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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18 18:23:54
Name 질럿과뮤탈이
Subject [순수잡담]피지알 유명인사(?) 두 분에 대한 잡담입니다. ^^
우선 언뜻 유재석님... 죄송합니다.

왜 죄송하냐면, 님께서 너무나 좋아하시는 예진낭자의 브로마이드를 벽에다
붙여놓고(제가 붙인건 아닙니다) 하루하루 즐거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저에게 지금은 도전하진 마십시오.
저는 관망하다가 재석님이 젤로스에게 [베지밀토스]를 시전, 이긴후
즐거워하고 있을때 기습! 비장의 필살기로 허를 찌르겠습니다.

그 필살기는 바로... [서울우유테란]입니다.
왜 서울우유이며 방법은 뭐냐고 물으시면 별거 없습니다.
방법은 베지밀토스랑 똑같고 종족만 테란입니다.
그런데 왜 서울우유냐면... 제가 어릴때 비위가 너무 약해서
베지밀을 못먹고 비슷한 병에 담겨오던 서울우유만 먹었기 때문이죠.
어렸을때 병베지밀 드신 분들... 부럽습니다.

농담인거 아시죠? 행여 진담으로 들으시고 pgr채널로 오라고 하시면
단호히 거부하겠습니다. 사실 진짜 이유는, 제 컴에 깔린 스타는
복사버전, 베넷 안됩니다. ㅠ.ㅠ;;;

사실 재석님의 글을 많이 좋아합니다.
재석님의 글에 묻어나오는 재치와 유머, 양념처럼 곁들여지는 슬픔,
거기에 조금씩 빠지고 코드도 저랑 맞는것 같아서
시나브로 팬이 된것 같습니다.

요새 조금 뜸하셔서 애독자(?)로서 아쉬움에 잡담을 써봤습니다.
다시 쓰실 좋은 글을 위해 휴식하고 계시는 건가요?
어쨌든 건필을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언젠가(정말 기약없는, 이루어지기 힘든 그 언젠가) 지훈선수에게
베지밀토스를 꼭 시전하시길 바라며... 함께 해요!
지훈선수가 만일 도망치려고 하면... 제가 다리 잡겠습니다.
그런 다음 재석님을 서울우유테란으로... ^^

그 다음은 해원님...

사실 해원님의 글은 남자인 저에겐 코드가 안맞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글에서 풍겨지는 따뜻함, 표현의 현란함에
푹 빠져서... 중독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재석님과 마찬가지로 가끔씩 올리시는 장문의 글... 그 글이 올라오면
반가운 마음에 클릭, 단숨에 읽어내려가곤 합니다.
가끔씩은 특정선수 두 명(해원님글 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에 대한
과도한 애정(?)이 넘쳐나서 살짝 부담스러울때도 있지만
그건 해원님 글의 특색이니까 빠지면 이상하지, 그러면서 읽어나가죠.

해원님 글들을 지금까지 읽어오면서 삼류소설 하나를 구상했던 적이 있었죠.
배경은 강호... 주인공은 윤열공,경락공(절대무림고수라이벌)이
해원님(시문에 능한, 무림의 절대미인)을 놓고 벌이는... 말도 안되는
삼각관계&환타지&러브로망&대서사... 를 나름대로는 진지하게 기획하다가
귀차니즘과 필력부족으로 중단상태죠.(중단하길 잘한거 같아요^^)
하마터면 제2의 [투드]가... ^^

해원님도 요새 보기 힘들어 무척 아쉽습니다.
예전에 해원님이 드래군이 공을 뱉으려다 삼키면 무슨 맛이냐고
댓글을 다셨는데 밑에 분이 죽을 맛이라고 답을 달았더군요.

저는 드래군이 공삼키는건(하도 자주 보니) 별로 죽을 맛이 아닌데
요즘처럼 게시판에서 해원님 글 보기 힘든 상황이... 죽을 맛이군요.

역시 재석님처럼 좋은 글을 위해 휴식을? ^^
아 그리고 해원님께 드리고 싶은 부탁이 있다면... 그 넘치는 애정을
다른 분들께 조금은 나누어 주심이 어떨지...
가끔씩 그 애정때문에 너무나 힘들어하시는것 같아... 같이 마음 아팠습니다.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공자님이 그러셨죠.(절대 훈계 아닌거 아시죠? ^^)

흠... 잡담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ㅡ.ㅜ;;)
이만 줄이겠습니다. 피지알 여러분~! 좋은 하루, 뜻깊은 연말 되시길... ^^

p.s - 요새 피지알 분위기가 매우 강력(?)한 관계로 노파심에 덧붙입니다.
쪽지가 어떻겠냐고 말씀하실 분이 있을것 같은데 이 글은 제목에 있는 그대로
순수잡담이면서 그냥... 피지알 가족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은 얘기입니다.
특별히 두분께만 드리는 글이 아니기에 긴 잡담글을 썼습니다.(너그러운 양해를... ^^)

아 그리고 제가 '...' 이걸 말줄임이라고 하나요?
제가 봐도 많이 사용한 것 같은데 요새 이걸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말씀 드리면
그 자리에 그것이 없으면 흐름상 더 어색할 것 같아 부득이하게 넣었습니다.
안 넣고도 써봤는데 더 이상해지더군요.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않은 이상,
문제는 없어보여서요. 부드럽게 봐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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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03/12/18 18:35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닉네임이 너무 슬퍼요 ㅠ.ㅠ 질럿과 뮤탈이 사랑하면 질럿 목이 너무 아프겠어요.
발업질럿의인
03/12/18 18:41
수정 아이콘
흐흐흐흐흐;;; 닉넴 진짜 기발하시네요.....
항상 질럿이 당하기만 할 것 같네요... 뮤탈은 질럿을 감시할 수 있으되 질럿은 뮤탈이 섬맵으로 도망가서 바람피면 보이지도 않고 답답할 듯... ( 왠지 셔틀 타면 되요! 라는 댓글이 밑에 달릴 것 같은.. 생각이... -0- )
박정석테란김
03/12/18 18:41
수정 아이콘
해원님은 탈퇴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슬 사이트에서 지금 활동하고 계시더군요.
질럿과뮤탈이
03/12/18 18:50
수정 아이콘
박정석테란김정민님/ 예? 정말입니까? 뒤통수를 한대 맞은 듯한 느낌... 아~ 도대체 왜??? ㅠ.ㅠ;;; 근데 구슬 사이트는 어디죠?
발업~님/ 셔틀타면... 뮤탈이 절친한 친구 스컬지로 응징한다는군요.
냉장고님/ 뮤탈이 잠깐 내려오면 되지 않을까요? 그만큼 신분(?)과 계급(?)을 초월한 사랑을 하자는 의미입니다. ^^
Marine의 아들
03/12/18 20:26
수정 아이콘
해원님은 윤열선수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인해 탈퇴하셨죠....;;
김효경
03/12/18 22:28
수정 아이콘
마인드컨트롤로 귀순하면 안될라나요? 마크로스의 맥스와 미리어처럼...
03/12/18 22:40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우연히 메가웹갔다가 이윤열선수를 본거 있죠.. 평소에는 가까에서 조차보기 힘든분인데...
운좋게 단독으로 싸인 받았죠. *^^*
생각보다 키가크고 야리야리(?)하신게 매력있으시데요...^^v
근데 제이름 틀리셨어요... 연이 아니라 현이예요..ㅠ.ㅠ
질럿과뮤탈이
03/12/18 22:40
수정 아이콘
마린의아들님/ 피지알에 계시면서 지극하게 사랑해도 되실 텐데... 그렇군요. 하지만... 돌아오실 거라 믿습니다. ^^
김효경님/ 하하하, 귀순이란 표현이 재밌네요. 마크로스는 제가 잘 모르지만 마인드컨트롤은 원츄입니다. 뮤탈에게 반한 질럿이 친구 다크아콘을 데려와 걸었겠지요? ^^
질럿과뮤탈이
03/12/18 22:43
수정 아이콘
메이054님/ 무슨 말씀이신지...? 이름이 틀리다뇨??? ㅡ.ㅡ;;;
03/12/18 22:53
수정 아이콘
싸인해주실때 밑에 이름 써주잖아요. -_-;
질럿과뮤탈이
03/12/18 22:59
수정 아이콘
아~~~~~~ 예 ^^
자루스
03/12/18 23:47
수정 아이콘
하하.... 싸인이라.... 음.. 홍진호 선수 싸인이라두 받아올껄.... 쉬고 있어서 한가해 보이던데... 음냐.... 긁적...
꾹참고한방
03/12/19 00:07
수정 아이콘
해원님의 따듯한 글이 보고싶네요.
꽃단장메딕
03/12/20 00:08
수정 아이콘
앗...닉넴 너무 이뿌시네요
저도..해원님의 글에 반해서 pgr을 사랑하게 됐었는데^^*
그 글들이 몽땅 날아가버려서 눈물나도록 슬프지만

아...그리고 예진낭자님이라면 손예진..맞죠?
제 동생이랑 친하다는...데뷔전에 얼굴 봤었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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