1%의 희망이라도 잡아야되는데
저게 만약 골대맞고 나간게 아니라 라인 안쪽으로 굴절됐는데 키퍼가 무릎꿇고있다보니 잡을수있는거 놓쳐서 결국 골이됐다라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는거구요.
14/03/06 11:12
정성룡 선수의 시선을 지나쳐 볼이 뒤쪽으로 흐른 상황에서 키퍼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제한적입니다. 무릎을 꿇든 서 있든 키퍼 개인이 인간의 반응속도로 메꿀 수 있는 한계가 있지요. 애초에 정성룡 선수가 크로스가 올라올 때 볼에 시선을 두면서 가까운 쪽 포스트에 치우쳐서 각을 좁히려고 나와 있던게 보이실 겁니다. 볼이 뒤로 흐르지 않고, 그리스 선수가 앞쪽에서 끊어먹는 슈팅을 시도하는 상황이라면 막겠다는 거겠죠. 그리고 만약에 뒤로 흐를 경우에는 수비진을 믿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비들이 돌아가는 선수를 놓쳤죠. 이러면 키퍼는 눈뜨고 당하는 겁니다.
저건 고무인간 루피를 세워놓지 않는 이상 못 막습니다. 키퍼 개인의 액션에 대한 아쉬움과 팀의 수비 전술의 문제를 헷갈리면 안되죠.
14/03/06 11:20
저 골을 막으라는게 아닙니다.
설령 못막더라도 몸은 날렸어야죠. 저렇게 무릎꿇고 앉아있지말고 만약 찬공이 골대에 맞아 다시 그리스선수앞에 갈때 정성룡선수가 몸을 날렸다면 막을수있엇지만 저렇게 가만히 있으면 그 리바운드된 공도 못막는겁니다. 못막더라도 키퍼는 몸을 날려야죠 저 상황에선 후에 어떻게 경기가 진행될지도 모르는데...
14/03/06 11:25
제 생각도 듀벳님 말씀하고 똑같습니다. 막으라는게 아닙니다. 공이 크로스인걸 확인했으면 거기에 그리스 공격수가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거고 보고 막는건 화성거주민님 말씀대로 불가능하겠지만 최소한 슈팅 각에서 저렇게 무릎을 꿇었으면 제 생각엔 골키퍼로서는 할 수 있는건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왼쪽에 크로스 올리는 걸 슈팅이라고 지레짐작 하고 먼저 무릎을 꿇었다는데 있는거죠.
14/03/06 11:29
앞에서 끊어먹는 슈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각을 좁힌건 좋았는데, 패스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궤적을 파악하고 반대쪽으로 이동했어야 하죠. 키퍼는 크로스포지션에서는 늘 반대쪽 쇄도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몰고 오는 사람이 슛도, 내가 서있는 쪽에 패스도 아니다 하면, 무조건 반대쪽으로 봐야죠.
14/03/06 11:11
근데 이건 아예 포기하고 주저앉을 상황은 아니지 않나요??
상대선수가 공을 정면쪽으로 잘못 찰수도 있고 키퍼가 뛰어오면 심리적으로 더 압박을 받을 수도 있고요. 그런거 없어도 알아서 못 넣기는 했지만요.
14/03/06 11:16
저도 공감.
수비도 수비지만 너무 포기하는 액션이 커서.... 그냥 아 뚫렸네.. 먹히겠네.. 하고 바라보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많이 실망했었어요
14/03/06 12:33
맞습니다 애초에 무릎꿇는 판단이 실수죠.
공차는선수 앞 수비만 두명이고 슛팅모션도 아님에도 반대크로스를 고려하지않은 자세인듯 보입니다 그러니 그다음 액션을 취하기가 쉽지않죠 판단이 조금 아쉬운상황이죠
14/03/06 11:14
나갈것 같은 공을 따라가지 않는 저 습관은 예전 포항시절부터 알고있던 습관입니다.
문제는, 저 습관때문에 지난 월드컵 우루과이전에 골을 먹었는데도 여전히 버리지 못했다는거죠.
14/03/06 11:19
찬스를 준건 왼쪽 풀백이 침투하는 선수를 놓친 탓이지만, 인플레이 상황임에도 골키퍼가 무릎을 꿇고 공을 쳐다보기만 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더구나 정성룡 선수가 자주 보여주는 모습이라 꾸준히 지적을 했음에도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이 글 댓글에서 덮어놓고 까는 분은 없는 듯 합니다. 문제가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문제가 있다는 사람을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 건 문제가 있네요.
14/03/06 11:27
?????
저건 아마추어 키퍼들도 저기서 무릎꿇고 있을거 같진 않은데요. 보통 볼 따라가죠...... 설사 아무도 없어서 나갔더라도 욕먹을 상황인데요. 정말 당황스럽네요.
14/03/06 11:28
왼쪽에서 크로스 올라오는 게 바깥쪽 슈팅이라고 지레짐작 하고 먼저 몸 날리니 자체 역동작이었죠. 미리 몸을 날려야 막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못막았다는걸 지적하는게 아니라 비전문가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움직임인데요 제가 보기엔. 아무튼 염동력의 승리. 힐러에 염동력에 초능력 팀 탄생.
14/03/06 11:30
저걸 슈팅이라고 예측했다는거 자체가 넌센스네요....... 아무리 키퍼 입장에서 본다 그래도 슈팅 각도도 안나오는데.
키퍼는 예측하면 안됩니다. 보고 들은 정보로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는데 -_-
14/03/06 11:40
어제 경기에 사실 수비진문제가 많아서 -_-
단지 저장면만 보면 슛이 빠른게 아님 키퍼는 나갔다 판단하고 볼아웃 행위를 취함 이 상황에서 중심이 무너진거도 아님 그리스 골대 맞추기신공 발휘~ 첫슛팅 각도 내준거랑 뒤따라오는 수비가 안막은건 수비잘못이지만 저상황에서 키퍼 스스로 중심을 무너뜨리고 뒤의 행동을 포기한건 잘못맞죠
14/03/06 12:21
???? 이 장면에서 정성룡이 몸을 왜 날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보통 저런 상황이면 키퍼가 할 수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데요
그냥 까기 위해 까는건가...
14/03/06 12:25
몸 날려야죠...운이 좋아서 골대 맞고 나간 것처럼 저 그리스 선수가 찬 슛이 키퍼가 몸을 날린 쪽으로 찰 가능성도 존재하는 법입니다. 실제로 누가봐도 먹혔을 것 같은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슈퍼세이브하는 일도 많고요.
14/03/06 12:30
저게 몸날린다고 막아질 거린가요? 크로스 궤적상 절대 못막을텐데.. 크로스 차단못한 선수 잘못이 큰것같은데 왜 키퍼를 까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14/03/06 12:40
수비진 뚫고 지나간 크로스 궤도로 공격수가 쇄도해오는걸 예측하고 슈팅을 막는 시늉을 해야한다니
국대골키퍼는 정말 힘든 포지션이네요..
14/03/06 12:43
슈팅을 막으라는게 아닙니다.
저상황에서 찬공이 리바운드되서 상대에 갔을때 몸을 날렷다면 2차상황을 막을 수 있었지만 아예 안날리니 막을수도 없죠 뒤에 어떤 상황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못막을거같다고 저렇게 무릎꿇고있는게 프로의 플레이인가요
14/03/06 12:49
크로스 궤적상 슈팅이 제대로 이뤄지면 거의 못막는 건 관장님 말씀이 맞지만 잘 보시면 크로스가 발에서 떠난 시점에 이미 무릎을 꿇습니다. 슈팅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모르기에 몸은 날리고 봐야한다는 건 논외로 쳐도 그냥 슈팅으로 지레짐작하고 위치선정 하고있다가 크로스니 역동작 걸린거 같습니다. 그거 자체가 잘못된 거란 거죠. 침투하는 그리스 선수를 수비수 중 아무도 발견 못하고 골키퍼도 발견 못했단게 일차적 문제고,
골키퍼는 궤적보고 슈팅 아니네? 똥볼인가? 나가겠거니 하고 이미 크로스 시점부터 무릎꿇고 있는게 잘못이고요. 저 공이 튕겨서 밖으로 나갔으니 망정이지 안으로 굴절되서 다른 공격수한테 갔으면 그냥 저상태로 무릎꿇고 먹었을 겁니다. 동영상보면 골키퍼들 세컨볼 자세 잡는거 빨리하려고 누웠다 일어났다 수십번 씩 하던데 정성룡이 그걸 안할리는 없고... 크로스 후에 저 일어나는 속도 보면 그냥 포기했거나 슈팅을 몰랐던 수준이죠.
14/03/06 12:34
위에 몇분들은 정성룡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저 위에 짤을 보시다시피 누가 저 상황에서 골대를 맞추리라고 생각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완벽한 각도에서 슛을 했어도 공이 꼭 정석 코스대로 굴러가리란 법이 없습니다. 수많은 변수들이 있죠. 완벽하게 들어갈 수도 있고, 골대맞고 들어갈수도 있고, 헛발질 했는데도 어찌어찌 우격다짐으로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기서 저렇게 무릎꿇고 쳐다만 본다면, 수많은 변수로 인해 막을수도 있었던 가능성을 0%로 만들어 버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성룡이 욕을 먹는거죠.
14/03/06 13:19
솔찍히 어제 경기는 정성룡 선수보단 수비의 문제가 너무 심했죠.
지금의 움짤에서도 무릎이 땅에 닿는 순간 후부턴 몸벨런스가 무너져서 반대쪽으로 갈려면 기어가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애초에 깔려면 반대쪽에서 달려오는 선수를 수비들이 저렇게 허망하게 놓칠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한건지 시야에 넣지 못하고 프리인 선수에게만 집중한 시야를 탓해야하는거죠. 정성룡 선수가 전진하는 선수를 시야에서 놓친 상황이라면 저 움직임은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중앙에 프리인 선수에게 공이 가는 상황이었다면 정성룡 선수가 대처할수있는 자세를 잡고 있었죠. 공도 시야에서 놓치지 않았구요.
14/03/06 13:24
저 상황에 키퍼가 할 수 있는게 없는 것은 맞지만 기어가는 시늉이라도 해야죠... 그러다 보면 막는 일도 생기고. 평가전이라고 너무 안일하게 플레이한 것은 맞다고 봅니다.
14/03/06 13:44
축구 경기보면 상대가 슛한공이 골대 옆 바깥으로 나갈지라도 끝까지 따라가서
몸은 다이빙을 하되 공은 잡지 않고 공이 아웃되도록 두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정성룡보고 저걸 막으라는 게 아니죠 정성룡선수 자신이 상대방의 슛인지 크로스인지 판단했으면 공이 라인아웃이 될때까지 공을 따라서 움직여는 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1차적으로 반대편에 오는 선수가 있는지도 쳐다보지도 않는 것은 논외로 치더라두요
14/03/06 16:09
어차피 먹혀도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홈런성 타구 쳐다보는 외야수들도 욕먹어야겠네요. 장외 홈런성 타구도 끝까지 따라가야 하죠 ^^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14/03/06 18:01
먼 소린지요.. 전 어차피 먹히는 게 98프로 이상이라도 막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라는 의견에 대해 말씀한 건데... 장외 홈런이냐 파울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폴대 살짝 넘어가는 파울홈런을 외야수들은 따라가나요 쳐다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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