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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04 10:53:36
Name 겨울삼각형
File #1 홍농.jpg (73.7 KB), Download : 9
File #2 여포무쌍.jpg (12.3 KB), Download : 5
Subject [기타] 추석연휴에 즐긴 추억의 게임 - 삼국지5





추석때 인터넷이 안되는 본가에 내려가서 즐길게임을 찾다가

오랜만의 고전게임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삼국지 역대급 BGM으로 꼽히는 [화룡진군]이 포함된
삼국지5

막 윈도우로 넘어갈때 나온게임이고,

도트감성이 살아있는게임이지요.


내정은 중국 전체맵 하나에서 이루어지다가
전투는 10부대 (+동맹5부대) vs 10 부대(+동맹5부대)로

마치 영걸전이나 조조전같은 느낌으로 이루어집니다.


짤1번처럼 맵 자체가 완전히 관 2개로 막을수 있고,
산을 못타는 맵도 존재합니다.

저런곳 마음먹고 우주방어하면..
환술같은 필살기 아니면 답이 안나오죠.

촉의 자동의 맵도 북쪽방향에서 공격하면 관2개를 뚫어야해서
수비하기 좋구요.


물론 짤2번처럼
역대 삼국지 시리즈중 최강으로 꼽히는
[언월진 여포]는 혼자 10만도 갈아버릴수 있습니다.

언월진 여포 잡으려면 우리쪽도 용명과 경험을 어느정도 올린 무장들을 다수 동원하거나..
아니면 역시 필살기인 [환술] [요술]이 있어야 하지요.


오랜만에 하는 고전게임이라서 참 재미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코에이테크모에서 삼국지 8 리메이크를 발표하면서
삼국지5는 완벽한게임 이라서 리메이크를 안했다는데..


이놈들 이거 완벽한게임이 이게 맞아?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사실 삼국지5는 언밸런스한 게임입니다.


우선 진형을 이야기 해보면,

기동력 낮은 진형은 일부 특수 기능이 있지 않는한 그냥 쓰래기입니다.

위에 언급한 언월과 학익 정도지요,

언월은 무장의 용명수치가 높다면 크리티컬이 엄청나게 잘 터지는데 기본 공방능력치도 준수하고 부족한 기동은 [속공]특기로 보조하면 정말 난전에 특화된 진형입니다.

학익은 일제공격 하나때문에 쓰는거고

형액은 황충 하후연처럼 궁수특화에 좋고..


그외 활용되는건

기동성 좋은 추행과 장사
둘다 무기개발도 있어서.. 특히 추행은 기술개발하면 공격력도 좋아서 만능이되지요.

그리고 돌격기능이 있는 어린, 봉시
둘다 수비는 낮지만 공격력과 기동이 좋아서 속공과 함께
옆, 뒤로 돌인 돌격으로 아주 좋습니다.


물과 늪에서 수진과 버티기용 방원...

그 이외 다른 진형들은 그냥 칸수 채우기 입니다.


그리고 특기도.. 성능차이가 확실하죠.

화계 토륜 낙석 수계 혼란 내분 등등 계략이 나쁘진 않지만..
내가쓰긴 좀 애매하고 내가 당할때만 기분 나쁜 느낌이고,

일부 선인들이 쓰는 환술 요술은 게임 밸런스를 완전 망가트리는 초필살기라서 보통은 자체봉인을 하게되고

그리고 무장들과 군사신분의 차이도 너무 큽니다.
지력90 정치80 이 되면 자동으로 신분이 군사가 되면서

지도자와 똑같이 최대2만명 + 진립없이 진형변경가능이라서..
전투에 군사 1~2명은 필수로 넣게 되지요.

그중에 무력도 어느정도 되는 주유 육손 서서등이 엄청난 활약을 하게됩니다.


즉 계략도 약하고 자체 무력이 낮은 와룡봉추가 상대적으로 활약이 낮습니다.

추행진을 가진 서서
어린진을 가진 순유 가 진짜 미친듯 활약을 하게 되지요.




아무튼 연휴때 다시 옛날 추억의 삼국지 5를 해보았는데,

요즘 게임이면 밸런스패치도 해주고 할여지가 많이 있는데..


이것저것 조긍  고쳐서 리메이크 해주지..

아님 DS이식 버전이라도 PC로 내주지..

제발 좀 코에이야





최근 제가 좋아했던

코에이와 블쟈 두게임사 모두 이상해지니까 매우 슬프군요.

블쟈는 이미 놓아주었는데,

코에이는..
대항해 시리즈도..
삼국지 시리즈도..
신장 시리즈도..

왜그러냐 진짜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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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나
23/10/04 10:58
수정 아이콘
제가 딱 삼국지 5~6 세대였는데, 말씀하신 이유로 저는 6쪽을 더 좋아했었습니다. 시리즈 중에서 일기토가 6이 제일 재밌기도 했고.
겨울삼각형
23/10/04 11:20
수정 아이콘
삼6은 나이에 따른 스텟변화도 있고.
후반부 파벌도 나뉘고 이민족 등장등 흥미로운 시스템도 많고

커맨드입력식 일기도 참 좋은데

저한텐 단 한가지 단점이 전투시스템이 노잼 이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결국 일기토 에이스로 밀어비리는거 정도만..
류지나
23/10/04 11:23
수정 아이콘
저는 역으로 장수빨 덜 타고 '전쟁하는 느낌' 이 나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다만 군량 베이스가 너무 중요하다는 점을 어케 써먹기가 힘들다는게 아쉬웠어요. (전략적 지점을 이렇게 활용한 게임도 이후 보기 드물어서 더 좋았습니다.)
여명팔공팔
23/10/04 11:02
수정 아이콘
삼국지6 하러 가고싶네요.
하우스
23/10/04 11:19
수정 아이콘
삼5는 다른 것보다 등용 커맨드가 너무 사기에요
다른 작품들처럼 등용하려는 인물 위치가 멀다고 턴수가 더 걸리는게 아니고 1턴만에 실행되다 보니 충성도 낮은 무장들 골라서 바로바로 데리고 오기 너무 좋음 (물론 반대로 컴터한테 이거 당할때도 있음)
겨울삼각형
23/10/04 11:25
수정 아이콘
삼5는 코에이식 상성이 있긴한데 좀 이상해서,
의리가 10 이하면 상성 5만 차이나도 충성 98도 배반하죠(..)

그나마 유저는 충성관리를 하지만 AI들은 충성관리를 안하니

의리 낮은 위연같은 애들은 한달에 군주를 3~4번씩 갈아치우기도..

유저라면 등용 후 포상으로 충성100 만들어 놓지만..
도라지
23/10/04 11:54
수정 아이콘
모바일 게임중에 삼5 기반으로 만든게 있는데 그것도 할만하더라구요.
눈팅전문가
23/10/04 12:54
수정 아이콘
괜찮으시면 혹시 이름 알려주실 수 있을지요?
도라지
23/10/04 13:04
수정 아이콘
삼국지 천하포무 입니다.
눈팅전문가
23/10/04 13: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3/10/04 1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군사 (병력2만) 만들어 주기 위해 수행죽어라 보내서
지력90 정치80 만들어 줬던 기억이 크
자룡아 넌 수행이나 가라
탈리스만
23/10/04 12:05
수정 아이콘
전 4를 부모님이 사주셔서 처음 접했고 가장 재미있게 헀습니다. (지금도 디스켓 있습니다. 크크)
3는 4를 하고 나중에 해본거라 별로였습니다. 명작으로 많이들 꼽으시지만..
4 다음으론 5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래픽도 좋고 음악도 좋고 진형에 추억이네요. 크크
메가톤맨
23/10/04 12:08
수정 아이콘
삼국지 2가 최고죠.그냥 단순한게 최고니
23/10/04 12:23
수정 아이콘
홍농 여포 이길 자 누구인가!?
저도 연휴에 좀 즐기긴 했는데 빡센 게임을 원하시면 황금판이라고 중문판을 패치해놓은게 있다고 하니 찾아서 해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바닷내음
23/10/04 13:00
수정 아이콘
글보고 영걸전하러갑니다
잉차잉차
23/10/04 13:05
수정 아이콘
삼국지 2~12까지 해봤는데 개인적으로 5가 최고였네요.
아델라이데
23/10/04 13:15
수정 아이콘
저도 5를 최고로 뽑습니다. 어릴때 공략집 수십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바나
23/10/04 13:16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알아낸 바로는
일기토 응대하는 로직이 체력+무력 합산으로 높을때 수락하는거여서

조운 추행 속공으로 체력빼고 일기토 걸면
무력 100 + 체력 20 조운에게 무력 50 + 체력 100 잡졸들이 일기토 수락함

'비응' 한방에 사요나라
겨울삼각형
23/10/04 13:49
수정 아이콘
그게 PC판 조운여포는 일기토 보정이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여포는 무기가 있던없던 사실상 최대무력인 116이고
(5Pk 추가 무기 최대가 +15) + 필살기 필중(!)

조운은 +7 의 보정이 있어 노템엔 105
여기에 15짜리 들면 120 까지 가능합니다.

그래저 삼5 일기토 킹은 청공검든 조운 vs 여포 양강이죠.
보통 여포가 필살기를 터트리면 승리 아니면 호각이더군요.

원래는 무력 10 이 넘어야 일기 1합이 나는데,
조운 보정때문에 95 인 안량까지도 운좋으면 1합 나오게 되지요..
사바나
23/10/05 17:48
수정 아이콘
무력 50도 안되는 애들이 조운 체력 낮다고 일기토 응해주니까
거의 반 치트급 크크
그래요
23/10/04 13:16
수정 아이콘
전 악평이 많던 4가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었네요. 3를 안 해봐서인지도 모르겠네요. 밤새는게 뭔지 알게 해준 게임이었어요. 적은 병력으로 쳐들어가서 낙뢰로 이겨버리는 짜릿함
겨울삼각형
23/10/04 13:36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4를 제일로 꼽습니다.

그런데 다시 해보니 추억보정이더라구요..

AI들이 조금 별로라서 초반조금만 넘기면 유저들의 연노병러쉬에 아무도 막을수 없으셈 되버려서..
위원장
23/10/04 13:27
수정 아이콘
삼국지 4~11까지는 어쨌든 재밌게 했던거 같아요
3는 늦어서 못해봤고 12부터는 게임이 요상해집니다...
메가톤맨
23/10/04 13:51
수정 아이콘
12는 일본에서도 쿠소겜 취급받습니다.
카사네
23/10/04 14:06
수정 아이콘
넘버패드 손맛의 3 감성을 가장 좋아합니다만, 화룡진군이 최고라는건 부정할수없네요
왕립해군
23/10/04 14:08
수정 아이콘
대지가 폭망이라서 그렇지 신장의 야망 신생은 잘 나왔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23/10/04 14:25
수정 아이콘
홍농이 그 유명한 함곡관이죠.
이웃집개발자
23/10/04 14:43
수정 아이콘
전 삼국지4를 제일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계절별 브금도 머릿속 자동재생가능..

내분으로 병사 갈아버리는 뽕맛이 어마어마했죠
23/10/04 15:05
수정 아이콘
숨겨진 책략들이 좀 더 쉽게 사용 가능한 조건이면 cpu도 막 사용할테니 늘어지는 후반부에서도 좀 더 재밌게 플레이 가능했을거 같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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