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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4 03:03
군에서 1년 정도 배타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좌우로 45도씩 흔들리는 바이킹을 몇시간 동안 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차라리 저렇게 격렬하게 흔들리는건 생각보다 괜찮은데, 느릿느릿 추울렁추울렁하는 파도가 진짜 견디기 힘듭니다...
17/06/04 10:31
크크 겨울철 북태평양 기억이 새롭군요
포스코 핫코일을 미국 서부 피츠버그 (금문교 지나서 강따라가면 있어요) 로 가져다주는 항로였는데 무게 중심이 극도로 낮아서 오뚜기가 따로 없음 해기사들 사이에서도 악명높은 항로죠
17/06/04 11:56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 팽귄섬이라고 있어요
두번인가 갈때마다 날씨가 안좋다고 배가 안뜨는겁니다 이상한게 선착장에 물결 찰랑거리고 물개들 배 내밀고 자고 있있던데 막상 배타고 가보니까 체감상 저렇더라고요 ㅜㅜ 당시 카메라가 젖을 걱정만했는데 나중에 planet earth라는 다큐를 보면 그 지역이 나오는데 상어출몰지역이라고.... 상어밥 될뻔했... 그런 생각하면 진짜 아찔한게 누가 배에서 떨어지면 뭘 구하고 말고의 파도가 아니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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